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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2/12/08 12:24:47 |
Name |
묵향지기 |
Subject |
[유머] Love_왕.따.클.럽(13)-싸대기 맞을놈 |
-싸대기 맞을 놈
잠이 안와서 눈을떳다..
시계를 보니...새벽 4시30분..
좀 답답했던지라..
내방에 있는..창문을 열었다..
창문속으로..찬바람이 들어왔다..
아주~시원했다..^^;
난..머릿속까지 시원해지는 이느낌이 좋아..
창문을 한참동안 열어놨더니..좀 추워지기시작하드라.
그래서 창문을 닫을려는 찰나.
내 옆에 잠 자던 귀여운 우리동생이...-_-...소리친다.
동생:씨x...새벽엔 제발 싸이x 짓 좀 하지마!!!
-_-;
물론 형 이란 자격을 가진 난...동생의..저런 귀여운 애교를..
그냥 지나칠순 없을것이다..
배게로 사정없이 내리쳤다..-_-;;
코피가 나드라..-_-;
좀 미안해 하는내게.
동생이 코피를 닦으며 말한다.
동생:으휴!!그러니깐..니가..여자가 없지!!
난..이성을 잃고 싶었다..-_-;
사랑스런 동생의..니가..라는 도발적인 단어에도...-_-
약간 움찔했으나..그보다 나를 더욱 흥분시킨건...
여자가 없지!!! 라는..그 빌어먹을 말 때문이였다.
그냥..조용히..
동생을 이불에다가 말아..창문 밖으로 던져버렸다.-_-;
물론 ..개뻥이다.-_-
이런말 하기 좀 부끄럽지만..아니..븅신되겠지만..-_-;
동생 나보다 덩치 좋다..-_-;;
그래도..내가 나이가 있지..쌈같은거는 안한다.
다만...서로 집어던질뿐이다..-_-;;
어쨋든..아름다운 새벽이였다.
얼마만에 보는 새벽인지..
독자분들도..가끔..사는게 힘들다고 느껴질때..
답답할때..
우울할때..
뭔가 삶의 활력소를 얻고싶을때..
-무슨 선전 하는거 같군.-_-;
알람을 새벽 5시에 맞춰놓고 일어나서..
일찍 시작하는 세상을 구경하길 바란다.
새벽부터..참 열심히 세상을 사는 사람들을 볼수있을것이다.
신문배달 하는...젊은이들..
리어카 끌고 다니는...어르신들..
자전거 에 짐 나르고 다니는...아저씨들 등..
거기..당신..!!
뭔가 느껴지지 않는가?!!
But..!!-_-;
아주...극 소수...신문배달알바생들이.
알바 라는..조건과..
새벽이라는..조건..을 등에 없고..-_-;;
빨랫줄에 널려있는..
여자팬티 를 쥐도새도 모르게..
호주머니에 넣고야 마는....-_-;;
아주~~스릴있는 변태적인 그런 광경도 볼수 있을것이로다..-_-;
진짜다..!! -_-;
나 예전에 신문배달할때 아는 형이 전문적으로 그짓하고 다녔다..-_-;
하지만..아~~주 극소수니...걱정말라.
이글을 읽고 난..
몇몇 아주 순진한 여자 독자분들이..
길에서..신문배달하는 알바생을 보고 괜히 얼굴 빨개지고 하면..
내가 진짜 빌어먹을 넘되니까...그런행동은 삼가 바란다.-_-;
그래..
새벽에...일어나서...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좋고..
새벽 운동 하러나가는것도 좋고..
시원한 바람을 맞아보는것도 좋다는거다.
하지만..
파도치듯 밀려오는 잠에...참 기분이 씹같을것이다..-_-;
그리고..
부수 효과로..알람시계가 부숴질수도 있다..-_-;
흠..놀릴 생각은 없었다.미안.-_-/
어쨋든...그날...새벽...은...
나에겐 참 신선한 충격이였다..
여자에게...빠져..헤어나지 못하는 내 자신을..
채찍질 하는것 같았다..-_-
하지만..
그래도 나의 현실은....
.....변할게 없었다.....
MT를 갔다온후..
난..일방적으로 그녀를 피해다녔다..
근데..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더랬다..
왜 내가 그녀를 피해 다녀야 하는가?!!-_-a
그럴 이유가 없었던것이다.
그런 생각이 든 나는..
그녀를 피하지 않았다..오히려 도전했지.
내 자신에게 이기고 싶었던거다.-_-v
하지만..역시..그럴 이유가 있었다.-_-;
그녀는 나의 건방진 용기를..허락하지 않기에..-_-
나날이 더 이뻐져갔고..
그런 그녀를 볼때마다..알수 없는..아픔이 몰려올뿐이였다..
물론...그렇게 몰려오는 아픔을
떨쳐내기위해..
