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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4 01:51
개인적으로 정말 싫은 토론태도여서 싫은 사람입니다. 토론보단 논쟁을 하시는 분이라.. 전 내편인데도 불구하고 토론하는 것 보면 화가 나더라구요. -_-;; 논리가 뒷받침된 논쟁스킬이 엄청나셔서 토론상대쪽에선 정말 껄끄러울것 같아서요 흐흐.
11/07/04 01:56
진짜 십년 묵은 체증이 확 뚫리는 기분이네요.
정말이지 디워/라스트 갓파더 때 심빠들은 대단했죠. 21세기에 인터넷하고 있는 친구들이 왜 60년대의 국산품 애용운동을 부르짖고 있는지. 눈물 몇방울 찔찔 짜고 수백만을 민족투사로 변신시켜 버리는 거 보면 심형래의 능력이 대단한 면도 있습니다.
11/07/04 02:10
크크;; 같은편이거나 같은생각을 하고있을때는 정말 이보다 통쾌할수없지만...반대일경우는 정말 짜증날거같습니다. 논리가 뒷받침된 논쟁스킬 만렙이여서...쪼랩들은 단체로 덤벼도 안된다는걸 트위터로 보여주었죠.
11/07/04 02:38
진중권씨는 정치적 이해가 없기때문에 그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것에 대해 확실히 발언할수있죠.
몇몇 토론스킬과 상대방을 분노하게하는 깐죽거림이 훨씬 눈에 보이지만 진거사의 진정한 매력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전국민도 적으로 돌릴수있는 소신과 진정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11/07/04 02:42
공감합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도 사람들이 진중권을 쌈닭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대로 행동하고 말한다고 하시면서 좋게 평가하시더군요. 진중권씨 같은분은 계속해서 만랩키워로서 옳지 않은거에 대해서 다 까줬으면 좋겠습니다.
11/07/04 02:51
개인적으로 토론은 유시민, 글은 진중권이라 생각합니다.
글에서는 진중권 씨 특유의 말투나 깐죽거림(?)이 없기 때문에 내용 그 자체만 보이고 그러다보면 말하고자 하는 핵심에 집중할 수 있기에 토론보다 훨씬 더 내용이 좋지요. 반면, 유시민 대표의 경우는 토론은 정말 거의 완벽이라 생각할 정도로 말투, 논리등이 뛰어나지만 결국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해관계에 묶여있달까요. 그렇기에 전 토론은 유시민 대표가 더 낫다 생각하지만, 진중권 씨의 토론이 훨씬 더 반갑습니다.
11/07/04 03:06
우리나라에서 티비 토론(쇼)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이슈에 진중권씨와 같은 포지션인게 다행이에요 크크
11/07/04 09:14
토론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겠지만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에 대해선 어떠한 정신적, 외관적 이해관계 없이 의견을 내는점은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11/07/04 11:39
어차피 "토론"을 하려고 나온사람들을 상대하는것이 아니고
조롱당할만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얼마나 비웃음 당할 짓을 하고있는지 직설적으로 표현하죠. 진중권씨도 "토론"이 되는 자리에서는 토론을 합니다. 싸우라고 만들어논 싸움터에서는 쌈닭이 되어주지만....
11/07/04 13:34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다...
저도 gntc님 의견과 같습니다. 상대가 토론할 가치가 없는 상대인거죠. 수준차가 넘사벽으로 나는데다가 그런 상황이면 조사라도 잘해와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같은 수준으로 해주는거죠. 말로도 이러는데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있는 글은 오죽하겠습니까? 초딩을 초딩스럽게 대해줄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 한 번 지껄여봐... 완전히 발라줄테니까 이런 포스랄까요. 딴소리지만, 외국 토론을 보다가 우리나라 것을 보면 어려서 토론을 안 해서 그런지 수준 차이가 너무 심하다는...
11/07/04 14:31
일단 정확한 근거와 논리를 무기로 달변가 답게 막 포화를 하죠.
그러면 상대가 어버버하면서 휘청거리다가 던진 떡밥을 덥썩 뭅니다 그 순간 '옳거니 걸렸구나!' 하면서 무쌍난무 시전 크크크
11/07/04 14:53
디워 깔 때만해도 왜 저렇게 맹목적인가, 좀 심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라스트 갓파더를 보다 극장에서 뛰쳐나온 후론 절실히 공감할 수 밖에 없더군요...
11/07/04 23:40
힘을 가진 정의, 정의를 실은 힘 이라는 모토를 토론이라는 무대에서 정확하게 실현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좋아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옳고 거기에 충분한 사유가 따른 것이라면 어투나 단어 사용 같은 "남의 기분을 고려하는" 정치적 요소를 신경쓸 필요가 없죠. 이것은 이래이래서 옳고 나는 그 옳은 의견을 이런 논리와 근거를 달고 당신의 잘못된 의견을 박살낼 것이다 - 라는 정면돌파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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