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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9 18:10:45
Name Possible
Subject [기타] [디아3] 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어제 있었던 실화입니다.

마눌느님과 대화중이었습니다.


마눌느님: 아!! 이제 다음주가 방학인데 학교도 안가는데 하루종일 뭐하지?

possible: 와 좋겠다. 부럽다. 방학도 있고..ㅜㅜ

마눌느님: 크크 부러우면 선생님 하시던가.... 근데 뭐 할거 없을까?

possible: 음~~~ 지금 나의 바바리안이 템이 구려서 진행이 안되는데 말이야....
               계정알려줄테니 집에서 바바 돌리면서 방패나 칼 좀 주을래? 아~~ 너 좋아하는 반지랑 목걸이도 나와...이뻐....크크
               될 수 있으면 노란색이나 주황색 템을 주웠으면 하는데.....

마눌느님:........................... 뭐?

possible:........................?


그 후로 한달간 디아3 이용권을 반납했습니다. (참고로 하루 1시간은 게임할 수 있도록 합의본 상태입니다.)

억울합니다. 전 단지 할거 없다고 해서... 시간 잘 가는 취미 하나를 소개시켜줬을 뿐인데...

제가 많이 잘못했나요?


덧붙여서.... 위의 상황이 수습된 뒤....

마눌느님: 근데 왜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주어야되?

possible: 음..... 흰색, 파란색도 있는데...파란색은 마법, 노란색은 희귀.....어쩌구 저쩌구......

마눌느님: 아....그래서 왜 노란색, 주황색을 주워야 하냐고? (답답)

possible: 음....쉽게 말해서 흰색은 남대문 시장표 가방, 파란색은쌈지, McM 가방,
               노란색, 주황색은 샤넬, 프라다, 버버리, 에르메스 가방이야...

마눌느님: 아!!!!!!!!, 쉽네......

possible: ^^; 그럼....어떻게 다시 디아3 하...할 수 있을...

마눌느님: 안돼!!!!!!!!!



오늘도 힘들게 와이프 눈치보면서 디아3 하시는 남편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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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win4078
12/07/09 18:13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됩니다.
프라다, 버버리와 샤넬 사이에는 거대한 벽이 있고, 샤넬과 에르메스 사이 역시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어요. ㅠㅠ
12/07/09 18:15
수정 아이콘
노랭이릉 감정해서 이게 진퉁인지 짝퉁인지 가려내야 합니다.
별지기
12/07/09 18:18
수정 아이콘
전 마눌님과 같이 하는데 어제 무기 팔아서 2억 번거 1억 헌납 했습니다..
이쁨 받고 있어요...하하
Cazellnu
12/07/09 18:19
수정 아이콘
디아를 만랩까지 시켰더니
불지옥서 하는짓이
아직도 스킬쓸때 키보드 보면서 0.5초정도 고민후에(그런고민은 모니터보면서 하라고)
1~4번 사이의 스킬을 누르더군요
게다가 만랩전에 하라고 세팅해놓은 스킬세팅을 만렙까지 룬도 안바꾸고 쓰길래
그냥 하지마라고 했더니 이젠 같이 하잡니다.
난 그저 경매장 템셔틀일뿐
거간 충달
12/07/09 18:22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잡혀 사십니까 당당하게 디아 하고 당당하게 외치세요!
난 너보다 디아가 더 좋아!!

(포풍 이혼 혹은 장인 장모님 소환 및 친부모님마저 아내편을 드는 상황을 맞으실 수도 있습니다)
12/07/09 18:28
수정 아이콘
거간 충달 님// 아내분이 나보다 레아가 좋다는거냣?! 으로 귀결되어...... 멀리가실수 있을거 같아요 덜덜...
drunkin77
12/07/09 18:58
수정 아이콘
일단 여친 or 와이프 챔피언 몬스터의 기본속성은 '무적'입니다..
아나키
12/07/09 19:16
수정 아이콘
저는 롤 하면서 멘붕하니까 아내가 그럴거면 게임하지 말라고해서 항상 웃으면서 하고있습니다.
하하하 우리편이 티모를 하네 하하하 나머지 사람들이 열받았는지 이블린 트위치를 하네 하하하하하 그럼 난 딩거해야지 하하하하하
아레스
12/07/09 19:59
수정 아이콘
집에 들어갈때부터 약간 힘없이 들어갑니다.. 한숨도 가끔 쉬구요..
그리고 이것저것 컴퓨터 하는척하다가, 물한컵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그리고 또 깊은 한숨을 내쉬며 컴터앞에 앉습니다..
와이프가 살짝 눈치를 보며 밥은? 이라고 물어보면, 오늘 생각이없네.. 라고 힘없이 대답합니다.. 먹고들어왔지만요..
그리고 애기재우러 가는 와이프에게 너도 피곤할텐데 푹자라..
그리고 디아3를 클릭합니다.. 아싸..
rechtmacht
12/07/09 20:44
수정 아이콘
딱지같은거에 디아 캐릭터랑 몬스터를 그려놓고 방바닥에 늘어놓고 전쟁놀이를 하는겁니다

그 모습을 보여주세요 최대한 재밌어해야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쓰던 수법
서른하나
12/07/09 21:37
수정 아이콘
이쁘고 쉽고 빨리 키우는 법사 하나 만들어주세요~~^^
남성용비누
12/07/10 13:34
수정 아이콘
저처럼 마눌님 드라마 보는 시간 10시부터 11시까지만 하시는 분 많으실 듯..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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