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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5 19:36:52
Name 샨티엔아메이
Subject [유머] 여자가 말하는 착한남자.txt
20대 후반으로 접어든 여자사람임.

솔직히 말하면 소위 '착한 남자'들한테 인기가 좀 있음  들이대는 사람들은 다 저런 스타일임.

그래서 내가 남친이 없음. 왜냐고? 저런 남자들이랑 사귀느니 그냥 혼자 노는 게 나으니깐.

몇년 전에 몇번 만나다가 내가 거절한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이런 말을 했음.

"그래.. 내가 너무 착해서 싫다는 거네? 너도 나쁜 남자가 좋니?"

남자들이 흔히 '여자는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 착한 남자는 인기 없다'고 하는데 이건 큰 오해임.

착한 남자가 싫은 게 아니라 촌스러운 남자가 싫은 거임.

여자사람들이 "넌 너무 촌스럽고 센스 없어서 인기 없는 거야" 라고 말하기 미안하니까

돌려서 "넌 너무 착해서 인기 없는가 보다~^^;" 라고 해주는 거임.

촌스럽다는 게 외모가 촌스럽거나 옷이 촌스럽거나 한 게 아니라 여자를 대할 때 센스가 없고 여유가 없다는 뜻임.

이런 착한 남자들은 들이댈 때 문자를 주로 이용함. 대충 이런 식임.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라든가 '많이 추워졌네요.

점심 든든하게 드세요~' 라든가...

이런 문자가 짜증나는 건 받는 쪽에서 의미도 없고 뭐라고 답장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거임

기껏해야 여자는 '네 **씨도 좋은 하루 되세요' 라든가 '밥 맛있게 드세요' 라든가 뻔한 말 밖에 할 수 없음.

이것도 한두번이지 몇번 이런 의미 없는 문자에 답장하다보면 짜증이 확 치솟음.

그리고 이런 착한 남자들은 돌발 이벤트를 좋아함. 갑자기 밤중에 집앞이라면서 커피 먹자고 불러냄.

화장도 다 지우고 편한 옷 입고 집에서 뒹굴고 있다가 이런 일을 당하면 신경질 남.

아니면 말도 없이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 나는 나대로 퇴근하고 스케줄이 있고 계획이 있는데

본인들은 짠! 하고 서프라이즈처럼 나타나면 엄청 놀라면서 반가워할 줄 아는 거 같음.

심지어는 지방 부모님 집에 내려와 있는데 말도 안 하고 혼자 서울서 여기까지 와서 근처에 와 있다며 불러낼 때도 있었음.

난 모처럼 주말에 가족들이랑 지내려고 내려와 있는 건데...

만나자고 해서 만나면 특별히 뭐 재밌는 얘기도 안 함. 주로 유머 감각 없는 사람들이 많고 정말 내용 없이 평범한 얘기,

회사 사람들이랑 시간 때우려고 하는 얘기 같은 거나 아님 혼자서만 관심 있는 전문분야에 대한 얘기만 주구장창 함.

2시간 내내 해외영업한 얘기를 듣고 있었던 적도 있음.

착한 남자들은 스킨십 타이밍도 못 맞춤.

두어번 만났을 때 갑자기 전철역까지 바래다주면서 역사 안에서 잘 가라고 확 껴안음.

ABC도 없고 분위기도 없고 혼자서 흥분해서 앞서가는 것임.

여자들은 신체적 접촉에 민감해서 마음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스킨십을 하면 엄청 불쾌하고 기분이 더러움.

모솔인 남자나 그에 가까운 남자들은 아마 여친 생기면 이러저러 해줘야지! 하고 시뮬레이션을 하나봄.

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별 부담스러운 이벤트를 다 하려고 함.

학을 접어서 준다거나 직접 만든 빼빼로를 준다거나... 받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만 할뿐.

그리고 여자들은 좀 여유 있어 보이는 남자를 좋아함. 근데 착한 남자들은 이게 안됨.

만날 때 엄청 잘 하려고 하고 필사적임. 오히려 그런 행동이 더 없어보이게 만듬.

물론 여기까지 전제는 몇번 안 만난 상태라는 거.

근데 착한 남자들은 혼자 막  열중해서 앞서 나가면서 친밀도를 높이려고 하다보니 무리수를 많이 둠.

여자 입장에선 이런 착한 남자들이 난감한 상대임. 왜냐하면 남자들 본인한테는 큰 잘못이 없음.

그냥 같이 있기 싫은 타입인 거임. 그리고 나한테는 엄청 잘해주는 건 맞음.

다만 상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러다보니 거절할 때 내가 못된여자가 됨.

그러면서 "넌 역시 나쁜 남자가 좋다는 거구나" 이런 말을 듣게 됨.

어떤 인간은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이해할 수 없다. 왜 안 만나겠다는 건지 납득시켜봐라"고 한 적도 있음.

여튼 자기가 착해서 여친이 없는 거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다시 돌아보길.





착한남자 = 촌스럽고 센스없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긴 좀 그래서 걍 착하다고 해준거
               몇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지 혼자 흥분해서 학 접어주고 스킨쉽도 시도하고 막 그럼
               잘해줘서 고맙긴한데 같이있긴 싫어서 거절하면 '결국 너도 나쁜 남자 좋아하는 구나' 이런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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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11/12/15 19:3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인기있는 나쁜남자가 뭐냐고...

