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2/12/08 20:28:32
Name Dionysos
Subject [유머] 웃기는 시험문제.....
(펌자 주)보기까지 상세히 읽지않으면.. 후회하실꺼예요..


경북대 음감실 까페에서..퍼온 글인데요^^:; 글쎄..경대에 이런 교수님이 계신다고 하네요.....^^:;;

제가 이번학기에 들은 정효찬 교수의 미술의 이해라는 수업인데요. 이 교수 저에게 끝
까지 웃음을 안겨주네요.... 왜 저번에 제가 패션쇼해서 여장했다는 그 수업입니다...
밑에 오늘 제가 본 시험 인데요. 시험지에 있는거 글자하나 안바꾸고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지루하시더라도 한번 풀어보시고 23번 문제 답좀 가르쳐 주세요...
저는 3만 2천원 적었는데요..영~~감이 안오네요...ㅋㄷㅋㄷ



1) 지금 기말고사를 치르고있는 수업의 이름은?
1. 국악의 이해 2. 미술의 오해
3. 미술의 이해 4. 마술의 이해

2) 첫 수업시간에 모두 다 같이 행했던 행위는 무엇인가?
1. 휴강 2. 의자에 앉아서 자리 땡기기
3. 교실 옮기기 4. 나의 살던 고향 노래 합창

3) 다음중 야외 수업을 했던 장소는?
1. 3합과 조소동 사이의 풀밭 2. 3합과 예술대 사이의 계단
3. 예술대 뒤 농구장 4. 비가와서 3합 102호

4) 야외수업에서 본 작품 중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적고 그 이유를 간단히 쓰시오...



5) 다음중 피똥의 주 재료는?
1. 석고 2.플라스틱
3. 브론즈 4.시멘트

6) 다음중 피똥의 원래 제목은?
1. 바람 2. 바람의 노래
3. 생성과 소멸 4. 불꽃

7) 대지 예술이 생명력을 가지는 이유는?
1. 전시 기간이 일정하므로
2. 스케일이 다른 예술과 차이가 나므로
3. 생성과 소멸
4. 실제로 대지 예술안에 생명체들이 살수 있으므로

8) 대지미술가 크리스토가 천으로 뒤집어 씌우지 않은 것은?
1. J.F.C공항
2. 베를린 시청
3. 퐁네프 다리
4. 마이애미의 섬

9) 다음의 미술 시기중 가장 오랜기간 변화가 없었던 시기는?
1. 이집트 2. 그리스 3. 로마 4. 르네상스

10) 인상파라는 이름을 얻게된 계기는?
1. 고흐의 인상이 험악해서
2. 르느와르가 야외에서 그리므로 햇빛때문에 인상을 자주 써서
3. 모네의 그림이 인상적이어서
4. 고갱이 그림 가격을 마음대로 인상해서

11) 너무 소심해서 상대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 볼 수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키스법
은?
1. 기습형 2. 할까 말까형 3. 게임형 4. 간접키스형

12) 다음중 성공률 100%인 키스법은?
1. 기습형 2. 할까 말까형 3. 게임형 4. 간접키스형

13) 다음중 라면 한개 (삼양라면 기준)끊일때 필요한 물의 양은?
1. 450cc 2. 500cc 3. 550cc 4. 600cc

14) 다음중 15조 발표때 끊인 라면의 이름은?
1. 콩라면 2. 신라면 3. 삼양라면 4. 바다가 육지라면

15) 우리 조상들의 실용성과 뛰어난 배색능력등 탁월한 미적 감각을 엿 볼수 있으며,
그 구성미는 서구의 몬드리안이나 클레등의 회화 작품과도 간혹 비교 되기도 하는 우
리민초들의 애환이 담겨져있는 전통의 물건은?
1. 한복 2. 자부동 3. 조각보 4. 다듬잇돌

16) 이교실에서 선생님 다음으로 나이를 먹었다고 우기는 금속공학과 96학번 김봉진옹
(翁)의 미술관을 간 횟수는?
1. 한번정도 2. 두번정도
3. 여자친구 생일마다(한번도 못가봄)
4. 여자친구 생일마다(일년에 다섯번씩)

17) 어느설문조사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하고 싶은말 듣고 싶은말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과반수 이상이 선택한 답은?
1. 당신이 최고야 2. 건강하세요
3. 자자 4. 사랑합니다

18) 사랑에 관해 발표한 2조가 의견 및 제작과정은 완벽 했으나 발표시 곤란함을 겪은
이유는?
1. 사진 촬영기술 부족 2. 슬라이드 기계고장
3. 필름이 타버려서 4. 성대 결절

19) 다음중 미술 치료의 필요성은?
1. 성인병 예방 2. 정력 증진
3. 감기예방 4. 감수성 개발

20) 변비에 좋은 선 긋기는?


