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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6/14 01:52:02 |
Name |
스머프 |
Subject |
[유머] 생명 내던진 탱크로리 운전자의 기지 |
<생명 내던진 탱크로리 운전자의 기지>
[연합뉴스 2005-06-13 18:22]
(순천=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13일 오후 순천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전도 사고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탱크로리 운전자가 자신의 생명을 내던진 기지를 발휘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16t의 염산을 싣고 여수에서 광양으로 향하던 25t급 탱크로리 운전자 민모(45.경남 김해시 풍류동)씨.
모 통운회사 직원인 민씨가 사고 지점인 순천시 해룡면 호두리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 율촌산단 진입로에 들어선 것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
목격자들에 따르면 탱크 로리는 사고가 나기 직전부터 이상했다.
편도 2차선 내리막 길을 내려오던 탱크로리는 앞 차량들을 향해 라이트를 켰다 껐다를 반복했다.
내리막 길이 끝나는 지점은 횡단보도로 10여대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었다.
비상등을 깜박거리던 탱크로리는 횡단보도에 이르기 직전 갑자기 반대편 차선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맞은 편에서 트럭 한대가 달려오자 이를 피해 또다시 도로가로 방향을 틀더니 이내 배수로 방벽에 부딪히면서 전도됐다.
사고 차량 앞쪽 엔진부위에는 곧 불이 붙었고 운전자 민씨는 미처 빠져 나오지못한 채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하지만 다행히 염산을 담은 탱크는 폭발하지 않았다.
택시기사 한모(50)씨는 "뒤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횡단보도에 이르러 1차선에 차를 세웠다가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순간 갑자기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하더니 순식간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리막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되자 차량을 멈출 수가 없다고 판단, 앞차들에 신호를 보냈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한 것 같다"며 "만약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들과 충돌, 염산이라도 폭발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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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란에서 보고 올려봅니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경험을 한적이있습니다
물런 그때는전 자전거였지만..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브레이크가 말을 안듣는겁니다.
앞에서는 이제 집으로 돌가가는유치원생들..
불과 2~3초사이 핸들을 우측으로 돌려버렸고
전 전봇대와 짜릿한 키스를 나누고 말았습니다.
PS)_ 운전 조심하세요 저역시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절대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제가만약 탱크로리 운전자(가설)
였다면..
영화의 한장면처럼 사고날 그 짤막한 타이밍을
한번 역이용 ..
어떻게든간에 살아볼려구 몸부림을 쳤을겁니다.
아름다운세상 ..
아직 좀더 즐기고 싶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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