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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31 11:17:24
Name 일체유심조
Subject ‘더 지니어스2’, 명분 없는 배신과 명분 있는 탈락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53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4회 방송분에 대한 기사입니다.
4회차를 보고 왜 불쾌해 하는 사람들 많은지에 대해 잘 분석한거 같아 한번 올려 봅니다.
저는 이글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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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라스
13/12/31 11:25
수정 아이콘
아래 글보다 이쪽이 더 명쾌하네요 글은 이렇게 써야 합니다.
이쪽도 저쪽도 명분없는 배신이라면 남는 사실은 이은결의 공로 밖에 없습니다.
제작진이 모두의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면 각각의 인터뷰를 통해
노홍철의 경우 통해 방송인 연합을 깨려하는 이은결의 위협을 이야기하고
조유영의 경우 3화에서 이은결에 구렁이 담넘어가는듯한 배신을 지적하거나
이두희의 경우... 는 글쎄요 여기는 의중을 알기가 힘듭니다. 자신만큼 완벽한 배신능력을 보여줘서 일까요.
여튼 추가 인터뷰나 편집을 통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어느정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조유영이 기름을 부어버린건 자신의 발설을 대놓고 말하고, 그걸 합리화 하는 과정을 시청자들이 동의 못하기 때문이죠.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이해가 갔을 겁니다.
13/12/31 11:27
수정 아이콘
노홍철 등이 은지원을 살리고자 했던 명분을 생각해보자. 그것을 무엇으로 표현할지에 대해서는 제각각이지만, 정확한 명분이 없는 상태라면


이라고 하는데 노홍철에겐 명분이 있었죠

이은결이 자기 앞에서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중 한명이 떨어져야 할때 라고 발언한거...

https://pgr21.com/pb/pb.php?id=genius&no=33&page=2&divpage=1&ss=on&sc=on&keyword=%EB%85%B8%ED%99%8D%EC%B2%A0



이보다 큰 명분이 어디있을까요
Matt Harvey
13/12/31 12:12
수정 아이콘
네.. 노홍철은 그래서 조유영에 비해서는 욕을 덜 먹고 있죠
13/12/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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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본인 입장에서 이은결의 '이유'가 위협으로 느껴졌을 수 있으니 어느정도 명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거 제외하고는 링크글에 동의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31 11:32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본인과 은지원이 그런 돈독한 사이가 아님을 어필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혀하지 않았습니다.
(홍진호가 임요환과의 친분을 극구 부정하는것 처럼)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더 공공연하게 은지원 편을 드는듯한 발언을 했죠.
설령 노홍철에겐 명분이 어느정도 있었을지언정, 그 명분 또한 친목에 기반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정말 그 친분이 없었다면 (홍진호가 김풍에게 했던것 처럼)
덤덤하게 은지원을 데스매치에 보내버리고 이은결에게 난 은지원과 그정도 사이는 아냐 라고 어필했었어야 합니다.
13/12/31 11:35
수정 아이콘
친목이 있었지만 그 친목에 따라 게임을 한적은 없습니다. 노홍철이 은지원 대놓고 친목때문에 도와준적이 이은결 발언 이전에 있었나요? 친목질이라고 그리고 연예인 연합이라고 까일만한 행동을 한게 있나요

오히려 그렇게 따지면 임요환 홍진호 이두희 임윤선 임요환 이상민 이쪽이 훨씬 더 심했죠
곧내려갈게요
13/12/31 11:37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김풍과의 친목을 의심받을때 했던 행동을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이은결의 말이 맞죠. "그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서로 도와주기로 약속되어 있어요."
13/12/31 11:39
수정 아이콘
결과적이라는게 다 이은결이 자초한거죠

김풍과 홍진호는 실제로 서로 돕고 하는 모습이 방송에 보입니다.
이은결이 말할때 노홍철과 은지원이 게임상에서 돕고한 모습이 어디에 있나요

후에 노홍철이 은지원 도와준건 이은결이 그렇게 만든거죠

허상을 실제로 만든게 이은결이라는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31 11:42
수정 아이콘
3화에서 시작하자 마자 노홍철 은지원은 연합먹고 시작했죠.

