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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4 16:02
링트럴 선수가 건웅코치랑 화해했다는 페북글 남기고 조인성 심수창 사진 걸어놓으면서 우리도 이런 사진한번 찍어야하는데 라고 썼었죠 크크
13/05/14 15:40
이번 사과건 보면서 건웅을 다시 보는 중입니다.
은퇴하고서도 잊지 않고 사과하는거 보고 많이 성숙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젠 지금 프로 중에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선수들도 건웅 보고 좀 배웠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13/05/14 15:47
정윤성=역사에 만약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이 시간 이 자리에 (장)건웅이형과 함께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죠.
웅이 형이었어?
13/05/14 15:58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끈끈한 의리로 지탱해왔는데 어느 순간 동료들에게 헝그리 정신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성적과 상금을 더 중시하는 것을 보고 회의를 느꼈어요. 물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거지만 저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더라고요."
이게 그동안에 호의적인 인터뷰와는 좀 다른 반응이지 않나요?
13/05/14 16:08
개인적으로 신기한 것은 어쨌든 정윤성선수가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양보한 것인데 관련 글이 올라오면 대부분 장건웅선수의 칭찬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13/05/14 16:10
해왔던 짓이나 기대하는 수준이 시궁창 수준이었으니..
개인적으론 프로스트 관련한 부분에서 건웅이 저렇게 얘기하는게 웃긴게 롤드컵 그 큰판에서 치팅했던 사람은 본인인데 말이에요
13/05/14 16:14
링트럴이야 애초에 안티도 별로 없고, 그다지 까이지 않으면서 팬덤도 꽤나 확보되어 있으니까요.
링트럴 칭찬은 '당연'한거고 .. 이 사건은 건웅의 인성이 중심이었죠. 애초에 까이게 된 이유도 사과가 없었다는 것이고 ... 이후로 건웅 안티도 급증했지만 결국 마음풀고 사과했으니 사람들도 그동안 깠었던 건웅 중심으로 생각하는거죠.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아직도 信主님은 이 사건에 대해 좀 꺼림직한게 있으신듯..
13/05/14 17:33
전에 꺼림직했던 건 링트럴선수가 정말 용서한건지, 아니면 분위기 때문에 용서한 건지를 몰랐기 때문이었구요.
지금은 정말로 그냥 '신기'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더라도 그 당연한 것을 하는 건 참 힘든 일이니까 건웅선수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단지 만약에 사과를 바로하고 그 때 링트럴선수가 용서했다면 이런 분위기였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래서 여자들이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건지. 뭔가 제가 모르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해요.
13/05/14 16:16
뭐랄까 당연히 대인배스러운건 정윤성선수지만 건웅선수의 초창기 이미지와 지금을 생각해보면 말그대로 프로게이머를 통해서 사람이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이 꽤나 멋있고 드라마틱하지 않나요? 아마 그래서 관심을 많이 받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는게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일인데, 그걸 하고 있다는것에 대한 어떤 경외심? 같은것도 저는 조금 있네요.
13/05/14 16:11
헝그리정신이 사라졌다 , 질렸다라는 말은 어느정도 그당시 씨제이 멤버들에 대한 분위기를 엿볼수 있게 하네요..
건웅코치네 집이 잘산다고 하지 않았나요? "우리 돈만 쫓지말고 어려웠을때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가자 / 형은 이거아니어도 먹고 살수있으니까 그게 되는거야" 라는 싸구려 삼류공상이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_-;; 지금의 ktb 엠블 막눈 임프 등 구설수가 있는 모든 선수들이 이렇게 격려를 받게될 계기가 있길 바랍니다.
13/05/14 16:16
이스포츠를 통틀어 스2의 장민철선수와 lol의 건웅 선수를 정말 치가 떨리도록 싫어했었어요.
실력이나 성적을 떠나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장민철 선수는 과거에 직관 갈 때마다 패배를 하고 나서 팬들의 격려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고 건웅 코치는 그 행적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는 모습에 싫어했었는데, 이젠 건웅 코치가 너무너무너무 좋네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그걸 풀어내는 과정이 정말 어른스럽고 응원하고 싶게 만드네요. 건웅코치 힘내시길 :)
13/05/14 16:22
뭐.... 지나간 과거를 포용하며 다음으로 나아갈수 있는 지금은 비로소 괜찮은 사람이 되었다고 할수 있겠죠.
지금까지의 행적은 분명히 비판받고 또 싫어하는 사람이 생길 수밖에 없는거니... 업보는 그 자신이 게속 지고 가야만 합니다. 그래도 한꺼풀 정도는 벗겨냈네요. 부디 앞으로도 계속 좋은 행보 보이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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