부채질도 해보았고..-_-;
선풍기도 틀어보았고..-_-;
몰려 오면 도망도 가보았다..-_-;;
흠....그래...
날때려서 기분이 좋아진다면..정녕 그렇다면..!!
그냥..참아라..-_-;
흠...사람의 감정이 이런걸까?
그렇게...좋아했던 그녀였는데...
그렇게...보고싶던 그녀였는데...
그렇게...말 한번 걸어보고 싶었던 그녀였는데...
그렇게...덮쳐 보고 싶었던...그녀였는데...
이건 실수-_-;
그런 그녀였는데...
시간이 지나니...점점 잊혀져 갔다.
나의 마음은...안정이 되어갔고...
항상..안절부절하던 그런 나의 마음도..
여유를 지니게 되었다..
이런 내 자신에게 놀라울뿐이였다.
내가 변했다는 증거를 한번 보자...
1.
정미:요즘..너랑 예기안한지 도 참 오래됐구나..^^
러브:혼자 벽보고 예기해!!
정미:-_-;;
2.
정미:너..레포트..다했어?
러브:안해준다..저리 가라..
정미:-_-;;
3.
정미:나...요즘...쓸쓸~ 하네..히히.
러브:계속 쓸쓸해라..이만..
정미:-_-;;
4.
정미:러브야~!커피 마실래?
러브:커피..알레르기 있다.
정미:-_-; 그럼 우유로 마실래?
러브:내가 어린애로 보이냐?
정미:아,아니..-_-그럼..율무차?
러브:뜨거운거 싫다.
정미:-_-;;흠...그럼...캔으로 뽑아줄까?
러브:돈 많은거 자랑하냐?!!그럼.이만..
정미:ㅠ.ㅜ
몇시간후..
같은 클럽회원인..-_- 경범이.진석이와
너무나 즐겁게 커피를 마시는 현장을 그녀에게 목격당한다..-_-;
정미:아,알레르기....는?
러브:어제..수리했어..
정미:-_-;;
얼굴이 너무나..빨개져 도망치듯 가버리는 그녀..
그 장면을 보고 있던..경범.진석.
경범.진석:러브야..넌 정말 너무나 빌어먹을 새x구나!!
러브:응..^^ 고마워..너희 역시..그래!!
그랬다..-_-;
이런 사례를 봐서 알겠지만...-_-;
난 확실히 변했다..
하지만..
그렇게 그녀를 대할때마다..
내가슴은 찢어질듯했다..
물론 통쾌감이란 이름하에..-_-
라고 말했으면..
이런..여자한테 싸대기 맞을놈!!! 이라구 생각하겠지? -_-;
뭐..긴 말 안해도 독자분들 ...내 맘을 잘 알리라 생각한다..
언제부턴가..그녀는 학교를 나오지않았다.
미칠것 같았다..-_-;
물론 이제는 그녀가 좋아서 이러는게 아니다.
내가 그녀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다는걸..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었기때문이다.
-그녀가 학교를...하루 나오지 않았다..
러브:흠...뭐 나랑 상관없지.
경범:과연...그럴까?-_-
-그녀가 학교를...이틀 나오지 않았다..
러브:흠냐..또 안오네..바보녀석..
경범:흐흐..
러브:웃지마라...짱나니깐.!!
경범:왜..괜히 나한테 지x이야
-그녀가 학교를...일주일 나오지 않았다..
러브:씨x...씨x...
경범:-_-;; 역시...
진석:와..존나 보기 흉하다..-_-;;
-그녀가 학교를...2주일 나오지 않았다..
나도 나가지 않았다..-_-;
그때서야 알았다..
내가 얼마나......
학교를 가기 싫어했는지..
가 아니고..-_-
그녀를 좋아하는지...
학교를 1주일째 안나갔다..
머덜:아들아..방학이 참 빨리 시작했구나..
러브:네..대학은..참 빨리 시작하네요..
심장 떨려 뒤지는줄 알았다-_-;
머덜:그런데..민주 엄마 아들은 아직 학교 잘 다니던데..어떻게 된거지?
러브:학교마다 달라요..^^
머덜:아들아...
러브:왜요?
머덜:참...대답잘하는구나..
러브:-_-;;무,무슨 말..?
머덜:이눔의 새x야!!거짓말 할껄 해야지..니는 니 애미를 바보로 보냐!!!
물론..그 뒤에 이어지는 머덜의 행동이 무엇인지는..
독자분들도 잘 알것이라 생각한다..-_-;
그랬다.
그녀가 없는 나의 대학생활은...너무 무기력한것이였다.
라고 말하면 분명히...손가락질 하시는분이 있으리라 눈치까고..
전공은 나와 어울리지 않았기에 대학생활역시....너무 무기력한것이였다..
로 수정하겠다..-_-;
우리머덜의 눈물겨운..하소연에..-_-;
나도 생각을 고쳐먹고..
학교가는날이면...
