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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1 00:07:54
Name 몽유도원
Subject [연예인] 현 시각 클리앙 이슈.
클리앙이라고 IT기기커뮤니티가 있는데 지금 한창시끌해서 정리글인게 유머;;

1. 한 기업 인사담당자가 글 올림
2. 내용 : 나 인사 담당자인데, 면접오기로 해놓고 연락도 없이 안오는애들 싫음. 예의도 없고 시간 개념도 없어서 짜증남.
그래서 연락없이 안온애들은 같은계통 사장들한테 알려서 블랙리스트 돌림.
3. 글을 본 회원들 빡쳐서댓글로 설전. 글쓴이 글삭제.
4. 회원들이 구글링결과 약 4명규모의 소규모업체.
5. 구인공고에 "이쁜 디자이너 구함" 이라고 명시한거 발견. 근데 갑자기 "외모준수한"이라고 수정됨.
6. 노동법상 블랙리스트 작성은 벌금 3천만원. 구인시 외모에 차별을 두는것도 처벌대상.
7. 인사담당자 해명글 올렸으나 딱히 반성의 기미없음.
8. 내일 되면 노동청에 신고예정.


저도 구직자지만 보고있는내내 빡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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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1 00:0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취업전선을 1년 겪은 아는형이 하는말이 정말로 블랙리스트는 존재한다고..
타츠야
13/01/11 00:13
수정 아이콘
존재하죠. 일례로 S모 기업의 경우, 합격 후 가지 않거나 입사 후 금방 그만두면 10년 넘은 후에 다시 면접 보러 갔더니 그 때 왜 안 왔거나 금방 그만둔거냐로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인들에게 이야기 듣고 그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면접보러 온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보면 아직 글로벌 수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반전있는남자
13/01/11 00:46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라는게 있다고는 들었지만
님이 예로드신 S모기업의 예는 블랙리스트랑은 전혀관계없는거 같은데요?
어느기업이든 자기네회사에 지원했던 사람들의 정보정도야 데이터베이스로 잘 정리해 둡니다.
님이 기업의 인사팀이라면 안그러겠어요?
합격하고도 안온사람, 혹은 금방그만둔사람을 다시 뽑고싶진 않으시겠죠?
그냥 그 이유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만 물어보고 참고하는겁니다. 물론 면접자리에서 공격용으로 좋은 소스이긴 하죠. 솔직히 기업입장에선 그닥 맘에 안드는 인재이기도 할거고..
그래도 그 데이터베이스상에 남았음에도 면접까지 갔다면 만회의 기회라도 준셈이네요.
글로벌수준에 못미친다느니 하는 소리보단 대인배 혹은 혹시 모를 인재를 한명이라도 더 놓치지 않으려는 인사담당자의 노력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타츠야
13/01/11 01:23
수정 아이콘
그게 말 그대로 공격용으로만 쓰이기 때문에 쓴 글입니다.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회사의 경우, 퇴직 사유도 이미 저장해둡니다. 사직서에 쓰인 일신상의 이유 이 정도가 아니라 퇴직시 거치는 면담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저장하는 것이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면접시 또 물어보는 경우는 공격용일 뿐이죠.
말씀하신데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면 서류 전형에서 이미 떨어뜨리면 됩니다. 그걸 굳이 면접 자리에서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퇴직한 직원을 우대하는 것은 글로벌 회사들이 대부분 채택하는 정책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이미 회사에 합격했거나 다녔던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능력은 검증되었고 회사의 시스템에 대해서도 이미 경험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퇴직한 직원에게 그 때 왜 그만뒀어요? 라고 물어보는 것은 그 사람의 역량이나 인성 평가와는 무관한 공격용일 뿐입니다.
하지만 퇴사한 직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회사의 경우엔 사유를 알 수가 없죠.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지적하시데로 합당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이미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회사에 한해서입니다.
녹차김밥
13/01/11 07:31
수정 아이콘
약간 늦은 댓글이지만, 제가 인사 담당자라면, 설령 이사람이 이전에 그만둔 이유에 대한 50장짜리 리포트가 앞에 놓여 있다고 한들, 지금 이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이야기하는지가 굉장히 궁금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사실상 '가장 궁금한 질문'일것 같기도 하구요. 전혀 공격 내지 압박의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심지어 약간 압박의 의도를 띠고 물어보았다고 하더라도 별로 분개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그런 자료를 가지고서도 다시 면접에 불렀다는건 오히려 충분히 오픈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정도 압박은 면접보면서 할수 있는 수준인 것 같은데요. '대학 때 학점이 좀 못한 것 같은데.. 이건 왜 이런가요?' '영어성적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네요?' 와 같은 질문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네요.
13/01/11 10:20
수정 아이콘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시는것같은데...
기업이 대체 무슨이득이 있다고 10년전에 안왔던 사람을 일부러 면접까지 불러서 공격을 하나요..
기업 인사담당자가 공격해서 속풀이 하려고 부르는걸까요?
너무 지나친 생각이 아닌가싶네요.
트릴비
13/01/11 01:04
수정 아이콘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른 회사도 아니고 자기 회사 지원자였거나 그만둔 사람이면, 다시 면접볼 때 충분히 물어볼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해당 면접자에게 그 정도 사유조차 확인하지 않고 뽑는다면 회사 인사 체계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오히려.
타츠야
13/01/11 01:25
수정 아이콘
그런반전있는남자님에게 자세히 답변드린 것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몽유도원
13/01/11 00:13
수정 아이콘
있긴하겠지만 그걸 대놓고 갑부심에 쩔어올렸으니 내심 고소합니다
사티레브
13/01/11 00:19
수정 아이콘
아 부심을 부렸나보네요 흐흐
블랙리스트 있다는거 자체에 빡친건 의아했는데(대부분 있다는걸 알테니)요 흐흐
사티레브
13/01/11 00:10
수정 아이콘
회원들이 왜 빡친거에요?
몽유도원
13/01/11 00:13
수정 아이콘
회원들 중에 취준생도 많을텐데 대 놓고 블랙리스트 뿌린다고 글썼으니 화나죠.
타츠야
13/01/11 00:14
수정 아이콘
블랙리스트 작성이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이죠.
13/01/11 00:12
수정 아이콘
굳이 글써서 블랙리스트 돌렸다고 쓸필요가 없는거였는데...쯧쯧 3000만원 날리게 생겼네요.
인터넷 커뮤니티 글 다시는 않쓸듯... 아 3천만언이면 허휴...
13/01/11 00:24
수정 아이콘
저정도 소규모업체면 연봉 훌쩍 넘어갈텐데...크크