라고 하고 싶군요 ;;
루시안
11/12/15 19:39
수정 아이콘
먼가 깨닫게 된다니 슬프군요
몽유도원
11/12/15 19:41
수정 아이콘
격하게 공감합니다 크크크크크크크
나는 나
11/12/15 19:41
수정 아이콘
슬픈데 이게 왜 유머죠 ㅠㅠ
만수르
11/12/15 19:42
수정 아이콘
뭐가 이렇게 어려운건지
원빈이 출동해도갑작스런 스킨쉽에 마음을 안여나 두고보지
결론은 잘놈잘 생놈생 [m]
11/12/15 19:42
수정 아이콘
결국 같이 있기 싫다는게 보통보다 외모도 떨어지는데 센스도 없고 유머감각도 없다는거네요.
이건 착한남자가 아니라..
뜨거운눈물
11/12/15 19:43
수정 아이콘
진리다 진리가 나타났어!
HarukaItoh
11/12/15 19:43
수정 아이콘
그냥 태생적으로 여자 대하는게 서툰거죠.. 저처럼ㅜㅠ
스웨트
11/12/15 19:46
수정 아이콘
진리다... 진짜 진리다.. 아..
테란상향좀
11/12/15 19:48
수정 아이콘
누구지 대체?..
어떻게 내 이야기를 이렇게 잘 알고 있는거지?..
디레지에
11/12/15 19:48
수정 아이콘
정말 이글은 남자가 쓴 자작글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격하게 공감되거든요! 우짜면 내가 했던 행동이랑 그토록 빼닮았을까?
사티레브
11/12/15 19:49
수정 아이콘
이걸 안다고 나아질수가 없음
2차성징 시작될때 연애를 할 수 있었냐가 그 이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듯 해요
몽키.D.루피
11/12/15 19:49
수정 아이콘
정말 여자 비위 잘 맞춰주고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널 만날리 없잖아!!
No pay No play
11/12/15 19:53
수정 아이콘
착한 남자에게만 인기 있는 그녀 자신도 생각을 좀하셔야될듯.

왜 난 착한남자만 좋다고 할까?가 주된 요지가 되어야죠..
강지영
11/12/15 19:53
수정 아이콘
사실 PGR러 같이 스타좋아하시는분들은 작업도 스타랑 똑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일꾼먹고 바로 6못 해버리면 (1기준으론 4스포닝) 이겨도 재미없고 져도 재미없잖아요. 6못해놓고 이기면 지만 좋다고 낄낄대는거고
6못으로 지면, 아 이거 뭐야 좀 제대로 못해보나 싶은 기분을 상대방이 느끼니까요 재미적인 부분은 덜하죠

시나브로 시나브로 친해지는게 포인트입니다. 문자도 채팅처럼 막 들이대는게 아니라 1분간격으로 보내다가도 한 3시간있다가
'아 오늘 바쁘네 점심뭐먹었노 회사근처엔 뭐 먹을게 없어서 점심때마다 고민이다 크크' 정도만 해주면
(그냥뻘글 다만 3시간 동안 짬을 둔 이유) (다음답변 유도) (비슷한 연령대의 회사다니는 여직원분들에게 공감을 끌어낼수있는)

뭐 이러다가 적당한 답변오면- 보통은 난 오늘 뭐 먹었어 정도가 온다고 치면 아 나 그거 좋아하는데 어디어디집 맛있더라
요런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고 역시나 조금씩 땅따먹기 하는 기분으로 하는겁니다.
이렇게 진행되다보면 어쩌다가 좀 깊은이야기도 하나둘씩 출현하게되고 그러다보면 공감대가 깊어지고 호감도 생길거고
친해질거고 뽀뽀도 할거고 포옹도 할거고 그럴거고 시나리오가 완성되지않을까하네요
사실 어려운게 '잘모르는상태 -> 좀 아는 사람 -> 약간 친해진정도' 까지가 아닐까하네요. 초반 판짜기가 후반을 가늠합니다!

