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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30 20:40:16
Name 묵향지기
Subject [유머] Love_왕.따.클.럽(1)-자기소개
넷유머상에서 지존이라구 불리는 -_-;; lovepool님의
글입니다 반응이 좋으면 뒷글두 퍼오겠습니다.
출처:http://www.gag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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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난.....공부를 지독시리 몬했더랬다..

-_-;



하지만...나같은넘도 받아주는 대학이 있었으니..




거참.....신기할뿐이다..

나같은놈도 대학을 다니고...세상 많이 좋아졌다..






하긴...울 머덜 과 붙어지내던 몇몇 아줌마가 그러더라


아줌마:러브 니는 학겨 어디고?

러브:D대인데요...

아줌마:요즘엔 개나 소나 대학 다가네?










썅.....

-_-;;






딴넘들 다 대학가는데.....

나만 대학 안가면....쪽팔리자나?



이런 한심하고 자신의 주관도 없이 사는넘이

바로 나다.

그래.안다..

남자는 자신감이 있는 남자가 멋있다는걸...

















하지만...자신감 그런거...쥐뿔 다 소용없다..

한때 자신감만 가지고 살아봤으나....-_-

울 동네 양아치 새x들..

내가 자신감있게 살려구 그러는거 용납안해주더라..

-_-;

어쩌겟는가? 그넘들은 내가 대가리 숙이고 살길 바라는데...

대가리 숙이고 얌전히 다녀야지..-_-;




한때...그넘들이 날 스카웃 할려고 그러더라

담배 와 술은 기본이거니와...

약간의 훈련(?)도 좀 필요하단다..-_-;

물론...착하고 여리기만 한 내가...그런유혹에 빠질수 없다는건 당연할테지.







그래..-_-; 잘 아는군..

사실...그새x들과 진짜 어울리고 싶었으나..

그새x들이 나한테 원하는건...

나의 힘과..-_-; 깡 -_-; 이 아니라..

오직 머니였다.

-_-;;

하여튼....나의 고딩생활은 참 암울했다는걸 말해주고 싶다.










한번은 초딩때 친하게 알고 지내던 ...

주먹잘쓰기로 유명한 한 친구를 만났었다.

그 덩치...큰주먹 여전하더라..

그래..예상했듯이..

난 그넘 한테 구원의 손길을 뻗었지

-_-;


"훗....러브야...걱정마라..그 새x들 어디있는데?"

정말 자신감 있게 말한다.
















하지만...그 새x...

울 동네 양아치 새x들 보더니....바로 대가리숙이고

형님하더라....

-_-;;



난 그때 전봇대 옆에서 훔쳐보다가..놀라 자빠질뻔했다.

-_-;


그후..내 친구란 그새x는..

양아치 새x들이랑 같이 어울려다니며

앞장서서 날 잡으러댕기더라..

씨x롬...-_-;











다행히 이사가면서...모든게 끝나긴했다.

어쨋든 과거는 과거다..

누구나...저렇게 숨기고 싶은 과거가 하나쯤은 있을테지? -_-+








이제...본예기로 돌아와서..

난.....여자 한번 사귄적이 없는 초특급 쑥맥이다.

-_-;


어험~!!

거기...돌멩이 좀 내려놔라..아까부터 눈에 많이 거슬렸다



근데.진짜 사실인걸 어떻게 부정할순 없자나.











휘~~~~~~~융~~~~~~

헉.간신히 피했다...-_-;

진짜로 돌멩이 던질줄 몰랐다.






난..정말..대학이란데를 가기전까진...

채팅하다가 알게 된 여자 몇명이 전부다.


그래서....내가..입학식때..

그 수많은 여자들앞에서....눈길을 어디다 두어야할지..

모르고 민망해한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여자....진짜 많았다....난 눈길 을 줄데가 없어...

그냥 가슴이나 다리쪽으로만 시선을 돌리곤했다.

-_-;






그때 나의 이미지는....

지금 내가 생각해도..쥐어패고 싶을정두로 꼴보기 싫었다.

-_-;



지저분한 긴 머리를 감추기위해 검은 모자로 커버했고....

양쪽 구렛나루를 단정히 묶었으며..-_-;그만큼 구렛나루가 길었다

진짜 그딴거 기르고 싶은맘~ 전혀~ 네버~ 없었다..

단지 이발비 가 없는이유였다.


러브:머덜~!! 나 머리깍게 돈좀주시요~!!

머덜:그럼 스포츠로 자를 꺼지?

러브:헉...내가 고삐리요?나더 이제 대학상이란 말이에요...

머덜:어제 우리집 전재산 도둑 맞았다..

러브:-_-;

썰렁하니깐..빨리 조요~!!

머덜:내가 잘라줄께..이리온..


-_-;;;

난 아직두 우리 머덜이...

한때 미용사 자격증 따기 위해 내 머리카락을

영구 만들어논 아픈추억을 간직하고있었다..

