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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3 02:24
전 1977~1981년 그룹에 속하는데 맨 앞에 있는 어이없는 멘트 빼고는 상당히 공감이 가네요. 흐
다만 저희보고 당시에 언론들이 Y세대라고 했었어요. X세대는 좀 더 윗분들인듯
13/02/13 02:55
제가 빠른 77이라 76이랑 같이 다녔는데 x세대는 저 학교 다닐때 나왔던말 같은데 ;;
afkn wwf 도 어렸을때 부터 본거고 ..... 몬가 구분을 잘 못한듯....
13/02/13 02:57
가장 황금의 세대는 어디일까요?
아무래도 80년대 말~90년대 초중반 까지 경제호황기를 보낸 신세대, X세대가 아닐까 합니다. 뭐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철든 세대라고 하지만(...??), 저때만 해도 세대를 구분하는 말이 처음 등장한 만큼 신세대들의 문화는 센세이션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G세대라고 불리는 연령대인데, 세대마다 고충이 없진 않겠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요즘 제 또래들은 정말 신세대, X세대만큼 젊음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13/02/13 03:05
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똑같진 않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특정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더 큰 무언가를 누렸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네요. 오히려 어떤 의미에선 가장 최근 세대일수록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13/02/13 03:28
공감합니다. 대학활동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가 X세대가 아닐까 싶네요.
X세대 이전, 즉 신새대들은 먼가 으쌰으쌰 이런 분위기는 좋은데, 힘만 내고 뭐 하는거 없이, 술만 먹는 느낌? 사실 교수님이나 정말 하늘의 하늘같은 선배형들 이외엔 본적이 없기 때문에;; 머라 말은 못하겠지만, 이분들 얘기는 항상 "술은 진짜 징하게 먹었지..." 가 빠지지 않더군요. X세대들은 윗세대의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를 이어받으면서, 창조적인 문화활동을 많이 합니다. 이전세대까지 대학 음악동아리가 거의 밴드 일색이었다면 이 세대들은 R&B, 힙합 등 음악동아리도 풍부해지고(중앙동아리는 당연히 기존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었겠지만 단과대별 동아리나 소규모 학회에도 장르 다변화가 시작됩니다) 댄스, 비보잉등도 이쪽 세대들이 시초였죠. 홍대 클럽음악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지금은 다른 클럽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본문에선 서태지를 언급했지만, X세대의 문화중흥을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것은 크라잉넛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주류의 주류화, 매니악의 시작. 이 모두 문화다변화가 이끌어낸 긍정적인 모습이었죠. 그리고 개인주의 1세대가 시작되는데... N세대들 부터 개인주의가 꽃을 피우죠. 뭐 대학활동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달갑지 않습니다. 총회에는 안오는데 동기들끼리는 진짜 잘논다거나 하는 등 확실히 좋게 말하면 개인주의고 나쁘게 말하면 잘 안뭉쳐주죠(꼭 뭉치는게 좋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선 힘들죠). 그래도 윗 분석마냥 거품경제의 마지막을 맛본 세대 답게 문화 예술활동에 꽤나 적극적입니다. 개인주의와 맞물려 서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는 참 잘 뭉치죠. 월드컵 이후 사회수준은 선진국의 문안으로 발을 들이민 상황이라 봅니다. 덕분에 X세대가 이뤄놓은 것들을 잘 물려받아서 체계화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이렇게 두루뭉실 얘기하니깐 저도 감이 안오는데, 밴드활동을 한다 치면 X세대는 맨날 가는 합주실만 가고 그마저도 자리 없을까봐 동동 구르는 상황을 뚫어내고 개척해갔다면 N세대는 합주실도 여러군대 알고(이 즈음 새로 생기는 곳이 많았던듯 합니다) 스케쥴 관리도 잘되고 먼가 자리가 잡힌 기분이었습니다. 저 세대들 중에 제일 불쌍한게 G세대라고 보는데... 경제가 어려워지고 배가고파지자 낭만이 사라졌죠. 으쌰으쌰 하고 싶어도 할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정말 학점의 노예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학생들. 