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1/12/21 01:38:27
Name 거기까지
Subject [연예인] [펌&진지글]멀쩡한 남자 품절시기.txt
결혼 매칭사업하는분이 직접 쓴 글임


멀쩡함의 기준=

생각보다 멀쩡이 기준이 많이 낮습니다.
정말 결격사유가 너무 싶하다 싶은사람 말고 나머지 전부다를 말함.

여자랑 말도 잘 못하고, 재미도 없고, 잘생기지도 않고 이십몇년간 모태솔로였던 많은 지인들조차
모조리 1~년동안 순식간에 품절...

27까지 - 멀쩡한 솔로 많음. 찾아주기 쉬움. 다만 직장인은없고 대부분 학부&대학원생

28~30 급격히 감소 (취업직후 1~2년간 무더기 매칭 성사)

31이후~ 간간히 있지만 매칭 어려움 (아래 카테고리의 이유로 인해..)

요즘은 31~32살 이후 남성분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폭증하고 있는데, 손에 든 카드가 없습니다.

31살 이후 남아있는 남성 솔로 카드들을분류해보면

1. 멀쩡하고 괜찮음. 하지만 눈이 높음. 나이,외모 따짐. (소개팅에 배가부름)
2. 심각한 연애 or 결혼 결격사유
  (ex. 외모,현거주지역(해외나 아주먼지방), 직업과 비전없음, 경제적문제등)
3. 연애에 적합하지 않은 성격 (의지 박약등)

대충 이 카테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1번은 소개시켜주기는 좋은데 소개팅 자체or애프터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사진을 달라, 30넘으면 안만난다 등등.. 수요가 폭증하니 배가 불러 까다로워질수밖에..
제가 무슨 빚진듯 소개팅나와달라고 몇번 하다보니 뭐하는짓인가 싶어서...

2번은 소개시켜주기 애매하니 얘기꺼내기가 뭐한 상황이 많고..

3번은 남자의 의지박약으로 (1번처럼 조건이 까다로운것과 다름.그냥 하기 싫은거) 설득해야하고
설사 나와도 애프터도 잘안하고 등등..


결론은, 약간 순진하고 멀쩡한데 까다롭지 않은 남자들이 솔로로 남아있는 최후 시기가

취업후 1~2년 이내라는거.  나이로 보면 28~30.

이때 굳이 괜찮은 남자 아니고, 그냥 나쁘지않다 싶은 남학우들도 타대 여성들도 아주 강력히 채가는지라,

순진하면 할수록 소개팅 몇번 안하고 바로 낙찰. 이런사람은 보통 결혼까지도 쭉 낙찰.

늦어도 이때의 남자들을 노리는게 좋고, 이 타이밍 지나가면 이 타입들은 다시 시장에 나오지 않음.


그런데 동갑이나 연하 소개시켜주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 31이상의 남성을 바라는 30근방의
여성들에게 소개 줄 카드가 영 없네요. 왠만큼 빠지는거없고 외모 성격 직업학벌 집안 다 나쁘지않은
30근방 여성들의 소개팅 요청은 제손에만 십수건 있는데, 몇없는 1번들 소개시켜줘도 어리지 않다고,
초미녀가 아니라고 몇번 만나다말고 하는식으로 시큰둥하니 잘 성사가 안됩니다.

제가 가장 많은 성사건을 쉽게 이룬건 역시 28~30의 순진남을 괜찮고 준비된 26~28녀 소개네요.
이중 몇은 결혼까지 갔고..

한가지 정보를 더 드리자면, 20대 후반에 금방 낙찰되는 순진남들은 참고로 공대에 많습니다.. (물론 남자절대 수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여러 환경상) 외모가 훈남? 이런거 아니어도 낙찰됩니다.
무난하긴 한데 좀 재미도 없고 느낌이 부족.. 뭐 이런 남자들도 몇개월 지나면 순식간에 품절됩니다.
(제 주변에 얘네들은 딱히 매력적이지 않아 연애 잘 못하겠지 싶었던 남자애들 한꺼번에
무더기로 품절됐습니다. 대부분 여대출신 & 예체능과 매칭)

25~27에 멀쩡 무난 순진남 공략을 하는게 가장 좋구요. 늦어도 28까지..

위와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좀 생각해보면 금방 알수 있기도하고, 이곳에도 다양한 분석과
현황 관련 글들 많으니 굳이 덧붙이진 않겠습니다.



