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5/04/16 18:22:06
Name 알포인트
Subject [유머] 이병민 후출사표(後出死表)
송호창 감독님께서는 한을 훔친 몽상가와는 함께 설 수 없고, 수달은 천하의 한모퉁이를

차지한 것에 만족해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 여기시어 신에게 몽상가를 칠 일을 당부하셨습

니다. 감독님의 밝으심은 신의 재주를 헤아리시어, 신이

역적을 치는 데에 재주는 모자라고 적은 강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날라를 치지 않

으면 도리어 퇴출당할 것이니

어찌 일어나 치지 않고 앉아서 망하기만을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이에 그 일을 신에게

맡기시고 의심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은 그 같은 선제의 명을 받은 뒤로 연습을 하면서도 편안하지 않고 3:1을 이겨도 기쁘지

아니했습니다.

북으로 몽상가를 치려하면 먼저 남쪽을 평정해야 되겠기에 2004년 후반기 스프리스배 8강

에는 방어를 했습니다. 거친 땅 깊숙이 들어가서 애쓴 것은 신이 스스로 아끼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 터렛을 박아보고, 본진에서 만족해 앉아 있을 수는 없다고 여겨, 위태로움

과 어려움을 무릅쓰고 선제께서 남기신 스캔을 뿌려본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도 따지기 좋

아하는 사람들은 그게 좋은 계책이 못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적은 전쟁 태세를 준비하지도 않았거니와,멀티 역시 없었습니다,  병법은 적이 수고

로운 틈을 타라 했으니 지금

이야말로 크게 밀고 나아갈 때입니다. 거기에 관해 삼가 아뢰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수달께서는 그 밝으심이 해나 달과 같고 곁에서 꾀하는 골리앗은 (그 슬기로음이) 깊은 못

과 같았으나, 험한 데

를 지나고 다침을 입으시며 위태로움을 겪으신 뒤에야 비로소 평안하게 되시었습니다. 그

런데 이제 감독께서는

고제에 미치지 못하시고 곁에서 꾀하는 신하도 scv나 탱크만 못하시면서도 긴 계책으로

이기고자 하시며 편


히 앉으신 채 천하를 평정하고자 하십니다. 이는 바로 신이 얼른 알지 못할 첫번째 일입니

다.

골리앗와과탱크는 모두 일찍이 큰 고을을 차지하여, 평안함을 의논하고 계책을 말할 때는

성인을 끌어들였으되, 걱정은 배에 가득하고 이런저런 논의는 그 가슴만 꽉 메게 하였을

뿐입니다. 올해도 싸우지 아니하고 이듬해도 싸

우러 가기를 망설이다가 마침내는 날라에게 자리에 앉은 채로 앞마당을차지하게 하고 말

았던 것입니다. 이는 바

로 신이 풀길없는 일로 생각하는 두번째입니다.

강민은 지모와 계책이 남달리 뛰어나고 전략을구사함에 있어서는 이순신 (-_-)? 을닮았으

나, 다음 리그에서 곤궁에 빠지고 마이너리그

에서 험한 꼴을 당하며, 질레트에서 위태로움을 겪고, 스토브리그(-_-)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뒤에야 겨우 한때의 평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같이 재주없는 사람이 어찌

위태로움을 겪지 않고 천

하를 평정하려 들겠습니까? 그게 신이 알지 못할 세번째 일입니다.

      신이 알지못할 세가지 일들을 해결하고자 스캔을 구석구석 뿌려서 아비터를

보았습니다. 개터렛 신공을 구사하며  철저한 방어를 했으나 하늘을 뒤덥는 아비터릐 리콜

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한채 gg를 치고나갔습니다.

======================================================================

잉 아랫님이 쓰신 박지호 출사표 디게재밌게보고 올렸는데

재미하나도없네요 -ㅜ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클레오빡돌아
05/04/16 18:38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Golbaeng-E
05/04/16 19:49
수정 아이콘
댓글이 더 재미없다
05/04/16 20:01
수정 아이콘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의 저건 출사표가 아니지요.

강민 팬이시라면 강민의 출사표로 강민의 시점에서 쓰시는 것이 출사표의 본 의도와 맞습니다. 이것은 이병민의 출사표가 아니라 이병민의 패전표같네요...

출사표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음.
알포인트
05/04/16 22:28
수정 아이콘
출사표 맞는데요 ...

出死表 사자를 스승 사 자로 오해하셨나보군요 .

죽을 사 입니다.
05/04/16 23:08
수정 아이콘
죽으러 나간다는 의도와 어느정도 일치하는군요 -_-;;
클레오빡돌아
05/04/17 17:01
수정 아이콘
Golbaeng-E 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김영민
05/04/17 20:18
수정 아이콘
出死의 압박이란.... 뭔가 글내용이 안맞는듯 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ㅡ^;;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173 [유머] 와룡전..;; [37] 김승수8606 05/07/26 8606
13753 [유머] 3 종족의 암흑기... 유머 소설로 받아들여주십시요 [진정한 장편소설] [3] 마음속의빛7332 05/06/12 7332
13510 [유머] (삼국지) 장비가 조조의 조카사위 였다고? [8] 帝釋天8821 05/06/03 8821
13079 [유머] 천하무적 [5] _ωφη_7311 05/05/16 7311
12957 [유머] 천하삼분지책 [13] SEIJI8201 05/05/10 8201
12676 [유머] 네이버에서 본 재미있는 질문과 답변 [9] 비류~*10470 05/04/27 10470
12396 [유머] 이병민 후출사표(後出死表) [7] 알포인트9546 05/04/16 9546
12204 [유머] 웃긴 26문 26답. [13] NaL_lOvE_9499 05/04/09 9499
11632 [유머] 아래 이창호 기사 관련 글 나머지 부분입니다. [8] S_Kun10256 05/03/16 10256
11614 [유머] 한채영 문체 탄생했다 '슴가체가 뭐야?' [24] Dark..★13823 05/03/14 13823
11408 [유머] 뒷북으로 그림하나 올려봅니다. [2] KooL7081 05/03/06 7081
10925 [유머] 스타급센스 [13] P&C10498 05/02/16 10498
10334 [유머] 삼국지외전 [10] 총알이 모자라.11280 05/01/24 11280
10024 [유머] 김동수 해설위원 어록 40선 [44] 처제테란 이윤14222 05/01/11 14222
9946 [유머] 김상혁, 동남아인 비하 "기억 안나요!" [52] 머지4937 05/01/07 4937
9766 [유머] 백조와 백수이야기(4)^^(펌) [7] 올빼미2417 04/12/31 2417
9704 [유머] 스겔펌)임요환선수의 드랍쉽이 홍진호선수의 진영에 떨어졌을때 해설진들 반응 [30] 임수정8192 04/12/28 8192
9480 [유머] [DC펌-17금] 맹호류!! 엄청 웃었습니다....-_-!!! [7] Elecviva6952 04/12/16 6952
7933 [유머] [펌]드래곤볼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22] 세린6073 04/09/07 6073
5710 [유머] [펌]넘 재밌길래 스타크 3대테란장군 능력치비교 [11] 부산의힘7834 04/05/22 7834
3947 [유머] 현대판 시일야방성대곡 [2] TheRune4022 04/03/13 4022
3079 [유머] [펌] 프리미어리그 결승전 임요환 vs 이윤열 소재로한 무협소설 [5] 만득4721 04/01/14 4721
2859 [유머] [펌]그들은 사토라레? [7] 낭만드랍쉽4596 03/12/28 45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