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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26 11:57:37
Name @.@
Subject [유머] [퍼옮] 실화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다.
한떄 압구정동에 야타족과 저타요족의 활동이 왕성한 무렵쯤...

압구정동에서 약속이 있어서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는중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와서 약속장소 가는중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이 었다..

늦었다는 판단과 함께 정확한 시간을 몰라서 시계를 보는 순간 급하게 나와서 시계를 안차고 나온것이다.. 이런제길.. 아하 핸드폰이 있었지..
빠른발걸음으로 가면서 핸드폰 폴더를 여는 순간 이런... 하필 배터리가 없어서 꺼진게 아닌가.... 이런상황에 전화도 못봤고...

조급한 마음에 발걸음은 더 빨라졌다...
조마조마 하기도 하고..
평소에 약속시간보다 먼저 나가는 나이기에 초조하기 까지했다.
도저히 불안해서 빠른걸음으로 가다가,

앞서가는 여자에게 다가가.. " 저기여 ? " 하고 시간을 물어보기 위해 말을 걸었다.
빠른걸음이라 좀 그렇긴 했지만...
그 여자 뒤로 아래위를 훌터 보더뉘...
"아,됐어여....! " 이러는 것이다..

아니 시간을 물어볼려는 것인데..뭐가 됐다는 것인지...

나도 빠른걸음 이지만 그 여자걸음은 더 빨라졌다.도도하게....

너무나 억울해서 다시 한번 더 빠른걸음으로 가서 저기여 그게 아니고여..."지금 시간이?"
하고 물었더니..

그여자 : 다시 아래위를 훌터 보더뉘 " 됐다니까 왜 자꾸 따라오세여..."그러더뉘..
저 시간없어여...... 됐어여...! 그러는것이 아닌가.....ㅡㅡ;

어이가 없고 너무나 억울해서 이렇게는 그냥 못가겠다 쉽어서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반 강제로 세우자,,,, 그여자는 나에게 말했다...

그여자:
"님의 그런행동 충분히 이해 하지만 저 애인 있거든요..남자친구는 더 많거든요...!
이 러는것이다..."

참 x가지 없어 보였다..어이없고.... ㅡㅡ;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저는 혹시 도에 대해서 관심 있으심 알려드릴려고여.."

이렇게하고 그 공주병 꼴통을 보내버렸다...

그리고 친구와 만나서 놀고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갈 무렵 담배가 없어서 편의점에 들렸다. 그 편의점 앞에는 도도한척하면서 그 늦은 시간에 친구를 기다리는지 야타차를 기다리는지 여기저기에 여자들이 서서 핸드폰 하는척하면서 야시시하게 서있는게 눈에 많이 띄었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가서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가지고 나와서,

담배를 한개피 꺼내서 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좁은길 건너에 폴쉐가 시동건체로 서있는게 아닌가?
더 놀라운건 낮에 시간물어본 그 야시시 여자가 그 폴쉐의 조수석에 타서 있는게 아닌가? 순간 갑자기 내가 초라해지는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

근데 운전석에 남자는 안보였다...
담배를 피면서 폴쉐와 조수석에 그여자를 보면서 좀 씁슬했다...

잠시후 왠 남자 2명이 편의점에서 나와서 폴쉐쪽으로 가더니 문을 열러고 했다..
폴쉐의 주인이 었나보다.. 한명은 그의 친구고...

그러면 그 조수석의 여자는 무언쥐..
계속 보고 있었다...

그러자 폴쉐의 운전자가 운전석에 탈려는데 조수석에 탈려는 그의 일행이 말했다..
형 이상한 여자에가 타 있어... 애 뭐야?

그러자 폴쉐의 오너인듯 보이는 남자가 야 게 뭐냐? 너 친구냐?
그러자 아니 형 나모르는 여잔데...
이러자 폴쉐 오너가 조수석 문을 열더뉘..
아 빨리 내리세여... 차를 잘못 찾았나보내여...
이런는게 아닌가...

그러자 조수석에 탄 여자가 눈웃음 치면서 "아잉~~ 오빠...! "
요러더뉘 조수석 문을 다시 확 닫고 도도하게 차에 앉아 있는것이 아닌가...
그러자 폴쉐 오너가 다시 조수석 문을 열더뉘 "아 좋은 말로 할떄 내리세여..."
이러자 그 여자가 다시 " 아이~~ 오빠 왜그래 챙피하게~~~ 아잉~~ "
요러더뉘 다시 문을 쾅 닫는것이 아닌가......

그런식으로 조수석문이 몇번 열리고 닫히더뉘 나중에는
폴쉐오너와 그의 동생이 그 여자를 차에서 강제로 멱살잡고 내리게 하려는데...
여자는 안내릴려고 차에 문어처럼 달라붙어서 눈웃음치면서 장난하듯 바둥거리고..
정말 웃기지도 않았다...

멀리서 본다면 친구끼리 장난치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잠시후 정말 열받은 폴쉐 오너가 여자의 멱살을 잡고 땅에 패대기 까는것이었다..
여자는 아야~ 하더니 땅에서 쪽팔린지 일어나서 옷을 털고...
폴쉐는 게게겡 하고 사라졌다....

그래서 그여자에게 내가 다가가서 한마디 했다...

저기 " 도에 대해서 관심 있으세여? "


그러자 그여자 정말 열받은 듯....
너 안꺼질래 xxx야...! x나 xxx야....!
이러면서 소리치는데...

나는 왠지 기분이 좋았다.....


정말이지 요즘도 어쩌다가 폴쉐를 볼때면 가끔 혼자 웃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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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호라이즌
05/02/26 12:09
수정 아이콘
두개골 내부가 공허하신 분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NaL_lOvE_
05/02/26 12:20
수정 아이콘
저런 여자 면상 한 번 보고 싶네~~
05/02/26 12:30
수정 아이콘
하하 '두개골 내부가 공허한' 표현이 참 기가 막힙니다...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05/02/26 12:47
수정 아이콘
근데 야타족 활동하던 시기랑 도에 관심있으세요가 활동하는 지금시기랑 다르지 않나요 ;
저그맨
05/02/26 13:11
수정 아이콘
저 여자는 왜 남의 차에 타 있던거죠....--;; 희한하네...
완전갈치그분
05/02/26 14:13
수정 아이콘
차가 좋으니까 차주인 한번 꼬셔볼까 이런 무개념 심리 아닐까요
여튼 웃기군요..어이도 업ㅂ고-_-
05/02/26 17:54
수정 아이콘
야타족 있던 때는 '도'를 아십니까가 마악 그 존재를 알리기 시작하던 때와 일치할 겁니다.
다미아니
05/02/26 22:10
수정 아이콘
도를 아십니까가 야타족보다 2년 정도 앞설 겁니다.
(경험상)
05/02/27 09:58
수정 아이콘
그래요? 야타족이 한 1990년대 초반에 활동했고...
도를 아십니까는...1900년대 후반에 봤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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