저 인사담당자가 구직해야 되게 생겼네요
13/01/11 00:25
수정 아이콘
흠.. 벌금이 3천만원 밖에 안되는게 좀 아쉽네요. (응?)
몽유도원
13/01/11 00:26
수정 아이콘
이것도 개정되서 많이 오른거라더군요
13/01/11 00:28
수정 아이콘
회사에 3000만원 물게 생긴 인사담당자가 짤리고
그 담당자가 역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생겼네요 (?)
크크크크크크크크
사티레브
13/01/11 00:47
수정 아이콘
으하 크크크킄크
rnfnprnfnp
13/01/11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거기서 많이 까고 왔지만
타 사이트까지 옮겨오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ㅜ
타츠야
13/01/11 00:37
수정 아이콘
온라인의 무서움이죠. 온라인에서 자신의 익명성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루키즈
13/01/11 01:00
수정 아이콘
3천이면 비싼 피자가 1500판
하루에 3판씩 먹어도 1년5개월내내 먹을 피자.......
하루에 한판이면 4년내내 저녁을 피자......
흠....
먹고싶네요 피자
13/01/11 01:01
수정 아이콘
뭐죠 이 피자로 시작해서 피자로 끝나는 글은? 크크크
13/01/11 03:07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중에 이런류들을 모두 자장면 값으로 계산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런 스타일이 아니실까.....
신인류신천지
13/01/11 01:02
수정 아이콘
직원이 4명인데 인사담당자를 따로 둘 필요가;; 그냥 사장 맘대로 다 하면 되는데...
13/01/11 01:11
수정 아이콘
그럼 결국은 사장이 쓴 글이 될 수도 있지 않나요...? -_-;;
13/01/11 10:21
수정 아이콘
직원4명이면 인사담당자가 아니라 그냥 직원인것같네요..
13/01/11 09:07
수정 아이콘
우와 이거 엄청신기하네요 하하하
취업사이트에서 외모준수함(이쁜에서 수정)이래놓고 수정한 게시글이 있길래
웬 미친회사가 얼굴보고 뽑는건가 하면서 엄청나게 욕했는데 여기가 거기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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