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3/03/04 12:03:45
Name tannenbaum
Subject [기타] [기타] 종점의 기적??
잠시 일을 보려 문래에서 지하철을 타고 삼성으로 이동 중입니다
지하철 타기전 기다리는 시간에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잠시 기다리는데 옆에 아주머니와 할머니의 중간 정도 돼보이는 분이 계시더군요
목청 크게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셔서 따님이 사위분과 대판 싸운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듣고 있다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근데 지금 육두문자 남발하시며 사위 욕하시던 그 아주머니와 할머니 중간 되시는분이 손에 동냥 바구니를 드시고 맹인용 지팡이로 더듬으시면서 지나갔습니다

분명 벤치에 앉아서 전화 통화 하실때는 눈이 멀쩡하셨는데 순식간에 흰자만 남으셨더라구요 전철 타기전 보지 않았다면 절대 의심 못할 연기였습니다

종점의 기적이라고 인터넷에서 사진으론 봤습니다만 막상 목도하니 느낌이 매우 상콤합니다

지하철 말고 충무로로 가셔야 할것 같은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3/04 12:08
수정 아이콘
차왔다 엄마 일해야돼 끊어
13/03/04 12:16
수정 아이콘
저도 딱 한번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분은 유주얼 서스펙트..
정지연
13/03/04 12:36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잡한 지하철에서 길막았다고 째려보는 맹인분을 봤었죠..
난 애인이 없다
13/03/04 13:08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사위 만나면 재밌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9187 [기타] 일본의 안 흔한 전철 [20] 마감은 지키자13369 21/01/04 13369
401753 [기타] 하반신 장애인이 벌떡! [9] 김유라9948 20/10/25 9948
269724 [기타] 서울 지하철, 일본인 반응 [46] 에버그린13654 16/03/31 13654
259604 [기타] 88고속도로의 새 이름 [24] 톰슨가젤연탄구이6982 15/12/10 6982
180777 [기타] [기타] 정말 추웠던 어느 평범한 겨울날, [12] Darth Vader9321 13/11/05 9321
150282 [기타] [기타] 종점의 기적?? [4] tannenbaum4326 13/03/04 43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