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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2 20:52
아마, 초중고등학생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발언을 하지는 않겠죠.
씁쓸하지만 학부모와 대다수 어른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한 발언중 하나라고 봐요.
12/11/12 20:52
의사출신이 하는 말 치고는 참 근거 없는 얘기네요... 저 내용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사출신 교수가 모를리가 없는데.. 그냥 표를 의식한 발언인듯..
12/11/12 20:55
게임중독은 마약중독으로 본다라는 말뿐 여기에 그 대안으로 셧다운제도입등을 한다 라는 말은 없잖아요.
게임중독은 위험한거고 그걸 마약중독과 같이 위험하다고 본건데 이게 까일거리가 되나요?
12/11/12 21:14
생각해보니 저도 안철수후보에게는 좀 유들유들한 반응이 나오네요.
아마 제 경우에는 정치인 이전에 안철수씨와 문재인씨라는 사람 자체에는 아무런 불만도 없지만 박근혜씨에게는 그렇지않아서인가봅니다.
12/11/12 21:00
어떻게보면 그만큼 게임이라는 것이 사회에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터넷에서 그렇게 지지를 받고 있다는 안철수마저도 이런 식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면...
12/11/12 21:03
다들 팩트를 잘못 잡고 계신거같아요..
만약 실수가 아닌 상태로 저 이야기를 하더라도 '게임'중독, 즉, 게임을 팩트로 잡은게 아니고 게임'중독'을 잡은거 같은데요.
12/11/12 21:03
이 논문입니다만...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309473/
귀찮아서 잘은 못 읽어보겠습니다. 대략 게이머의 뇌의 striatum이라는 부분의 부피를 MRI로를 잰걸로 비교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두 문장에서 도출된 결론인것 같습니다. "Although we did not explicitly explore differences between pathological and non-pathological gaming, volumetric differences in the striatum have previously been associated with addiction to drugs, such as cocaine, metamphetamine and alcohol. If the striatal differences observed in the current study are indeed an effect of gaming, video gaming might pose an interesting option to explore structural changes in addiction in future studies in the absence of any neurotoxic substances." 대신 저널 자체는 IF 13.7 짜리 molecular psychiatry의 자매 저널이라니 저명 저널은 맞는 것 같네요. 사실 원 논문은 가능성을 그냥 제시하는 정도인데, 증명된 팩트인 것 처럼 설명한 건 오버인것 같긴 합니다. 특히 ADHD와 공격성에 대한 언급은 원 논문에는 전혀 없는 내용으로서 어디서 슬쩍 끼워넣은 것 같군요.
12/11/12 21:07
어린 시절 아직도 기억나는 기사가 있는데, 게임 중독 오빠가 여동생을 때렸나, 죽였나 할 겁니다. 그리고 중독된 게임은 영웅전설 5 였죠.
12/11/12 21:12
순두부님 말씀대로 '중독'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면 게임이든, 마약이든, 알콜이든 유사성이 있다는 지적 자체야 할 수 있겠죠.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과 셧다운제 같은 것을 주장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고요.
하지만 한편으로 게임중독 = 마약중독이라는 공식이 셧다운제 같은 비정상적인 규제로 이어지는 논리의 근거로 사용되어 왔고, 본 의도야 어떻든 그 표현이 가지게 되는 뉘앙스가 있는데 그걸 모르고 저런 표현을 썼다면 멍청하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고, 알고 썼다면 많은 위에서 많은 분들이 비판한 것처럼 게임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시각이 기존의 보수층과 별 차이 없음을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겠네요.
12/11/12 21:15
흠.... 안철수 후보의 트위터 보시면 해당 문구에 대한 사과 트윗이 있습니다.