마지막으로 급하게 들이대면 '발정기'인줄 알고 피합니다 조심조심
쌀이없어요
11/12/15 19:56
수정 아이콘
애벌레가 7마리 있으면 6마리는 병력찍고 1마리는 일벌레 찍는거죵
자원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계속~
진중권
11/12/15 19:5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처음 한 두어줄 읽고 흔한 어그로 글인가 했더니 진리가 여기 담겨있다!
11/12/15 19:57
수정 아이콘
지금 배나온 40대중반이지만 15년전의 나보다 여자 잘 꼬실 자신이 있습니다.
'착하긴 한데.. 샌님 같다.' '쑥맥이다.' 소시적에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정말로 여자를 대할 줄 몰라서 그런 거라는..
20대의 나란 놈은, 돌이켜보면 진짜 바보 ㅠ.ㅠ
공안9과
11/12/15 19:59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하는 '여유있는 남자'는 둘중 하나라고 감히 얘기해 봅니다.
'너한테 관심 없거나'
'네 몸에 관심 있거나'
후란시느
11/12/15 20:00
수정 아이콘
자기가 상대에게 싫은 짓 하는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래도 난 착해 이런식으로 포장하는 거 같달까....
뭐 반대로 싫은 남자를 싫다고 말하긴 그러니까 착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음.....
KillerCrossOver
11/12/15 20:01
수정 아이콘
잠깐, 너님도 남친 없다며...??
흐흐..
계란말이
11/12/15 20:06
수정 아이콘
친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죠 크크. 지금 마음으로 초,중,고 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여자애들이랑 잘 지낼텐데라며 크크.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여자애들을 혐오(?)스러워했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올빼미
11/12/15 20:07
수정 아이콘
나같이 여유만 있는 남자를 만나봐야 아~ 개는 나한테 잘해주는거구나 할듯?
Siriuslee
11/12/15 20:08
수정 아이콘
남자도 여자도 아직 연애할 준비가 덜 된것이죠.
여자가 그런 착한 남자를 만나서 조곤조곤 하나씩 (업무 가르키듯..) 알려주면 남자는 충분히 변합니다만, 그런 일은 매우 힘들고, 이익이 되는일도 아니고,
남자도 경험치를 좀 쌓아야 여유가 생기고 여자가 원하는걸 캐치 하는데, 경험치 쌓으려면 일단 여자를 만나야..
고마유
11/12/15 20:12
수정 아이콘
원하는 답은 안내려주고 글이 끝나네요 ㅠㅠ
네오유키
11/12/15 20:17
수정 아이콘
정말 정답이네요.
성급하게 자기 기준으로 잘해주기만 하는 남자가 착한 남자죠.
제 기준으로는 답답한 남자....
왼손잡이
11/12/15 20:20
수정 아이콘
예전 여자친구가. 소위 착한남자(라고 쓰고 인기없는 남자) 들에게 인기가 많았었죠..
얘가 눈웃음도 쩌는데다 사람을 전부 평등하게 친절하게 대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주변의 인기없는 남자들이
'혹시?'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는.. 그런 타입..

본인 성격때문에 어쩔수 없는걸 알면서도 그놈의 '착한남자'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거 보면 좀 안쓰럽더라구요.
이글이 진짜면 글쓴 여성분도 좀 불쌍하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남자들은 자기가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들이대요... 흐흐..

여튼.. 여유를 가지는것 정말 중요합니다. 윗분의 글도 있는데 사춘기때 연애를 해보았느냐 해보지 않았느냐가 여자를 대하는데 있어서
정말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자식낳으시면 꼭 일찌감치 연애에 눈을 뜰수있도록 도와주세요..
김승남
11/12/15 20:21
수정 아이콘
보다 정확한 정답은 여유를 가져라라기 보다는, 경험이 있는 남자여야 된다.. 인 거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저래서 경험이 없는거고,, 경험이 없으니까 저러는거고,,, 어 그러니까 계속 경험이 없는거고... 어그래서 계속 저럴수밖에 없는거라는거......죵
11/12/15 20:24
수정 아이콘
그쵸.반대로 남자가 항상 여유있다는건 여자경험이 많거나 현재 여자가 많거나.
그러다보니 안생기는 사람은 계속 안생기고 생기는 사람은 계속 생기는 악순환이...
splendid.sj
11/12/15 23:07
수정 아이콘
사실 악순환이라고 저도 말하고 싶지만

착한남자들 특징중에 하나가 까이는걸 두려워하는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없는거죠;;

많이 거절도 당해보고 해야 스킬도 늘고 님께서 말씀하신 경험이 쌓이는게 아닐런지요.

자신의 외모가 어떻든 여자를 몇명 만나봤든 여자와 마주했을때 (괜찮은 사람이 가까이에 있을때)

쫌 적극적으로 '까짓꺼 지구는 넓고 여자는 많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악순환을 피하면서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요.
사티레브
11/12/15 20:26
수정 아이콘
이런 남자들 데이트 할때도 계획이 없어요.
항상 '니가 먹고 싶은거, 니가 하고 싶은거, 니가 가고 싶은 데 가자' 이런식....
넌 하고싶고. 먹고싶고. 가고 싶은데 없냐고 물으면...
난 니가 좋아하는게 내가 좋아하는 거야 라고 함...ㅠㅠ 환장합니다 ㅠㅠ
여자는 데이트할때 리드해주는 거 받고 싶을 때도 있다구요..
이런건 배려가 아닙니다 ㅠㅠ

이 댓글도 공감했던 댓글
라울리스타
11/12/15 20:27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이 글의 글쓴이가 캐치하지 못한 사실은~!!

솔직히 말하면 소위 '착한 남자'들한테 인기가 좀 있음 들이대는 사람들은 다 저런 스타일임

-> 남자들은 엄청 이쁜 여자보다는 '저 정도면 내가 들이댈 수 있겠다' 라고 선택한 타겟에 들이대는 경향이 있다는거...
곰똘이
11/12/15 20:28
수정 아이콘
별로 공감 안가요. 크크
그냥 놀기 좋아하는 사람을 원하는건가
진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게 뭐가 나쁘다는건지

착한 남자는 재미없어 흥
나쁜 남자한테 까이면 걔는 정말 나쁜 놈이야
이러면서 무용담 뽐내기 좋아하는 것 같네요
저도 촌스럽고 착한 남자지만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저런 생각하는 여자한테는 접근하고 싶지 않을꺼 같아요. [m]
13롯데우승
11/12/15 20:29
수정 아이콘
여자를 안 만나면 안심
11/12/15 20:29
수정 아이콘
음;;; 제 친구는 적극적으로 러쉬해서 정말 쉬지않고 여자를 사귀는 반면에 저는 여유를 가지고 친하게 지낸지 1년만에 왜 고백 안하냐고 욕먹고 사이 멀어졌던 경험을 했어서 그런가 글보니 더 혼란스럽네요. -_-;;
11/12/15 20:33
수정 아이콘
백플 넘기겠네요!
강지영
11/12/15 20: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그냥 지영이와 사귀겄습니다 어헣어헣
디레지에
11/12/15 20:34
수정 아이콘
소수의 능력있는 바람둥이 남자들이 대부분의 여자들을 먹고 다니고, 그 경쟁에서 밀려난 바보같은 착한 남자들은 '안생겨요, 모태솔로'를 울부짓는 현상.

