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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3/28 13:43:43 |
Name |
유치리이순규 |
Subject |
[기타] 1027에 이은 군대 실화 |
수색대대에 들어가고 일병을 달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사단에서 훈련을 하는데 대항군이 필요하다고 제가 소속된 소대에서 9명+부사관1명이 뽑혔습니다.
첫날은 다른 부대에 침투해서 폭파시키는 임무였는데 다들 잘 들어갔고요.
다음날은 산에 올라서 정찰 및 보고를 하는 임무였는데 3명씩 나누고 제가 그때 당시 가장 막내라서 무전기를 메고, 부사관과 함께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각자 다른 팀들과는 소형무전기로 연락이 되는걸 확인하고, 제가 메고있던 무전기로 연대에 연락이 되는지를 확인했습니다.
다른쪽 연대에서 오는걸 확인하고 연대로 보고하면 되는 임무였는데...
다음날이 되도록 무전기에서 아무 연락이 없더군요.
작은무전기(다른 산으로 올라간 팀)나 제가 메고있는 무전기(연대와 연락이 되는 무전기)나 말이죠.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산에 오르면서 무전기를 확인하던 부사관이 채널을 바꿔버리겁니다....
연대와 약속된 채널로 바꾸고나니 난리가 났습니다...
무전기로 연락 해보려고 하는데 그쪽도 너무 정신이 없어서 부사관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고, 연대로 복귀했는데...
대대장님은 불려오시고, 사단장 바로 밑에 위치하는 행정부사단장이 와서 대대장님을 갈구고 계시더군요..
(중략)
그날 이후로 무전기는 상병 이상만 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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