-_-;;




어험~!!

어쨋든...울 머덜 짐 빨래하는데...

이글 보면..세탁기안에 날 쳐넣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든다..-_-






난 과가 컴 퓨러 ~ 계통이라....

울 과엔 제법 여자가 많았다...-_-+




근데....이쁜여자는 없었다..

-_-;







담당 교수 가 오더니.....

신입생 명단을 주면서..소개하고...있으란다

그때...한...남자가 책상 앞으로 나오더니..

"그럼...제가 나이도 좀 있고..하니깐 임시 총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난..저런 새x 젤 시러한다..

그 넘 마빡을 쪼개 고 싶었으나...

..여자애들이...그 임시 총대 넘이 얼굴도 제법 생겼던 터라..

박수 치고 지x하더라..-_-+




주의의 호응이 없어...그냥 조용히 지켜보기로 했다.

오히려 첫날 부터..나의 섯부른 이런 행동이 대학시절 내내 왕따로 남게되는

치욕적인 결과를 불러일으킬수 있기때문에...

행동에...신중을 가해야했다.







알고보니.임시총대는 76년 생이엿다.....켁...

우린 99학번이였다....근데.

임시총대는 군대도 갔다왔덴다...근데...신입생이다.?

한마디로..




저거..뭐하는새x?


-_-;





임시총대는....신입생 명단에 적혀진...

순서대로...소개를 하라고 했다..

그 넘이 시키는대로 한다는게 많이 불쾌했으나..

다들 잘 따르더군...

-_-+



다시 말하건데..난 대학에서만큼은 여자와의 관계이던지..

내성적인 이런 성격을 개조하고 싶었던것이다.

그래서 난 대학에서도 왕따가 된다는건 죽기보다 싫었던거다.





누군지 몰라도 젤 처음에 소개하는사람은

얼마나 떨릴까?

그때...어떤 여자애가 나오더니..

소개를 한다.



"아 저는 경옥이구요...부산 살구요...80년생이구요...

독서 하는걸 좋아하구요..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기분묘했다..

-_-

처음으로 내 또래 인 여자란 동물을 이렇게 가까이서 바라본다는게.....

너무나...설레였고...한편으론 슬펐다..

-_-

도대체 난 그동안....뭐하며 살았단 말인가?!!아오오오오





하지만...

부산 여자가 표준어 쓰는게..참 눈깔에 거슬리더군..

-_-+




그렇게 차례차례 소개를 하던중....

난 대학생활에서....

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새x가 소개 하는걸 보게된다.

-_-;


"저,저는 경범이고요....집은 경주랍니다....

저는 너무 순진한 남자라서..자,잘 부탁드립니다.."











정말 웃긴 새x였다..긴장을 얼마나 했던지

목소리가 갈라지고...말까지 더듬고...

여자애들은..막 웃음을 참느라고 지x이다..

-_-

아니,그래

그것까진 다 좋았는데..마지막에 순진한 남자는 도데체 왜 나온거샤~?!!

그래도 난 몰랐다..

저정도는..아주 소개를 잘한것이란걸...

-_-;




그렇게 차례대로 소개를 하고...

치마를 입은 한여자가....웃으며 나온다..

와...정말...그녀의 첫인상은.....너무나...

너무나.....










불쾌했다..

-_-;





"아 저는 정미라고 하고예.."

허참..완전 토종 부산 사투리에..눈웃음까지 치는게..예술이다..

-_-;

"그리거...그냥 앞으로 잘 부탁합니데이~

아이 부끄러워라~~~ "


-_-;;

망할뇬....

어디가든 공주는 꼭 있다니까!!





하지만...외모는 진짜 상큼하고..귀여운 애라서.

왠지 모르게...끌리더라.

-_-;

근데...그때

"자..이번엔...34번 러브씨? 러브 씨 나오세요..."



켁....내차례였던것이다..

의외로 나의 행동은 당당했다

당당하게 의자에 일어나서...뚜벅 뚜벅 걸어

강의실 앞으로...나가서....

우선 차가운 미소를....띄며..

-_-;;

가짢다는 듯이...-_-

우리과 학생들을 쳐다보았다..

-_-;;;;;











좆땠다~~~~~~~~




도대체....왜 그랬는지..

그 행동이 얼마나 잔인하고...민망하고 무안했던지..

총대도 고개를 숙이고 말더라..

-_-;;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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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OfBest
02/11/30 21:3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뒷글 빨리 ^^;;;
02/11/30 21:50
수정 아이콘
^^; 재밌네요
HwanG_Ya
02/11/30 22:08
수정 아이콘
재미있어요~~^_^
하늘높이
02/12/01 00:58
수정 아이콘
빨리 뒷글 ㅠ0ㅠ 써주세요.
꿈속마법☆
02/12/03 14:3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는 중입니다.^^
어여 2편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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