그리고 여자들은 항상 먹히고, 버려지고 먹히고 버려지고를 반복하면서, 그들 스스로 슬퍼하고 절규하면서도 매번 똑같은 나쁜 바람둥이 남자에게 이끌려서 먹히고 버려지고 먹히고 버려지고를 반복하죠.

남자들은 안생겨서 문제이고, 여자들은 자꾸 바람둥이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져서 문제고.. 결국 소수의 승자는 바람둥이 나쁜 남자가 되는 현실.

여자들도 생각을 달리 바꿔야 합니다. 자기에게 잘해주는 남자, 마음에 안들고 부담스러워도 이것 저것 지적해줘서 마음에 안드는 점 고치고 개선하도록 좀 해보고, 그래도 그 남자의 마음만은 따뜻하게 받아들여서 자기 자신도 그에 맞춰주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꾸 입맛에 맞는 남자만 찾으려고 하고 그런 스타일의 남자가 아니면 안돼~ 라고 기준만 재봐야, 그런 스타일의 바람둥이에게 놀아나고 버려질뿐인데 말이죠. 여초 사이트에서 늘상 바람둥이 남자에게 먹히고, 차이고 눈물 흘리면서도 매 번 나쁜남자, 나쁜남자를 찾는 여자들이 이해가 안가는군요.
공안9과
11/12/15 20:40
수정 아이콘
제가 즐겨 쓰는 표현인데, 이외수 소설의 '괴물'에 나오는 사이비교주가 '진짜 사기꾼은 자신부터 속여야 한다.' 라고 합니다. 주위의 레알 바람둥이들과 얘기해 보면 그 들은 한결 같이 말해요. '그 순간 만큼은 진심으로 좋아한다.'고요. 여자는 그런 남자를 보며 자기가 마지막 여자가 될 꺼라는 환상을 갖는 거죠.
미스터H
11/12/15 20:38
수정 아이콘
여자한테 관심을 안가지면 착한남자도 여자들한테 조금이나마 어필할수 있다는거군요.
세상 뭐 있습니까. 남자들끼리만 재미있는 농담하면서 우정을 키워나가면 되겠네요(...)


그러므로 남자들은 여자를 멀리하고... ...벌점 먹을거 같아서 말을 줄이겠습니다.
바람모리
11/12/15 20:39
수정 아이콘
자게에 있었으면 추천하는데 말이지..
스크랩이나 해둬야지
냉면처럼
11/12/15 20:40
수정 아이콘
크크 제 생각엔 이런 거 보고 깨달으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왜냐면 전부 케바케기 때문에 무조간 직접 부딪치고 느끼는 게 최곱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요~ [m]
11/12/15 20:40
수정 아이콘
사실 크게 공감은 안 갑니다
잘 생기고 착한 남자면 멋진 매너남
못 생기고 착하면 매력 없는 거...
잘 생기고 성격 안 좋으면 나쁜 남자..,
못 생기고 성격 안 좋으면 쓰레기

그런거죠, 뭐 [m]
모리아스
11/12/15 20:41
수정 아이콘
남자가 말하는 착한 여자도 그닥 좋은 뜻은 아니지 않나요?
로쏘네리
11/12/15 20:44
수정 아이콘
와 댓글;; 크크
만수르
11/12/15 20:46
수정 아이콘
아까도 댓글달았지만 이건 진리일수가없는겁니다 인간관계는진리의 케바케에요
제 전여자친구는서프라이즈 하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사귀고나서는 왜 그런게 없는지 서운해할정도 였습니다 [m]
whomever
11/12/15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잔데도, 원글쓴 여자분에게 동감 100 날립니다 크크~
주위에 없는 친구들은... 음... 센스가 부족하긴 해요... 근데 이건 남자여자 공통사항인듯.
취한 나비
11/12/15 20:48
수정 아이콘
하하, 남녀 연애 관련 글은 언제 읽어도 흥미롭네요. 정답이 없으니...
그나저나 아이들 대하는 법에 대한 글은 없나요.
전 아이 대하기가 제일 어려운데...
고마유
11/12/15 20:48
수정 아이콘
여유있는게 참 모호한 말인거같네요.
여유있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나 남친생겼어" 라는 말을 할 수도 있는거구요..

