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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3 22:46
남고는?
...야 낼 시험기간이다. 우리 공부하기 귀찮은데 게임방이나 한판 때리고 공부할까? ..이렇게 우정을 과시하며 함께 죽어나갔... 쿨럭, 쿨럭.
05/05/03 22:49
동감입니다. 대학생이 된 지금.. 저는 고등학교때의 생활이
너무나도 그립네요. 야자니 0교시니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소중한 친구들을 얻은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대학생활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유로운 대학생활 막상 와 보시면.. 어느순간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은걸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시는 어머님도... 성적이 떨어지면 때리고 화만 내시는 담임선생님이.. 그리워질줄은.. 일류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고등학교 생활은... 소중한 친구들을 남기는게 아닌가 싶네요.^^ 좋은 친구 멋진 친구.. 마지막까지 함께할수있는 친구들을 만들어보세요
05/05/03 22:52
솔직히.. 이런소리 하면 쌩뚱맞지만
본고사->수능->이번 내신 위주의 교육정책 이렇게 흘러갈수록 사교육은 더 증대된다고 보는데요.. 진짜.. 이번 고1들은 예쳬능 과외까지 한다더군요.. 제 아는 동생은 내신한문과외도 하더라구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차라리 그냥 본고사로 돌리는게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사교육 절감을 위한 대책이라면, 물론.. 공부하는 내용은 훨씬 어려워 진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05/05/03 22:55
전 고1이지만, 신문에서 뭐, 친구도 경쟁자이니까 노트도 안 보여준다는 건 진짜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서울쪽은 그런데, 저희는 너무 널널해서 두렵기도 하다는.
05/05/03 22:56
이런말하면 욕먹을지도 모르겠지만...어차피 지금 고1은 죽어나는 세대들이지만...고2, 고3의경우는 별 상관없다고 보거든요 제가 7차교육과정 첫세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고2,고3들이 내신으로 대학가지 않는 이상 내신관리에 그렇게 신경쓸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꼭 서울대 아니면 안간다! 라면 할말은 없지만요
05/05/03 23:01
서울 강북지역의 보잘것없는 고 1입니다
대개 뉴스에 나오는 기사라는건, 사회에서 이슈화가 크게 되었다는거겠죠? 그리고 그 이슈화라는건 튄다는걸 말하는거고요 대학에 목숨건 몇몇 학생이나 한두지역에 편중된 현상이 아니냐고 봅니다 물론 친구들끼리 문제 가르쳐주는건 이제 안해요 중학교때는 자연스럽게 서로 도와주고 했던 행동들, 이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05/05/03 23:01
저는 고1인데 공책 안보여주고 저런 현상은 없다죠.. 공책 안보여주고 물어보는 거 안 가르쳐 주는건 좀 어이가 없는..
05/05/03 23:12
저도 고1입니다, 안 보여주는 거 없습니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은 치열하죠.
사회의 쳐 밖힌 구석의 한 틈만 보고 사회 전체를 비판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만.
05/05/03 23:14
뉴스에서 국민체조 과외받는거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ㅡㅡ;
제가 이해찬1세대 라 불리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낼 땐 제2외국어 3년내내 제끼고 한문시험 다 찍고 이랬는데... 그래서 수능100% 보는 대학 갔지만; 대체적으로 남고는 저 정도 유치한? 치사한? 경쟁은 없을꺼 같은데.. 예전 세대는 모의고사(수능) 성적. 전국 석차로 줄을 세웠지만 이제는 내신 성적. 반석차까지 줄을 세우게 되니 이기적인 광경까지 나오는 군요..
05/05/03 23:16
저걸 만드신 분도 아직은 뭐...^^;
고등학교 때 친구들끼리 시험때 벼락치면서 밤에 잠 안자게 서로 전화해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오히려 컴퓨터로 정리하는 걸 즐겨했던지라, 과목별로 그런거 만들어서 친구들 빌려주고 그랬었는데- -; 대학생때가 더 힘들다..그런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단순히 대학생이라 힘든게 아니라..대학생이 갖는 앞으로의 길이 힘든것이겠지요. 물론 공부량은 많습니다만, 자기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폭이 있으니까 그것마져 불평하면 안되겠죠;
05/05/03 23:37
고2가 상관이 없다뇨..
재수의 기회를 단절해버린 셈인데... 아 정말...교육제도..... 한국이 싫어집니다 기회만 된다면 무조건 해외에서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5/05/04 00:24
공부 잘하는애한테 가서 야 뭐나올거 같아?? 하면 몇개 찍어주고 그럼 그거보고 숙제는 기본 학교에서 애들거 보고하고 시험볼때도 기회되면 서로보여주고 그랬는데... 오늘 신문보니 내신에 목숨걸더군요..