정말로 노홍철과 은지원의 관계가 완전히 허상이였다면, 노홍철이 이런말을 한번쯤은 했었어야 합니다.
"나 지원이형이랑 그 정도 사이는 아냐"
13/12/31 11:47
수정 아이콘
곧내려갈께요//
3화를 다시보세요

노홍철 은지원이 연합먹고 시작한게 아니라 홍진호와 이상민이 둘이 한방에서 팀을 구성할때 홍진호가 노홍철 은지원을 넣자고 한겁니다. 노홍철 은지원이 홍진호에게 간택받은거지 노홍철 은지원이 서로 팀맺고 다른 사람들 구성한게 아니구요
곧내려갈게요
13/12/31 11:5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러네요. 애초에 처음엔 저도 이은결의 선택이 의아했으니까요.

다만 이후의 노홍철의 선택은 둘이 사실 원래부터 친목관계 아니였냐? 라는 의문에

아니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행동을 선택했다는겁니다.

결정적으로는 가넷 보다 소중한 은지원의 승리가 그 증거겠네요.
13/12/31 11: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이은결이 그렇게 만든거죠

친구들과의 관계도 a가 b와 c를 말도 안되는 이유로 까면
b와 c가 어쩔수없이 뭉치게됩니다.

그렇다고 그 이전부터 b와 c가 친목질을 했다라는 근거가 될수는 없는거죠

노홍철의 입장에선 가넷보다 이은결의 패배를 원했을수있죠
곧내려갈게요
13/12/31 11:59
수정 아이콘
Duvet 님//
그게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였다는 점에서 친목의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겁니다.
13/12/31 12:00
수정 아이콘
왜 그게 유일한 선택지가 아닌거죠

그리고 설령 그게 친목에 의한것일지라도 그 친목은 이은결이 만들어준겁니다.

이은결이 말했을당시에 친목의 근거가 뭐가 있나요...


그리고 노홍철은 은지원에게 가넷을 올인해 2개를 4개로 불립니다. 다수가 은지원으로 몰아간 상황에서 노홍철도 실리를 챙겼을수가 잇죠. 가넷에 면에서도 노홍철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닙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31 12:02
수정 아이콘
이은결에게 그랬던것처럼 노홍철은 은지원에게도 가넷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어찌보면 그러는게 당연해 보입니다만, 노홍철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왜???"
13/12/31 12:12
수정 아이콘
가넷을 몇개 드릴까요 라고 제안한건 이은결이지 노홍철이 아닙니다.

노홍철은 그저 나는 가넷이 2개밖에 없어서 너에게 올인할거야 더블로 만들어야지라고 했죠

애시당초 노홍철이 내가 너 이기게 끔 도와주는댓가로 가넷내놔 라고 한게 아닙니다. 이은결이 알아서 바치겠다고 했죠.
은지원이 가넷 알아서 바치겠다고 했나요?

그런데 왜 굳이 노홍철이 은지원에게 가넷 내놔라고 해야 하나요? 다른 게이머들도 애시당초 도와줄때 가넷줘라고 하는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31 12:25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애초에 방송에서 가넷배팅을 보여주지 않아서 제가 착각하고 있었군요.
가넷 배팅이 없는 상황에서, 이은결은 가넷을 주기로 했는데 은지원에게는 그냥 붙어??
가넷 배팅이 있었다는걸 감안해보면 별 차이가 없네요.

다만 시즌 1때는 내가 도와줄테니 가넷 내놔라 라고 하는 요구가 성행했었습니다.
13/12/31 12:35
수정 아이콘
자꾸 놓치시는게 많으시네요

시즌2에서는 가넷 내놔라 라는 요구가 그렇게 빈번하지 않고
아무도 은지원 이은결에게 가넷내놓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은결은 자기가 가넷을 주겠다고 하는데 이미 배신을 생각하고 있는 노홍철이 거기서 아 괜찮아 가넷 안받아도돼 이러면 오히려 의심만 살뿐이잖아요.