결론은 결과가 좋은게 여유있게 잘 대처한거겠죠 ㅠㅠ
강지영
11/12/15 20:4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이런류에 정답은 없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자들의 공감만이 있을뿐이죠
전 태어나서 고백은 한번해보고 차였고, 고백을 다 받기만했는데 애인없던 시절이 솔직히 중학교 이후론 반년이하였으니까요
근데 저도 많은 피지알에 계신 남성분들하고 똑같이 합니다. 그분들의 실패사례 실패이유등등이 다 그래요. 그냥 운좋게 좋은사람만난거고
결국 사람마다 경우가 다 다르니까 기다리시면 좋은짝 나타날겁니다
11/12/15 20:4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남자가 말하는 '착한여자.txt'에 대한 반응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뭐 뻔하지만.
11/12/15 20:55
수정 아이콘
이글은 심히 공감이 가는데요??
다들 여유를 가집시다
연필깍이
11/12/15 20:59
수정 아이콘
근데 사람이 관계에 있어 여유를 가지려면 나가서 사람들과 부대껴야할텐데...
댓글 달 시간에 나가서 사람들을 한번이라도 더 만나는게...! 물론 저도 여기에 댓글 달고 있으므로 안생겨요.
11/12/15 21:02
수정 아이콘
사실 매력있는 성격, 매력없는 성격이라는 게 실재하는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아이돌급 외모였던 여자분이 있었는데 주변에 있는 남자들이 걘 성격 진짜 더러워, 인간이 덜 됐어 하면서도 다들 적극적으로 구애하더군요..
"아니 성격 드럽다며 크크" 하니까 "걔가 친구도 없고 외로우니까 성격이 그렇게 된거야. 안타깝잖아, 사실 속마음은 여린 애야" 라더군요.
"그건 b씨도 마찬가지지, 근데 다들 성격 더럽다고 왕따만 시키잖아. 세상 천지에 속마음 안 여린 사람이 어딨음.. 크크 걍 예쁘니까 성격도 자동합리화되는 거지" 했더니 아무도 반박을 못하더군요.
어헣
매력있는 성격, 없는 성격이 있는 게 아니라 매력있는 외모, 없는 외모와 외모를 보고 참을 수 있는 성격, 아닌 성격이 있는 거라고 봅니다.
사실 원빈 얼굴이면 성격이 아무리 더러워도 매력있겠죠.. [m]
또다른나
11/12/15 21:03
수정 아이콘
이 글에 공감 하기도하고...
라울리스타님말씀에도 공감하기도하네요.

그냥 저런거 신경안쓰고 누굴좋아하면 진심을 다해주면 되죠 뭐. 다가가는방법이 서투르면 몇번 차여보면서...
11/12/15 21:0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거 볼때면 남자가 많이 불리한것 같기도...
여자는 닥치고 이쁘면 장땡
남자는 키도 커야하고 얼굴도 좀 돼야하고 돈도 있어야하고 차도....ㅜㅡ
작은마음
11/12/15 21:05
수정 아이콘
제 얘기가 PGR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는게 유머포인트인거죠?
아키아빠윌셔
11/12/15 21:05
수정 아이콘
저녁 메뉴랑 데이트 코스 다 짜놓고 막상 식당 앞에서 '나 갑자기 다른거 먹고 싶어.' 테크.
여기서 가끔은 센스있게 플랜B를 세워두거나 순발력으로 다른 메뉴를 제시하면 '그것도 별론데.';;
영화 보려고 약속 잡아놓았건만 '다른거 보자.' -> '영화 말고 다른건????'-_-
이렇게 시달리다보니 '너 먹고 싶은거' '뭐하고 싶은데?'의 성향으로 변한 1人입니다.

에휴... 농약 같은 가시나 ㅜㅜ
날 이렇게 만들어 버리고 헤어지고, 수년이 지난 지금도 남친 없을땐 연락와서 하소연하고-_-;;
데이비드킴
11/12/15 21:06
수정 아이콘
11/12/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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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공감할수밖에 없다..
GoodSpeed
11/12/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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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심히 공감이 가네요.
막연한 단어지만 정말 여유로움이라는거 중요하다고 봅니다.
핫타이크
11/12/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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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음세상엔 여자로 태어나고싶네요.
대한민국질럿
11/12/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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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먼저 대시했던 여자도.. 제가 저렇게 대하니까 그냥 나가떨어지더라구요.

연애는 외모가 다가 아니란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레이드
11/12/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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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도 알고 공감도 하는데 불편하긴 하네요. 참 어려워요.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한다는 게 결국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것 처럼 보이네요. 더 사랑하는 사람보다 덜 사랑하는 사람은 더 사랑하는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나나리지
11/12/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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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솔직히 정말 좋아하면 여유 없어집니다. 진짜 진심으로 좋아하고 이러면 문자하나 에도 여유없어지는거에요.. 정말 미친듯이 좋아하면..미쳐요 말그대로..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해요..그럼 여유없어지고..상대는 떠나는거죠..이거참
진짜 여성분들이 모르는게..남자가 몸만 탐하고 별로 안좋아하면 쿨해집니다. 상관없거든요.
근데 남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면..진자 개 찌질해져요.................상상도 못하게 찌질해집니다. 쿨한거요? 안좋아하니까 쿨하는거죠..

미친듯이 좋아하면 찌질함에 극을 달립니다. 평소에 저짓 찌질한거다? 알면서도 그렇게 되요 어쩔수 없어요.
대한민국질럿
11/12/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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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대요. 그래서 잘해줬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없었는지 얼마 안되서 떠나가더군요
그때 밀당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죠 크크

물론 아직 모태솔로입니다.
Black & White
11/12/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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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옳은 말인 듯 하네요.
근데 중요한 건 여자도 저기서 말하는 착한남자와 비슷한 착한여자가 있다는 겁니다.
재밌고 즐겁고 스릴있고 이런 것 없이 자기를 좋아해주는 자체로 행복함을 느끼고 같이 있다는 자체를 즐길 줄 아는 그런 여자들도 있다는거죠.
많이 공감이 가는 이야기지만.. 결국엔 사람사이의 진리의 케바케라는 겁니다.
11/12/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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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 거의 진리라고 봅니다.. (뭐 조금씩의 케바케는 있겟지만서두요 전반적으로 볼때??)
적당한 여유를 가지세요 흐흐
11/12/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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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나나리지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군요.