21) 배용준식 머플러 매는 법의 순서는?( , , , )
1. 감지 않은쪽의 목도리를 돼지꼬리의 원안으로 살짝 공간을 두고넣 는다
2. 긴쪽으로 목을 한번 감으면 돼지꼬리 모양이된다.
3. 공간이 생긴 곳으로 먹을 감은 목도리쪽을 교차하듯 넣어서 당긴다
4. 한쪽은 짧게 다른 한쪽은 길게 목에다 건다

22) 다음 직업중 문신이 도움이 많이 되는 직업은?
1. 대통령 2. 선생님 3. 때밀이 4. 양아치

23) 세명이 치는 점 백원짜리 고스톱에서 20점으로 쓰리고에, 피박에 그리고 광박에
흔들어서 났다면 총 얼마의 수입이 생기는가?

공식:
답 :

24) 도박꾼중 기술이 아주뛰어난 사람의 명칭은?
1. 타자 2. 명인 3. 장인 4. 인간 문화제

25) '쇠라의 그랑자뜨섬의 일요일'이 제작 기간이 3년이나 걸린 이유로 옳지 못한 것
은?
1. 야외에서 제작하므로 날씨의 영향 대문에
2. 의뢰인이 빨리 그리라고 재촉해오니까 오기로 일부로
3. 점묘화로 세밀하게 그려서
4. 일요일이 일주일에 한번 밖에 없어서

26) 빈센트 반고흐가 귀를 자른후 말년에 간 병원은?
1. 비뇨기과 2. 산부인과 3. 치과 4. 정신과

27) 민화 혹은 게임등의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것을 무었이라 하
는가?
1. 코스트레 2. 코스프레 3. 코뿔소래 4. 어슴프레

28) 다음중 어설픈 마술사가 아닌 사람은?
1. 행정학과 심은경 2. 천연섬유학과 지은정
3. 인문사회 자율전공 김응엽 4. 데이빗 카퍼필드

29) 퍼포먼스의 원조격인,헤프닝의 선구자로서 '4분 33초'하는 공연에서 아무 연주도
하지 않은채 청중들의 소음을 채집한 예술가는?
1. 백남준 2. 존케이지 3. 요셉보이스 4. 하리수

30) 끊임없는변화, 운동을 의미하는 중세 라틴 어로서 메키우나스에의해 조직된 행위
예술 단체로서 요셉보이스, 백남준, 살롯 무어맨등이 참가한 예술운동의 이름은?
1. 새마을 운동 2. 방중술 3. 새벽 별보기 운동
4. 선거운동 5. 플럭서스 6. 플라스틱

31) 일반적으로 술먹고 깽판 부리는 사람에게
"저사람은 술마시면 ( )된다"라고 말한다.
1. 개 2. 악어 3. 용 4. 엿

32) 밤하늘의 별을 바라 보다가 은하수를 보며 견우와 직녀의 슬픈 사랑을 떠올리고
눈물짖는 친구가있다면 그 친구에게 해줄수있는 적당한 말은?
1. 울지마 나도 슬퍼지자나
2.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놓아주니까 걱정마
3. 그거 다 지어낸 이야기야 콩쥐 팥쥐랑 비슷한 이야기야
4. 별꼴이 반쪽이네

33) 20세기 이전의 예술양식과 복식 발표자중 실제 커플로 보이는 짝지음으로 올바른
것은?
1. 이집트, 그리스 2. 19C-엠파이어와 고딕
3. 이집트, 고딕 4. 르네상스, 버슬