대표적 놀거리라는게 클럽이죠;;; 개인적으론 클럽문화에 상당히 비판적인데 아저씨들 밤문화를 20대 버전으로 바꾼거라고 보거든요. 춤을 추고 싶어서 간다는데, 크크 정말 그럴까요? 춤은 개뿔;; 좁아 터지죠;; 예술작품을 분석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이 줄었습니다. 무비판적인 태도는 모든것을 수용함과 동시에 부정하는 이상한 경향을 초래했습니다. 이 현상을 대표하는 곳이 일베라고 봅니다. 그곳의 지역드립, 패륜적인 것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사용함과 동시에 그들의 도덕적 결핍 때문에 일베를 부정합니다. 이 와중에 무서운 애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야가 좁아진뒤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자들인데 이들은 일밍아웃을 합니다;;;
13/02/13 06:57
G세대의 어린이인지라...대충 느낌으로만 윗세대들을 알고 있었는데, 디테일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X세대나 N세대들은 경제적으로도 호황기를 맞이하였고, 외국의 문화 유입이 그 어느때보다 폭발적으로 일어난 시기인지라 문화의 다양화가 이루어졌고, 또 우리 고유의 단체문화도 어느정도 남아 있어서 지나치게 개인주의로 흘러가지도 않았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G세대에 대한 말씀도 공감이 되네요. 10대, 20대부터 지나치게 여유없이 살다 보니, 문화생활 같은 것을 제대로 즐길 여유조차 없는 세대라고 봅니다. 특히 대학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동아리 문화는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지요. 저희 학교만 하더라도 역사가 수십년 되었고, 교내에서 메이저 동아리들이 신입생을 못채워 고민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인터넷의 발달로 문화 스펙트럼이 다양해질 줄 알았건만, 영화도 음악도 책도 평점 따라서, 대세 따라서 즐기는 시대가 되었구요. 영화만 하더라도 요새 시간이 남아서 2012년에 못 본 흥행작들을 보았는데, 몇몇 작품들은 도대체 왜 네티즌 평점이 그렇게 높게 형성이 되어있는지 너무 궁금하더군요.
13/02/13 06:31
흐흐흐 요즘 젊은 것들 버릇 없다는 말은 이집트 고대 석판에도 써 있다지요.
본문의 문제 발언은 딱 그런 발상인 것 같네요. 재밌습니다. 그리고 전 본문보다 조금 위쪽에 마스터충달님 리플이 더 공감이 되네요.
13/02/13 07:45
http://goo.gl/smRuj
로제타석은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인부가 '요즘 애들 버릇없다' 라고 피라미드 석재 안쪽에 남긴 낙서가 발견된 사실이 와전된 듯 하다네요. 그래도 옛날부터 그런 말은 항상 있어왔던 것 같습니다. 크크
13/02/13 07:38
저는 X세대인데요, 솔직히 정말 좋은 세대였다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는 흔히들 얘기하는 운동장 놀이, 그러니까 아날로그 시대의 문화도 충분히 즐겼고, 중고등학교인 90년대는 대중문화의 전성기.. 건축학 개론이나 응답하라 같은 것만 봐도 아직 그 문화의 영향권 아래 있다고 할 정도죠. 대학 때는 윗분들 말씀처럼 완전한 개인주의가 들어서기 전, 동아리 활동이나 축제 같은 단체 활동도 나름대로 풍성한 시기였고 졸업할 때쯤인 2000년대 중반 정도는 세계적인 경제 호황기라 지금처럼 취업이 어렵지도 않았고... 격동의 시기를 적절히 잘 피한 느낌이랄까 그러네요. 음... 다들 자기 세대가 제일 좋다고 느끼려나요? ^^;;
13/02/13 08:48
88년생인데 G세대보다는 N세대에 가깝네요... 국민학교와 초등학교를 모두 경험한 마지막 세대이고 초등학교 때까지는 동네에서 나가 놀았으나 중학교 들어가서부터는 PC방과 컴퓨터 게임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했네요.
13/02/13 09:06
G세대들이 N세대에 겹쳐 보이는게 많은 것 처럼(사실 일부 겹치겠죠 어린 시절), N세대도 X세대 문화랑 겹쳐있네요. 과도기라 봐야죠. 전체적으로 문화 컨텐츠 내용자체는 대략 맞는것 같은데..
13/02/13 09:30
문화아이콘에 리니지 와우같은 온라인게임도 넣어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e스포츠도 이들이 특정세대에 준 영향력은 그 어떤 요인보다 클겁니다
13/02/13 11:47
76년생은 고1때 서태지가 데뷔했고 교실이데아 들을 때가 고3이고, 서태지가 은퇴했을 때가 대1-2 사이. 김광석과 듀스의 김성재가 죽을 때가 그 때인데
뭐 그 세대가 좋기는 했습니다. IMF 당하기 전이고 대학생 과외 풀려서 과외하는 학생은 주머니도 풍족했고 페이도 30정도 였으니 물가 생각하면 지금과 비교하기 힘들고, 해외배낭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첫세대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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