물론 누구나 처음 타인을 미치도록 좋아하게 되는 경우라면 굉장히 찌질해집니다. 그래서 서툴러지구요.
우리는 그걸 첫사랑이고 부르고, 그래서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든겁니다.
(물론 첫사랑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이유에는 나이의 문제, 상황의 문제 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실패를 통해 배우는 법입니다.
첫사랑에 실패하고, 죽을 것 같이 좋아하지는 않는 여성과도 사귀어보고, 그러다가 또 미치도록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또 실패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을 배우는 거죠.

물론 심정적으로는 나나리지님이 지적하신 부분이 맞죠.
계속 생각나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자꾸 연락해보고 싶고.
하지만 그래서는 또 실패할 거 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참는 거고, 쿨한 척 연기하는 겁니다.
왼손잡이님께서 날카롭게 지적해주신 부분이 이 점이죠.

잘 생긴 사람들은 일단 자신이 잘생겼다는 것을, 그래서 이성에게 어필힌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거기에서 이성 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이 자신감은 다양한 이성관계를 가능케 합니다.
이 잘 생긴 사람들은 다양한 이성관계를 통해 무수한 실패(헤어짐)의 과정을 보았고 그로부터 배웠으며, 그래서 쿨할 수 있습니다.
'나쁜 남자'의 생성 과정이죠.

'나쁜 남자'를 예전에는 카사노바라는 용어로 정의하곤 했고, 이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아주 난봉꾼 짓을 하고 다니면서 여자 관계 더럽더니, 결혼은 아주 괜찮은 여자하고 한다. 여자, 이 바보들!'
(pgr이기 때문에 표현을 아주 순화시켰습니다만, 어떤 말을 가리키시는 건지 아시리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바보인게 아니라 이는 당연한 겁니다. '나쁜 남자'들이 아무 무개념만 아니라면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對이성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글의 결론은 '여유를 가져라'인가 봅니다.
하지만 제 결론은 다릅니다. (제가 주위 사람들을 상담해줄 때 항상 하는 말입니다만,)
'네가 좋은 이성을 얻고 싶다면 용기를 가지고 네 진심을 다해 실패하라, 다만 그것이 아프다고 좌절하지 말고 계속 실패하고 실패하라.
그렇게 실패하다보면 아프기 싫어서라도 배우게 되고 배우면 더이상 실패할 수 없게 된다.'
王天君
11/12/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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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격하게 공감하네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자기 속마음 못감추고 거의 시종 수준으로 수발을 들려는 아는 동생 놈이 하나 있었는데, 진짜 이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저도 저랬고, 안다고 안하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저런 걸 글로나마 알면 어느 정도 자기조절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그로 끄나 싶어서 들어와봤지만 반박할 부분을 하나 못찾겠네요 크크
고요함
11/12/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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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너무 많은 이론이 있지만 혼기를 놓친 노총각의.입장에서 보면
나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막 쫓아다니면 자기가 더 잘난 줄 알고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남의 컨셉이 "너 괜찮은 사람인데 난 더괜찮은 사람이야"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나중에 왜 오빠 사기쳤어 를 듣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예전 여친님이 제가 굉장히 똑똑한 줄 알았다고....왜 똑똑한 척 했냐고 그랬습니다 크크크

그래서 결론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진실되게 사랑할 뿐이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1/12/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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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정도는 맞는 말 같네요... 제가 여자라도 저런 남자 싫겠네요
一切唯心造
11/12/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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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플가겠네요. 유게인가 자게인가!
정 주지 마!
11/12/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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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박 거리가 없네요. 제 주변에 아직도 저런 힘든 삶을 사는 친구가 있는데 매번 이야기해도 잘 안듣더군요.

제가 굉장히 듣기 싫은 말이 여자가 돈 많이 보고 남자 고르고 만난다는 말입니다. 뭐 결혼할때야 고려대상에서 빠질수 없는게 돈이겠죠. 그런데 그런 게 아니라면 사실 여자 만나는데 돈이나 외모... 정말 그렇게~ 높은 기준 필요 없습니다. 모든게 남성 평균 정도면 여자 많이 만나고 고를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성격적인면.. 본문에서 말한 여유와 약간의 과감함 정도면 다 끝입니다.

제 후배가 지금 이름 대면 아는 모델과 사귀는데 제 후배 정말 외모 별로에요.. 좋게 말해 예수님, 나쁘게 말하면 걸인.. 돈도 그닥이고.. 그런데 매번 예쁘고 매력있는 아이들만 사귑니다. 이유는 성격이죠.
한때 유행하던 픽업 아티스트라는 애들 잘 생긴 애들도 있지만, 그냥 그닥인 애들도 많아요. 그래도 잘만 만나고 연예인 같은 애들하고 놀죠.. 이유가 바로 여유와 과감함입니다. 여자만나면서 왜 돈을 내가 내야해? 왜 내가 여행코스를 짜야해? 같은 생각을 한다면.... 힘들죠.. 적어도 남녀관계에서 약간의 마초성은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11/1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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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로
에휴존슨이무슨죄
11/12/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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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련글에, 연애글에, 리플이 이렇게 많은데 싸움이 없다니 이것또한 신기하네요 흐흐.