34) 낙서도 예술이라 말할수 있는가?
1. 있다 2. 없다
3. 모르겠다 4. 원래 알았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35) 알타미라 동굴벽화를 발견한 사람의 당시 나이는?
1. 다섯살 2. 서른 다섯살 3. 마흔 다섯살 5. 쉰다섯살

36) 비언어적 퍼포먼스중 '델라구아다'는 어느나라의 것인가?
1. 그리스 2. 아르헨티나 3. 쿠웨이트 4. 가봉

37) 이집트왕인 파라오의딸과 하룻밤을 자기위해 필요한 것은?
1. 콘돔 2. 비아그라 3. 벽돌한장 4. 암소40마리와 황금가면

38)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라고 할수 있는데, 한국 미술사를 발표한 전
자 전기학부의 장호영 학우가 집에있다고 우기는 고려청자의 종류는?
1. 소문 청자 2. 상감 청자 3. 상형 청자 4. 투각 청자

39) 화염병 투척시 유의 해야할 점이 아닌것은?
1. 인솔자의 지휘에따라야 한다
2. 적들이 주눅들도록 화염병을 될수록 크게 돌린다.
3. 친구나 후배들에게 잘난체할라고 오바해선 곤란하다.
4. 최루탄이 터지면 일단 뛰어야 한다

40) 머리아파서 50문제는 도저히 ( ) 내겠다.
1. 밥 2. 못 3. 혀 4. 빚

여기까지가 퍼온글이구요...


아래는 23번 문제에 대한 제 계산법입니다...

20점 + 쓰리고(3점) * 쓰리고(2배) * 피박(2배) * 광박(2배) * 흔듬(2배) = 368  이 나옵니다.

그런데...
"세명이 치는 점 백원짜리 고스톱에서 20점으로 쓰리고에, 피박에 그리고 광박에 흔들어서 났다면 총 얼마의 수입이 생기는가?"
라는 문제에서 볼 때, 나머지 두명이 모두 피박에 광박인지, 아니면 한명만이 피박에 광박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으므로 답이 하나만 있다고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 경우의 수 --
두명 모두 피박에 광박일 경우 = 73600원
한명만 피박에 광박일 경우 = 36800+9200=46000원
한명은 피박에 광박이고, 한명은 피박과 광박중 하나일 경우
= 36800+18400=55200원
한명은 피박이고, 한명은 광박일 경우 = 18400+18400=36400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2/08 20:59
수정 아이콘
경대 교수님 만나 뵉고 싶군요.. 무척 꾀자인것 같다는..

