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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6 16:36
사물 소리에서 음정을 맞추는건 어거스트러쉬나 오디션에서나 나오는 픽션이 아니였군요... 헐....
혹시 바람소리와 풀잎소리도???
13/02/26 16:36
저 아이는 소리를 들으면 바로 음계가 보이나봐요.
숫자가 색깔로 보인다던지, 음악을 들으면 눈으로 보인다던지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신기하네요.
13/02/26 16:38
전 이거 보면서 저 아이를 빨리 외국으로 보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그냥 기인으로 머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13/02/26 16:56
근데 모차르트는 저 아이보다 훨씬 더 천재였다는게 함정입니다. 만 다섯 살에 작곡을 하고 연주 여행을 다녔다고 하죠.
멘델스존과 생상도 다섯 살에 연주와 작곡을 했고..
13/02/27 09:48
그당시엔..노래를 만들어도 공유가 안되니 연주 여행을 다니는거라고 생각 되네요
물론 모차르트가 뛰어나지만 지금 자라는 아이의 가능성은 그냥 기대하며 지켜보고 싶네요~
13/02/26 16:44
와.............................
진정 어거스트러쉬네요...........하지만 이건 현실......!!!! 한가지 걱정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것이.....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영화 어거스트러쉬처럼 멋진 작품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13/02/26 16:52
청음 연습으로 절대음감에 '가깝게' 됐지만 저렇게 정확하게 맞추는건 좀 힘들었네요.
생업때문에 음악을 안해서 이젠 잘 맞추지도 못하는데 저 애는 생활화 되어있으니 음악적으로 뭘 해도 되겠네요. 근데 작곡 레슨정도는 해주는게 좋을듯한데...
13/02/26 16:54
헛..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꽤 있어서 흔한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가까운 친구로는 두명 있는데.. 한명은 기타를 제법 다룰줄 알아서 (사실 제대로 배운 건 아니지만) 어떤 소리를 들려줘도 바로 카피해서 다 치더라구요. 기타도 정상적인 코드로 잡기보단 그냥 소리 나는대로.. 이렇게 잡아도 같은소리가 나는데? 하면서요. 같은 소리만 나면 되는거 아냐? 그럴때 멘붕.. 보컬만 따서 치기도 하고요. 제가 악보보고 치고있으면 그 친구는 혼자 흥얼거리면서 기타로 보컬을 얹음. 또 한명은 노래 들려주면 핸드폰 피아노어플 켜서 따라칩니당. 따로 악기를 배운 적은 어렸을 때 피아노 조금 쳤던거 밖에 없다고해서요. 처음 듣는 곡 들려줘도 5초 내로 멜로디라인을 따라가면서 침. 근데 정작 둘다 음악전공은 아니라는 사실.. 이거 재능낭비였던건가요?;;;
13/02/26 17:03
음... 주변에 좀 있지요 저도 그중 하나거든요. 크크... 다만 저는 대학때까지 전공이었다는게..
선천적으로만 되는건 아니구요. 관심이 가지면 저 처럼 듣고 치거나 듣고 계이름으로 부른다거나 그런건 노력으로 해결 됩니다. 아이가 저렇게 할 수 있다는거 듣는것만 아닌 탐구하고 작곡한다는건 분명 아주 극소수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 있지만 저런 의지도 기본적으로 피아노든 바이올린이든 어느정도 좋은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는 이상 저정도 재능으로 먹고 살기 좀 힘들긴해요. 어제도 티비에서 고수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귀로 변기불량 찾거나 깡통불량 찾는 직업을 가진 분을 봤는데 악기 잘 못다루면 좀 아쉽죠. 나름 좋은 능력인데요. 사회가 이정도 능력 가지곤 가차없죠!
13/02/26 17:16
대단한 재능입니다만..
에.. 실제로 절대음감이나 비슷한 감각을 갖고있는 분들 꽤 많으시죠.. 그것을 발현하거나 그런 재능을 보일 수 있는 환경이 없어서 묻혀 있는 것으로..
13/02/26 17:19
예전에 추석이었나 설날때 시골가서 본 것 중에 이런 아이랑 정확히 똑같은 절대음감을 가진 아이 특집을 한 걸 본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 혼혈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그 애는 어느정도의 정신 지체를 갖고 있었는데...
13/02/26 17:28
절대음감은 작곡-연주 부분의 천재성과는 큰 관계가 없죠.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구요 (2)
절대 음감 가지고 있는데 (높지 않은 수준의) 별로 도움 안됩니다. 중학교때 선생님이 조옮김 해서 치는 피아노에 계이름 따라부르기 시키는데 시키는 계이름이랑 귀에 들리는 소리랑 달라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게다가 초중딩 이후로 계발을 안해서 실력이 점점 녹스는 느낌이 듭니다. 15개국어 할 줄 안다고 해서 대 문호가 되는건 아닙니다. 음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13/02/26 18:13
15개국어 할 줄 안다고 해서 대 문호가 되는건 아닙니다. 음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라는 말이 되게 적절하신 거 같아요. 얼마나 정확하냐의 차이는 있지만 절대음감이 생각만큼 드물지도 않고 절대음감이 어디까지나 연주에 도움이 되느냐가... 연주라는건 결국 손가락, 손목, 팔이 따라줘야 되는 거니 머리로는 되도 손으로 안옮겨지면 말짱 꽝일테죠.
13/02/26 18:39
그렇죠.. 저는 입력은 되는데 출력이 안되는 불운한 케이스라...;
제가 많이 들은 거의 대부분의 음악이 어떤 멜로디로 어떤 악기로 어떤 구성으로 되어있는지, 쉽게 말해 mp3 파일 형태로 머리 속에 저장되긴 하는데 이게 하드웨어가 부실해서 출력이 안됩니다 -_- 이런 재능(?)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죠. 주변에 음악 들을만한 기기가 없을 때 제 뇌 속에서 플레이하고 제가 즐기는 정도 밖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13/02/26 17:34
저정도 음감이면 어릴때부터 악기를 꾸준히 다뤘을텐데
음악으로 뭘하든 하겠죠. 그리고 저정도 음감이면 대단한 조율사는 되지 않겠나요? 그리고 작곡레슨이라도 붙여주는게 좋을것같은데...
13/02/27 00:11
절대음감은 작곡-연주 부분의 천재성과는 큰 관계가 없죠.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구요 (3)
절대음감이 그렇게 드믈게 발견되는 능력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 정도면 놀랄만한게 따로 있습니다.... 저 꼬마애가 작곡한 곡이 화성법에 다 맞습니다... 적어도 화면 상에 보이는 곡들은요... 저 나이에 화성법을 따로 배운 건 아닐테고,,, 그냥 귀를 통해서 자연스런 소리를 골라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남들은 고3 입시철되서 레슨을 몇 달 받아야 고쳐질까 말까한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저 재능을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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