경험이 없어서 할말이 없으니 이리 편하구나!
레지엔
11/12/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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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분은 그냥 평범하고, 대상이 되는 '착한 남자'는 무능하다고 봅니다. 의도는 안나쁘니까 착하다고 해주는거고... 진심이라는 거 솔직히 본인한테나 중요한거지 남한테는 알게 뭡니까 판별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믿느냐 마느냐뿐인데.
양웬리
11/12/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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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건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죠. 여자도 막 시도때도 없이 문자와서 친하게 굴고 툭하면 와서 음료수 주고 이러면 부담되요. 그냥 한마디로 말해서 연애를 못하는거죠. 성별은 별로 상관없다고 봐요. 물론 남자가 더 많고 심하긴 하겠지만... 갑자기 왜 그 예전에 고마워다행이야였나 다음에서 연재했던 웹툰 생각이 나네요.

뭐 그거랑은 별개로..꼭 많이좋아한다고 상대방한테 착한사람 소리들으면서 까이는건 아닌 거 같아요...상대방을 많이많이 좋아해도 연애를 잘하면 부담 안 주고 잘 꼬여내서 잘 사귀더라고요. 뭐 이런 인간관계일은 전부 케바케니까 단정지을수는없지만

그건 그렇고 역시 이런 민감한주제는 댓글 폭발...
로랑보두앵
11/12/15 23:27
수정 아이콘
흐흐동문이시군요 반갑습니다~
11/12/15 23:32
수정 아이콘
이 글이 200플이 된다 한들 중요한건 오늘도 이론만 늘어간다는거겠죠 :)
splendid.sj
11/12/15 23:42
수정 아이콘
연애관련 주제글이 정말 민감한 주제인건 맞군요 크크 댓글 수보고 놀랬습니다.
11/12/15 23:48
수정 아이콘
이런 착한 남자들은 들이댈 때 문자를 주로 이용함. 대충 이런 식임.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라든가 '많이 추워졌네요.
점심 든든하게 드세요~' 라든가...

그래도 어렵다 하시는 분은. 이것부터 시작하세요.
Love&Hate
11/12/15 23:49
수정 아이콘
착한 남자 아니고..서툰 남자고 쉬운 남자입니다..
애시당초 왜 착한남자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정말 착한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꿀리고 들어간것 같은데 말이죠.

이등병이 고참한테 착하게 구는게 그 사람이 착해서 그러는거는 아니잖아요.
브릿츠
11/12/16 00:07
수정 아이콘
'여유를 가져라'는 진리입니다.

너무너무 좋아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매분매초 보고 싶어서 죽을 거 같아도, 진짜 사랑한다면 먼저 제대로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하는 거죠. 내 마음 이렇게 뜨겁게 불타니까 이걸 보여주마, 하고 무턱대고 들이대고서는 사랑하는데 왜 안받아줘 이 나쁜녀자들! 해봐야 남는건 없습니다. 자기 마음만 아플뿐이지. 모든 인간관계는 남탓을 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고, 연애라고 다를게 없죠.

으아니. 정말. 연애이야기는 언제해도 속이 타는군요. 저라고 연애를 잘하는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막 들이대는 건 진짜 얼굴이 원빈이거나, 목소리가 성시경이거나, 몸매가 호날두거나 재산이 만수르가 아니라면 일단 자제해야합니다. 아니, 사실 그래도 자제해야합니다. 보고싶어서 죽을 것 같아도 허벅지 찌르면서 참는겁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말하는 착한남자들이 자주 착각하는게 있는데, 자기는 진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사실 까고보면 그것도 다 욕망입니다. 의식적으로 하나하나 재어가면서 따지지는 않지만 남자들도 무의식적으로 이미 위아래 다 따져보고 이 여자 가지고 싶다!고 하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겁니다. 소위말하는 바람둥이와 하나 다를 것없죠. 다만 다른건, 연애에 대해 지속하면서 상대 여성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주고 케어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냐 하는 건데, 이것도 사실 스킬이 부족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가끔 하는 말이, 나쁜남자 싫어서 착한남자 만났더니 재미도 없고 상처는 상처대로 주더라, 하는 겁니다. 나쁜남자 미워할것 없어요, 자기가 잘못하는 거지.

일단 연애의 시작이 어려워서 모두들 거기에 목매다는 현실입니다만, 진짜 중요한건 연애를 '유지'하는 스킬입니다. 이건 연애를 시작하는 것 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1년, 2년을 넘어서 긴 시간을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천생연분이 아니라면 힘든 일이거든요. 말이 길어지긴 했는데 어쨌든 중요한건 여유! 입니다. 이건 자신감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여유를 가지다 보면 자신감이 들기도 합니다. 상대를 찬찬히 살필 수가 있고 그러면 파고 들어갈 틈도 보이게 되니까요.

어쨌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솔로부대 여러분들 화이팅 하세요. 이 시기에는 여성분들도 활발하게 스캔중이니까요. 노력하시다 보면 잘 될 겁니다!

