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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8 02:01
선생님마다 다르겟죠. 저 고등학교 다닐때 한 선생님은 평소에 권투글러브끼고 남자애들 때리고 여자애들은 좀더 약하게....
워낙에 선생님이 재밌고 좋으신분이라 재밌었는데...
12/12/18 01:03
학년과 반: 2-13
재적 : 62.4(?) 현인원: 26 불참: 조퇴 - 11 도서관은 저 그림상으로는 뭔말인지 모르겠네요.. 반인원이 모두 맞아야 한다면 대강 도서관이 23.4 (?) 흐흐 우리 이거 몰라도 잘 삽니다..
12/12/18 08:20
자세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제일 윗 줄의 리미트는 로피탈(L'Hospital)의 정리를 알면 풀립니다. 위 아래 식을 n^2로 미분하면 -1은 0이 되고, 2,1만 남아 2/1입니다. Al은 뭔가 했는데 아래 Na를 보니 아! 알루미늄이구나 하고 알겠더군요. 주기율표가 필요합니다. 원자번호 13이군요. 원자질량 26.98을 의미하는 건 아니겠죠, 그러면 반이 너무 많으니까. 재적 부분은 부분적분 공식 ∫ f(x)g'(x) dx = f(x)g(x) - ∫ f'(x)g(x) dx 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공식을 외우지는 않고, (fg)'=f'g+g'f에서 거꾸로 유도하여 적분합니다. 시험 쳐야 하면 물론 반복해서 다시 외우겠지만요. 앞 뒤의 상수는 일단 제외하고, f(x)=x로 두면, 식은 x*-cos(x) -∫(-cos(x))dx =-x*cos(X)+sin(x)]pi~0= -pi*(-1)+0-0=pi 입니다. pi야 물론 그리스 문자 파이입니다. 원주율. pi는 3.1415니까 20을 곱하면 대충 62.8이고 여기서 0.4를 빼면 62.4입니다. 62명 정도 같은데... 제 생각에는 20을 곱하기 전에 0.4를 미리 빼는 게 의도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54명 정도 되겠네요. 현 인원 부분은 시그마 공식이랑 로그법칙 좀 알면 됩니다. sum(k)[k=1,5]이면 시그마 일반 공식이 1부터 n까지 더하면 n*(n+1)/2니까 문자만 바꾸면 5*6/2=15, 거기에 2 곱해서30입니다. 로그는 밑과 그 안 수가 같으면 제곱수 빼낼 수 있는 공식으로 e^2의 2만 중요하죠. 그럼 2^2로 4. 30-4=26입니다. 불참이 조퇴와 도서관에 간 학생으로 나뉜다는 거겠죠. Na는 나트륨인데 (영어로는 소듐) 원자번호 11이고 원자량 22.98입니다. 도서관 부분은 수식이 지저분하고, 시그마 밑의 문자가 모호하며, n, a가 정의되어 있지 않은 거 같습니다. 언제적 사진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선생님도 한번 당해보세요 하고 적은 거 같습니다. 혹은 선생님이 일부러 이렇게 쓰신 건가...?
12/12/18 08:29
그리고 수학과를 졸업하고 통계 관련 석사도 받은 입장에서,
일반적인 교육과정에 미분적분이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이거 시간낭비에요. 저도 이거 풀면서 생각 안 나거나 가물거리는 공식들은 다시 확인했습니다. 안 쓰면 잊어버리거든요. 살면서 이런 거 쓸 기회 일반인들에게는 전혀 없습니다. 차라리 통계나 (왜 로또를 하면 손해인가, 혹은 어떤 식으로 언론이나 정부가 통계를 왜곡하는가, 비판적으로 통계 제대로 보는 방법 등) , 집합 등의 개념부분을 더 강화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살면서 밴 다이어그램 써가며 설명할 일이 참 많더군요. 아주 유용합니다. 아니면 일주일에 4회 이상 체육시간으로 돌려서 올바른 운동방법을 가르치던가... 정말 체력은 국력입니다. 아니면 진지한 경제학이나, 가계 꾸리는 법 (빚 탈출법이나 다양한 사기유형을 배워서 예방한다던가... 인터넷에서 안전거래 기법이라던가), 현대 한국역사/민주주의 항쟁사를 가르치던가요. 아니면 대화의 기술 (이런 말을 하면 상대가 열받는다/무례해 보인다 그러므로 조심하자, 혹은 남을 배려하는 방법이랄지...) 등을 가르치던가... 정말로 미분적분을 배워야만 하는 사람들만 가르치는게 낫습니다. 이런 계통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뭐 거의 타고 납니다.
12/12/18 08:59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공계를 진학할 학생들을 제외하면 그닥 필요는 없겠죠. 다만 이공계는 필수.. 미적분 모르면 아예 수업이 불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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