05/05/04 00:34
저희 때는 (공학임) 공부 잘하는 몇몇이 애들이 문제 잘 찍어주고 각 과목 전문인 넘들이 애들 모아 놓고 중요한 거 강의(?) 비슷하게 해주고.. 그랬었는데.. 앞으론 그런 모습이 사라지는 건가요
05/05/04 00:36
수능준비하면서 서로서로 격려하며 도와주던모습이..지금 고1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니 참..동생이 고1인데 안쓰럽더라구요; 그래도 자기네들이 저주받은 학년이라며 수능세대인 제가 부럽다는 말은 쫌 동의할수 없더라구요; 수능도 나름대로 힘들구만..
05/05/04 00:42
셤치기 전에 애들한테 예상문제 찍어줘놓고 정작 저는 그문제 틀리곤 했다는..... 친구들끼리 예상문제 이야기하고.. 가르쳐주다보면 그게 더 쉽게 외어지는데... 근데 요즘 정말 저런가요???
05/05/04 00:47
근본을 해결하지 않는한 어쩔 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절대평가하면 내신 올려주기 하고, 수능 중심으로 하면 학교 수업 안 듣고 사교육이 판치고, 본고사 해도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학생 좋자고 절대평가에 내신 올려주기로 성적만 높아진 학생들을 대학에서 뽑기도 그렇고..
05/05/04 01:16
저 88입니다 .. ㅜㅜ 재수안돼요...... 휴.......
무조건 한방입니다.. 그 한방 노리다 실패하면..... OTL 요즘에 중간고사보는데.. 저희도 저렇게하죠.. 주관식 뭐 나올 것같냐 물어보면.. 제가 많이 알려주죠 -_-;;
05/05/04 04:26
저도 대학생이지만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고등학생때가 그립습니다 ㅠㅠ
친구들이랑 모여서 하는말이 한 일주일만 고3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친구들이랑 모의고사 문제집풀면서 음료수 내기도하고.. 야자시간에 몰라 매점가서 라면도 먹고 무서운 선생님 시간에 눈뜨고 졸아도 보고 -_- 모의고사 1~2점에 울고 웃고... 아 정말 그립습니다. 남고라그런지 저희는 노트도 잘 보여주고 야자시간에 자면 서로 깨워주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무섭군요;;
05/05/04 11:23
저희도 저럽니다. 저희는 고3이니까 그렇게 상관없지요; 요즘 점심시간에 고1 복도 앞 지나가다가 놀랍니다; 저희 고1 땐 상상도 못하던 점심시간 공부... 정말 열심히들 하더라고요; 안타깝습니다;
05/05/04 11:33
우리 학교는 별로 안 이러는 것 같던데... 쩝... 뭐 그래도 애들한테 뭐 물어보거나 뭐 보여달라고 할 때 눈치가 많이 보이긴 합니다 -_-;; 저는 다른 애들을 가르쳐 줄 수 있을만큼 똑똑하지가 못하기 때문에 항상 물어보는 입장이거든요.
05/05/04 12:25
저는 대학교 1학년이고 제가 다니던 학원에서 지금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고1 애들이 내신때문에 얼마나 심각해 하는지 직접 보곤 합니다. 하지만 대학가서 학점 딸때는 수능으로 대학온 애들보다는 내신으로 대학온 애들이 더 학점이 높더라구요.. 오히려 대학가서는 내신 위주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더 잘하지 않을까요..? 지금 이상황의 문제는 말만 많은 언론과.. 주위의 압박감.. 인거 같습니다.
05/05/04 12:45
글쎄요 저희학교는 남녀공학인데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거나, 보여주면서 아까워하거나 불안해하는 친구는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끼리 당연히 도와주고 그래야할 것을 자랑처럼 써놓으셨네요-_-
05/05/04 12:56
저도 고1인데.. 뉴스수준은 아니라도 신경전은 치열하죠 -_-
남고라 덜하긴 한데.. 옆동네 남고는 뉴스수준으로 심하다고 하네요 -_-;; 세상이 점점 삭막해지는걸 학교에서까지 느껴야 될줄이야 -_-;;
05/05/04 12:57
지금 고등학생들은 무슨 우정도 없고, 친구도 없는 식으로 몰고가네요..
자기만 마냥 고등학교때 좋은 친구 얻은냥.. 졸업한지는 꽤 됐지만, 아무리 입시가 치열해 진들 친구끼리 그러겠습니까
05/05/04 13:02
학점 높은 거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잘 받는거지 굳이 수능 - 내신을 나눌만한 실익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각 대학마다 통계내는 것도 아니고 헉쓰님 주변의 얘기라서 개인차라는 반론을 반박하기도 어려울 것 같고요. 이 문제가 '압박감' 때문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게 실제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라해서 가볍게 넘길만한 일은 아닌듯 하군요. 저희 때야(02) 내신이 있다하더라도 결국은 전국이 우르르 한 번 보는 수능이 대세였던 것이고, 지금처럼 일일이 모든 평가가 반영된다면 뉴스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마냥 서로에게 잘 해주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반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친구인 것도 아닌데 말이죠.