스누라이프 = 서울대 커뮤니티 펌

======================================================================================================================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멀쩡하다고 보기에 스펙이 좀 후덜덜하긴 하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에휴존슨이무슨죄
11/12/21 01:40
수정 아이콘
기본스펙이 서울대 음음...
샨티엔아메이
11/12/21 01:43
수정 아이콘
생각없이 보다가 '서울대 커뮤니티' .....
11/12/21 01:43
수정 아이콘
일단 20대 후반에 낙찰된 남자들이 다 결혼해버리건 아니죠.30대에 솔로로 컴백하는 경우도 많기에..
올빼미
11/12/21 01:50
수정 아이콘
일단 졸업하고 취직하면...여친이 없는것도..정말 문제가 있는거죠. 그게 개인의 잘못인것도 있을거고 아닌것도 있을거고..
3시26분
11/12/21 01:50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30대 초반에 적당히 빠지는거 없는 사람들 갑자기 인기가 폭발 ...
여자분들도 어릴땐 매력남과 연애하다가 나이차면 바람 안필거 같은 순둥한 남자 찾는 경향이 있고요.
완성형폭풍저
11/12/21 01:50
수정 아이콘
제가 30초반인데, 실제로 소개팅해달라는 친구들을 보면..
여자들의 경우 잘나가는 애들, 예쁜애들, 다방면에서 호감형인 애들 등 괜찮은 애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의 경우 제 경우엔 본문의 2번 같은.. 많이 부족한 애들이 대부분이네요.
그러다 보니 30대 초반의 여성들은 배우자를 만나기가 정말 어려워지는듯 합니다.
30 넘어서 연애 시작하는 애들 중엔 의외로 40넘은 성공한 중년신사를 만나는 케이스가 적지 않더군요. +_+
11/12/21 01:59
수정 아이콘
30대초반여성이면 경제적인 조건을 따지는 경우가 많고 일단 집과 차 같은거 바라기 시작하면 2,30대남자 중에선 당연히 찾기가 힘들어지죠.
거기까지
11/12/21 02:0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대기업 입사만 해도 상위 20%이상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자기집 마련하는데 한 세월인데;;
그런 여성분들이 골드미스로 승급하는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
11/12/21 01:55
수정 아이콘
'무난하긴 한데 좀 재미도 없고 느낌이 부족.. 뭐 이런 남자들도 몇개월 지나면 순식간에 품절됩니다. '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공감가더라구요.
대학생 때는 모태솔로이던 형이 취업후 선 몇번 보더니 몇달만에 결혼;;
아자아자!
11/12/21 02:02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되는 글인데요. 서른 넘은 여자들 보면서 눈이 높아 그렇지라고 욕하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
사실 30대 초반의 여성들이 원하는 30대 초중반의 남성들이 눈은 훨씬 더 높아요.
그리고 30대 초중반이면 같은 30대보다는 20대 여성을 원하는 경우가 더 많구요.
제가 아는 분 중에는 33세 직업 교사에 외모도 준수한 여자분이 39살 공기업 다니는 남자분께
나이 많다는 이유로 퇴짜 맞았다는 분도 있더라구요.
여자는 역시 나이인가 싶어서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11/12/21 02:07
수정 아이콘
남자와 여자의 눈이 높다의 그 기준이 다른 탓이겠죠.
대기업급 직장+차+집 정도 바라는걸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까다로운 조건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네오유키
11/12/21 02:38
수정 아이콘
빨리 결혼해야지...
왈월왈월
11/12/21 03:16
수정 아이콘
남/녀의 차이는 따지는 조건의 개수 때문이죠..예전에 피쟐에도 올라온, '한국남녀 얼굴 평균을 해 보니 미남미녀더라' 처럼
'다방면에 보통은 하더라'는 곧 '완벽'을 의미하지요.

예쁘고 잘 나가는 여성은 상호 연관성이 상당히 큽니다; 거기에 대략 직업 정도를 따진다면
상위 10% 내외지만

적당한 유머감각, 적당한 패션감각, 적당한 얼굴, 적당한 키, 적당한 학벌, 적당한 연봉/직업, 적당한 재산 ..
7개 변수의 '적당할' 확률을 상위 30%정도로 두면 0.023% 정도 나오네요 .
적당함의 위치를 50%로 둬도 0.78% 입니다.
불량공돌이
11/12/21 03:46
수정 아이콘
남성의 조건을 크게 세분류 개인의 외모/개인의 성실성이나 비전/집안의 재력로 나눠보죠.
본문의 대상이 되는 남자들은 '개인의 성실성이나 비전'에서 그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죠.
특히 28~30에 급격히 감소하는 나이대는 남자들이 취업이 이루어지는시기. 위의 가능성이 확립된 시기라고 볼수고있고요.
공대생의 경우 저시기에 솔로인 경우는 취업을 지방으로해서, 현재 생활권에서 여성이랑 접점이 생길 인프라가 구축안된 경우가 대부분이죠.
po불곰wer
11/12/21 06:45
수정 아이콘
스펙, 비전 이런걸 다 떠나서...