저희집앞이 경대인데.. 호호호 하여튼 무지 웃기네요..
마이질럿
02/12/08 21:27
수정 아이콘
교수님이 내는 학교 시험 문제가 이래선 안되는데..;;
02/12/08 21:37
수정 아이콘
아 =ㅅ=;; 정말 저 교수님 뵙고싶은 --a
으...이상해
02/12/08 21:50
수정 아이콘
쓰리고의 경우에는 3점을 더하고 두배를 하지 않고 2점만 더한 상태에서 두배를 하는 게 아닌가요?
뭐...고스톱 룰이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알기론 보통 2점 더하고 두배를 하거나 아님
아예 두 점도 더하지 않고 원 점수에서 두 배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으...이상해
02/12/08 21:52
수정 아이콘
제 계산 대로면 (20+2)*2*2*2*2 = 352가 되는군요.
스타나라
02/12/08 22:51
수정 아이콘
약간 복잡하게 들어가 보죠 자신은 쓰리고에 흔들었고, 상대는 광박에 피박이 났다고하죠?
그런데...쓰리고가가려면 자신이가진 7장의카드중적어도 4장은 사용해야합니다. 3장은 나서 계속 고를 외쳐야 하구요, 마지막 한장은 점수를내서 경기를끝내야하니깐요. 그럼 여차저차해서 3장의 카드나 남았습니다. 흔들었다고그러죠?그럼 아무리 패가적어도 2장은 흔드는곳에 들어가겠지요? 그럼 1장이 남습니다.
고도리에서 피는 약36장이죠(공짜피 2장을 쌍피로 지정했을경우)
그렇다면...결론은 3명모두패를내고 자신이 점수가 났거나, 자신이 마지막순번(그러니까 모두다 1장씩패를 가지고있을경우)의 처음(고도리의 시작점)이나 두번째에 점수가난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나머지 두사람이 광을 들고있고, 자신이 점수가 20점 난것일까요?
그게아니라면 교수님의 문제중'광박'이 났다는말이 있으므로
적어도 점수가난 사람은 광을4장가지고 있거나 5광싹쓸이가 된다는 말이죠.이때 3광이 자동성립(광만으로3광은 비광을 마지막에먹을때 뿐입니다.)되죠...이때 80점이 납니다.(5*2*2*2)*2인 셈이죠...
그런데 이 경우에 이렇게 복잡한 방법은 않들어가리라 생각되구요...(다른문제의 성향상...)352나 364정도가 답이 아닐까합니다...
.
.
.
.
.
그런데디오니소스님...이문제 답을 공개하실 의향은없으신지요?^&^
네잎클로버
02/12/08 23:47
수정 아이콘
대학교의 교수님이 이런 문제를 내다니..
참.. 이러니 한국의 발전이 없지
경대도 망했네
채상병
02/12/09 00:00
수정 아이콘
네잎클로버님..성급한 일반화 오류는 아닐지~~-_-:
정지연
02/12/09 00:25
수정 아이콘
23번 답은 동네마다 다르다가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동네는 광박을 인정 안하는곳도 있고, 띠박을 놓는 곳도 있잖아요.. 쿨럭..
02/12/09 01:49
수정 아이콘
교양 과목이라면.. 경북대로 원정 수강하러 가야겠군요.. -_-;
수업시간 집중도가 꽤나 높았을 것 같네요....
Dionysos
02/12/09 07:0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예술계열의 교수님들은 자신의 교과목에 대한 평가를 단순 필기시험으로 평가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한학기에 1회 이상은 반드시 필기시험의 평가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교수님은 하기는 싫지만 어쩔수 없이 시험문제를 만드신것 아닌가 싶습니다...하지만 그 필기시험의 성적을 학점에 거의 반영할 생각이 없으셨던거 같네요....
레포트나 출결상황...또는 수업참여도 등으로 학점을 주시는 교수님 같습니다..
(과목명이나 수강학생들의 과를 보니 교양과목임이 확실하니 무슨 작품을 만들어 오라는 과제는 없었겠죠...)

위의 필기시험은,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치를수 밖에 없는....일종의 제도권에 대한 저항(?)의 소극적 표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위의 문제들은 쉽게 풀 수 있을거 같지만 만점이 나오기가 그리 수월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미술에 대한 소양이 풍부하고 머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수업에 빠지거나 강의시간에 졸거나 딴짓을 하는 등 강의에 성실하지 않은 학생은 전혀 풀지 못할 문제가 많네요....
수업에 대한 성실도를 평가하는데 유용한 문제들도 꽤 있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위의 글은 저도 퍼온 것이기 때문에 23번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은 모릅니다....
아마 정지연님의 의견과 같이 정답이 없다는 것이 맞는 건지도 모르지요...
마치강물처럼
02/12/09 08:52
수정 아이콘
제가 졸업한 모교에 저렇게 재미있고 멋진 교수님이 계시다는게 참 흐뭇하네요..
다시 학교 돌아가면 저 교수님 수업은 꼭 한번 들어보고 싶군요..
信主NISSI
02/12/09 14:58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에서는 3고를 하면 고(1점) 2고(1점)로 얻었던 점수는 사라지고 2배만이 남습니다. 광박은 인정하지 않고요... 그렇다면 2사람이 모두 양박이 되었을 때 64000원입니다.
信主NISSI
02/12/09 14:59
수정 아이콘
정답은 동네마다 다르다가 아니라 경북대학교 주변의 룰이 정답일 듯 합니다.
信主NISSI
02/12/09 15:08
수정 아이콘
계산결과 20점이 나면서 양박에 쓰리고가 되는 상황이라면 3등으로 시작한 사람은 아닙니다. 오광(15점)과 상대방이 모두 50피를 가진 상태에서의 피박이며 보내기가 없더라도 7점을 획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22점이 되지요...
20점이 난 사람은 처음으로 시작했던지 최소한 2번째로 시작한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시작한 사람이라면 2판연속으로 돈을 먹는 것이니 깨평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
02/12/09 21:49
수정 아이콘
경북대 교환학생으로 1년간 공짜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학생 중 한 사람으로 왜 그걸 신청 안했는지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꼭 들어볼랍니다. ^^
02/12/10 01:31
수정 아이콘
시험만이 학생 평가의 자료??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양수업이란 수업 중 얼마나 알찬 강의 였는가 얼마나 좋은 강의였는가가 중요하지 그리고 평가 방법은 필기 시험 말고도 많이 있는것 아닐까요? 시험만으로 한 대학을 평가한다는 것..말도 안된다는 느낌...^^;;
레몬홍차®
02/12/10 18:51
수정 아이콘
이하는 경북대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글쓴이: 김유미

