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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6 15:32:51
Name 타나토노트
Subject [기타] [기타] 건설업체의 흔한 꼬리자르기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metro/newsview?newsid=20130326150314021

ㅡ 이어 "철근 시공에 참여한 작업반장의 착오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ㅡ


부실시공 맨 처음 제보자는 대우건설에서 고발.
철근 절반만 박아놓고 들키니까 작업반장한테 덤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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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사랑 둘
13/03/26 15:35
수정 아이콘
의식주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정말 콩밥을 먹어야 합니다.
13/03/26 15:35
수정 아이콘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 정말 그런거면 쓸데없이 철근 개수를 두 배로 넣으라고 설계한 사람을 족쳐야지.
설탕가루인형형
13/03/26 15:43
수정 아이콘
원래 설계할때는 안전에 안전을 고려해서 최대한 안전하게 설계하고, 시공할때는 그렇게 안전하게 설계한걸 알기 때문에 적당히 '덜 안전하게' 시공한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시공을 해도 실제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부실공사 논란때 본거 같네요.
샨티엔아메이
13/03/26 15:52
수정 아이콘
설계구조 계산식에 그런 수치가 적용되는건 맞는데 저렇게 절반을 확 줄여도 될정도는 아닙니다.
당장은 뭐 안전하다고 말할수 있지만 건물의 수명이 많이 줄어들게 되죠.
OneRepublic
13/03/26 15:57
수정 아이콘
이 풍토는 어이가 없군요.
안전과 관련된건데, 애매한 기준을 만들어버려서 작업자의 재량에 맡긴다니...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사건은 우연이 아니었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봅니다.
언니는그럴분이아니죠
13/03/26 16:06
수정 아이콘
지들 게 아니거든요.
메피스토
13/03/26 16:07
수정 아이콘
전 생업이 건축 구조 계산이라 오해 하실까 봐 말씀드리는데, 제가 구조계산 한 수치를 현장에서 재 구조계산 해서(물론 그 사람들이 다시 구조계산을 하고 그럴 리는 없습니다. 그냥 조립하기 빡세고 귀찮으니 모양만 되면 빼는거죠. 특히 저런건 콘크리트 쳐버리면 뽀갤 떄 까지 안들키는 거니까요.) 덜 안전하게 시공하면 제가 구조계산 할 필요가 없는거 아닌가 하네요. '실제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부분에서도 설계 부분에서 오류가 있을 가능성 + 철이나 콘크리트나 돌같은 것이 균일한 강도가 아니라서 어느 부분에 크랙이 있을 가능성 + 현장에서 시공하다 용접 온도 등을 잘못 맞추거나 콘크리트 배합강도등을 잘못 해서 그 부분이 제 강도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 그 부분에 예기치 않은 하중이나 충격 등을 전부 합쳐서 나온 확률을 따져 만든 식 들입니다. 그걸 현장에서 다 필요없다고 적당히 덜 안전하게 철근 빼버리는건 누가 봐도 사기에요. 특히 저런 내진 설계에 결부된 것은 일반 상황일 땐 내진 구조물엔 하중이 안갑니다. 실제 구조물에 수직방향 하중이 아니라 좌우 방향의 하중이 가는 일이 바람이나 뭐가 들이받는 일 말고는 거의 없으니까요. 내진 구조물은 단지 '내진' 즉 지진이 왔을 떄 그 힘을 견뎌 주는 역할만을 하고, 또 지진에서 그게 버티는 목적도 있지만 그 이상의 하중에서는 적당히 변형되거나 부러져 줘서 구조물이 받는 충격을 완화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 말인 즉슨, 평상시엔 저 띠모양 구조물이 다 빠개져도 건물이 서 있는데는 아무 영향이 없단 겁니다. (제 소견으로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 라는 건 평시에 그렇다는 말 같습니다. ) 다만, 지진이 왔을 때 축방향 하중을 저게 못버티면 건물이 공인하고 허가받은 내진설계 한 값보다 엄청나게 덜 받아주겠죠. 그러니 안전에는 영향이 없단 건 사실 거짓말인게 되겠죠.
설탕가루인형형
13/03/26 16:20
수정 아이콘
넵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가게두어라
13/03/26 16:28
수정 아이콘
사실 건축물 시공쪽 입찰의 살벌함을 생각해보면, 기본/실시설계 단계에서 발주자의 입맞도 입맞이지만, 상대 입찰자의 질의를 견디려면 최대한 안전하게 설계를 갈수밖에 없죠.
메피스토
13/03/26 15:38
수정 아이콘
설계가 16가닥이었다면 철근 발주는 분명히 16가닥이 되었을테고 제작업체 구매도 16가닥이었을텐데 시공에 8개만 집어넣었으면 8개는 어디갔을까요.. 누가 엿바꿔먹었는지 찾으면 누구 잘못인지 금방 알 수 있을듯 하네요. 근데 작업반장 착오가 아닌건 확실한 건가요?
iAndroid
13/03/26 15:38
수정 아이콘
"사실무근" - 사실은 철근이 없다.
honnysun
13/03/26 15:39
수정 아이콘
좋아요!
브루드워
13/03/26 23:01
수정 아이콘
좋군요!
13/03/26 15:44
수정 아이콘
작업 반장이야 시키는 대로 했을꺼고 만약에 착오로 철근 배근을 덜 했더라도 점검 후 바로 잡을 기회가 세번은 있었을 겁니다.원청에 콘크리트 타설 요청을 하기 위해 협력업체 관리자가 한번 점검, 감리단에 콘크리트 타설 허가를 받기 위해 원청 관리자가 한번 점검, 마지막으로 도면대로 철근 배근 되었는지 감리가 최종 점검 후 콘크리트 타설 허가.
그런데 이 세가지 모두 무사 통과 되고 도면과 달리 시공 된다는 것은 시공사도 감리단도 뭔가 구린 면이 있는 듯하네요.
13/03/26 15:48
수정 아이콘
철근 빠진건 사실이나 부실공사는 아니다라는 말이군요
콩쥐팥쥐
13/03/26 15:50
수정 아이콘
안전하고 부실이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되면 철근 8개 값은 분명히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게 있는거죠.

