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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09 15:58:42
Name 타나토노트
Subject [연예인] 작가가 약 빨고 쓴 이번주 사랑과 전쟁


신혼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던 한 부부





그런데 남편이 출근하고 난 뒤 표정이 싹 변하며 급하게 약을 찾는 아내





퇴근길, 누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아내가 짐을 싸들고 가출했음을 알게된다





2개월 전, 결혼 1주년 기념일을 축하하며 누구보다 행복했던 부부
아내는 고아라서 자신을 아껴주는 남편에게 더 감동을 느끼는데





그런 부부의 모습을 초조하게 감시하는 한 여자





밤에도 남편에게 쉴새없이 전화를 한다. 그리고 애써 그 전화를 무시하는 남편





다음 날, 퇴근을 하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집앞에서 누군가와 심각하게 통화하는 남편의 모습을 목격한 아내





새벽에도 아내 몰래 통화를 하고...





의심이 되는 아내는 시누이를 찾아 상담하지만 펄쩍뛰며 아내를 안심시키는 시누이





하지만 어느새 집 앞까지 찾아와 남편과 만나는 여자의 모습을 보게되는 아내





남편이 그 여자와 불륜하는 상상을 하며 괴로워하게되고





아내의 의심과 히스테리가 심각해지자 남편은 누나와 함께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바로 그 여자는 어머니가 밖에서 낳아온 이복동생 김나영이라는 것





이복동생도 가족이라며 집에 초대하는 아내





하지만 갑작스레 김나영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게되고





아내는 슬퍼하던 시누이가 뒤돌아서 웃는 모습을 보게된다.
헛것을 봤나.. 싶은 아내





그 후에도 여전히 행복하게 살던 부부앞에 나타난 한 노숙자 대뜸 남편에게 " 그 얘는 잘 있어? " 라고 묻는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며 무시하는 부부





미국에서 귀국한 아내의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며 남편을 소개시켜주는데 친구는 연신 남편의 눈치를 살핀다





우연히 찬장을 뒤지던 아내는 이복동생의 보험금 3억원을 남편이 받았고 아내도 4억원의 생명보험에 들어있음을 알게된다.
보험에 대해 묻자 대수롭지 않게 누나회사의 보험을 들어줬을 뿐이라는 남편





그리고 아내는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된다
바로 남편이 예전에 친구의 고모집에서 김나영과 신혼부부로 세들어 살았다는 것





아내는 그 길로 노숙자를 찾아가 진실을 추궁한다.
노숙자는 김나영도 3년전엔 노숙자였으며 남편이 홀연히 나타나 데려갔다고 귀뜸해주고





결국 의심이 극에 달한 아내는 심부름센터에 남편과 김나영의 뒷조사를 부탁하고 나온 결과가...!!
김나영은 무연고자가 맞으며 더욱 놀라운 건 6년전 남편의 부모도 차사고로 죽고 남편이 보험금을 탔으며
김나영도 차사고로 죽고 남편이 보험금을 탔다는 것





남편의 주변인물이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그 길로 집을 나올 결심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남편에게 설득된 친구로 인해 다시 집으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고....
끝까지 반항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그럼 같이 경찰서에 가자고 제의한다





경찰서에서 누나의 보험실적때문에 가족 모두 보험을 든 것이었고 남편의 생명보험은 아내에게 가기로 되어있음을 증명시켜준다
그리고 이복동생 김나영의 친아빠란 사람도 등장하고 점점 자신의 판단이 헷갈리는 아내





결국 남편과 재결합하고 임신까지 한다





하지만 남편의 호출을 받고 나가던 길 브레이크가 고장나 아내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뱃속의 아이를 잃고나서야 남편의 실체를 확신하게 된 아내는 눈 앞에 있는 남편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쓴다





사고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아내를 남편은 극진히 돌보지만 오히려 그런 남편에게 두려움을 느끼는 아내





결국 남편을 밀치고 무작정 병원을 탈출한다





몇일 후, 남편을 찾아와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
하지만 남편은 아픈 아내를 혼자 둘 순 없다며 애절하게 매달린다





확고한 아내의 한마디 " 안그러면 내가 너... 죽일지도 몰라...."





아내의 서슬퍼런 한마디에 경악한 남편은 이혼에 합의하게 된다
                          .


                          .


                          .


                          .