1학년 교양 문제 맞습니당..
1학년 교양 문제 맞구요...
좋게 좋게 생각해주시니..감사..--..
실지 이 학교 학생인 저도..
그 문제 보고 무지 놀랐긴 합니다만....


글쓴이: 생각

이 수업은..제 생각에는 미술의 이해 같은 것은 교양 수준의 개론수업
정도라고 보기 때문에..수업만 잘 들어도 그 강의는 대략 이해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수업을 들어야 풀 수 있는 문제 위주로 냈다는 점에서
그 교수님이 위트와 더불어 원칙에도 충실했다고 봐요..
한마디로 훌륭하신 교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글쓴이: 수업들은자

[re:2053] 미술의이해 기말고사 그 글이 삭제됐는데...
그 문제들만 보고 그렇게 판단하실 수 있는지
저 역시 참 화가 나네요...
미술의 이해...
저는 미술이란 것은 창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교수님께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시지는 않았지만
수업 역시 제가 듣고 느낀 바로는 '창의성 키우기'와 관련된
내용들이었습니다.
각각의 조마다 자신들만의 창의성이 담긴 발표를 준비했고
이번 시험 문제들은 그 발표내용과 이번 한학기 동안 수업했던 내용들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기말고사는 학생들이 얼마나 수업에 충실히 들어왔었냐..를 판단하고
다시한번 수업시간 때의 생각들을 돌이키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
시험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경북대에 들어와서
이곳이 과연 대학인가..그냥 고등학교의 연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이 '미술의 이해'라는 강의때문에 조금이나마 그런 생각들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까지 불만을 지우실 수 없으시겠다면
그 강의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한 부분만 보고 그렇게 비판하시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치현
02/12/13 10:53
수정 아이콘
이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던 어느 학생의 글입니다.

이 시험지가 단순히 유머만이 아님을 생각해 주십시오

제가요.. 주제넘게 몇가지만 끄적거릴께요.

그 수업 우리과 개설인데도 불구하고 혜미랑 지명이랑 저랑 이렇게 세명이서 들었었거든요.

근데 그수업 들으면서 참 재미있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학교서 미술의 이해때문에 시끄럽다는 말을 듣고 조금 화가났었는데요

우선 교수님 강의계획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간, 기말 시험보다 출석과 발표점수가 % 가 더 많거든요.

발표도 주제를 정해주신 것도 아니고 조원끼리 모여서 주제 정하고 어떻게 할것인지 정말 저희들 끼리 전부 알아서 하라고 하셨거든요.

그 발표 준비하면서 주제를 잡는것 부터가 정말 어려웠구요 또 조원들 만나면서 사람들도 많이 사귀게 되고 수업시간의 30분을 저희가 활용한다는것이 부담감도 갔지만

다른 조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며 아 저런것도 있구나, 저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할 생각을 했을까 신기한것두 많았구요

정말 저는중간, 기말고사 치기 위해서 책만 죽어라고 외워서 한번 셤 쳐버리구 이런것 보다 더 기억에 남는것도 많았고 정말 잼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단지 머 공부 안해도 되고 논다는것 보다도요 조별 발표 하는거 보면서 재미있는것도 많았고 머리에 남는것도 더 많았다고 보거든요.

