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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2 12:28:53
Name Man
Subject [기타]  [펌]공군의 위엄


bgm은 그냥 어울릴 것 같아서 긁어왔습니다.

출처는 엔하위키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 항목,


===============================================
1966년 8월 8일, 대한민국 해병대 장교들이 공군 비행학교를 습격했다.



술취한 해병대 장교 8명이 공군 장교 3명을 집단폭행했다가 그 상황을 알고 달려온 공군 장교들이 보복을 하자, 해병대 장교 128명이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여 공군 비행학교를 습격하였다. 여기까지만 쳐도 집단 근무지 이탈에 아군 기지를 습격한 대사건인데, 가관인 건 비전투병인 비행학교 장병 300명이 이들에게 맞서 오자 전투병이라는 해병대 장교들이 모랄빵 나서 뿔뿔이 흩어져 도망을 치고 무질서하게 도망치는 와중에 익사하는 장교까지 생긴 것.

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되었다.



1966년 8월 7일, 오후 7시 20분 쯤에 부산 발 진해 행 마지막 버스인 경남 영228호가 비행학교 후문입구인 덕두 정유소에 정차했을 때, 그 차에 타고 있던 술취한 해병대 장교 8명이 뒷문으로 승차하려던 공군장교 3명을 타지 못하게 방해했던 것이다. 이에 다시 앞문으로 승차 하려던 공군장교들을 폭행했다.



사건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이것을 본 허도창 공군 상병이 비행학교에 알렸고, 분개한 조종학생 정성규 소위 등 16명의 장교들이 동교 309호 트럭을 타고 앞서간 전기버스를 추격했다. 결국 이들은 웅천에서 8명의 해병장교를 붙잡아 집단구타하고 되돌아 왔다.

그리고 사건은 말도 안되게 커지기 시작했다.

공군장교들에게 폭행당한 해병장교들은 교육단에 들어서자 곧 이 사실을 동료들에게 알렸다. 이번엔 해병장교들이 분개하여,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우고 8일 새벽 128명의 장교가 각기 통근열차편으로 진영역에 집결, 민간인 트럭과 버스에 분승하여 김해 공군비행학교의 입구인 평강(平康) 부락에 도착했다.

128명의 해병장교는 전원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논밭을 포복하고 이동하여, 마치 잠복전투훈련을 하는 식으로 정문을 기습했다. 보초근무를 서고 있던 공군헌병 김용만 병장을 납치하여 권총을 빼았고, 조종학생 방을 안내하라고 위협했다. 새벽 5시 50분 쯤에 김 병장의 안내로 약 1천m거리의 조종학생 내무반에 닿았다.
128명의 해병장교는 4개 내무반에 분산침입, 돌과 주먹으로 새벽에 잠들어 있던 조종학생들을 난타했다.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잠이 깬 조종학생들이 내무반 밖으로 도망치자 돌을 던지며 추격했다.

이 같은 난투극이 한창일 때 해병대 일부 병력은 주번 사령실에 침입하고, 근무사병을 추방하거나 감금한 다음 주번사령 최성만 중령(작전과장)에게 학교장과 전날 사고자를 불러 공개사과토록 강요했다.

그러나 비행학교 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아침 6시 20분 비상소집을 걸었다. 비행학교 전장병 약 3백여명이 연병장에 집결해있는 해병장교 128명에게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해병장교들은 연병장에 집결하기 전에 이미 조종학생 10여명을 때려눕히고, 3개소 내무반의 유리창 31장 등의 기물을 마구 부쉈었다.

쌍방 4백명이 얽힌 패싸움은 10분간 계속되었다. 그러나 숫자가 부족하여 철조망 밖으로 쫓겨난 해병장교들은 공군장병들에게 "추격해오면 비행기를 부숴버린다."고 위협하고, 실제로 돌을 마구 던져 TS28A형 항공기 TA858호 좌측날개 전면 3개소, 우측프랙 1개소와 날개 끝을 깨뜨리는가 하면, TA 886호의 하우링 좌측 전면 1개소 및 프로펠러의 베어링 등을 부쉈다.

