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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0 16:08
짚신이 촘촘하지 않은 거 보니 왜국제 짝퉁이네요. 참고로 요즘 개똥 아범 짚신 왜국에서 OEM 생산 한다 안한다 말이 많은데, 그런거 없습니다. 국산 아니면 무조건 짝퉁입니다. 관아에 신고하세요.
12/06/20 16:10
아랫동네 처자가 선비한테 취집하게한 일등 공신인 나뭇잎 팝니다.
마을 입구에서 나그네들한테 찬물주면서 위에 이 나뭇잎을 띄워주면 됩니다. 특히 현명한 선비한테 효과 좋기 때문에 좋은 집안으로 갈 확률도 높아 집니다.
12/06/20 16:10
개똥아범 물건은 바닥에 인두로 "기역과 쌍디귿" 찍혀야 진품이라던데.. 조심하세요. 포도청에서 구입한 사람도 오라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태형 10대 덜덜덜....
12/06/20 16:15
저도 저 짚신 있는데 한양에서 유행하는 창호지 무늬 버선까지 신으니까 다들 멋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분 말씀처럼 짝퉁 같긴 하네요. 관아에 신고해보시고 안되면 신문고 두드리러 가셔야 할 듯..
12/06/20 16:46
그러고보니 요즘 사대문 안쪽 기생집들에서는 서역산 비단신이 최고 인기라던데... 큰일입니다.
옆서원의 김진사도 그것때문에 쌀 300석을 날렸다던데요.
12/06/20 16:48
요새 아라가야 산 옥구슬 풀셋 지참금으로 들어가면 진골까지는 혼인 한방에 성사라던데 서라벌쪽 계시는 분들 현지 시세는 어떤가요?
6두품으로는 뭘 하기가 힘들어서 원.
12/06/20 16:57
저거 소시적 잘만드시던 제 외할아버지는 집단과
그 나무로 만든 틀(바닥을 매어 고정시키는)만 있으면 한시간에 하나씩 뽑아내시더군요 수명은 며칠못가는걸로 기억합니다. 워낙 부지런하신분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틀에 한번꼴로 끊어져 버렸으니
12/06/20 17:06
문과에서 시험에서 떨어져서 무과에 갔는데, 말타다가 떨어져서 버드나무 꺾고 난리 친 종자 있다더군요... 커서 뭐가 될지 걱정이네요 쯧쯧....
12/06/20 17:23
요즘 도성부근 정체가 너무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뗏목으로 출퇴근 해볼까 하는데 송파나루에서 마포나루까지 몇 시간 정도 걸릴까요? 아 뱃사공은 20년동안 한강에서 노만 저는 장인입니다. 그리고 가성비 좋은 노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12/06/20 17:24
내일 양화나루에서 율도국으로 향하는 배가 출항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으신분들은 광화문앞 김씨주막에서 홍개똥이를 찾아서 연통해주시기 바라옵니다. 천민 백정 서출 대 환영입니다. 우리 같이 꿈의 세상으로 떠나봅시다.
12/06/20 17:25
요즘시전상인 찌라시에는 혜원께서 여자라는 소문이 돌던데 진짜일까요?
단원께서는 그 무슨 해괴한 소리냐고 역정을 내셨다던데 돌아가신 세조마마의 큰따님을 쏙빼닮아 미모가 장난 아닌 기생 채원이가 짝사랑한다는 소문들어 보면 거짓같기도 하고 흐음 [m]
12/06/20 18:11
성균관유생인데요 요즘 주상께서 조선의 글자를 만드신다고 해서 권당중이거든요 배고파 죽겠네요 이거 권당중에 음식 몰래먹을수는 없나요 아 주상께선 괜히 글자만드신다고 해서는.. 한자가 편한데 왜그러실까요 [m]
12/06/20 18:23
미래에서 왔습니다.
100년 안에 왜나라가 조선을 병합합니다. 조선 선비분들 괜한 명품에 눈멀어서 이러지 마시고 빨리 정신 차려서 국력강화에 일로매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2/06/20 18:41
말도 안 되는 요언을 퍼뜨리지 마세요.
그런 오랑캐 놈들이 하긴 뭘 한단 말입니까. 설령 오더라도 임진년 때처럼 백성들이 스스로 일어나 왕을 구하고 오랑캐들을 쫓아낼 겁니다. 거기다 요새는 왜국도 유학으로 교화돼 우리 소중화에 가르침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까. +) 실제 마지막줄처럼 생각한 사람도 있었고 일본의 유학자들도 이 때문에 정한론 반대했었습니다 (...)
12/06/20 18:46
아이고 크크크 100년 안에 왜나라가 조선 병합한다는 유언비어는 숙종 때부터 있었네요. 맨날 망한다 망한다해도 안 망하니까 걱정 마세요.
12/06/20 18:29
이번에 새로 지어진 수원화성신도시 입주 시작한다는데 거기로 가서 살아보려는데 거기 생활환경 어떤가요? 애들 교육 문제고 있고 하니까 좀 좋은 서원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도성으로 출근해야하니까 자가용 말 한마리 장만하는게 좋겠죠?
12/06/20 19:29
이번 추수만 끝나고 군역 때문에 징집될 것 같은데요.. 북방으로 안빠지는 방법 아시는분?
그냥 군포내는 보인으로 빠질까요? .. 아 고민됩니다. 앞집 똘복이는 4군6진 중에 젤 빡센 곳 들어가서 장난없다던데.. 거긴 막 여진족이랑 호랑이도 많이 산다면서요? 솔직히 오랑캐들이 너무 무섭네요. 아 왜 난 양인인거야.. 이럴 때는 색목인이 너무 부럽네요. 아오!! 왜 난 조선에서 태어나서 ㅠㅠ
12/06/20 20:24
- 이 벽에 붙은 방을 읽고 두 식경이내에 성내의 다른 곳에 같은 방을 한 번만 붙이면
진묘하게도 연모하는 이로부터 연통이 온다 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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