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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9 22:27:50
Name 타이밍승부
Subject [기타] 맥심 9월호 김성모와의 인터뷰 中




(중략)

- 대인배니 하나만 더 물어보자.

그 4차원 대사들을 유머로 쓴건가, 아니면 진지하게 쓴건가?


김성모 -

진지하게 쓴 것도 있고 유머도 있다. 그런데 지금 널리 알려진 대사들은

상당히 진지하게 쓴 것들이다. 나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는데...

예를 들어 '강약약강강강약강중약'도 상대의 템포를 알아낸다는 측면에서

진지하게 쓴거다.







진지하게 쓴 장면.




- 만화에 나온 남자 중에 실존하는 캐릭터가 잇나?


김성모 -

있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다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거다.

특히 기억에 남는 사내가 있다.

내가 모 경찰서 반장님과의 인연으로 청부업자와

술을 마시게 되었다.

정말 눈이 마주치는 순간 등에 얼음을 넣은 것처럼 얼어붙고 말았다.



- 반했나?


김성모 -

본능적으로 피냄새가 느껴졌다.

마시는 내내 호랑이랑 우리에 갇힌 염소마냥 오금이 저렸다.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

원래 건달들 하나도 무섭지 않은데 그 남자는 잊을 수가 없다.

돌아와서 그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그린게 바로 <대털>의 '개나리'다.









김화백을 얼어붙게 만든 남자, 개나리.




- 과장 논란이 가장 많이 빚어진 건 <대털>에 나오는 적외선 굴절기 때문이었다.

의료용 적외선 물리치료기와 천연 루비 7개, 그리고 건전지 두 개만 있으면

보안용으로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쳐 놓은 적외선을 걷어 올리는 게 정말 가능한 건가?


김성모 -

가능하다.

시간이 지났으니까 하는 얘긴데, 교도소나 관련 보안 업체에서

그 얘기가 세상에 못 나가게하려고 나를 굉장히 핍박했다.

그 얘기를 알아내려고 당시 기술자를 찾아 교도소 면회도 많이 갔는데

그 얘기만 나오면 갑자기 면회 스톱이다. 결국 알아내긴 했지만 발표하면

사회적 파장이 너무 클 것 같아서 안 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라는 대사만 대 히트를 쳤다.


(이하 생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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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본능
11/10/19 22:31
수정 아이콘
럭키짱이나 빵같은 경우가 무리수를 많이 둬서 욕도 많이 먹지만
김성모 성인만화보면 진짜 내공있는 작가죠.

대털이나 용주골같은 작품들은 진짜 명작이죠.
로그인하게만들다니
11/10/19 22:3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더이상의자세한설명은생략한다.
레몬커피
11/10/19 22:33
수정 아이콘
크크 전 이작가 좋아합니다 성인만화도 재밌지만

럭키짱은 아주 병맛이..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크크크
11/10/19 22:38
수정 아이콘
매일 스포츠신문 구독 시 이분 만화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11/10/19 22:3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그 청부업자 분은 개나리 스탭을 관대하게 넘어가주셨나 보군요 크크크
SaintTail
11/10/19 22:43
수정 아이콘
럭키짱 정말 재밌습니다. 기회만 되면 전권 다 사고싶은데 절판이라.....
성모형한테 전화해서 구해야하나
올빼미
11/10/19 22:49
수정 아이콘
인터뷰는 적외선그림은 자외선. . . 거기다 뭐가되든 저렇게 안생겻
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1/10/19 22:52
수정 아이콘
호옹이
쮸쀼쮸쀼!
11/10/19 22:5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이거 퍼가도 될까요?
해달사랑
11/10/19 22:56
수정 아이콘
크크 인터뷰 대박이네요 [m]
에휴존슨이무슨죄
11/10/19 23:37
수정 아이콘
병맛의 원조급 아닌가요 크크크 진짜...
역시 사람은 진지할때 더 웃긴듯
11/10/20 00:02
수정 아이콘
지금 연재중인 4인조도 쩝니다.

거의 종반 분위기인데 독자도 작가도 캐릭터들도 아무도 누가 그 '4인조' 인지를 모릅니다.
Go_TheMarine
11/10/20 00: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럭키짱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인천 짱이었던 전사독?과 수원 3대짱?이었던 풍호? 까지가 제일

재미있었고 그 이후론....보질 않았던 듯...
11/10/20 06:10
수정 아이콘
럭키짱은 레전설입니다 크크크

체가 단 하루만에 86권(?)에 달하는 전권을 독파해버린 유일한 만화책입니다.
켈로그김
11/10/20 08:52
수정 아이콘
한 달에 단행본 30권을 찍어내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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