은지원은 은지원이 자기가 가넷을 주겠다고 하지를 않는데 왜 노홍철이 먼저 입밖에 그걸 꺼냅니까

노홍철은 데스매치 에서 누구에게도 도와줄테니 가넷 달라라는 거래를 한적이 없어요. 이은결은 그냥 자기가 가넷주겠다고 한거고 배신할걸 들키지 않기위해서 그럼 조금만 받을께 그런거죠
곧내려갈게요
13/12/31 12: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부분은 님 말이 맞다고요
13/12/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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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이 맞다면 끝난거네요.
13/12/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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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노홍철의 잘못이라기보단 실책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몇몇 플레이어들은 노홍철-은지원의 친목관계를 의심하겠죠.

꼭 친목때문은 아닐 수 있지만 친목관계에 의한 결정으로 의심받아도 할 말은 없지 않나 하는 게 제 의견입니다. 뭐 진짜 이유는..아마 본인이 얘기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모르겠죠-_-;;
13/12/31 11:34
수정 아이콘
이은결의 명분은 참가자 누구에도 이해받지 못합니다. 1기에서 연예인 텃세를 제대로 겪은 홍진호도 그리고 이은결을 도와준 유정현 마저도 은지원을 지목하는 명분에 공감하지 못하고 사실 마음속으론 임윤선을 뽑고 싶어하죠

나머지 3명은 더더욱 공감을 못하는거구요.

이은결 말대로 암암리에 연예인 연맹이 확실히 있고 그들이 게임을 좌지우지했다면 연예인 연합을 깨야 한다는 명분이 확실히 있을텐데 아무도 공감하지 못합니다. 연예인 연합이라는 그 실체가 있기나 할까요
곧내려갈게요
13/12/31 11:36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이은결의 말이 맞게 됐죠.
은지원이 데스매치에 가게 되는 순간 노홍철은 필사적으로 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가넷으로 계약하는척 사기까지 치죠)
이런 필사적인 노력은 결국 친목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친목이 아니라면, 홍진호가 김풍에게 그랬던것 처럼 은지원에게 그냥 니가 알아서 살아 돌아와 라고 했어야죠.)
결과적으론 이은결의 배신이 명분을 얻게 된거죠.
라라 안티포바
13/12/31 11:38
수정 아이콘
근데 노홍철 좀 별로긴해도 은지원 편 드는 명분이 있긴 해요.
막말로 은지원 노홍철 팀이 바뀌었으면 이은결의 배신조건은 노홍철 데스매치 진출이었을테니까요.
13/12/31 11:38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이은결의 말이 맞게 된게 아니라 이은결이 그렇게 몰아간거죠

허상을 실제로 만든게 이은결이라는겁니다.

아니 이은결이 노홍철앞에서 대놓고 이상민 노홍철 은지원 셋중에 하나는 떨어져야 할때 발언을 하는데 왜 노홍철이 이은결을 도와야 합니까?

이은결이 그렇게 조장을 해버린건데 어떻게 그게 명분이 되나요.

그런식이라면 이두희도 연예인 연맹이되는건가요... 이은결의 말로 이두희도 친목질이라는게 증명이 되는겁니까?
곧내려갈게요
13/12/31 12:29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그냥 이은결한테 난 널 도울테니 날 의심하지 마라. 라고 하고
은지원을 데스매치에 보내고, 이은결이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숨겨서 은지원과 임윤선이 데스매치에 가게 만드는 방법도 있었거든요.
제가 노홍철이라면 은지원과 정말 그런 관계였던 아니던 저렇게 행동 했을겁니다.
적어도 그렇게 티나게 "모종의 거래" 드립은 안쳤을겁니다.
13/12/31 12:33
수정 아이콘
노홍철의 입장에선 이은결을 죽이고 싶었으니까요

은지원과 임윤선이 가면 이은결을 찍어낼수가 없지 않습니까
은지원과 친하지않더라도 이은결이 은지원 이은결 노홍철 세명중 한명은 오늘 아웃 이러고 있는데 말입니다.

