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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4 13:13
저거 이후로 뮤지컬도 나오고 우후죽순으로
재평가랍시고 미화 엄청나게 했죠. 잘 모르는 사람은 진짜 민비가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착각 많이 할듯함.
13/03/24 13:35
100년도 지난일이지만 뮤비만 봐도 화딱지가 나는데 이걸 역사왜곡의 소재라고 유게에 올리다니..
사치에 물들고 나라를 혼란을 빠뜨리든 말던 한나라의 왕비를 시해하는게 말이나 되는 행윕니까
13/03/24 13:57
명성황후가 고평가 된건 을미사변 때문이죠.
저 드라마 전에도 고평가 받았어요 일본인에게 죽임 당한게 마치 일본에게 저항하다가 죽임 당한것 같았거든요
13/03/24 13:59
이미연 좋아했던 그 잘생긴 칼잡이 누구엿지 햇더니 정준호였네요. 외모가....;;
근데 역사 문외한이라 잘 모르는데 명성황후는 왜 시해당한거죠? 쇄국정책 펼친건 흥선대원군 아니었나요 ㅡ.ㅡ?
13/03/24 14:03
권력을 유지하고자 외세를 끌어들였는데
처음에는 청, 그 후에는 러시아였죠. 그러다보니 자연히 일본하고는 대립할 수 밖에 없었구요.
13/03/24 14:01
명성황후가 고평가 되었다고 해도 뭐 그건 을미사변이라는 사건 그 자체 때문이지,
저 뮤직비디오가 고평가를 만들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들어봤자 "나는 조선의 국모다"라는 유행어 정도?
13/03/24 14:05
많은 사람들이 이거에 세뇌당해서
저번 빛돌 방송에서 민비라고 한번 했다가 욕을 엄청 하더라고요 황제의 부인인데 왜 비자를 붙이냐고 크크크 민비는 일본이 내려준 이름이라고 크크크크 뭐 일본의 침략을 앞장서서 막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라는 드립에서 못견디겠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크크
13/03/24 14:06
고평가된 인식이 세간에 퍼지고 '명성황후'라고 불러야 하며 '민비'라고 칭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얘기까지 나온 것은
드라마의 힘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3/03/24 14:27
예전에 교양수업중에 역사토론같은걸 했었는데, 제가 민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더니 모든 학생들이 저를 무슨 미친매국노처럼 몰아가더군요;;
13/03/24 14:35
제 대학교 은사님의 남편분이 고종 재평가설의 대표격이신 현 국사편찬위원장인 이태진 교수였져...
그래서 수업할 때에도 고종과 민비를까고 싶었지만 까지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선배들은 이태진 교수 이야기 나올 때 마다 고빠라고 깠던 기억이.. 역사학도로서 민비를 절대로 좋게 볼 수는 없습니다..
13/03/24 15:27
이태진 교수님께서 조선과 유교, 고종을 특히 좋아하시죠 크크크
그래도 전 외계충격설에 뻑가 아직까지 태진빠를 자처하고 있답니다!
13/03/24 16:37
농업사 전공으로 하시는 분이 왜 이리 고종에 관심이 많으신지..
이태진 교수님의 제자분도 저의 은사님 중에 한 분이라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지만...
13/03/24 15:58
댓글로 보니 명성황후를 극렬히 싫어하는 분들이 꽤 되는군요.
일부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조선을 위해 조선이 원해 민비를 죽였다'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13/03/24 16:20
그 건덕지는 지금 민비를 증오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는지가가 아니라 당시 대원군, 유길준 같이 시해에 가담한 자들에 대한 연구에 따른 거죠
지금 민비 싫어하는 사람들이 무슨 대원군 귀신이 씌여서 그런답니까?