저는 딱 네가지 1) 비흡연자 2) 음주가무를 즐겨하지 않는 자 3) 이상한곳(?)을 출입하지 않는 자 4) 그밖에 평균적인 남성의 조건은 되는 자

이 기준을 넘으면 소개팅을 시켜주는데 이젠 이런 남자도 몇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변 이야기이지만...)

멀쩡한 남자가 품절되는 속도 >>>>>>>>>>>>>>>>>>>>> 멀쩡한 여자들이 품절되는 속도

인거 같습니다.
기적소리만큼
11/12/21 09:32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에 음주가무를 즐겨하지 않고, 이상한곳도 출입하지 않는데

안생길 사람은 안생겨요 ㅠㅠㅠㅠㅠ

평균이 안되는건가(으잉?!)
공중정원
11/12/21 08:40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보면 괜히 느긋해지기만 해요 ㅠㅠ [m]
개평3냥
11/12/21 09:23
수정 아이콘
여자는 무조건 30 아니 엄밀히 따져 28만 넘어가면
결혼시장에선 미안한 말이지만 일단 후보로 밀려납니다.
미묘한 차이지만
그 미묘한 차이가 우스운게
결혼적령기라는 범위가 여자가 남자보다 좁다는 불공평성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는거죠
어느순간 선택권이 공이 여자에서 남자로 넘어갑니다.
참 희한한 일이기도 한데 이미묘한 차이가 어쩔땐 웃고 넘어가기 힘들더군요
물론 제주위에 저렇게 결혼적령기를 그만 넘겨 현재 난처한 처지에 있는
아가씨들이 몇 있어서 이게 간과해선 안된다 하는 생각을 더합니다.
11/12/21 09:59
수정 아이콘
뭐, 갈놈갈. 마흔 다 되어서 연하 잡고 가기도 하고...
11/12/21 10:12
수정 아이콘
이건뭐... 진지하게 읽다가..
마지막 줄이 유머. 크크.
Darwin4078
11/12/21 12:54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미괄식 유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수정잠금 댓글잠금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게시글 및 댓글 처리 강화 안내 (23.04.19) 더스번 칼파랑 23/04/19 125053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556248
공지 [유머] [공지] 타 게시판 (겜게, 스연게) 대용 게시물 처리 안내 [23] 더스번 칼파랑 19/10/17 561117
공지 [기타] [공지] 유머게시판 공지사항(2017.05.11.) [2] 여자친구 17/05/11 965396
510008 [게임] [명조] GPT가 검수한 2.0 버전 번역.jpg [26] 된장까스3118 24/12/23 3118
510007 [유머] 자네, 위기 뒤에 기회라는 말 들어봤는가? [11] a-ha3873 24/12/23 3873
510006 [유머] 의외로 진짜 볼 뻔 했었던 폭스콘 전기차 [5] 깃털달린뱀3886 24/12/23 3886
510005 [기타] Cbc 선정 올해의 이걸 어케 참음상 [8] Lord Be Goja4973 24/12/23 4973
510004 [LOL] 이세돌 고세구 이름을 알고 있는 페이커.JPG [22] insane4464 24/12/23 4464
510003 [LOL] 태상혁 신규 숭배짤 [24] roqur3961 24/12/23 3961
510002 [유머] (광고) 소개팅어플로 꼬셔 털어먹으려는 술집사장 [7] Croove4882 24/12/23 4882
510001 [기타] 포항 화재 피해자 기부 신공지 [26] 이호철4729 24/12/23 4729
510000 [게임] 랑그릿사 모바일 콜라보 근황 [8] STEAM2034 24/12/23 2034
509999 [유머] 맥도날드 음료수 라지컵의 진실.... [10] EnergyFlow4461 24/12/23 4461
509998 [기타]  일본 여자 스크린 야구.mp4 [7] insane3909 24/12/23 3909
509997 [기타] 125kg에서 102kg가 된 황철순이 공개한 구치소 '벌크업 루틴' ..jpg [50] Myoi Mina 6972 24/12/23 6972
509996 [게임] 온다, 진짜들의 시간이 [18] 밥과글6044 24/12/23 6044
509995 [유머] ??: 나중에 아프면 걍 죽지 뭐 [31] 길갈7001 24/12/23 7001
509994 [유머] 007 신작 소식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진 이유 [59] EnergyFlow6604 24/12/23 6604
509993 [기타] 혼돈의 나이라는 30대 초반 [43] INTJ6643 24/12/23 6643
509992 [게임] 신이 만든 존맛 음식의 정체 [19] 인간흑인대머리남캐5867 24/12/23 5867
509991 [유머] 오빠를 살리는 법!!! [17] a-ha5054 24/12/23 5054
509990 [유머] 윾쾌상쾌 코리아 [31] 인간흑인대머리남캐5656 24/12/23 56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