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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2 05:49:16
Name 샨티엔아메이
File #1 팥많이끝은바삭하게.jpg (88.4 KB), Download : 28
Subject [유머] 보일러병, BOQ병에 이은 최고의 보직


[펌]

전설의 붕어빵병


지피 지오피에서 완전 고문관이 있는데(수정)

행보관이 어디서 붕어빵기계 주워와서

"너는 할수있는게 없으니까 붕어빵이나 구워줘라" 하고 시킴

그냥 일과가 붕어빵 굽는거

가끔 밑쪽 본부 행사시에도 나타나서 붕어빵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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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갈매기
11/08/02 05:50
수정 아이콘
상황이터졌는데 저 붕어빵병은 붕어빵기계를 챙기고 나왔다가 미친듯이 얻어터졌다는 후문;;
11/08/02 05:59
수정 아이콘
오대기때는 각각 수통엔 밀가루 반죽과 반합에 팥고물을 채비했다고..
MeineLiebe
11/08/02 06:16
수정 아이콘
뻘플이긴 한데요~
제가 느끼기엔 보일러병이 꿀보직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걔네는 거의 주말에도 행보관발 작업 크리를 맞았던걸로~~
어느덧 용접의 도사가 되어 있다는~~~
늘지금처럼
11/08/02 06:30
수정 아이콘
공군 출신 보일러병 인사드립니다으~

첨에 보일러병 특기 받고 미친듯이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

하지만 자대 가자마자 그해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밤에 잠도 못자고 물에 잠기는 보일러실 없나 순찰을 돌아야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기는 보일러실이 나오면...집채만한 보일러를 철거해서 지하철 밖으로 끄집어 내서 폐기처분해야 했습니다 ㅠ ㅠ

상병 초반까진 정말 눈물겹게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다 보일러병 특성상 폐쇠적인 분위기에서 생활하다 보니;;;

참 별의 별 더러운(?) 꼴도 많이 봤었습니다 ^ ^;;

다행이도 저를 비롯한 근접 기수 고참, 후임들은 각각 보일러실 고참들과 1년이상 군번 차이가 나는 완전 풀린 군번들이라

이 악물고 참아냈고, 마침내 저희가 보일러실 왕고를 잡는 순간!!!

작업 열외, 각종 훈련 열외, 일과 시간때는 오로지 보일러만 껏다 켜는

로열젤릭한 군생활이 시작되었더랩니다 크크크크
택신우승~
11/08/02 08:29
수정 아이콘
저 붕어빵병 정말 있는건가요?크 저도 GOP에서 군생활 했지만 듣도보도 못해서^^; [m]
문앞의늑대
11/08/02 09:02
수정 아이콘
크크 저희 부대에는 고문관을 위해서 행보관cp병 보직을 만들어 줬었는데 한발 더 나간 보직이 있네요 크 [m]
11/08/02 09:25
수정 아이콘
붕어빵병은 따로 없었지만 행보관님이 붕어빵 기계가져와서 영선반애들 시켜서 만들어줬던 기억이 납니다. 한개에 100원이었고 3000원치

사면 소대가 행복했었죠;;
진리는망내
11/08/02 09:4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저런건 어디서 주워오는건가요 크크
역시 행보관
11/08/02 09:49
수정 아이콘
붕어빵병이라 크크크크크크크크
저 당시에만 만든게 아니라 진짜 보직이였나요 신기하네요 크크크


제가 아는 최고의 꿀보직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이라는 아주머니를 도와주는 병사였드랬죠..

주 과업이 이등병에게 사탕나눠주기 ..
만들어져 있는 피피티 유에쓰비에 담아주기 노트북에 옮겨주기 등 ..

물론 그 보직을 직접하지 않아 사무실 청소 등의 고충은 모르지만
옆에서 바라보기엔 엄청 부러웠던 것 같은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크크
동네노는아이
11/08/02 09:50
수정 아이콘
크 저 사진 병사가 인증했는데
자기 고문관 아니랍니다.자기사진 걸리고 고문관이여서 저거 시켰단 말로 와전데서
화난다고 그러더군요.
11/08/02 10:06
수정 아이콘
저희부대에 겨울에 붕어빵파는 병사있었어요.
냉동에만 질려있던 병사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았드랬죠.
붕어빵수입은 연초에 불우병사에게 기증했었어요.
하지만 붕어빵팔던 제 후임은 하루종일 기름에 시달려서 그런지
피부가 안좋아지고 주말에도 장사를 해야해서 땡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DrakeDog
11/08/02 10:08
수정 아이콘
보일러병이라면 영선반 소속일건데
내가본 영선반얘들은 딱히 보일러병이라고 보일러만 보는게 아니던데...
목공도 하고 전기도 하고 여름엔 예초기 풀로 돌리고...
왜 최고의 보직이라고 소문난 걸까요?
11/08/02 10:13
수정 아이콘
... 전 취사병이었는데
겨울되면 남는시간에 붕어빵을 구웠습니다.
하아.......
RedDragon
11/08/02 10:38
수정 아이콘
보일러병이.. 각종 경계 근무, 훈련 열외가 되는 부대가 좀 많죠. 저희 부대도 그랬고.. 밤에 한 두번 정도 일어나서 보일러 끄고 확인하고 다시 자고 이래야 되서 좀 짜증은 나는데, 그거 하고 당직만 할 수 있는 근무취침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땡보죠 크크. 보일러 고장나면 기초적인거면 걍 일과시간에 고치면 되고, 자기 손으로 해결 할 수 없으면 행보관 부르면 행보관이 알아서 처리...
땡보 of 땡보였습니다..

아 물론 겨울에만 있는 보직이었고, 여름에는 각종 작업(주로 예초기..)을 하죠.. 그래서 겨울에 보일러 새로 돌릴때 누구를 줄지 행보관이 선택하는데, 그때 아부와 아첨이 기승을 부렸죠 크크

BOQ병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11/08/02 11:17
수정 아이콘
최고의 보직이라.. 전역한지 거의 10년 다되가지만,

여태까지 저보다 편한 보직은 못봤습니다..하하하
11/08/02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제 보직이 정말 편했다고 생각합니다.
FReeNskY
11/08/02 12:46
수정 아이콘
저는 보일러병이 젤 부러울때는 행군할 때 였습니다.
도착하면 바로 온수샤워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했어야 했거든요.;;
근데 저희는 아예 뽑을때 좀 약간 고문관으로 뽑더군요..;

저희도 붕어빵병 있었습니다. 저희 주변 대대는 전부 있었는데..없는데도 많은가보군요..;
겨울에 붕어빵 없인 못 살았습니다..크크
고랄라
11/08/02 14:44
수정 아이콘
27사단 가서 쫄았는데 사단 영외 BOQ관리병 보직으로 2년 날로먹은 사람 여기 있습니다.
Black & White
11/08/02 23:26
수정 아이콘
보일러병, boq병이 뭐가 편한 보직인가요?
제가 알고 있는 최고의 땡보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 친구 이야기를 듣고 참...
한가지만 이야기하면.. 군바리인 주제에 막 제대하고 복학한 저한테 소개팅을 시켜줬습니다.
씨케이
11/08/03 00:14
수정 아이콘
저는 보일러병도 하고 붕어빵도 구워봤습니다.
한가지 더 여름엔 팥빙수도 만들어 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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