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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1 11:42:11
Name 타이밍승부
Subject [유머] 상황별 해설자들 코멘트
1.

<초반에 상대진영 근처에 몰래 파일런 지었을때>


이승원
'지금 이 파일런은 두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죠. 하나는 뭐냐면 상대에게
내 파일런 숫자를 예측하기 힘들게 함으로써 심리적인 측면에서 뭔가
당황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서 상대를 생각하게끔 만들면서 내 자신은..... 어쩌구 저쩌구'



김동준
'어? 파일~런? 글쎄요... 일딴은 쫌 더 지켜 봐~야 알겠습니다.'



유대현
S급 선수가 지었을때
'네~ 그렇죠! 김태굥 선수! 이 타이밍에 저기 파일론을 짓는다는것은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상대는 이것만 봐도 흔들리거든요.'
B급 이하 선수가 지었을때
'그냥 저건 뭐, 미네랄 낭빕~~니다. 천하에 이영호가 저걸 모를 리가 없죠.
발견되면 망하는 겁니다.'



임성춘
'네헤... 저기 ...헤 파일런을 짓네요호... 헤헤'



엄재경
'음.음. 지금 이 그림은 뭐냐면은, XXX선수의 스타일을 감안해 봤을때,
일반적인 장기전 그림으로는 좀 힘들겠구나아. 하는 생각에 도발을 하는겁니다~
상대방 한테, 내 패를 보여주면서 '나 이거 할! 수~도 있어. 그렇니까 너도 부유하게 막
일꾼 뽑고 뭐 어쩌구 저쩌구... 이런거 못하게 만드는 측면도 좀 있쬬.'



김태형
'이건 뭐, 그냥 페이크죠.'



김정민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저 위치에 파일런은요~ 상대방을 속이겠다는 겁니다.
지금 이 맵같이 토스가 좋은 맵에서, 그것도 궃이 김택용 선수가~ 도박적인
전략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승리가 가능한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더 압박을 주는겁니다.
역시 김택용 선수 답네요.'



박용욱
'저기 저 파일런은 뭐죠? 네... 전진 로보틱스라도 할 생각인가요?'



김철민
'송~병구 선수의 붉~은색 프로브가, 12시 지역에 파일런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전용준
'아~ 송병구. 공격적인 움직임~ 초반에 끝내겠다는 겁니까? 배에 힘!!!
꽉 줍니까??? 송병~구가 송~~~병구가 괜히 송병구가 아니거든요.'




2.

< 상대방의 공격을 막았을때 >



이승원
'지금 공격은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죠. 하나는 뭐냐면 상대방 병력을 줄여주는 겁니다.
테란이 지금과 같이 문어발식 확장 플레이를 하면서 수비,수비,수비 위주로 흘러가게되면
언젠가는 200을 채우거든요. 그렇게 되면 제아무리 토스가 자원을 많이 먹었다고 할지라도
풀업 메카닉의 화력앞에 손 쓸 도리가 없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거죠. 그런 측면에서 볼때
지금 장윤철 선수의 플레이는... 어쩌구 저쩌구'



김동준
'어어? 어? 지금 타이밍에 궃이~ 공격을 갈 이유가 없는데요?
글쎄요... 쫌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썩~ 좋은선택이라고는...'



유대현
'아아~ 정말. 뭐~라고 표현 해야 될찌를 모르겠습니다~
보~통 선수같으면 이걸 어떻게 막~습니까아!!!
이영호만이 할수있는겁니다! 이영호니까 가능한겁니다!
그래서 갓이에요~!'



임성춘
'아! 무립니다! 무리에요~! 왜~ 들어 가나요?!!!'



엄재경
'음.음. 지금 그림만 놓고 보면은 정명훈 선수쪽으로 많이 기울었네요~
정명훈이~, 그 전에 시도했던 견제같은게, 뭐랄까요. 큰~ 득점을 못했었는데,
이전투로 인해서 정명훈이, 6대4나 7대3 정도로 많이 앞섰다고 봐야겠네요.



김태형
'막았어요! 송병구! 이경기 잡았습니다!'



김정민
'네. 잘 막았습니다. 이재호 선수 지금 공격은 거의 올인성이였죠.
이렇게 되면요~ 이제 김택용 선수는 멀티만 잘 지키면서 아비터가 쌓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재호선수는 정~말 괴로울 겁니다. 지금껏 김택용 선수가
테란전, 잘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잘하는 선수거든요~



박용욱
'송병구 선수, 이번 공격을 막긴 하였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분~명 염보 선수가 이후에 2/1업 타이밍때 한번더 공격을 올 것이거든요.'



김철민
'송~병구 선수에 파~란색 드라군들이 이제동에 히드라들을 빨~갛게 물들였습니다.'