일단 저부터...
해달사랑
11/12/16 00:10
수정 아이콘
이백플. [m]
감정과잉
11/12/16 00:11
수정 아이콘
...뭔 유머길래 200플이나 달리나 했더니...
연애 포기자라 뭐... ㅠ_ㅠ)
JavaBean
11/12/16 00:37
수정 아이콘
애인없는사람이 여기에 이어서 댓글 달고 있는것 자체가.....
이런거에 관심을 가지지 마세요.. 아니 여자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러면 생겨요...
내사랑 복남
11/12/16 02:03
수정 아이콘
이런 여자들이 보통 쿨하게 혼자 살던데.
센스있는 남자한테 어필할 요소가 없으니 혼자 있는거죠.
이것 저것 다따지는거 누군 할줄 몰라서 안하는감.
Rx.Sirius
11/12/16 02:28
수정 아이콘
동시에 여러명과 만나서 사귀게 된다면 아시게 되실겁니다...........
거기까지
11/12/16 02:42
수정 아이콘
그냥 찌질하고 매력 없는 남자.
아...슬프다ㅠ
왜저러냐진짜..
11/12/16 03:34
수정 아이콘
나쁜남자 혹은 쏘쿨남이라고 불리는 1인입니다. 17세이후로 현재 27세 까지 2개월이상 여자친구 없이 지낸적 없구 항상 이런저런 고백도 많이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본문은 진리고...댓글의 정말사랑하면 여유가 없어진다 라는의견도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사랑해서 쟁취하고 싶다면 전략과 심리전, 모든방법을 총동원해야 하기에 수많은 전략중 일반적으로 다수에게 가장 잘먹히는 그리고 가장안전한 전략인 "나쁜남자전략"을 쓰는것이죠. 연애는혼자하는게 아니고 사람마음을 뺐는다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스스로 얘가아니어도 난괜찮아...라고 끊임없이 마인드컨트롤 해야 합니다. 물론쉽지않은 과정이지만 그정도노력은 있어야 보상이 따르는 정말 어려운 퀘스트니까요 흐흐

참고로 10년동안 오직3사람만을 사랑했고 그 이외에 누구도 만난적 없으며 부끄러운 행동을 한적도 없습니다. 남들이 저를 나쁜남자라고 부르는건 이여자저여자 찔러서가 아니라 많이 거절하기 때문이죠. 저는 지독한 순정파입니다. 전략을 나쁜컨셉으로 쓰는것 뿐이에요...고로 자신의노력여하에 따라 조절과 개선이가능한 후천적 능력이며 ....다들 화이팅 ㅜㅜ [m]
나나리지
11/12/16 07:31
수정 아이콘
아..제가 한마디 까먹었는데..본문에 나오는 남자는 그냥 말이 안통하는 일방적인 남자입니다 -_-;;;좋아해서 찌질한 것과는 좀 달라요.. 저런사람은 남남관계에도 말이 안통해요 -_-
9th_Avenue
11/12/16 07:53
수정 아이콘
난 본문처럼 답답하다구 욕먹어두 좋으니..
카톡날린 여자사람이라도 있었으믄 좋겠다.
나도 갖가지 재간을 다 부려서 어떻게 해볼 여지가 있는 사람이 있었으믄 좋겠다 어허어허어허어허어허엉
시애틀에서아순시온
11/12/16 09:00
수정 아이콘
저 글이 정말 여자분이 쓴 거라면 안쓰럽네요.
상한우유
11/12/16 09:39
수정 아이콘
상위 20%의 남자들이 여성의 80%에게 호감을 받습니다. 나머지 20%의 여성을 위해 남성 80%가 싸우니 안생기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원빈 장동건급 현실에는 많지 않아요. 천성적인 외모도 중요하지만, 그건 극소수이니 스타일 을 살려야 합니다.
거간 충달
11/12/16 10:58
수정 아이콘
착한남자라는 걸로 이상하게 비꼬아서 그렇지
본질은 여자를 배려할 줄 모르는 남자입니다. 이렇게 말해야 적확한 지적이죠.
물론 타고나면 좋겠지만, 학습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노력하면 되지요.

더불어 어떤 일 때문에 이런 분노를 표출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쓴 여성분도 상대에 대한 존중감이 부족하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겁니다.
블루나인
11/12/16 17:53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나쁜남자 만나서 한탄할 때 보면 진심 한심... 남자들의 경우는 근본적으로 연애감각이 여자보다 떨어집니다.
즉, 스킬이 우월하면 할수록 나쁜 남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특히, 두세번 만나보고 이 사람 완전 내 스타일이야! 하는 경우를 제일 조심해야 함.
실제로 여자들이 상처받고 울부짖는 Eat and Dump의 상황은 이런 때 제일 많이 벌어지죠.

그리고 픽업아티스트 지망생이니, 나쁜 남자라고 하는 남자들의 반 이상은 여자들이 만든 거 크크크
주위 선수들 중에서 여자한테 상처받았던 데 복수전을 펼치겠단 생각으로 REAL 카사노바가 된 애들이 많습니다.
나만 봐줄 능력있는 순정남이 왜 점점 없어질까? 그런 순정남을 상처받게 한 얼굴 모를 나쁜 여자를 욕해야죠.
또한 순정남의 수가 순정녀의 수보다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작 자기만 봐줄 순정남은 연애 좀 못하고 재미없고 친구 A 남친보다 모자라다는 이유로 차버리니(사실 소셜서클에서 에이스가 아닌 이상 우리나라 남자들 능력은 거진 다 비슷비슷합니다. 어빌배분이 차이가 있을 뿐) 널 봐줄 순정남이 없지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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