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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3 00:43
흐흐흐... 저는 끝나기 30초 전까지 "설마 이렇게 끝나겠어"를 10번 복창했습니다. 그 순간 흘러나오는 해설자 멘트... OTL
05/07/13 00:44
저는 아~무리 이상하다고 평가,희화되는 영화라도,
진짜 "별 하나" 짜리 영화가 아닌 이상. 제작진의 노력을 생각하며 보면.. 언제나 참 즐겁답니다. ^^;;
05/07/13 00:49
영화가 1인칭시점이기 떄문에 관객을 위한 정보가 부족했던거 같네요
허무하다고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뭐 전 아주 재미있게봤습니다.
05/07/13 00:51
주인공이 총들고 설치고 전투기타고 우주선에 꼴아박고 장렬히 전사하며
미국만세하는(-_-;;) 그런스토리보단 백배나앗다 생각되네요.
05/07/13 01:01
포스터를 올려놓고 보니 맨 밑줄에 원작 H.G. 웰스... OTL
'1984년'은 논문인지 소설인지 알 수가 없어 보다말다 보다말다 했지만 SF 소설사에 빛날 걸작 '타임머신'을 쓰신 분인데 이런 소설까지 쓰셨다니... ㅠㅠ ps. 참고로 항목 1 에 언급한 부분까지는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05/07/13 01:20
저도 미국식 영웅주의 (대표작 "인디펜던스데이" 등)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우주전쟁"만큼은 "그런 영웅주의적 결말이라도 보여줘!! 톰을 영웅으로 만들어줘!!"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05/07/13 01:29
원작소설은 저런게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저렇게 됐을까....ㅡㅡ)))))
깊은 사색과 헐리우드의 어정쩡한 만남이라고 해야할지 원..(쩝)
05/07/13 01:30
바카스/ 새가 무슨 역할 한거는 아니죠. 새가 기계에 올라있는 모습을 보고 탐크루즈가 쉴드가 없다는걸 간파하고 공격하라고 요청했던것 뿐입니다. 영화를 보면 그 기계들은 쉴드만 빼면 그다지 내구성이 강하지 않은 것들이더라구요.
05/07/13 01:31
같이 본 친구가 그러길 탐 크루즈가 수류탄을 투척시킨 기계가 본체라서 그 본체가 쓰러지자 다른 기체들의 방어막이 없어졌다던데;; 진짜 그렇낭요?
05/07/13 02:29
원작이 있어서 스필버그의 연출에 제한이 있을거란 예상은 했지만
세세한 부분에 그의 매너리즘인지 노쇠함인지 여튼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아무리 스펙터클한 영상이 나와도 이번 연출에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본문이 낚시성이라 저도 감상평을 좀 써 봤습니다.)
05/07/13 07:23
인디펜던스데이보다 우주전쟁이 100배 낳다는 거에 동의합니다만..
제 기억속에 인디펜던스데이는 100점 만점에 0.25점인 영화로 남아 있어서 말입니다.. -_-;; 미생물에 감염되서 쉴드가 벗겨진다.. 기계랑 조종사의 싱크로율로 움직이는 기계였나 봅니다..-_-;; 화성은 기계공학에 비해 의약학계통의 투자가 상당히 부실한가 보군요.. 졸업하고 화성으로 가야겠습니다..-_-;;
05/07/13 08:35
제가 아는 남자의 영화 평은 '다코타 패닝 이쁘다' 였습니다. 댄서의 순정을 봤을때랑 느낌이 똑같았다고...
저는 다코타 패닝의 7옥타브 비명 밖에 기억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05/07/13 08:57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D&minor=D1&master_id=22&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771088&page=1
제가본 젤 잘쓴 우주전쟁 리뷰 -_-;; 패닝양이 짜증났다면 그만큼 패닝양이 연기를잘했다는것.. 그리고 아들내미는 정말 g-_-g
05/07/13 09:00
다인님// 개그에 웃음...
전 여기저기서 끝이 허무하다는것을 알면서도 여친을 끌고 보러갔고 시작할때 귀뜸까지 해줬습니다. 나오면서 여친이 하는말 '난 재미있던데?' 사실 저도 재미있게 봤고요. 너무 영웅주의 영화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 결말이 허무하게 생각들수있겠네요. DeMiaN님// 저와 같은 영화 보는법을 가지셨군요. 왠만한것은 다 재미있다고 해서, 주위사람들은 날 낙천주의라고까지 합니다. 사실은 비관주의.....ㅡㅡ;
05/07/13 09:18
다코타 패닝은 미스 캐스팅인듯!! 생사의 현장에서 떨고있어야할 10살짜리 여자애라고 하기엔 너무 또릿또릿한 느낌이 있어서 말이죠.