참고로만 보셨으면 합니다. https://twitter.com/AhnTomorrow/with_replies AhnTomorrow@AhnTomorrow - 실제 코멘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XiL28 사과드립니다. 안철수의 약속 328p 아동,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환경정책의 현실진단으로 언급된 "게임중독청소년의 뇌" 관련 내용은 편집상의 실수로 게재되었습니다.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고 게재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12/11/12 21:23
이거랑 로엔 해명이랑 다른점이 없죠. 국민들은 바보로 아는거 아닌가요? 여론이 안좋으니 접은 것을 좋게 포장한 느낌이 너무 강한데요?
12/11/12 22:35
이런 걸 실수했다면 그것대로 큰 문제입니다.
충분히 확인 안 게 아니라 한 번 훑어보지도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오타 같은 게 충분히 확인 못 했을 때 나오는 거죠.
12/11/12 21:20
편집상의 실수라고 했다 그러면 뭐 안이 아니라 문이나 박이라고 해도 약간의 비난은 있겠지만 오래 가지는 않겠네요.
근데 그러면 저걸 회수(리콜?) 하는 게 맞지 않나?
12/11/12 21:34
미국산 쇠고기 얘기랑 게임중독 얘기랑 어느 정도 다른가? (저는 둘다 모릅니다만;)
실력을 행사할 명분이 될 정도로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인가?... 그냥 궁금해 지네요.
12/11/12 21:58
어느 사이트든 정치성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PGR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고 그 때문에 괴로워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류적인 편향성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하시는 않았으면 합니다.
12/11/12 22:14
중독이 문제라고 옹호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게임중독, 알콜중독, 마약중독, 일중독 다 중독입니다.
문제는 술은 합법이죠. 마약은 불법입니다.
12/11/12 22:18
최근 과학자들은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의 뇌는 마약에 중독된 상태와 같으며, 인지능력과 감정조절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같은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31/2012013100231.html 인터넷 게임 중독이 마약 중독과 같은 뇌 질환이라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김상은 교수팀은 9일, 인터넷 게임 과다 사용이 뇌신경학적 메커니즘으로 설명할 수 있는 ‘뇌 질환’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392412.html 애초에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입니다. 그걸 인용한 수준인데 그게 그렇게 책잡힐만한 내용인지는 모르겠군요. 그리고 게임중독이 마약과 같다는 게 아니라 게임중독자의 뇌의 상태가 마약중독자의 뇌 상태와 유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12/11/12 22:28
아동 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미디어 환경조성이란 주제하에 현실진단 • 아동・청소년 10명 중 1명은 인터넷 중독 - 우리나라 청소년(만10-19세)의 인터넷 중독률은 10.4%이며 유아동(만 5-9세)의 인터넷 중독률 7.9%로 성인 중독률보다 높음 - 게임 중독 청소년의 뇌는 마약 중독 상태와 같으며(Translational Psychiatry, 2011), 폭력성과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 - 인터넷 신문 사이트의 유해성, 선정성 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자율규제에만 맡겨져 있음 이렇게 현실진단이란 항목에 팩트를 인용했을 뿐이고 그에 따른 실천과제로도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아동・청소년 대상 미디어 환경 규제 및 미디어교육 강화 - 아동·청소년 대상 인터넷 게임의 폭력성 및 선정성 규제 - 아동청소년 유해물에 대한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인터넷 (유사)성인광고 강력 규제 - 아동·청소년, 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확대하여 비판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게임을 마약처럼 단속한다든가 셧다운 제도 등을 언급한 것도 아닌데 지나친 염려가 아닌가 싶네요.
12/11/12 22:41
인용기사의 내용은 의학적으로 뇌의 상태가 비슷하다는 것 입니다. 물론 중독자를 치료할 때 마약대상자와 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는데 인용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현상으로 설명된 것은 아니죠. 근본적인 원인이 게임에 있다면 모르겠는데 청소년 대상 인터넷 게임의 폭력성 및 선정성 규제는 글쎄요라는 생각이 듭니다.
12/11/12 22:47
맥락을 보면 게임의 유해성을 드러내기 위해 의학적으로 마약중독자의 뇌와 게임중독자의 뇌가 같다는 내용을 인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게임에 중독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지요.