05/05/04 13:14
고2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재수할 때 문제가 된다는거죠. 재수할려면 고1들하고 똑같은 자격으로 경쟁해야 하는데 고1들은 내신에 죽어라 매달렸던 애들이고 고2들은 상대적으로 내신이 안좋을 수 있다는거죠. 재수 안할거면 상관 없죠. 고3은 아예 상관없고...
05/05/04 14:30
89년생 파이팅이죠 -ㅅ-;; 88도 같이.. ;;
저희도 남고라.. 저정도 까지는 아닌데.. 일부 애들은 뉴스에 나오는거 만큼.. 난감 -_-
05/05/04 15:25
84년생이지만 정말 저런거 보면 너무나 한국의 교육부가 싫어집니다..
차라리 보통수준인 사람이 발바닥으로 만들어도 저것보단 정책 잘 만들겠군요.. 그런 머저리같은 교육부 사람들때문에 이나라 학생들이 고생하는거라 봅니다.. 그렇게 고생하고나서 대학에 가면?? 고생한거의 최소한 반은 다 쓸모없게 됩니다.. 좀더 실용적인 교육실정이 '아직'까지 안나왔다는게 정말 놀랍군요.. 윗대가리분들의 고집의 다시한번 OTL을 해봅니다
05/05/04 16:05
아무리생각해도 88,89가 젤불쌍합니다;;
전 89년생인데요.. 요즘 문자에 이런거돌아다니죠;; 5월*일 시청앞촛불시위;; 89년생은 언제나 실험대상이 된듯한느낌..ㅠ
05/05/04 17:17
뇽뇽이 // 하지만.. 89여서 좋은점도 많았지 않습니까..
초등학교 : 열린교육의 폐지 ( 89부터 ) 중학교 : 의무교육화 고등학교 : .... OTL
05/05/04 18:03
어제 오늘 시험봤습니다...... 그런데 어제오늘 열심히 게임했습니다....
이제 6일 7일시험볼때도 열심히 게임해야죠....... 신문엔 친구 공책 찢는다 훔쳐간다 그래도 아직 저희학교는 그런아니 아무도 못봤네요.............
05/05/04 18:44
우.....우리 학교 애들은 전혀 안그러던데....-ㅁ-;;;;
수업시간에 아직도 기둥세우고 자는 학생들 여럿.....-_-;;; 체조나 줄넘기 과외는 정말 초극소수 아닙니까? 왜 제 주변엔 없죠?
05/05/04 20:55
압박감의 정도는 지역마다 다르죠
소위 엘리트들만 모였다는 동네 가면 나타나는 현상들이 국민체조 과외나 서로 책 불태워서 전교생이 교과서 없이 수업 듣는다거나.. 그나저나 저는 참 -_- 89년 1월생인데 1월에 귀국해서 원래 학년대로 넣어서 재수하자니 그것도 힘들고 1학년으로 넣어놨더니 참 황당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ㅜ_ㅡ
05/05/04 21:09
우리 동네는 부산에선 최고의 학벌인데, 서울과 차이가 크군요......
실제로 저런일이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이러고 있어도 되는지 걱정이 되는......(우리 학교는 그런일은 없고, 점심시간공부도 없고 심지어 정독실도 떠들썩하다는....-_- 오히려 비정독실 애들이 더 열심히하는듯.........)
05/05/04 22:38
우리 학교는 (부산) ... 내신때문에 훔치는 애들은 없는 것 같더군요. 다만 자기 책을 잃어버려서 훔쳐가는(음??)...ㅜ_ㅜ 정석 수1(16000원) 을 돌려줘-
05/05/05 00:28
힘내세요
드릴 말씀이 없군요 근데 고등학교가 끝이 아니니.. 점점 더 살기는 어려워지는 세상.. 그렇다고 어린 나이에 세상 하직하는것도 바보짓..ㅡㅡ;; 에휴
05/05/08 11:13
저도 89인데 저희 학교는 아직도 화기애애하기만 한데요..
저희 학교는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을 모아서 기숙사에 집어 넣었지만(물론원하는 아이들만) 시험 전날 밤에도 전교 1등,2등 다같이 아령 하면서 몸 만들 얘기하고 같은 반 애들 뒷담화 즐겼는데... 교육이 낙후된 지역(목포)이라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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