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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7 20:43
저때는 몰랐겠죠. 리버풀이라는 팀이 챔스권도 힘겨워할 팀이 될수도 있다는걸.. 리버풀 레전드들이 MOTD나 각종 인터뷰에서 한탄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려야 안될수가 없을정도니..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맨유의 시대가 시작되고 2000년대 중반까지 늘 밀리면서도 리버풀이 내세울 수 있었던 건 우승 횟수 1위에 빛나는 커리어와 리버풀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브랜드(영국축구내에서 리버풀의 상징성은 대단하죠.. 우승한게 언젠지는 기억도 안날정도로 최근 3-4년간 정말 죽을 썼음에도 여전히 자국선수들에게는 상징성이 대단하죠)였는데 그 우승횟수마저도 역전이 되면서(현재 맨유 19회, 리버풀 18회) 더 이상 그말마저 할 수 없게됐죠.. 사실 저 전성기 시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제발 08-09... 아니 하다못해 리그 5위를 해도 챔스나 FA컵에서 드라마를 쓰던... 무언가 기대라도 하게 해주던 그때의 포쓰로라도 제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제라드가 그래도 리그 우승 한번은 해보고 은퇴해야지 않겠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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