12/11/12 22:42
자게에 있던 글의 덧글에서 쓴 내용입니다만 한 번 더 쓰자면. 비록 철회했지만 안철수씨가 최소한 연구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연구자가 밝힌 불확실한 부분 등을 간과하고 마약 운운하는 얼치기 짓을 한 건 맞지요. 왜냐하면 그 신문기사는 연구 결과의 일부 가능성만을 자기 입맛대로 왜곡한 보도이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캠프에서 인용한 Translational Psychiatry 2011의 해당 연구결과는, 작년에 영국, 벨기에 과학자들이 14살 청소년 154명의 뇌를 분석한 결과 게임을 과도하게 한 청소년들이(한 주에 9시간 이상) 뇌의 배측선조체(ventral striatum) 부분이 과도하게 발달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적은 논문입니다. 당시 보도에 의하면 배측선조체는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 등의 쾌락적인 부분을 즐길 때에 발달하는 부분이라 하더군요.(대표적으로 마약을 들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성적 자극이 주어지거나 등등의 여러 이유로 발달합니다.) 하지만 해당 연구진들은 그 보도에서 이것이 게임 탐닉으로 뇌의 변화가 생겼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보도를 한 조선일보는 두 달 전에 아래처럼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미 게임으로 인해 뇌의 변화가 생겼는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고 자기들 스스로 보도를 했으면서 그런 악의적인 기사를 썼기 때문에 더욱 가증스럽지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17/2011111701398.html 자. 이 기사에서는 그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하면서 배측선조체의 변화를 이야기했지만 "이번 연구가 게임 탐닉으로 뇌의 변화가 생겼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며 "게임을 즐기다가 뇌가 달라졌는지 아니면 태생적으로 게임을 좋아하는 뇌를 가졌는지는 분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적어 놓았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31/2012013100231.html 그런데 이 기사에서는 같은 연구 결과를 들면서 '게임중독에 빠진 청소년의 뇌가 마약중독에 빠진 것처럼 변했다는 연구결과가 실리면서 상황은 달라졌다.'라고 하며 게임 때문에 마약 중독자처럼 뇌가 변했다는 것을 사실인 양 아예 확정적으로 이야기하지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그런 행동은 과학적 사고방식이 절대 아닙니다. 유사과학자들의 행동이죠. 애초에 뇌의 어떤 영역이 활성화되는 원인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게임 한다고 일시적으로 마약 중독자와 비슷한 영역이 변했다 해서 게임=마약이다 라는 식의 말을 하는 것이 얼치기 짓이지요. 물론, 그런 얼치기 짓을 아주 진지하게 하는 작자들이 있긴 합니다. 일본에서 게임뇌라는 유사과학을 창시한 모리 아키오 같은 작자도 있고 권장희 목사 같은 작자도 목사 씩이나 되가지고 그런 거짓말을 해대고 있지요. 이거 문제가 된다는 것 알고 나서 안철수캠프에서 그 내용 삭제하지 않았으면 안철수씨는 그런 유사과학자들과 비슷한 급으로 놓여도 할 말 없었을 거라 봅니다.
12/11/12 22:24
http://www.gamemeca.com/news/view.php?gid=215146
보시면 자세한 공약을 보실 수 있는데 저도 이게 그렇게 비난받을만한 내용같지는 않네요. 기사제목을 이상하게 뽑은 것 같습니다.
12/11/12 23:13
푸하하하하하하하
여가부에서 게임은 중독성이 높다 고로 마약이다 그리하여 셧다운제 고고!!! 할때는 비난일색하시던 분들이 안철수 후보가 저러니까 바로 돌변하시네요 크크크크
12/11/13 00:37
사실 그냥 즐기면서 가볍게 게임하는 것이 아닌 게임 중독은 당연히 마약과 같이 위험한거 아닌가요?
저도 리니지에 완전 중독되어서 완전 폐인 생활 한 적이 있는데 미칠 듯한 중독은 사실 좋은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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