설령 그런 관계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그건 게임내에서 이은결이 조장한거고 이은결이 자초한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31 12:40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자초했던 어쨌던 노홍철의 선택 역시 그런 관계를 인정한 꼴이 됐다는 겁니다.
이은결을 찍어 내고 싶었어도, "모종의 거래"드립은 치지 말았어야죠.
"모종의 거래" 드립의 의미는 "난 널 죽이고 싶지 않아" 인데요.
그 발언이 은지원이 이은결을 찍은 이후라면 모르겠지만, 그 전이라면 그럴 이유가 없죠.
임윤선팀에게 이은결이 스파이라는 사실을 알릴 방법은 많았습니다만, (조유영처럼)
노홍철은 대놓고 "난 지원이형 죽이고 싶지 않아" 라고 말했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3:05
수정 아이콘
그건 인정, 불인정과는 또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은결이 애초에 이상민 은지원 노홍철의 연합을 부수고 싶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그 3명 중 한명이 떨어진다고 본다. 라고 말했죠. 그 뜻은 연합이건 아니건 이은결은 중반부에 자신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홍철은 자신의 위험요소를 훌륭하게 제거했지만, 과정이 너무 일반인의 그것과는 상당히 궤를 달리하는지라.. 말이 있는 것이지, 이은결을 떨어뜨려야 하는게 맞죠.
곧내려갈게요
13/12/31 13:07
수정 아이콘
이은결을 떨어뜨려야 한들 "모종의 거래" 드립은 친목의 성격이 강했다는 겁니다.
조유영 처럼 몰래 뒤에서 스파이 정보를 흘릴 수도 있었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3:22
수정 아이콘
대놓고 어필하건 뒤에서 흘리건 그것은 방법의 차이일 뿐이지, 성격을 규정할 수는 없다고 봐요.
노홍철의 모종의 거래 드립으로 참가자들이 노홍철과 은지원의 친목을 의심했을까요? 배신자 축출에 관심을 가졌을까요? 명백히 후자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노홍철의 드립은 이은결을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을 툭하고 던져준 것이라고 봅니다. 친목이건 친목이 아니건 그것은 그 다음의 문제이구요.
13/12/31 14:04
수정 아이콘
모종의 거래 드립은 이은결을 지적하는거고 이은결을 죽이고 싶다는거죠

이은결이 노홍철에게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셋중에 하나는 죽어야 한다 라는 말을 들은다음에 그렇게 이야기한겁니다.
이은결이 자초한거에요
시네라스
13/12/31 11: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게 명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명분이라기보단 목표에 가까웠죠. 그당시에 실체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계속 줄어가는데 은지원-노홍철-이상민이 계속 생존한다면 상대적으로 개인인 자신이 불리해질거라고 판단한 겁니다. 그래서 그 3명중에 한명이 떨어져야한다, 데스매치로 은지원을 지목할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을 뿐입니다. 이은결은 애초에 설득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홍진호팀은 이걸 받아들였고, 이은결은 이행조건을 수행하고 나머지 3명에게 배신당했을 뿐입니다.
SuiteMan
13/12/31 12:00
수정 아이콘
이해받지 못하고, 공감시키지 못했단 사실도 알아요. 그것에 대한 이은결의 설명이 부족했던것도 알고...하지만 우린 뭐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알잖아요. 저 글이 그 점을 얘기하고 있기도 하고요.. 즉, 그런식으로 이은결이 명분이 부족했고, 본인 부족이라고 한정짓는다면 이런 글이 나올 필요 자체가 없는겁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3:01
수정 아이콘
홍진호와 유정현이 생각하는 명분은 승리팀으로서 은지원을 찍을 명분이 없다는 것이지, 이은결이 은지원을 떨어뜨려달라는 명분을 말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니다. 이은결과 홍진호팀은 계약관계인데, 명분은 아무런 필요가 없죠. 서로 필요한것을 주고 받고 서로가 마음 맞으면 그것으로 땡인데요. 그런데 막상 은지원을 선택하려다보니 자신들이 은지원을 선택할 명분이 없었을 겁니다.
이은결의 경우 오로지 우승이 아니면 2등은 꼴지와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지금 연예인 연합을 깨면 우스에 한걸은 다가가고 못깨면 어차피 우승을 못하기에 탈락이다 라는 심정으로 전략을 짠 것 같았어요. 실체가 있건 없건, 본인이 판단하기에 자신의 우승에 크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느꼈음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13/12/31 11:45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시즌2 1화부터 지금까지 연예인 연합 이런게 눈에 보였나요? 제가 지금까지 볼땐 다들 홍진호 중심으로 붙으려고 했고
3화를 제외하면 노홍철,은지원이 팀을 먹은적도 없었고 게임외적인 친목도 임,홍 22희,임변 다 한번씩 써먹었고 이상민은 매번 자기 이득에 따라 움직였고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3:11
수정 아이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조만간 눈에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 들 수 있죠.
12명 중에 3명은 큰 힘을 못 쓸 수 있지만, 9명 중에 3명, 5명 중 3명 식으로 남아버리면 점점 손을 댈 수가 없게되죠.
물론, 혼자서 5명을 부셔버린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것은 극히 이례적인경우고 1화에서도 김경란 이상민 박은지 성규는 별 접점이 없었음에도 확실하게 뭉쳐버리잖아요. 만약에 일반인들이었다면, 홍진호가 김구라를 데스매치에서 떨어뜨렸다고 그렇게 노골적으로 연합을 맺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렇지 않았겠죠. 당시 홍진호 김풍연합은 큰 힘도 없었고, 홍진호도 그 당시까지는 인디언포커에서 처음으로 능력을 보여준 듣보 수준이었는데 말입니다.
딱 상황이 1기의 홍진호가 이은결, 김구라가 은지원의 역할인거죠. 차이라면 홍진호는 1대1대결로 데스를 갔고, 이은결은 1대1 대결이 아니었다는 것.
버스커버스커
13/12/31 18:19
수정 아이콘
다 공감가다가 막줄 전반부에서 고개를 갸웃하게 되네요. 홍진호 팬분들이 모두 그 막줄에 감정이입하느라 토론이 안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8:46
수정 아이콘
전 홍진호의 팬이 맞긴한데, 딱히 어딘가에 감정이입을 했다기보다, 계약이고 뭐고 빨아먹고 뱉어내는 모습과 뱉어내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모습이라서 싫더군요. 심지어 조유영의 모습을 홍진호가 했다면, 팬이긴 하지만 심하게 콩깠을겁니다.
13/12/31 11:46
수정 아이콘
가령 a라는 사람이 b와 c보고 야 너 왜 니들끼리만 놀아라고 따집니다. 딱히 b와 c가 같이 논적도 a를 따돌린적근거도 없는데 말이죠

