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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5 11:37
의대생 친구한테 이걸 보여줬더니 다소 편향된(그 친구는 '악의적인'이라고 표현했지만)방송이라고 하더군요.
당장 내일 모레 시험같이 중요한 일이 있는 상황에서는 일단 감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라도 해야하는 건데, 그 필요성이 있으면 먹어야하지 않겠느냐고...물론 그 친구도 가장 좋은 건 잘 먹고 푹쉬는 거라고는 하더군요...
12/04/25 11:42
이미 pgr에서도 여러 번 얘기가 나온 자료입니다. 자료 자체가 상당히 편향되어 있고 왜곡이 심합니다. 의사 입장에서 이 자료는 볼 때마다 화가 나네요. 이와 관련된 글도 제가 썼기 때문에 길게 말씀드릴 것도 없고,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저도 감기 걸리면 제가 처방하는 약과 똑같은 약을 먹고 일하며, 자녀가 생겨도 똑같은 약을 먹일 것입니다.
12/04/25 11:43
감기로 병원 가도 약 처방 다 해주던데요.
다만 알약 한두개 정도이지 한국처럼 한번에 4~5알씩은 절대 안해주긴 하더라고요 한국와서 병원갓다오면 약먹을때 힘들어요...
12/04/25 11:43
잘먹고 푹쉬기만 하면 되는데 그러건말건 의사가 약을 처방하고 환자는 먹고..너무 보편화 되버린 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우리나라 직업 환경상 잘먹고 푹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요..;;;
12/04/25 11:48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자료를 보고 의사를 욕할 것이 아니라 감기에 대한 대증 치료를 이렇게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의료 환경 덕분에 다른 부작용도 많긴 하지만..
12/04/25 11:49
약안먹고 그냥 자연치유로 버팁니다.
약을 계속 먹으면 병원균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이야기도 얼핏 듣기도 했고..
12/04/25 12:04
이 논의는 전에 끝났던 걸로 기억나는데. 여튼 저는 감기약 잘 안먹긴 하지만 감기약 자체를 부정할 필요도 없고, 애들이 걸리면 꼭꼭 먹이는 편입니다.
12/04/25 12:05
어떤 의미에선 이것도 꾸준글 같기도 하고..;;
뻘플 하나 달자면, 감기에는 "진해거담제" 만 잘 써도 잘 하는 병원, 약국 소리 듣습니다.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놨지만, 원리, 작용, 효능이 다양해서 환자 입장에서 차이를 크게 느끼더군요.
12/04/25 12:27
그냥 감기는 잘먹고 잘쉬면 낫죠. 근데 우리나라 사람은 잘먹고 잘 쉬지 못하니까 증상완화제를 먹고, 약먹고 증상이 조금 완화되니까 또 일을 힘들게 다시 하고, 그러다가 더 안좋아지고... 머 이런 코스로 많이 가죠;;
아플때 눈치 안보고 쉴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거겠죠.
12/04/25 12:35
감기약 먹으면 2주면 낫고
안먹으면 14일 이면 낫는다는데 .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쉬어도 증상이 완화가 잘 안되더라고요 버텨보다가 응급실 간 적도 몇번 있고..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난건지...
12/04/25 12:52
예전에 최재천 교수님 강의 들을 때 말씀하신게 생각나는데,
"감기약을 먹기 시작했으면 다 나을 때까지 끝까지 먹고, 증세 완화된다고 도중에 복용을 멈출거면 애초에 약을 타오지도 말아라"였습니다. 위에 삼대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내성을 가진 더 강한 병원균만 살려서 나중에 감기가 재발할 경우 증세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하셨죠. 게다가 그렇게 되면 민폐를 끼치는거라고-_-; 군대 다녀온 이후로 가끔 미열 발생하는거 빼고는 감기 걸린 적이 없는데, 감기약은 최재천 교수님 말씀 들은 이후로 아예 끊어버렸습니다. 끝까지 복용할 자신도 없고, 민폐 끼치기도 싫어서요.. 평소에도 그렇고 감기 걸리면 물은 미친듯이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군대 있을 때 생긴 버릇이라..
12/04/25 22:38
약 15년동안 약 안먹고 감기 자연치유해온 25살 남자인데... 제 경험으로만 비추어 볼땐 이글에 상당한 신뢰가 갑니다.
1년에 감기 1~2번 걸리고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그냥 낫습니다. 앓아 누을 정도로 아프지도 않습니다.
12/04/26 19:02
오랜만에 로그인하게 되네요.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의학에서 우리나라 의사의 처방전에 대증약물 개수가 많은 것은 분명히 시사할 점이 있습니다. 실례로 R비라는 리베이트에 영향이기도 하구요. 법적으로 가능한 약물을 모두 처방했을때 의사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병원과 약물복용의 권리는 소비자, 그리고 당사자인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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