" 다른사건 조사하다가 알게됐는데 그 자식 희진이란 누나도 있었는데 교통사고로 죽고 보험금을 또 탔더라고 "





                         " ......! "





사실 시누이는 누나가 아닌 남편의 진짜 연인이었으며 둘 사이엔 아픈딸까지 있었다





" (헤어지기로 했어) 도저히 방법이 없더라고 "





" 그러니까 빨리 일 시작해. 옆 병실에 입원한 여자, 혼자 사는 여자같애.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없어! "










스토리 엄청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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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9/09 16:02
수정 아이콘
오 크크크 뭔가 화차도 생각나고
12/09/09 16: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실제 사건사고에서 이것보다 한 수 위의 사례를 봤기 때문에...
이런 에피소드를 방영해도 개연성있게 느껴집니다 하하...
12/09/09 16:03
수정 아이콘
한편의 스릴러 영화네요.
예바우드
12/09/09 16:04
수정 아이콘
사랑과 전쟁이 무서운 것은... 이게 제보 받아서 작가들이 재구성하는 거래요 ㅠㅠ
이번주 못봤는데 서머리 보고 나니 진짜 오싹합니다.
12/09/09 16:0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게 한시간에 보여주는 스토리라니.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 축소판이군요. 후덜덜. 추리반전소설에나 나올법한.
아니 이게 진짜 현실소재가 있는거라면 너무 섬뜩하구요.
방과후티타임
12/09/09 16:09
수정 아이콘
50부작 주말 드라마에나 있을법한 스펙타클 장대한 대서사시군요
12/09/09 16:09
수정 아이콘
웰메이드 드라마
12/09/09 16:10
수정 아이콘
우어~ 재밌는데요 크크.
핫초코
12/09/09 16:15
수정 아이콘
이거 엄여인사건 재구성한거 아니냐고 기사 난거 봤네요.
성별 바꾸고, 실명을 실어증으로 바꿨네요.
사이코패스 만점자 엄여인...
Wizard_Slayer
12/09/09 16:22
수정 아이콘
이런거 실제로 있을법한 일이죠
그런데 보험회사에서 추적안들어오나..? 그렇게 당할 인간들이 아닌데
12/09/09 16:26
수정 아이콘
베테랑 보험회사 직원들은 저런 보고서 몇장 보면 다 파악합니다.
12/09/09 16:24
수정 아이콘
이거는 영화로 나왔으면 정말 초대박이었을듯..
꼬깔콘▽
12/09/09 16:3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작가진들은 천재
rechtmacht
12/09/09 16:34
수정 아이콘
진짜 스릴러 영화네요;
냉면과열무
12/09/09 16:35
수정 아이콘
이거 뭐야.... 와 소름돋아...
여간해서
12/09/09 16:37
수정 아이콘
요번 금요일에 어머니께서 아부지가 술많이드시고 오셔도 평소와는 달리 잔소리 한마디 없이 꿈쩍도 안하시고
티비만 보신 이유가 이거였군요...
은하관제
12/09/09 16:55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뭐야 ;;;
덴나우
12/09/09 16: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주인공여자의 친구는 어떻게 설득했을까요..
친구 고모집에 세든 신혼부부인데, 어떻게 둘러댔는지는 안나오던데....
설명없이 넘어가니 드라마 다본후에도 궁금함만 생기네요
곡사포
12/09/09 17:0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딸이 깨어나고...
얼마 후 엄마아빠는 교통사고로 사망.
물론 보험금과 유산은 딸이 차지.
Legend0fProToss
12/09/09 17:29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티비 돌리다 보고 눈을떼지못하고 끝까지본 막장편!!
greensocks
12/09/09 20:05
수정 아이콘
헐.. 다운받아서 보고 싶네요...... 왠만한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 뺨치네요
lupin188
12/09/09 21:34
수정 아이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라고 하네요~~~
아야여오요우유으
12/09/09 22:14
수정 아이콘
사실은 세상이 약빨고 흘러가는 중
Thursday
12/09/09 22:40
수정 아이콘
다들 약 빨고 쓴 스토리라고 생각하시는데, 사랑과 전쟁 같은 경우엔 실제 사례들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사연을 보낸 걸 토대로 만들어지곤 했으니까요. 그 중 대부분이 너무 끔찍하고 황당하고 놀라워서 약화시킨 버전을 찍어서 올린 게 그간 사랑과 전쟁이었습니다.. 주변에 글 쓰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또 관련 과에 있어 선후배가 다 방송작가에 드라마 작가라.. 여러가질 들어서..

아무튼 다들 소설이네 소설이네 하는 것보다 현실이 더 소설같고 비윤리적인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는 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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