b와 c가 황당해서 a에게 따집니다.

b 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c 그래 b말이 맞아 우리가 언제 그렇게 대놓고 친목질했다고?


그러자 a가 말하죠

이것봐 서로 편들어주잖아 이래도 아니라는거야? 증거가 여기있구먼



b와 c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뭐 a말때문에 a를 멀리하고 b와 c 둘이만 더 돈둑해질수 있겟습니다만 그건 다 a가 자초한 일이죠
13/12/31 12:00
수정 아이콘
이은결의 명분도 그렇게 이해가 되는건 아니죠.

물론 시청자들에게는 이해 되겠지만 참가자 입장에서는 "우승"이 목적이라고 친다면
사실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개개인이 무서워 보이는 것도 아니고 데스매치가 1:1 게임으로 된다면
제일 만만한 맴버들인 동시에 굳이 연합으로 보더라도 아직 맴버가 9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이두희 역시 이두희-홍진호-임변 만들수 있고 조유영도 조유영-유정현-홍진호or임요환 등 만들수 있죠.
일단 방송인보다 비방송인이 더 많고 그런 노골적인 연합이 나올 확률도 적으니 차라리 맴버가 6~7명 되기 전 타이밍이라면
한번쯤 견제해야할지도 모르는데 아직은 아니죠. 오히려 지금 명분이라고 한다면 우승 확률이 높고 데스매치 가면 이기기
힘든 홍진호나 임변호사를 견제하자고 하면 더 공감을 얻고 협조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네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3:15
수정 아이콘
6~7명일 때 3명중 한명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죠. 과반수에 가까운 수인데요. 6~7명일 때는 한번쯤 견제해야할 타이밍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영혼의 한방을 치고 나갈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나 임변은 세력이 없고, 있다해도 이두희인데 이두희는 둘 모두에 걸쳐 있는 사람이라 확실성도 없기에, 실상 이두희만 떨어뜨리면 홍진호 임윤선은 서로 치고박고 하며 자연스레 한명은 탈락할 구도가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연예인 3인방은 그렇지가 않다는게 무서운 점이죠.
버스커버스커
13/12/31 18:2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런데 일단 이상민은 나머지 둘과 연계성이 전혀 없었는데 말입니다. 자연스레 3인방으로 묶는것도 시청자들이고 이은결의 그 말도 안되는 플랜의 여파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8:43
수정 아이콘
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은결의 마술에 홀렸나봐요. 하하~
3명이 한패라면 지금쯤 한명은 떨어뜨리긴 해야할텐데, 한패가 맞는지가 의문이네요~
파페포포
13/12/31 12: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은결은 명분이 없다시피하죠. 그 명분이 아에 근거없다고 할 수 없지만, 그 정도의 명분은 참가자 누구에게나 찾으려고하면 찾을 수 있는 명분입니다. 전 암전게임에서 배신이 나왔다는 것 자체를 이해를 못하겠거든요.

