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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6 16:44:19
Name swordfish
Subject [기타] [기타] 1차 대전 독일군의 어떤 전투 작전 계획 개념
파리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참호를 뚫어야 한다.
-> 하지만 프랑스 병력이 너무 많잖아!
-> 프랑스 병력을 딴 곳으로 유인하면 어떨까?
-> 하지만 프랑스 군을 잡아두기에 독일군은 충분하지 않다.
-> 프랑스 군을 딴 곳을 유인한 후 우리군이 가진 총력을 다해 다 죽인다. 그럼 프랑스 군이 확 줄거 아닌가?
-> 그거 좋은 방법이군. 독일 군 2명 죽을 동안 프랑스 5명을 죽이면 파리로 진격할 때 병력 없는 참호를 쉽게 돌파 할 수 있을거야!
-> 그럼 목표를 어떻게 하지?
-> 동부의 베르됭 요새가 적합하겠군.
-> 그럼 작전명은 '사형터 작전'으로 하지.

작전 계획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프랑스 동부 베르덩 요새를 공격하여 파리 주변을 방어하는 프랑스 군을 끌어 들인 후 전력을 다해
우리 독일군 2명을 저승으로 보내는 동안 프랑스군 5명을 저승으로 보내면 파리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이 전투가 그 유명한 1916년 2월 부터 1916년 12월까지 일어난 베르됭 전투.
참고로 독일군이 의도했던 5:2 사상률은 처음에 달성했다가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나중에 1:1로 끝나게 됩니다.
최종 사상자는 43만(독): 54만(프)

참 이 당시 장군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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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승부
13/04/26 16:46
수정 아이콘
....죽어나간 병사들은 무슨 죄가 있다고...하아...
신규회원2
13/04/26 16:48
수정 아이콘
병력을 스타처럼 쉽게 버리는 장군님들이군요.
13/04/26 16:51
수정 아이콘
중간고사 시험이 3일 남았잖아?
중간고사는 5일동안 매일 3과목씩 치르니
하루에 한과목을 2시간씩 공부하면
10시간동안 5과목을 끝내니
15과목을 모두 공부할 수 있을거야

이거랑 다를바없네요 크크크
13/04/26 16: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바로 뒤이어 영국군이 똑같은 짓을....
나루호도 류이
13/04/26 17:01
수정 아이콘
독일이 공격해들어가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적은 사상자를 내다니 대단하네요. 2차대전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1차대전에서도 동일병력의 경우 독일군의 능력이 프랑스군보다 우수했던것은 아닐까요? 물론 러시아군은 말할것두 없구요.
swordfish
13/04/26 17:08
수정 아이콘
독일군이 프랑스 군보다 강한 건 있는데 독일군은 전력을 초반에 이곳에 쏟아 부었고 프랑스는 파리에서 전선이 코앞이라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2선급 병력을 배치 했습니다. 전혀 공격 예측을 못해구요. 그덕에 초반 교환비 5:2가 나온거죠.
당시 프랑스 죠프르 참모총장이 계산 결과 딱 20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수만 보내고 거기에서 이 러쉬는 막혀 버립니다. 교환비는 1:1을 수렴해 갔구요. 파리로 가는 길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투 마지막에 잘싸우던 페텡 안자르고 망젱이나 네벨 같은 바보들만 안기용했으면 사상자 차이는 더 줄었을 겁니다.
구밀복검
13/04/26 19:11
수정 아이콘
2차대전 때는 오히려 프랑스(연합군 병력을 포함하여)가 독일보다 전력에 있어 우위였죠. 육상전력 기갑전력 항공전력 모두...
13/04/26 17:02
수정 아이콘
공격을 퍼부으면 인구수가 비니 새로운 병력을 뽑을 수 있다...라는 건가요;;;; 무슨 포풍러쉬도 아니고 -_-
마스터충달
13/04/26 17:17
수정 아이콘
근데 파리주변이 수비가 유리하고 베르덩이 수비가 불리하다면 효과적인 전략이 되는 거 아닌가요?
swordfish
13/04/26 17:19
수정 아이콘
이작전이 베르됭 점령이면 그렇겠지만 이작전의 요체는 베르됭을 미끼로 프랑스 군을 많이 죽이는게 목적이라서 말이죠.
국민개병시대니 쉽게 말하면 독일 남자 2명 당 프랑스 남자 5명을 저승으로 보냄으로써 프랑스 성인 남자를 전멸 시키겠다는 작전입니다.
마스터충달
13/04/26 17:55
수정 아이콘
쯧쯧 물량이 전투의 전부가 아닌데;;; 얼토당토 없는 발상이군요
13/04/26 20:53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양쪽 다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다는거....
내일의 香氣
13/04/26 17:17
수정 아이콘
스타는 게임일 뿐.... 현실이 아니에요... 으아아아...
13/04/26 17: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평화시대니까 이렇게 생각할순있지만..
진짜 니가 죽느냐 내가 죽느냐에 상황에서는 저게 충분히 좋은 방법일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물론 맞다는건 아니지만 전시라고 생각해봤을땐 이상한판단같진 않아보입니다..
13/04/26 18:18
수정 아이콘
뭐 실제상으로도 고대사회부터 꾸준히 사용되어온 전략이기는 하지요.

얼마전 백기 글도 그렇듯 포로를 다 생매장시켜서 국력을 깎는 게 결국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으니까요. -_-
구밀복검
13/04/26 19:10
수정 아이콘
뭐 근데 저런 병력 교환비가 나온다고 생각한 건 지나치게 나이브한 발상이니까요.
<도덕>과 무관하게 <비합리적>이죠.
Siriuslee
13/04/26 18:20
수정 아이콘
전력 교환비 하면.. 필리핀 탈환작전..
1:40의 기적의 교환비율..
13/04/26 20:51
수정 아이콘
40만대 40만이 드림매치를 벌여 1만대 39만의 전사자 교환비가 나왔다는 기적의 전투...
인간실격
13/04/27 11:03
수정 아이콘
작전실행이 실패했다는게 문제지 발상 자체는 지극히 정상적인거 같습니다.
Siriuslee
13/04/27 13:2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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