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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0 20:04
제 개인적으론 저런 곳에서 일하는 분들을 동정하고 싶지 않네요.
저런 술집말고 공장이든 편의점이든 정당한 땀으로 돈 버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 조금 쉽고 빠르게 돈 벌려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몸을 파는 것을 동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11/07/10 20:08
월수입이 700이면 일년에 8400이라는얘긴데 화장품 옷값으로 다달이 300씩 들어가면;;;;;
왠지 등록금은 핑계같아요 제가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학비마련하답시고 룸살롱을 가다니;;;; 물론 저분도그러고 싶어서 저곳에 내몰린건 아니겠지만 아무리그래도 룸살롱밖에 없었나 싶네요 또 미용유지목적으로 쓴다지만 화장품 옷값으로 300씩이나 쓰면 그비싸다는 학비는 400이고 다달이 들어가는 미용비는 300이라니; 학교에 돌아갈 의지는 있는지 의심스럽네요...
11/07/10 20:23
저 아는분이 이 쪽관련 일을하시는데
학비벌려고 20대초반 여학생들이 많이찾아와서 돈도 많이벌지만 다들 쉽게버는 돈맛때문에 떠나질 못한다더군요....특히 쉽게돈이들어오니 돈도 물쓰듯이 펑펑쓴다고....
11/07/10 20:25
원래 적당히 까진(?) 애들이 쉽게 돈 좀 벌어볼까 싶어서 뛰어들고,,
한번 해보니 돈이 엄청나게 벌리긴 하는데 씀씀이도 같이 늘어나서 막상 저축은 안되고,, 정규직이 아니다보니 잠깐씩 일을 쉬기도 하는데 씀씀이는 그대로이니 돈이 아쉽고,, 부모님이 암이라도 걸리셔서 급한 목돈이 필요한데 사회생활능력이 없는 등 예외적인 경우라면 모를까 저런데서 일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요.
11/07/10 20:36
자기가 선택한 나쁜 짓이라고 동정의 여지가 없다면 이 세상 대다수의 힘든 사람들이 동정의 여지가 없죠. 술집을 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도 못하겠고, 옛날처럼 그렇게 떠밀려서 가는 상황도 아니라지만 그냥 저 직업 자체가 지저분하고 발 들여놓으면 빠져나가기가 힘듭니다.
11/07/10 20:44
세상에 안정당하게 돈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세금때문에 카드안받는 동네슈퍼주인, 국민세금으로 월급받으면서 일안하는 공무원, 돈굴릴 생각만 가득하면서 국민을 위한거라 뻥치시는 정치인까지... 저런 데서 일하는 분들도 다 저런데를 찾아주는 우리 주변의 남성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에는 정말 돈 어떻게 버는지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없다고봐요. 하다못해 땅이나 아파트 사서 돈벌려는것도 따지고 보면 일안하고 돈버는거고 일확천금 꿈꾸며 복권사는 사는 것도 크게 보면 돈놓고 돈먹기인 도박과 별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어린나이에 힘들게들 벌었는데 그만큼 좀 잘써줘5음 좋겠네요. 한푼이라도 아끼구요
11/07/10 21:12
오유에도 비스한 글이 올라와서 댓글달았는데, 유게에서 진지진지열매 먹고 몇자 쓰자면,
우선 룸싸롱에서 700벌고 300쓴다는 얘기중 300은 기본 유지비용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룸싸롱 특성상 테이블을 나가서 지명을 받아야 하는데, 지명을 받으려면 어느정도 꾸밀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다고 버는 700이 고정 수입도 아닙니다. 영업처럼 하는만큼 버는지라 결국 자기를 꾸미기 위해서 소요되는 비용이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로 헤어, 화장품, 의류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할텐데, 막말로 진짜 돈맛알고 명품으로 도배한다고 치면 300가지고 어림도 없습니다. 유흥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의류 렌탈이라고 해서 고급의상을 빌리는 식으로 소비를 하죠. 여튼 요점은 700벌어 300쓰는게 절대 자기 치장을 위한 개인욕심에서 쓰는 비용이 아닌 업계특성상 나갈 수 밖에 없는 비용입니다. 물론 학비벌고자 저런쪽에 나가는 여학생들을 옹호하고자 마음은 없으나, 실질적으로 한국사회 특성상 개념을 잃어버린 등록금을 충당키 위해서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들이야 극단적으로 꽃개잡이 배라도 타고 노가다라도 하면 된다지만, 여성분들이 그런식으로 큰 돈을 벌 수 는 없거든요. 현실적으로 최선의 대안으로 룸싸롱이라는 길을 택한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유흥업으로 여학생들이 내몰릴 수 밖에 없는 사회문제를 우선 까야지, 일하는 여학생을 까는건 그 뒤의 문제라고 봅니다.
11/07/10 21:28
저런 학생을 까는 것도 선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20대에게 돈이 없고, 등록금은 현실에 비해 너무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저런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저 방식 외의 방법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죠. 학기중에 파트타임을 하고 방학중엔 풀타임 일을 하는 대학생도 많고, 휴학을 해서라도 등록금을 마련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한번에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선택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 선택이 자신의 양심에도 사회적 시선에도 법에도 맞지 않는 행위임에도 그 선택자들을 단순히 피해자라고 보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위에 말했듯이 어떻게라도 돈을 벌어야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이 문제인것도 맞지만, 편함을 위해 그릇된 방법을 선택하는 건 옹호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11/07/10 22:26
술집 나가요 아가씨를 해서 학비를 대겠다는데, 그걸 왜 까시겠다는지..? 저분들이 동정해달라거나 이해해달란적도 없는데.. 저리 빠져들어서 헤어나오기 힘들게 되는 것도 본인 책임이고 운명이겠지만, 그걸 나쁘게 볼 이유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저것도 엄연한 직업이니까요.
11/07/10 22:45
좀 안타깝고 답답하긴 한데 수요자인 남성이 저런 여성들을 얼마나 비판할 수 있을지..
그런데 막상 저런 여성들과 이야기해보면 그렇게 절박하거나 답답한 느낌은 전혀 안듭니다. 그냥 일하기 싫어서 저런 일을 하는 거라고밖에는 안보여요.
11/07/10 23:41
긑쎄요, 갠적인 생각으로는 뭐 깔 필요 있나 싶네요 자기가 가고 싶어서 갔고 거기서 자기관리 잘 해서 딱 돈
가지고 나오던 자기관리 못 해서 망하던 자기가 택한 길이니..,
11/07/11 00:00
유흥업소 관련종사자들이 까여야할 이유가 하나 있죠.등록금 걱정안해도 될 정도로 고수입을 올리면서 세금을 제대로 안낸다는거.
세금만 제대로 징수한다면 일하는거야 자유라고 생각합니다만 형평성문제를 생각하면... 어설프게 단속 하느니 차라리 세금을 많이 내도록 해서 균형을 맞추는게 어떨까 싶네요.
11/07/11 11:03
글쓴분 유머 포인트(!)는, 특정 업종에 종사 한다고 까는거(?) 보다는..
저 정도 수입으로 2년 넘게 일했으면 순수 자기 관리하는 비용(?)을 제외하고도, 이미 대학원 과정까지 하고도 남을 돈을(그것도 상당히 많이 남겠죠;;) 벌었는데도 계속 일하고 있다는게 아닐까요;; 아무리 봐도 고수익을 올리는 돈 맛에 계속 일하고 있는듯 하지만, 아무래도 주위에 눈치도 보이고 그러니.. 그 이유를 사회탓(등록금)으로 돌리고 있다는거..정도??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기사만으로 봤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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