항상...버스를 타고..
학교 로 가다가....학교 앞 에 있는 겜방에서...
시간때우고 집으로 가곤했다..-_-;;
지금은 절대 이렇지 않다..-_-
하지만...그런 나의 멋진 훼이크도..-_-;
경범이 그..망할 자식에 의해...
무너지고 있었으니..-_-;
머덜:여보세요?
경범:네..러브..있어요?
머덜:학교 갔눈디...친군가보구나..
경범:어?학교 안왔는데용
정말..눈치 없는 빌어먹을 자식이 아닐수 없다..-_-;
머덜:그.그래?
경범:러브가...벌써 몇일째 학교를 안나와서 궁금해서요..
머덜:끄,끊는다..
-_-;
상당히...쇼크를 먹으신 나의 머덜.
그것도 모른채..
열심히 배틀넷에서 승을 쌓고 집으로 돌아온 나..-_-;
러브:학교 다녀왔습니다.
파덜:오냐!!오늘은 겜방에서 무슨 공부했냐?!!
러브:헉..웁쓰!!-_-
그랬다...
평소 일할 시간인데..파덜이 집에 계시는것만으로도
모든 상황이 재빠르게 파악되었다.
하지만..아무리 눈치를 챗다고 하나..
한가지 확실한거는..
지금 이순간..절대 파덜과의 정면대결을 피할수 없으리라..!!-_- 두둥..
물론 정면대결이란건...
어떻게 최소한으로 피해를 줄이냐는거다..-_-;
역시 파덜은 어머니의 패쓰로 받은 몽둥이를 휭휭 ~~ 멋지게 돌리시더니...
날 전니 구타했다..-_-;
진짜 스무살 넘게 나이 쳐먹고 간만에 함 맞았다..-_-;;
그래..이쯤되면..보통의 사람들은..무엇인가를..느끼고
다시 잘못된점을 고치지 않는가?
하지만...난 평범한게 싫었다..-_-;
그 무서운 파덜의 습공에도..-_-
개겼다..-_-
군대갔다오면...열심히 해야지란..생각 두 한몫 톡톡히 했던거 같다.-_-
그날두...학교앞 게임방에서...스타를 하고있었고..-_-
12시 테란에게 러커 드랍을 가는 중이였다..-_-;;
그렇게..드랍을 내릴려는 찰나...
뒤에서 누군가 나의 뒷통수를 때렸고...
러브:아이..씨x..!! 어떤 새x야?
라고 소릴치며..뒤를 돌아보니..경범이였다.
경범:이자식아..!! 정신좀 차려라!!!
난..경범이 의 얼굴을 말없이 쳐다보았다..
그리고 다시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았는데..
울분이 나의 목을 차고 올라왔다.
러브:띱땍햐!!! 너땜에 버로우 못했자나!!!
경범:-_-;;
그때..항상 눈치란걸 모르고 경범이 옆에서 지껄이는 녀석이 있었으니..
진석:러,러브야!!...니 본진에 드랍쉽 왔다!!!막앗!!
그런 진석이에게 경범인..마우스 만을 집어던질뿐이였다..-_-;
경범:예전에 내가 알던 그 러브가 아니군..
진석:맞아.내가 알던..그 망할 자식이 아닌거같아.
러브:-_-;;넌..시끄러.
진석:내가몰?내가몰?
경범이는 그런 진석이의 주둥이에 마우스를 물리고..-_-;
경범:철좀 들어라..
러브:어차피 곧 있음 방학이니깐..상관없다.
경범:븅신..정미는 3일전부터 학교 나왔단말이다..!!
아.....shit -_-;;
그말을 남기고 경범이는 그 겜방을 나가는것이였다..
내가 봐도 이번 경범이의 행동은 정말 멋있었다.
너무나 멋진 그 친구를 난..부를수 밖에 없었다..
러브:경범아!!잠깐!!
경범:말해.
러브:정미...지금 학교에 있어?
경범:-_-;;
컴퓨터 강의실 에 있다고 했었다..
곧 있음 방학이기에...
더이상 그녀를 만날 껀덕지 도 없다
그래서..난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뛰어가도 되는 이유가 성립한다.-_-;
그래..그녀를 만났다.
화장끼 없는 그녀의 얼굴..많이 변했다.
독자:야!!뭐 안본지 1달 은 됐냐?
-_-;
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바람에 휘날렸고
그런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기던..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정미:오랜만이구나..
러브:그러게..
정미:너..내가 학교 안나와서 걱정많이 했구나..
러브:나 갈께...
정미:-_-;;야아...
러브:농담이야.
정미:흐음..러브야..
러브:왜?
정미:난....있지..
그 순간 그녀는 유리처럼 맑고 빛나는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하던말을 계속 이었다..
"나...학교 그만둘꺼야..
유치원 선생할려구..나 애들 정말 좋아하는거..
넌 모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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