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면 어린시절 꿈 발표하는 심수창 - 전 커서 꼭 훌륭한 야구선수가 될 거에요!
아이들과 야구하는 심수창 - 10승 투수 심수창으로 오버랩
심수창의 나레이션 이때까지만 해도 난 정말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될 줄 알았다.
조인성과의 불화-심수창의 신경을 건드는 조인성
조인성 역 - 안길강
조씨 - 넌 얼굴로 야구하냐. 외모 가꿀 시간에 공이나 던지 씨불놈아.
얼굴로 먹고 살 생각이면 딴 길 찾던지.
심씨 - 저 얼굴 신경쓴 적 없는데요.
조씨 - 이게 어디서 말 대꾸야!
심씨 - 얼굴 신경 쓴 적 없다구요!!
조씨 - 이게 미쳤나. 왜 발악이야!!
심씨 - 내가 뭘 잘 못 했습니까. 야구선수는요. 제가 아직 한 번도 포기하지 않은 꿈이라구요.
그걸 왜 그렇게 함부로 말 합니까. 내꿈 무시한 거 사과해요. 사과하라고!
조인성과 심수창의 불화
신문기사 장식
친구 우씨 군입대 장면
우씨 역 - 성지루
우씨 - 너 나 군대 전역할 때 까지 1승하겠냐? 걱정되서 군대도 못 가겠다.
심씨 - 걱정말고 군대나 잘 갔다와. 10승은 해 둘테니까.
하지만 계속되는 연패
자신을 괴롭히든 조인성 타격페이스 인터뷰 하는 장면 지켜봄
마음에도 없는 헤드락 사진도 찍음
연봉협상에서 철저하게 구단에게 무시당하는 심수창
오지환 1억 심수창 3천만원
애써 태여한 척 하는 심수창
하지만 속이 조금 쓰린지 오래된 친구와 술을 마신다.
친구 역 - 조성하
친구 - 너 그냥 야구 접어라. 니 얼굴이면 진짜 호빠해도 5천은 받는다.
심씨 - 내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뭔 줄 알아. 얼굴로 야구 한다는 말.
야구는 조또 못하면서 관객몰이 하려고 구단에서 돈 준다는 말.
근데 너까지 그런 말 해야겠냐.
난 지금까지 꿈이 한 번도 안 변했어.
돈 1억 못 받아도 괜찮아.
그러니까 잘 하고 있다고 말해줘.
친구니까 그렇게 얘기해줘.
구단에서 새로운 유니폼이 나온다.
심수창 출장 예정 경기 비가와서 경기가 취소된다.
결국 꼴지구단으로 트레이드 되는 심수창
케비넷을 정리할 때 떨어지는 새로 나온 유니폼
심수창 -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비 안 왔으면 한 번을 입어봤을텐데. 미안하네.
주인공 심수창역 - 정재영
차 안에서 함께 트레이드 된 박씨와 창 밖을 바라보며 하늘을 바라보는 심수창
어린시절 야구할 때 기억과 쥐에서 야구하던 모습이 오마쥬처럼 지나간다.
꼴지 구단에서의 적응기
그들에게선 예전 구단에서 볼 수 없었던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다.
특히 포수가 자신을 보며 웃는다.
새로운 포수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웃음짓는 심수창
야구를 하면서 웃어본 게 얼마만이더라... 자신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적 후 첫 경기
최다연패가 걸린 경기였다.
상대는 1위팀
죽을 힘을 다해 퀄리티 스타트를 하지만 팀은 지고 결국 최다연패 기록
자신보다 더 억울해하며 미안해하는 팀원들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는 마음이 생긴다.
감독역 - 강신일
심수창에게 야구를 좋아하냐고 묻는 감독
좋아하면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경기
심수창은 최대한 즐기면서 경기를 한다.
그리고 위기상황에서 내려온다.
투수코치 역 - 성동일
투코 - (심수창에게 공을 던져주며) 오늘 넌 반드시 1승을 한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들어가.
심수창의 1승을 위해 몸을 던지는 선수들
그리고 9회말 위기
팀의 마무리 투수의 멋진 피칭
786일만의 승리
심수창의 인터뷰
그리고 흘러나오는 나레이션
난 분명 좋은 투수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난 누구보다 1승의 값진 의미를 아는 투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