아침 7시 쯤, 철조망 밖으로 나간 해병장교들은 제각기 흩어져 달아났다. 이 가운데 이의일 해병소위가 철조망 밖 늪에 빠져, 전우들에게 구조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놀랍게도 해병대에선 이 사건을 해병의 영웅담인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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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2 12:35
수정 아이콘
왜냐면 해병대에선
똥을 싸도 용을 출산하였다고 하는 곳이니까요.
제가 나왔지만 이빨은 알아줘야 합니다. -_- b
12/04/12 12:40
수정 아이콘
그냥 미친놈들이네요. 이게 50년전 일이니 요새는 저런 군인들 없겠죠 ㅡㅡ;
12/04/12 12:40
수정 아이콘
이건 뭔가요.....-_-;;;;;
무슨 조폭간의 세력다툼도 아니고.... 죽은 해병장교는 안타깝지만,
내용은 뭔가 좀 웃기네요 크크크
12/04/12 12:43
수정 아이콘
제가 퍼온거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해병들이 롤렌토의 오리콤을 마스터하지 못해 공군측의 소닉붐을 파훼하지 못한게 크다고 봅니...어?
12/04/12 12:50
수정 아이콘
예나 지금이나 해병들의 되도않는 민폐는 명불허전이군요.
타군들 시비걸고 폭행한걸 영웅담처럼 떠벌이는데 왜 그런대요?
그것고 꼭 여럿이서 약해보이는 다른 군인들만 골라서.. 양아치깡패들인가...

저 군대시절 같이 휴가나온 동료와 용산역에서 내렸습니다. 제 동료는 키도 작고 왜소했습니다. 제가 전화를 하러 간 사이 용산역광장에 혼자 있던 제 동료에게 휴가나온 해병대 세명이 시비를 걸더군요.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다 말고 제가 달려가니 몇대 후려치니 쫄아서 악다구니 쓰면서 뒤꽁무니 빼드만....
얘기를 들어보니 가만히 서있는 동료에서 세명이 다가오면서 어깨를 부딛치더니 왜 부딛치냐고 욕지거리하면서 얼차려를 시키더랍니다.
용산역광장에서 원산폭격을 하라고 요구하더만요. 일병휴가 나온것들이 타군 병장들에게 아주 지랄들을 하던데.

해병대는 부대내에서 교육하나봅니다. 밖에 나가면 최대한 민폐짓하고 복귀하라고. 타군 시비걸어 폭행하고 들어오면 잘했다고 칭찬한다믄서요?
12/04/12 13:03
수정 아이콘
버스 못 타게 하면 멋있어 보였나보네요.. 근데 300명이 이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쥴레이
12/04/12 13:08
수정 아이콘
해병대의 X라이 짓...

지금은 군대에서 이런사건 일어나면 헬게이트 열리죠
Siriuslee
12/04/12 13:22
수정 아이콘
미군 해병대는 공군이랑 사이가 않좋긴 한데..
JavaBean
12/04/12 13:24
수정 아이콘
해병대 해체하는게 낫지 않나요 -_-;;
그냥 비슷한 역할의 새로운 조직을 하나 만드는게 나아보이는데..;

여태까지 별 말도 안되는 전통들이 내려오고 있는것 같은데.. 그냥 해병대 해체가 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Siriuslee
12/04/12 13:37
수정 아이콘
그렇대고 해체까지는..
해병대가 유사시 맡게되는 역활을 고려하면 그 존재의 여부는 충분합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도서지역 수비도 해병대가 맞고 있습니다. (연평도 주둔해 있는것도 해병대고)
해병대의 열악한 상황과 가혹행위 등등을 고쳐야지