전용준
'송병구 막았죠! 막으면 이제 뭐합니까? 갑니까? 갑니까 송병구?
송~순신 답게! 100만 프로토스, 뱅리건들 다~ 보고 있는데!
안갑니까? 화끈하게 끝내로 갑니까~?'



3.

< 빵을 사러 갔는데 빵이 비쌀때 >



이승원
'지금 제가 이 빵을 사먹는데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죠.
하나는 뭐냐면 빵-이 가지고있는, 빵만이 할수 있는 인스턴트식
끼니 때우기라는 겁니다. 사실 그래요. 왠만~하면 이런 가격이면
조금 더 보태서 든든하게 밥을 사먹지 빵을 사먹진 않거든요.
시간이 넉넉하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죠. 만약에 지금 제가
시간이 촉박하지가 않고 널널했다면은 절대 이 비싼빵을 사 먹지는 않았겠지만.....어쩌구 저쩌구'



김동준
'어어~? 삼~천원? 빵~하나에 삼처언원~?
글쎄요... 물론, 먹어보고 맛을 봐~야 알겠습니다만, 썩~ 괜찮은 가격이라고는...'



유대현
'역시- 뚜레주룹~니다~ 안 먹어 본 사람은 몰라요~!
먹어 봐~야 아는겁니다아~! 이렇니까 어~떻게 뚜레주루를 안좋아 하겠~습니까아~'



임성춘
'네헤... 헤... 빵 하나에 삼천원이나 하네요?... 이거 뭐~
천원짜리 한장 가지고 와서 누구 입에 붙이기나 하겠습니까?'



엄재경
'음.음. 지금 이 가격은 뭐냐믄은... 아! 아~아.
얘를테면 이런- 겁니다~. 한 동네에 빵집이 두개가 있단 말이죠~.
근데! 한 집에서 요롷~게 보니까, 저쪽은 되~게 싸게 팔그든~.
그니깐 당연히 처음에는 그쪽으로 사람들이 몰린단 말이죠.
근데!! 싸다는게 뭐겠습니까~. 원래 장사라는게 다 그런거거든요.
슬~ 먹어보니까 맛이 읍그든~. 그럼 결국에는 내 주머니에서, 뭐, 피같은 내돈...
뭐 힘들게 벌구 어쩌구 저쩌구...
좀 더 나가더라도~ 제대로된! 빵집을 찾는단 말이죠.



김태형
'이러면 아무도 안사먹죠.'



김정민
'네.그렇습니다. 지금 저 가격은요~ 소비자들을 우롱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팔면요~ 결국 소비자들은 더 값이 싸면서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닐겁니다. 동네에 숨어있는 맛있는 빵-집들, 얼마나 많습니까?
결국에는 자기 자신만 손해를 보는꼴이 되버리는거죠~.'



박용욱
'네... 빵 가격이 장난이 아닌데요? 호텔에 납품이라도 할 생각인가요?'



김철민
'노~란색의 잘~구워진 빵이 진열대 위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전용준
'이거 왜!이!렇!게에~~~~~ 비싼 겁니까~? 빵 사먹으로 온
초등학생~ 중학생~ 할머니!할아버지! 돈 없어서 빵못사면 책임 집니까???
장사 하루이틀 할껍니까? 빵~이 빵~~~ 같아야 빵이지~ 금덩어리 같으면
누~가~ 먹습니까~!!! (빨리 사오라는 마누라의 전화를 받고) 네. 주세요.




출처는 포모스의 아나고뺌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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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트
11/08/01 11:48
수정 아이콘
소리 주의좀 써주세요. 스피커를 너무 켜놔서 그런가 귀가 아플정도로 크게 들리네요.
그나저나 전용준캐스터 마지막 대사는...크크크
Jeremy Toulalan
11/08/01 11:49
수정 아이콘
소리주의좀 써주세요;
The Greatest Hits
11/08/01 11:49
수정 아이콘
시끄러워서 창 닫았습니다~
소리주의 좀 써주세요~!
정용현
11/08/01 11:49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수많은 음성지원글중 최고네요.
11/08/01 11:50
수정 아이콘
정말 음성지원이 생생하게.. ^^;
항즐이
11/08/01 11:52
수정 아이콘
<초반에 상대진영 근처에 몰래 파일런 지었을때>

