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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7/19 01:17:57 |
Name |
비엔나커피 |
Subject |
[유머] GO 숙소이야기1(스겔펌-비둘기님 작) |
<지오 명절이야기>
2005년 9월21일 아직 추석연휴의 피로가 풀리지않은 도시의 한구석
지오숙소에는 묘한 기대감이 떠돌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선수들과 감독이 모두 삥 둘러 앉은 가운데
조규남이 손뼉으로 주목을 이끈다
조규남:"그래 다들 추석에 잘들 쉬다 왔느냐 오랜만에 밥들을 먹어서 그런지
다들 얼굴에 기름기가 흐르는구나."
겸연쩍게 웃는 선수들
조규남:"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집에서 선물셋트 하나씩 몰래 들고왔지?"
선수들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한명씩 커다란 짐꾸러미를 꺼내기 시작한다.
중앙에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셋트
조규남:"오오 이번 추석엔 저번설보다 훨씬 많이 들어왔구나 껄껄껄."
마재윤:"그러게요 낄낄낄."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어디선가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이재훈:"휴우... 추석에 부모님 선물은 못사드릴망정 선물셋트나 훔쳐오다니..."
서지훈:"그러게말야...... 태민이랑 상욱이는 이번에 부모님께
그 뼈에좋다는 글루코사민100 선물했다던데....."
순식간에 어두워진 팀 분위기
말이 끊기고 적막만이 흐른다.
조규남:"그..그래! 어두운 얘기그만하고 어서 선물셋트나 확인배보자."
화제를 돌리는 조규남
조규남:"자 그럼... 일단 재훈이 꺼부터... 오!! 참시캔 세트구나
그것도 사조 로하이네 와하하 이거 밥반찬엔 딱이지"
흥분된 손으로 다음 포장을 뜯는 조규남
조규남:"그럼 주영이는...오 스팸 선물셋트!! 얘들아!! 고기다 고기!!!"
그분만난 임퐈 마냥 열광하는 지오 팀원들
조규남:"자 그럼 만중이는... 오우!! 밥도둑이라는 간장게장!!!
얘들아 이건 두고두고 간장만 먹고 간장만 계속 리필해서 쓰자꾸나."
아쉬운 마음보다도 벌써부터 입에 군침이도는 팀원들
조규남:"자 그럼 재윤이는....김 선물셋트?"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한 조규남감독
마재윤:"죄..죄송합니다.. 어쩐지 묘하게 가볍더라니...."
죄인마냥 기가 푹 죽어버린 마재윤 그걸보고
자신이 실수한걸 깨달은 조규남은 마재윤을 다시 달래려한다
조규남:"아..아니다 미안해 할것 없어
김이랑 밥이랑 같이먹는것도 얼마나 맛있는데
여하튼 이걸로 당분간 밥반찬 걱정은 없겠구나."
팀원들:그러게요 하하하
G훈:"그럼뭐해 밥이없는데."
그날 지오팀원들은 창문으로 뛰어 내리려는
조규남을 말리기위해 밤을 새워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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