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상병인데 군번이 풀려서 왕고생활을 하던차에

밑에 신병이 들어오는데

SM연습생이 뙇

그러자 온 부대원의 관심이 얘한테로 가더군요

알고보니 인터넷 얼짱 출신이던.

하지만 저는 왕고답게 시크하게 걔한테 아무런 말도 없이 인사만 받아주고 그랬죠

그러다가 어느날 같이 초소를 올라가게 되서
그때부터 급 친해져서 나름 서로 재밌게 노는 사이가 됐습니다

어느날 공중전화가 쪽에서 놀고 있는데
그 후임이 저보고 설리랑 통화해보시겠습니까
하는겁니다

그래서 뭐야 개소리 하지말고 나와라고 했는데
들어가보니 설리가 뙇

저는 진짜 당황해서 아 예 팬입니다 으허허허헣 작렬하고 통화를 종료했죠
설리님은 우리 **오빠 잘해주세요 이런말을 했었고요

그날이후 저는 그 후임을 우러러 봤었죠
저보다 나이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초소에서 **상병님 fx좋아하십니까?
제가 당연히 좋아하지 여신이지 ₩&#$£
그러자 후임이 알수없는 웃음을 짓는데

그 후임이 휴가를 갔다오니
제 앞으로 fx단체 싸인이 뙇
그것도 제이름으로
**오빠(하트)로 뙇

여러모로 개념찬 후임이었습니다
아직도 군생활 하고 있을텐데 잘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