허구연 : 제가 갱기 전에 저 선수과 식샤를 하면서 얘기를 해본게 있는데, 전용준 캐스타, 궁금하죠?
전 : 네 궁금합니다.
허구연 : 저 선수가 갱기전에 연습때 손목을 좀 삐끗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불리하다 이말이죠. 그래서 식샤하고 나서 나오면서 드는 생각이, 아 오늘 갱기는 초반에 승부가 나겠구나 했는데 이렇게 된 거에요.
전 : 그렇군요.
허구연 :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것이 뭐냐면은, 선수가 연습때 손목을 다쳐도 제대로 처치가 안되고 있다는 거죠. 우리가 실제로 스타디움에서는 그나마 의료진이 와 있고 응급 처치가 되고 합니다만은, 연습실의 상황은 그것보다는 훨씬 열악하거든요? 이쓰포쓰 강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에서 갱기하는 이 우쑤한 선수들이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되지 않겠느냐-
전 : 네 말씀드리는 순간, 게이트 올라갑니다. 게이트! 아~ 이건 몰랐을 거에요 게이트!
허구연 : 그래서 제가 늘 감독들에게도 말하고 관계자들과 식샤할때마다 빠지지 않고 말하는 것이 인프라거든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고 또 실력을 키워나갈 그런 인프라가 있스야 된다-
전 : 보나요? 보나요? 보나요~ 봅니다!
허구연 : 결국은 이렇게 초반 전략을 쓸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빠른 패배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 것도 어떻게 보면 열악한 인프라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해야 겠네요.
하늘의왕자
11/08/01 11:53
수정 아이콘
음성지원 크크크크크
항즐이
11/08/01 12:02
수정 아이콘
<초반에 상대진영 근처에 몰래 파일런 지었을때>

이순철 : 저는 경기하기 전에 저런 식으로 나올 줄 알았어요. 선수들은 딱 보면 알거든요. 김철민 캐스터는 모르죠?
김 : 네. 모르겠는데요. 하하.
이순철 : 경기 하기 전에 보통 채팅을 하지 않습니까? 한 1분에서 2분 정도 손 풀고 나서 손이 이렇게 데워져 있는 상태면 그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채팅할 때도 속도감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키보드를 두드린단 말이에요. 선수들 경기 직전 화면을 보면 정신이 없어요. 거의 정신병자 수준의 속도로 채팅을 해요. 그런데 그게 사실은 손을 풀기 위한 예열 작업의 하나라고 봐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이 경기 전 채팅을 보면 레프리가 말을 걸고 시작하기 전까지 채팅이 굉장히 적었어요. 그게 양쪽다 적었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김 : 아, 게이트가 올라갑니다. 게이트~
이순철 : 제 말씀을 안듣고 계신데, 아무튼 계속하자면 채팅이 한쪽은 많았는데 한쪽은 적었다는 거에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느냐 하면 채팅을 안한 선수가 예열을 할 필요가 없었거나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런데 아무리 수천수만판을 한 프로라고 해도 예열이 필요없는 경우는 잘 생기지를 않아요. 손이라는게 한 번 예열하면 몇시간씩 가는게 아니고 또 금방 식어버리고 그러거든요? 김철민 캐스터도 지금 한번 손목 막 움직이다가 놔 보세요. 금방 또 뻣뻣해지죠? 그런거에요.
김 : 네, 그렇군요. 그런데 게이트 발견됩니다!!
이순철 : 그러니까 결국은 예열을 할 필요가 없었던게 아니니까 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달리 말하자면 손목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거에요.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 상태니까 최대한 손목을 아끼기 위해서 채팅을 통한 예열과정도 생략한 것이거든요. 그렇게까지 했다는 것은 손목에 부담이 많다는 이야기고 손목에 부담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 장기전을 생각할 리는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 수 있단 말이죠.
(改) Ntka
11/08/01 12:13
수정 아이콘
초반에 상대진영 근처에 몰래 파일런 지었을때
박태민 : 아, 상대방이 저 파일런을 보면 정말 기분 나빠요

상대방의 공격을 막았을때
박태민 : 아, 상대방이 회심의 공격을 날리는데 막혔따, 이거 상당히 기분 나빠요

빵을 사러 갔는데 빵이 비쌀때
박태민 : 아, 빵이 이렇게나 비싸면 사려는 입장에서는 아주 기분 나빠요
지아냥
11/08/01 13:28
수정 아이콘
아 댓글에 야구해설위원들 음성지원 미치겠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 [m]
언뜻 유재석
11/08/01 13:51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의 전매특허 "고작해야" 가 아쉽네요 크크크
11/08/01 14:07
수정 아이콘
깨알같은 kcm zzzzzzzzzzzzz
11/08/01 14:07
수정 아이콘
김태형
'이러면 아무도 안사먹죠.'

진짜 빵 터졌네요 크크
총력팸
11/08/01 14:56
수정 아이콘
초반에 상대진영 근처에 몰래 파일런 지었을때
핵펠레 : 아!!! 상대방선수!!!!! 프로브정찰도 안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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