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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3 20:55
와 선수들은 진짜 영광일듯...근데 솔직히 조던 가르치는건 잘 못 할 것 같아요.
천재가 일반인(뭐 nba라는 것 자체로 천재지만 조던과 비교하면) 가르치기가 참 힘들죠. 막 답답할 듯... '어우 진짜... 이게, 이게 안되냐? 응?' '와 어떻게 이게 안되냐고...' 크크크
12/12/13 21:00
조던 : 야, 봐바, 수비가 있잖아? 그러면 이렇게 뒤로 점프하면서 슛. 이러면 되잖아.
선수들 : ???!! 조던 : 아놔.. 그럼 이거 봐바. 돌파해서 점프했는데 블락이 떴다. 그럼 이렇게 뒤로 돌아서 훼이크 한번 넣어주고 더블클러치. 오케? 선수들 : ????!!!!! 조던 : 미치겠네..-_- 이거는 진짜 쉽다. 대충 드리블 하고 들어가다가 수비가 좀 헐랭하다 싶을때 바로 미들점퍼. 쉽지? 선수들 : ㅠㅠ
12/12/13 23:17
다른 종목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스타성, 영향력, 멘탈면에서는 종목불문 역대 최강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팀의 인원이 5명 밖에 안되는 탓도 있습니다.) 일례로 루이스 피구의 우상이 펠레도, 마라도나도 아닌 마이클 조던입니다. 지네디 지단도 월드컵을 앞두고 닮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마이클 조던이라고 답해서 기자들을 당황시키기도 했구요. 이런 말 하면 NBA 팬분들이 기분 나빠하실까봐 조심스럽습니다만, 좀 과장해서 말하면, 미국농구, 아니 "농구"는 조던으로 시작해서 조던으로 끝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와 맞먹던 미국 내 시청률도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함께 축구(미식축구 아닙니다-_-)에 조차 밀려버렸죠. 조던이 복귀하면서 잠시 시청률이 치솟았지만, 조던이 다시 은퇴하면서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백인들과 히스페닉들은 잘 하지도 보지도 않는, 흑인들만의 스포츠가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광팬이 아니고서야 최근 NBA에 백인스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분 없죠?)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마이클 조던은 그만큼 대단한 존재라는 겁니다. 20세기 미국의 연예와 스포츠는 두 명의 MJ가 이끌었죠. p.s. 참고로 미국 내 스포츠 시청률 1위는 아이스하키이고, 2위는 미식축구, 3위는 야구, 4위는 축구 입니다. 단일 경기로는 잘 아시는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이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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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니 내가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