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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15:27
친구들간 술자리에서 태풍피해를 입은 친구가 있는데 이런 농담 던지면 바로 싸움나겠죠.
하물며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에서는 더 주의해야합니다. 유머는 유머일 뿐이지만 이 글은 유머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12/08/29 15:39
이제 달랑 세 곳 했는데 벌써 문재인 1위를 가릴 이유가 전혀 없죠.
지금 민통당 관련해선 비문계 경선불참이나 양경숙 문제가 훨씬 큰 이슈인데요. 오히려 그렇게 퍼뜨리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들을 감추려는 저의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_-
12/08/29 15:34
광주 살고 있는 한사람으로
당일 저희 어머니 이불 창고 지붕이 날라가서 아침 6시에 비바람을 뚫고 창고에 가서 비바람속에 물건 다 옮기고 망쳐 버린 이불과 솜을 보면서 한숨만 쉬고 있는 어머니를 보고 있는 저로썬. 유머가 아니네요.
12/08/29 15:40
별로 좋지 못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번에 볼라벤 때문에 배틀 로얄이 연기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농담 삼아서 볼리베어의 대사를 말했는데 생각할수록 민망하고 미안한 생각만 들더군요.
12/08/29 15:42
머 유머게시판에 아무리 심한글 올려도 유머는 유머일뿐 하면 다 넘어가나효. PGR 이 언제부터 아무거나 다 유머면 넘어가주는 곳이었나효?
12/08/29 15:52
분명 볼라벤 접근할 때는 희화화하는 글이 올라와도 다 유머로 받아들이던데요.
태풍이 제주도 강타 중에도 다들 재밌어 하시던데, 이것은 왜 안받아들여지는 거죠.
12/08/29 15:56
그 때는 우리나라에 피해가 발생하기 전이라 피해자가 아무도 없었거든요.
설마 내가 이번 태풍의 피해자가 될까.. 하는 마음에 농담삼아 던진 이야기이지만 지금은 다르죠.. 꽤 많은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는데 이전처럼 웃고 즐기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어요.
12/08/29 15:56
이 글은 유머는 맞죠. 하지만 적어도 딱딱한 규정의 pgr21내에서는 용인되기 힘든 글이네요.
오유정도만 됐어도 유머로 받아들여졌겠죠.
12/08/29 16:48
다른 볼라벤 관련 유머와 이 유머의 차이점은,
이 글의 유머 포인트는 태풍이 더 피해가 있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의미가 내포되고 있어서 입니다. 때문에 피해 입은 입장에서는 다른 유머글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거죠. 저도 오늘 카톡으로 누가 이 글보내줘서 까칠하게 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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