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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2 03:16
유게에 이런 리플 달기는 싫지만 전 그래도 조갑제 기자를 존경합니다. 촌지나 받고 접대나 받으며 가정집을 구둣발로 들어오는 기자들 보다는 저런 신념을 가진 기자가 더 멋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조갑제씨의 기자정신은 높이 살만 합니다........... 만.
그렇다고 내용에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05/01/22 10:34
기자로서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죠. 어떠한 위험 상황도 마다하지않고 자신이 취재해야 할 내용을 취재해 갑니다. 지방신문 말단 기자 신분이었을때 경찰들도 접근을 꺼려했던 3개월 이상 된것으로 추정되는 시체를 직접 이리저리 보면서 살인에 대한 증거를 찾아냈다는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글도 매우 잘써서 인기없는 스포츠면을 맡았을때 복싱에 관한 역사를 정확하고 재미있게 시리즈로 연재해, 오히려 그 신문의 발행부수를 늘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조갑제씨는 제가 무척 싫어합니다.
05/01/23 14:51
제 주변에도 80년대 중반에 모 사건으로 국보법 위반으로 실형살다가 최근에 복권 된 분이 있는데, 그분도 오히려 조갑제씨를 높게 평가하더군요. 그시절에 그나마 '행간'을 빌어서라도 우리가 하는 말을 써준 사람은 그사람 뿐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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