05/07/13 10:14
이 영화의 감독이 스필버그가 아니라 롤랜드 에머리히였으면..
우주전쟁에 대한 현재의 우호적인 시각이.. 상당부분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았던 부분도 적잖았지만 결말부분은 정말 아니던데요..
05/07/13 11:07
보면서 궁금했던점이 그 기계의 동력원이 사람인가요? 왜 사람을 가둬놓고 한명씩 꺼내먹던지, 아니면 피를 뿌리기위한(무슨 행위?) 하나의 행동인가요? ....
05/07/13 11:18
영화 보는 순간 너무 긴장했고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익숙해있던 재난영화와 많이 틀렸습니다. 평범한 한 사람의 시점에서 그저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느끼는 것이 다 였습니다. 관객은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절망적이었고 두려웠죠. 전체적으로 영화의 구성이나 관객에게 주고자 하는 느낌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역시나 마지막은 왜 이랬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스필버그 감독님..보강좀 하시지 그랬어요 ㅡㅡ;
05/07/13 12:13
똑같은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소설 우주전쟁은 재미있고 흥미진진했습니다만 영화 우주전쟁은 영 아니네요. 스필버그 감독은 나이가 들면서 장면장면을 표현하는 기술적인 잔기술들은 늘었지만 모든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영화를 만드는 실력은 사라졌나 봅니다.
05/07/13 13:07
스펙타클한 스토리와 영웅에 너무 길들여져 있었는지 저 역시 보고난 후에 짜증과 허무가 확~~~~
근데 저 위에 FoolAround님이 올려주신 리뷰보니 영화가 이해됩니다. 미션임파서블의 그를 기대했었는데 비겁하고 나약한 아버지.. 똑똑하고 모든 해결의 열쇠를 쥔 주인공의 소녀가 아닌 그저 패닉상태에서 소리만 지르는 딸.... 영웅주의에 빠져 한 건 할 줄 알았던 아들... 그동안 익숙한 허리우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더군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소시민의 주인공시점의 변화없이 그냥 허무하게 끝나는 결말이 당연한 것일 수도... 거기에 박사가 나오고 NASA가 나오고 대통령이 나오면 그야말로 코미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05/07/13 13:53
그런데 개인의 차이 아닐까요?
전 허무한 결말이 짜증나긴 하지만 그전까지는 정말 재미나게 봤습니다. 같은 돈을 내고 누구는 돈버렸다라고 생각하고 누구는 와 재미있다라 면서 흐뭇하게 극장을 나온다면 아무래도 후자쪽이 이익일 것 같습니다,. ㅎ
05/07/13 16:06
인터넷에는 늘 "미국식 영웅주의가 싫다, 지겹다, 역겹다" 글 밖에 없는데..
왜 항상 전형적인 미국식 영웅주의가 중심이된 헐리웃 블록버스터가 개봉만 하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지, 참 희한한 일이네요.
05/07/13 17:19
전 역시 스필버그구나 싶은 영화였습니다.
보기 전까지 악평이 많아 걱정했는데, 상당히 볼만 하더군요. 그런데 결말에 허무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원작과 다른 어떤 결말을 바라신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타르코프스키와는 달리 원작에 충실했던 스필버그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05/07/13 17:51
(스포일러 죄송합니다)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극중 톰과 비슷한 가장이라는 입장이다보니 그 상황에선 저도 저렇게 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정 이입이 잘되더군요. 저희 집에 제 어릴때 산 우주전쟁 책 있습니다. 거의 30년전에 샀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서 보면 화성인이 사람 채집하는 것은 피를 빨아 양분을 섭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뻘건 식물 얘기도 나옵니다. 결말에서 톰이 처갓집에 한발짝도 못디디고, 그냥 아들이 살아 있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가슴이 싸 아프더군요.
05/07/14 00:47
아..저번주에는 남자친구가 신시티가 굉장히 재미있을꺼 같다며 보자고 하도 조르길래 보고난후 정말 때려주고싶었는데 이번영화도 또 재미있다고 하두조르길래 설마 하는 맘에 봤는데....흑...이번엔 지대로 때렸습니다.....ㅠㅠ.....차라리 셔터본게 제일 낳은거 같았습니다..그 소름이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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