13/03/24 16:23
누가 대원군 귀신이 씌여서 그렇다고 했나요? 그건 무슨 말인데 갑자기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아까부터 자꾸 어디에도 없는 말을 하시는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자국민에게도 이렇게 극렬히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었으니 일본 입장에선 그걸 근거로 나름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하겠다는 말이죠. 당시에는 물론이요 지금에 이르러서도요.
13/03/24 16:26
그게 왜요? 그래서 지들이 왕비 죽인 게 정당화 됩니까?
위에 욕하는 사람들 중 그걸로 정당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한분도 없는데요? 님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네요
13/03/24 16:30
그러라고 해요. 정당화 목적이 아니라도 그것도 당연히 같이 설명해야죠
그걸로 민비 시해의 본 목적을 흐리지 않는 이상 상관없는 얘기구요 님이 걱정하는 놈들은 전 한국인이 한마음으로 명성황후님 만세를 외쳐도 어떤 수를 써서라도 정당화할 거리를 찾을 놈들입니다 그게 무서워서 민비를 미워하지 말아야 되나요?
13/03/24 16:30
누가 미워하지 말라고 했나요? 왜 자꾸 없는 말을 지어내면서 공격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정말로 같이 섞여서 욕하지 않을거면 니가 까여라라는 식인건지 뭔지...;; 제가 명성황후를 옹호하고 지지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댓글을 살펴보세요. 전 그냥 일본이 정당화할 건수가 되겠구나라는 말 밖에 안했습니다.
13/03/24 16:37
아 그러니까 그게 걱정은 되고 님은 그런 말 나와도 할 말이 없다는 거죠?
그냥 싫어하고 정당화하려고 하면할 말 많으면 되는거죠? 저로선 그거 가지고 할말 없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13/03/24 16:33
일부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조선을 위해 조선이 원해 민비를 죽였다'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가 본인이 쓴 글인데... 안티가 많다. + 일본의 억지 주장을 들어도 할말 없다 인데... 안티가 많은 거랑 억지 주장 들어도 할말 없다랑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건데 연결 되는 것 처럼 쓰시지 않았나요?
13/03/24 16:17
임오군란에서 들고 일어난 구식군은 누가 국고 횡령해서 일어 났을까요?
그리고 동학군 잡는다고 청군 끌어 들여서 일본군도 따라 들어와 전 국토를 전쟁터로 만든 여인이 누굴까요? 내탕금 탕진하고 국고에 까지 손댄 여인은 도대체 누굴까요?
13/03/24 16:37
맞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테고 그게 맞죠
근데 일본 쪽에선 정당한, 의미있는, 오히려 조선에 도움이 되는 살해였다고 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 그 말만 했는데 어느새 명성황후를 옹호하는 사람이 되버려서 공격받고 있네요. 토씨하나라도 오해되지 않게 써야하는 피지알의 위엄인가요.
13/03/24 16:39
아뇨. 걔네들은 우리가 민비를 찬양해도 그럴 거기 때문에 기우일 뿐이며, 그런 나약한 생각을 가진 게 아니라 그저 민비 까지말라는 쪽으로 해석했을 뿐입니다
정말 민비 옹호 의도가 없으셨다면 전 그게 더 싫습니다. 구더기 공포증, 제가 역사 얘기할 때 제일 싫어하는 태도 중 하나거든요
13/03/24 16:48
일본이 그렇게 생각할거라고 민비의 잘못된 점을 비판을 하지말라고 한다는건 역사왜곡이죠. 잘한건 잘햇다 못한건 못했다고 평가해야죠. 일본이 그런 "명성황후 시해는 우리가 조선을 위해서 한거다!"라고 정당화를 한다면 우린 다른 논리로 반박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첫 댓글에 "극렬히" 라는 단어만 안쓰셨어도 이정도로 파이어 안됫을듯. "너넨 명성황후 그냥 까고싶어서 까는거야"라는 뉘앙스가 극렬히라는 단어안에서 보이니까요.