하지만 그렇다 한들 뭐하나요. 노홍철이야 그렇다치고, 조유영은 더 명분없어 보이는 걸요. 이은결과의 명분은 계약을 체결하는 순간 계약을 통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거든요. 김경란은 계약을 체결한 것도 아니요, 그냥 '김구라를 이기기 위해선 홍진호가 힘 써야해'라는 말을 하고서 다음 회차에 '왜 김구라를 지목한거야?'라며 몰아간 것으로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 대놓고 은지원을 지목하겠다는 사람의 도움을 얻고 나서 '왜 은지원을 지목한 거야?'라고 묻는 것도 아니라 '지목한 걸 이해할 수 없어'라면서 끝낸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지니어스 게임에서 배신은 허용이라지만, 그렇기에 지니어스만의 룰이 있습니다. 지금껏 가넷 거래가 지켜지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것처럼 말이죠. 배신자에 대한 고의 누설은 지금까지 없었던 거죠. 이번 일로 인해서 앞으로 다시 발생했을 때는 덜 비판받기야 하겠네요.
도쿄타워
13/12/31 12:3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지니어스에서 정치질 이간질이 허용이 안돼서 김경란이 그렇게 욕을 먹은게 아니죠. 이은결의 명분도 이해되지 않습니다만, 조유영 이두희의 명분은 그것보다도 더 명분없고 보기 추한 형태를 띄고 있어요.
13/12/31 13:0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은결의 명분이 옳은가는 사실 별로 안 중요합니다. 그동안 가장 보편적이었던 거래 원칙인 호혜성을 기준으로 보면 홍팀 입장에선 이은결이 왜 은지원 지목을 원하는지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어야 하죠. 그게 처음으로 깨진 거고.... 뭐 깬 거야 그들 맘이지만 오늘의 행동이 부메랑이 된다 해도 그들은 뭐라 할 말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도와준 사람 단물 빨아먹고 버린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또 원한다는 건 과한 욕심이겠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3/12/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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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지니어스의 조아나운서에 대한 평가 중 가장 공감이 가는 댓글이네요.
뭐, 이제 그런 이미지를 구축했으니 앞으론 비슷한 정도의 일로는 크게 비판받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지금부턴 갈 때까지 가보는 수밖에.. 그냥 막장으로 진흙탕 싸움 가는거죠.
제랄드
13/12/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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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글이네요.
다만 저와 결론(어쩌겠는가? 그게 현실인 것을)은 같은데 촛점이 좀 다르네요. 배신으로 맺어진 약속이 배신된다고 해서 프로그램이 친목질, 개인의 실력질 싸움으로 흘러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은결 사태(?)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이와 같은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한다고 해도 계속 배신은 이어질 겁니다. 왜냐하면, 지니어스 게임이 결국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참가자들 모두 궁극적으로 '예정된 배신자'들이기 때문이죠. (솔로 부대도 마찬가지... 어?)

간단히 말해서,
배신자 토사구팽 분위기 팽배 > 고로 내가 배신할 것이라고는 생각할 가능성은 낮다 > 배신해야지!

물론 배신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배신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값 역시 비례합니다.