교수님도 그런것 다 생각하시면서 한학기동안 수업 진행 하셨을껀데.. 누가 그랬는지 몰라도 시험지 문제 다챙겨서 인터넷에 두들기고.. 그런사람 정말 이해 안가네요.

솔직히 저도 친구들이랑 야 우리 시험쳤는데 문제 뭐 나왔는지 아나? 그러면서 우스겟소리로 문제 얘기 해주고 웃고 그러긴 했지만 문제 보면 다 수업을 들었어야 만이 풀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 첫 수업 안들어가서 2번인가 첫수업에 한 행동은 무엇인가 그거 몰랐거든요 ^^;;

전 정말 이게 이렇게 떠돌고 다닐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조금 황당하네요. 교수님도 정말 황당하셨을꺼 같고요...

제가 그 교수님과 상관있는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우리과 게시판에 이런글을 올린다는게 조금 부끄럽기는 한데요

그냥 그 수업을 들은 한사람으로서 그 문제가 그렇게 남이 비방하고 웃고 넘기고.. 엽기싸이트 등에 나돌아 다니는걸 보니 제가 화가 나네요.

정말 저 수업이 수업은 하나도 안듣고 시험도 저렇게 나오고.. 저수업 들은 얘들은 진짜 좋았겠다. 이런 욕먹을 수업은 아니라는것 말씀드리고 싶네요.

..................... 이상 주제넘게 02학번 지은정 이었습니다.
남치현
02/12/13 10: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실제로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텍스트나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이러한 자유 활동이 더 개방적이고 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보는데요?
제가 이러한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순히 웃기는 시험 문제다 라고 생각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십사 하는 겁니다.
꽉 짜인 교육에서의 탈피라는 측면으로요..
일반 사회의 통념에서 보면 이단이겠지만 이러한 것들이 혁명이 되고 세상의 진보를 이루어 낸다는 사실을요.
콜롬부스의 아메리카 발견. 갈릴레이의 천동설.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모두 다 그 사회의 통념에서 보면 바보같은 생각에서 그러한 업적이 이루어 진게 아닐까요?
그럼....... 안타까운 마음에
02/12/13 19:00
수정 아이콘
흐음.. 신문에 나왔네요...
http://my.netian.com/~cholzero/hwalbum/20020130221742/11.jpg
한번 보시는것도 괜찮을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9066 [유머] [DC펌] 구성애씨와의 대화 [29] 드론찌개8381 05/11/28 8381
13297 [유머] 간만에 건져오는 네이버 지식 in [12] 러빙유8077 05/05/25 8077
12841 [유머] 비공인 메틀러 자격시험 15문항 예시 [15] 핸드레이크6425 05/05/05 6425
8407 [유머] 웃대인들이 생각한 콘돔 우리말 대체어..... [17] 아키[귀여운꽃5315 04/10/06 5315
8396 [유머] [색연필]콘돔 우리말 이름은? ‘고추 장갑’ ‘똘이 옷’… [18] L.i.E.S4158 04/10/05 4158
7369 [유머] [신문기사] -발기지속 콘돔 국내서도 시판- [14] V6.Head.Vellv4050 04/08/11 4050
4122 [유머] [펌]지하철에서 살아남기 게임 [8] 소리없이고동4453 04/03/21 4453
3824 [유머] 지식 KIN 을 연상케하는 -_- [9] 칼빵한개구리5180 04/03/07 5180
3051 [유머] 오랜만에 봐서..초뒷북일지도..한,미,일 비교분석 [7] GASSANG5077 04/01/12 5077
2717 [유머] [펌]한일전 기억나죠? ^^; 진짜 대박웃김 [4] 열씨미5942 03/12/14 5942
1762 [유머] [펌]스팸 메일의 대모 김 하나! [9] 마샤4717 03/08/27 4717
1688 [유머] 하숙생 두번째 - 그곳 오피스텔에서는...... HunterSeeker3183 03/08/19 3183
1171 [유머] 웃기는 시험문제..... [21] Dionysos5611 02/12/08 5611
953 [유머] 스크롤의 압박! [9] 황무지40314 02/11/02 40314
789 [유머] 또 퀴즈하나.. ^^ [8] 김형석2886 02/10/01 2886
725 [유머] 하숙생[34] 김영태4170 02/09/20 41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