13/03/24 18:23
님 댓글이 어떻게 보이냐면요,
명성황후 욕하면 이걸로 일본이 한 짓이 정당화된다 그래서 명성황후가 뭐를 했든지 비판하지 말아라 이렇게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명성황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평소 비판적인 의견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님 댓글은 충분히 어그로 끌게 보이고 실제로도 그렇네요. 이래서 국어교육이 중요한가 봅니다.
13/03/24 17:03
사극의 내용이 모두 팩트로만 만들기에는 무리가 따른다지만 허구도 적당히 했어야 했죠.
이건 아주 왜곡을 넘어서 날조... 그리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들로 가득차버린 사극이 되버렸으니... 거기에 인기까지 얻으면서 아주 역사왜곡이 극에 달했죠. 국사책에서도 민비의 잘못등은 기술되지 않았습니다. - 제가 겪은 교육과정에서 - 민비가 실제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한참 뒤에 알았죠. 그런 교육을 받은 세대와 드라마에 나온 이야기들이 사실이라고 믿는 많은 분들에게 민비가 엄청난 인물이었는데 억울하게 죽었다로 그려졌으니... 뭐 억울하게 죽긴했겠죠. 한 나라의 국모가 시해를 당했으니... 그런데 문제는 엄청난 인물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13/03/24 17:14
얼마전 아이유 드라마 이순신 관련해서 유게에 올라왔던 댓글들이 생각나네요.
학생들이 저런걸 보고 역사를 왜곡해 생각한다면 그건 방송 잘못이 아니라 역사교육을 잘 못 가르친 학교 잘못이라고... 그 얘기 올라온지 한달도 안 됐던거 같은데 댓글 반응이 많이 다르군요.
13/03/24 17:24
아이유 나오는 드라마는 주인공 이름과 특징 정말정말 일부분만 충무공에서 빌려왔을 뿐 엄연한 현대극이고, 그나마 주인공 외엔 실제 역사를 연상케할 부분이 없지 않나요? 유게에 올라오는 음모론 자료를 봐도 관련 논란의 대부분이 독도 논란, 백원짜리 논란, 네이버 검색창 논란, 김연아 논란, 일본 자본 스폰서 논란 등 대부분이 현재와 관련이 있는 논란이죠. 역사 왜곡과는 별개의 얘기가 더 많습니다.
만약 <최고다 이순신>이 현대를 배경으로 하였다고 하더라도 주인공과 더불어 원균이나 유성룡 같은 이름, 혹은 이들을 연상시킬 법한 캐릭터가 나온다면 역사관에 지장을 줄 우려가 커지겠죠. 근데 그런 것도 아닙니다. 역사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이름은 이순신 뿐이에요. 이외엔 역사 속 인물을 연상을 시킬 만한 캐릭터 이름이나 설정이 없구요. 그냥 주인공만이 역사 속 위인과 이름이 같으며 이 여자아이가 자신의 이름 때문에 현대에서 겪는 이야기 쯤 되는 드라마인 것 같던데요. 반면 명성황후 드라마는 실제 역사속 인물들이 수도 없이 나오고 실제 역사를 각색해서 만든 사극입니다. 상황이 너무나도 다르죠. 댓글들 반응이 다른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3/03/24 18:08
아이유가 직장생활에서 부족한면만 보여주는데
옆에서 원균 이란 이름을 가진 회사원이 성공가도를 달린다면 그때가서 비판하도록 하겠습니다
13/03/25 01:09
공감합니다. 솔직히<그러니까 너네도 욕하면 안돼>라는 느낌은 못 받았고, 나다원빈님이 몇 차례 그게 아니라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과하게 파고들어 시비조로 단정지어 흥분하시는 분들 보니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13/03/25 02:22
사실상 이 논란은 드라마전부터 있어왔었죠.
일본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강렬하거든요. 일본의 반대편에 서있다가 죽었다까지는 사실이기때문에 묘하죠 반일감정하고 엮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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