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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9 15:58
종북주의자와 친일파는 같은 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6.25 다음날 '북한 정치가 김일성'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글이 올라왔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11/10/29 16:08
우리나라한테는 악의 축이지만 일본에서는 아까운 인재 어쩌면 일본이 변할수도 있었던 그런 인물이라고도 평가 받았는데 궁금하네요 밑에서 설명해 주시겠죠
11/10/29 16:13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위인도 아니고 세계인물이고.. 내용도 딱히 칭찬하거나 띄워주는 내용도 없고.. 옆을 보니 위인이라고 할 수 없는 인물도 있고.. (덩샤오핑)
11/10/29 16:23
그렇게까지 잘못된 거 없어보인다고 생각되는 건 제 문제인가요?;; 굳이 따지자면 3월 2일날 나왔다는 거 정도?
기술되어 있는 내용이 그리 친일적이라거나 한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리고 저 사람은 친일파가 아니고 그냥 일본 사람 아닌가요?;;
11/10/29 16:27
제목만 뽑아봤는데 별로 좋은 소리 한 것도 아닌 듯..
- '다른 이보다 재능이 떨어지고 학문도 미흡'하지만 성격은 좋다는 스승의 평가 -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이 '운 좋게 하급무사'가 되어 정치가로 성장 - 대한 제국의 초대 통감이 되어, '안중근 의사의 총에 죽을 운명'이 시작되다 - 역대 일본 총리 중 유일한 '암살범 출신', 스스로도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라고 오히려 안티 아닌가요? 크크
11/10/29 16:27
저 인물이 유명한건 맞죠. 알아볼만한 가치가 있는것도 맞는데...
날짜가 하필 3월 2일인게 문제네요. 그것도 캡쳐 내용에 보면 전날인 3월 1일엔 독립운동에 관련된 인물은 없었다면. 차라리 사망일인 10월 26일이면 괜찮은 인물 선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안중근 의사 10월 26일에 올리고 이토를 10월 27일에 올리던가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네요.
11/10/29 16:34
예전에 이토히로부미가 일본의 어떤 정치세력과 약간 노선이 달라서
이토히로부미가 죽지 않았다면 조선에 대한 정책이 조금 달랐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시던 역사학자도 있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네요
11/10/29 16:54
오오 암살범 출신이였군요.
뭐..문제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문제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전혀 문제없다거나 완전 문제있다거나 둘다 아니네요~
11/10/29 17:20
뭐 위인도 아니고 그냥 세계인물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토 히로부미에대해 우리가 더 잘 알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뭐 안중근의사에 의해 죽었다는것만 알지 뭐하는 인물이고 어떻게 한국에오게된 인물인지 모르는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11/10/29 18:13
대한민국 대표 포탈사이트에서 오늘의 인물이라고 걸어놓은게 '이토 히로부미' 라는게 정말 아무 문제도 없는겁니까?
진짜 피지알에는 쿨가이들이 많네요
11/10/29 18:34
날짜가 문제라고 봅니다. 삼일절에 독립 운동가, 하다 못해 세계에서 해방을 위해 운동한 분들 소개만 해도 상관없을텐데 대한 독립을 위해 투사들이 몸을 바친 날에 소개한다는게 이토 히로부미라니요.
11/10/29 18:35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듯...
저런 자료도 마찬가지인것 같네요 . 제 생각으론 다소 개운치못한 느낌도 조금 ...
11/10/29 18:42
세계인물이면 그다지 상관은 없는거 같은데요
한국의 인물도 아니고 그냥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아닌가요? 지피지기라고 이등박문자체가 일본에서 위대한 인물이라는건 인정하실겁니다. 좋은점은 배워야죠 저런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파악해야 제2의 한.일병합이 안생길거 같네요
11/10/29 19:29
아우슈비츠에 쓰여진 그 유명한 경구,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가 우리나라엔 적용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용서할 수 없는 없지만 잊어버리겠다" 인 것 같아요. 일본 관련된 것은 눈에 안보이는 데에 치워놓고, 언급 자체를 꺼리며 쉬쉬하는 데 너무 익숙합니다. 이건 과도한 컴플렉스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이토 히로부미의 사상과, 행적과,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만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토를 옹호하는 일본인을 만나서 한 마디라도 쏘아붙여 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박은식 선생은 "한국통사" 서문을 쓰시면서 "피눈물 나는 역사, 비참하고 비루한 역사, 아프고 아픈 우리의 역사지만, 그것을 두눈 똑똑히 뜨고 읽어 내려가야 한다"고 쓰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역사의 아픈 부분도 직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이고 다카모리, 후쿠자와 유키치, 이토 히로부미를 그냥 기분나쁘다고 저리 밀어놓고 만주벌판 달리는 광개토대왕만 "오늘의 인물"로 선정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11/10/29 19:33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포탈에서 유일하게 독립운동 하신분들 전기를 다루고 있는 사이트 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었던, 우리가 꼭 알아야 했던 독립운동 하신 분들 전기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혹시나 단순히 저 이토 글이 올라왔다고 비판만 하시고 한번도 안들어가 봤거나 관심 없던 분들 지금이라도 한번 들어가 보세요. 아마 단순히 비판만 하실수 없을 것 입니다.
11/10/30 03:06
세계의 인물은 맞지만 불과 몇십전 전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겪었던 고통인데 날 강간했던 인물이 신문에 올해의 인물이라고 신문에 나온다고 생각하면 좋은 의도든 아니든 기분 나쁜게 정상 일 것 같네요
11/10/30 17:20
글쓴 분은 원래 의도와 반대되는 댓글이 대다수라 좀 뻘쭘하시겠지만 저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내용도 제목도 게시날짜도. 오히려 잘 했다고 봐요. 우리는 우리 역사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부족합니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사관에 반해서, 광복이후로 모든 것을 국수주의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도록 학교에서 배우고, 사회에서 가르쳐온 것 같아요. 우리는 항상 "외세"로부터 핍박을 받아왔고, 침략을 막아냈다. 이런 시각 자체가 사실 참 웃기는 거죠. 우리나라만 착하고 다른 나라들은 "외세", 즉 나쁜 놈들이라는 건데, 이런식의 표현들을 들으면서 자라 다른 나라에 대해 배타적인 시각을 갖게 되죠. 특히 일본에 대해서 그렇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이토 히로부미같은 사람들을 우리나라를 집어삼키려던 나쁜 놈들이라고만 배우니, 왠지 그들은 인간성도 개같고 평생 나쁜짓만 했고 천하의 몹쓸놈일 것 같은 느낌이 한국인들 머릿속에 박혀있어요. 물론 다양한 역사관을 배운 몇몇 사람들은 그렇지 않지만, 그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자세조차 "친일파"라고 손가락질하게 되는 게 대부분 한국인들의 인식입니다. 히틀러에 관해선 거리낌없이 많은 역사적 자료들을 접할 수 있죠. 심지어는 그의 복장이나 스캔들같은 지극히 사적인 요소들까지도.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 주권을 자기것으로 만든 일본인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왜 우리는 아직까지도 그들의 피해자일 뿐, 동등한 눈높이로 바라볼 수 있는 객관적인 눈을 가진 현대인이 되지 못하나요? 저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이 그런 시각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우리도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역사관에서 벗어나, 국가나 접할 때 이성과 감성을 구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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