또한 암전게임과 달리 우승자 숫자를 제한하여 우승팀 멤버 중에서도 데스매치에 걸릴 수 있는 게임이 등장한다면 더더욱 배신은 통용될 겁니다. 가령 이번 암전 게임을 살짝 변경하여 우승자를 우승팀 전체가 아닌 '점수 높은 사람 1명, 혹은 점수 1~2위 정도로 제한, 녹색, 빨간색 버튼 사용횟수 제한 없음, 녹색이든 빨간색이든 걸리지 않은 사람은 무조건 1점 획득'하는 룰(물론 디테일한 룰은 더 보완해야겠죠)로 추후 회차에 적용한다면, 각 팀 모두 스파이에 이중 스파이까지, 배신과 거짓말이 난무하는 헬게이트 오픈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달과바다
13/12/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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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본질로 돌아가면
'암묵적인 룰이 그래도 존재하고 노조이는 그걸 넘었다'는 주장과 '암묵적인 룰같은 것은 없고 모든것이 허용되는 것이 지니어스다' 라는 주장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말장난 같지만 넘어가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곳은 지니어스가 아니라 사람들 마음 속입니다. 문구 그대로 해석하면 지니어스에서는 사실 무엇이든 해도 됩니다.

그러나 어떤이가 보기에는 노조이가 선을 넘었고 다른 누군가가 보기에는 선을 넘지 않은거고 어떤이는 이은결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어떤이는 선같은건 아예 없다고 보는거죠. 그냥 배신하고 거짓말하는 것 자체가 싫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런사람은 이런프로그램 잘 안보겠죠. 그 선이라는 것은 위치도 방향성도 사람마다 제각각 다 다를거에요.

논리적 이유야 서로 갖다 붙일게 많지만 편집되어 잘려나간 장면중에 어떤장면이 있는지는 시청자가 모르니 편집된 방송만 가지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논리적으로 나온 결론이라는 것이 가정에 가정을 거듭해 나온것이므로 서로가 보기에 많이 빈약합니다. 지니어스 게임이 논리적으로만 흘러가는 게임도 아니고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감정이 많이 개입됩니다. 그래서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저렇게도 생각해보고 더욱 재미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다수의 지니어스 시청자 마음속에 있는 선을 노조이는 넘었고 시청자들의 감정이 상했다. 반면 전혀 아닌사람도 있다. 여기까지는 사실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논리적으로 설득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앞으로도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것이다. 논리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이기 때문에 서로 싸울 필요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드라마보고 울고 있는 사람 한테 뭘 이런걸 가지고 우냐고 하는 것과 안우는 사람보고 냉혈한이라고 하는 상황과 비슷하다는 거죠.

서로의 감정을 그냥 인정하고 다음주를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니어스도 재평가의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바보소년
13/12/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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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여기서 논쟁하는건 서로를 설득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내 주장, 내 이야기가 더 설득력이 있다는 걸 show-up 하는 거죠. (즉, 이야기는 평행선을 계속 달릴 겁니다. 누구의 말이 맞든 간에 말이죠.)
어쩌면 더 지니어스를 보는 우리들도 이 게시판에서 또 하나의 게임을 하고 있는 거죠.

ps. 더 지니어스를 시청하는 회원들간에 논쟁이 격해지다보니 게시판도 분리되고
자유게시판에서 분리되다 보니 글쓰기 버튼이 좀 더 가벼워진 느낌이 있는데,
아무리 게시판이 분리되었더라도 좀더 깊은 생각 후에 글쓰기 버튼을 누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일체유심조 님의 글이 아닌 다른 글을 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13/12/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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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설득력있고 좋은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파페포포
13/12/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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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속이 있었고, 약속이 지켜졌습니다.
2. 이제 그 다음 약속을 지켜야하는 사람쪽에서 부탁을 합니다.
3. 부탁은 딱 잘라서 거절당했습니다.
여기까지가 면접까지의 모습이라고 봐야하지 않습니까? 임윤선을 찍고 싶어서 부탁하고자하는 것까지야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걸 거절당한 것이 기분나쁘다고 행동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배신이 많았다지만 제 시각으로 보기에는 가장 최근에 배신한 것도 조유영이고, 가장 크게 배신한 것도 조유영입니다.
메이플팝콘
13/12/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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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공감합니다.
덧붙여서 이은결의 생각이 어떤지 조, 노, 이의 생각이 어떤지 제3자는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드러난 사실만으로 상황을 판단했을 때 조, 노, 이 삼인은 지니어스 게임상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이득(라운드 우승)을 얻고도 이득을 준 사람에게 가장 큰 해(탈락)를 입혔죠. 그게 전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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