해병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허저비
12/04/12 13:35
수정 아이콘
제목이 공군의 위엄이 아니라 해병대의 뭐뭐뭐 라고 하는게 나을듯 뭐뭐뭐는 상상에 맡깁니다

저도 모 특수부대 전역했습니다만 군대 얘기는 (먼저 걸어오지 않는 한) 입도 뻥긋 안하는데
뭐 자기들만 얼마나 대단한 군생활을 하셨는지 참 유별난 분들이 유독 저쪽에만 많은 이유가 뭘까요
위에 어느분 말처럼 정말 사회에 나가면 최대한 민폐짓 하라고 교육이라도 하는걸까요?
저희는 나가서 절대 티내지말고 조용히 있으라고 교육했는데
12/04/12 13:38
수정 아이콘
몇일전에 출근하려고 지하철탔는데 그날 전역한듯한 해병대애들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지나가는 여성에게 전역했다고 번호좀달라고 하면서 환승하더라구요 환승구간이 좀 길고 사람이 많은 역이라서 붐비는데...그걸 보니 그날 하루 기분이 영..
그라믄안대애~
12/04/12 14:07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가 해병대를 나오셨던데,
해병대를 그렇게 싫어하시더라구요.
해병대 욕할생각은 없는데 그냥 이런이야기 들을때마다 왜그런지 알거 같나요;;;
12/04/12 14:10
수정 아이콘
진해가 고향인 사람으로써
진해 시내 호프집에서 육군, 해군, 해병대, UDT 등등이 하도 싸움을 많이 일으켜서..크크
해병님들께는 죄송하지만.. 개병대 라는 말을 많이 하지요 ㅠㅠ
12/04/12 14:19
수정 아이콘
쪽팔리지도 않는지...
에어로
12/04/12 14:22
수정 아이콘
비정상이 개병대를 가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개병대에 가면 비정상이 되는 걸까요?
개병대 출신 중에선 정상인 찾는 게 되려 힘든 일 같아요.
굴다리 밑에 불법 컨테이너에서 서식하면서 자율방법대랍시고 흉물스럽게 치장한 봉고차로 아무도 원치 않는 순찰을 돌고
일본 폭주족 양아치들마냥 오바로크 덕지덕지 붙인 전투복입고
길바닥에서 지들끼리 대가리 박고 악쓰면서 군대놀이 하는 개병대 출신들 보면 정신병자 집단이라는 생각 밖에는 안듭니다.
No.10 梁 神
12/04/12 14:28
수정 아이콘
정상인 사람이 해병대의 그 이상한 문화에 감화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Zakk WyldE
12/04/12 14:59
수정 아이콘
세종로에서 술마시고 이순신 동상까지 무단횡단하던 해병대 2부대를 본적이 있어서... -_ -;;
세종로 가운데 뭐 만들기 이전이긴 하지만
이상한가역반응
12/04/12 15:10
수정 아이콘
해군에서 군생활 했는데 단체 교육같은게 있어서 강당에 있으면 의자에 발올리고, 유난히 심하게 떠들고, 뒤에서 침튀기고 장난아니었습니다. 진기사에서 근무만 안했어도 해병대에 대한 인상이 나빠질 일은 없었을텐데..
연적하
12/04/12 17:55
수정 아이콘
명불허전의 개병대
방구차야
12/04/12 19:28
수정 아이콘
해병대하면 전우애로 똘똘뭉친 남자들의 세계를 상상하지만 얼마전 기수열외 사건에서도 나타나듯이 좁은 집단에서 서로 왕따시키고 좀 약해보이면 사람취급 안하는 문화가 아직도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훈련이 빡센 1사단에서는 그런일이 적은데 근무위주의 2사단에서 쪼잔한 일들이 많이 난다고 하네요
추적왕스토킹
12/04/12 20:36
수정 아이콘
머리에 든거없고 무식한 놈들의 최후의 보루 개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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