16개는 해 줘야 하는데 8개로 한 것도 문제고

8개로 충분한데 16개로 설계를 한 것도 문제죠.
지나가다...
13/03/26 15:50
수정 아이콘
철근이 좀 비싸긴 하죠.

..나한테 장부 정리 떠맡기고 철근 빼돌린 정작과장, 잊지 않겠다.
영원불멸헬륨
13/03/26 15:59
수정 아이콘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 에어컨 설치할때 철근 뚫던것만 기억하면... 악
희원&희윤
13/03/26 16:03
수정 아이콘
구조 설계상 어느정도(철근 몇가닥?) 여유가 있을수도 있지만 저렇게 50%를 빼도 될만큼은 아닙니다. 그리고 몇가닥의 여유라도 시공상의 오차 정밀성의 결여등의 시공 품질을 100%보기 힘들 현장 여건들이 있기 때문이지 빼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현장에서 함부로 확신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름쟁이
13/03/26 16:10
수정 아이콘
내년에 이업체아파트 입주인데...
얼마전 오피스텔현장 붕괴도 그렇고 참 허허...
메피스토
13/03/26 16:13
수정 아이콘
감리 회사들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리 회사에서 집어내면 그걸 통채로 뽀개고 다시 지어야 하니 공기에 인건비에 재료비에 장비비에 몇천 몇억이 드는데 감리하는 담당자들 술에 뇌물 다줘도 저거 십분의 일도 안드니까요. 그걸 받는 사람들이나 주는 사람들이나 다 나쁘죠. 현업종사자니 글보고 급 패배하게되네요.
여우달기
13/03/26 16:46
수정 아이콘
판교 푸르지오 생각나네요..
타츠야
13/03/26 16:46
수정 아이콘
아파트 선건축 후분양제가 비용 상승이 있더라도 시행했으면 좋겠네요. 분양 받기 전에 꼼꼼하게 부실공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요.
분양받아서 이미 계약금, 중도금 꽤 냈는데 입주를 앞두고 저런걸 발견하면 참... 공사 감독이나 감리가 필요한게 저것 때문인데 눈가리고 아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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