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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4 01:24
'거기서 올인을 하는걸보니 아직 멀었다 넌'
이게 나왔다면 은지원 성격은 태양계를 넘어 안드로메다로......날아갔을 겁니다 자기의 행동의 결과인 이두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믿어도 되냐고 몇번이나 물었지만 배신을 선택한 은지원은 어떤 말도 하지 말았어야죠 만약 이렇게 말했으면 이두희가 "어따대고 훈계를 하시는거에요"가 나왔을수도...
14/01/14 01:52
공감합니다.
예를들어 고졸인 은지원은 서울대 출신 천재해커 (이두희), 서울대 출신 변호사 (임윤선), 시즌1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우승한 검증된 홍진호, 이 홍진호를 결승무대에서 언제나 이긴 임요환 등을 뛰어넘기 힘든 상대로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노홍철, 은지원 등 여러 방송인들은 자신의 우승가능성을 얼마로 봤을까요? 아마 0%로 예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의 이러한 우승포기가 게임이나 좀 더 오래 즐기며 방송에나 좀 더 오래 나오자라는 생존이 목적이 되고 1회 메인매치에 나왔던 가장 약한 동물들이 모이면 죽지 않았던 것 처럼 어차피 우리 중 한 명도 우승을 못하니 뭉치자로 연합이 된 것 같습니다. 페어하지는 않지만 어차피 우리는 우승을 못하니 시청자들도 봐주겠지라는 착각과 함께요. 우승후보인 이두희, 임윤선, 홍진호, 임요환 등은 다른이들을 동료로 보지 않고 우승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었)을 듯 합니다. 내가 이들과 연합을 하면 나중에 내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란 생각으로 비방송인 연합이 결성되기는 힘듭니다. 예를들어 이두희도 홍진호와 계속 연합을 하는 듯 하지만 데스메치에서는 홍진호를 뽑을 생각을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저희 대부분은 홍진호나 임요환을 주인공으로 보고 있겠죠)을 위주로 대본을 씁니다. 하지만 지니어스는 대본없는 리얼리티로 참가자 한명 한명이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진호가 시즌 1에서 이미 극적 우승을 하였기 때문에 딴 참가자가 우승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처음부터 언더도그였던 유정현, 조유영, 임요환, 노홍철, 은지원 등 한 명이 우승해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조유영을 응원하진 않지만 지니어스 2를 조유영 입장에서 본다면 시즌 1의 홍진호처럼 시련을 헤쳐나가는 히어로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풍의 역활을 은지원이 하고 있고요.
14/01/14 02:03
저도 이글이 상당히 날카롭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근거를, 자신들이 약자라는 생각으로 바꿔놓고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생기네요. 특히 이상민은 줄곧 이런 생각을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심어주고 있죠.
14/01/14 03:02
6회차에서도 연예인들이 자신들을 약자라고 인식할까요?
1회라면 남휘종이나 임변을 보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3회에 이은결을 떨구면서 시작된 연합은 4회 암전게임에서부터 다수가 왠만한 게임에서 훨씬 유리하다는걸 알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이는데요 저는 6회차에서 연예인연합이 '신분증을 훔친게 조금 미안하지만 우리가 이기는데 변함이 없어 신분증이 있으나 없으나 이,임,홍 중에서 한 명이 데스매치에 가는건 변하지 않아 결과는 변하지 않을텐데 왜 그까짓 게임을 하지 못했다고 울고 눕고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네' 로 생각하는걸로 보였습니다 은지원의 웃음은 의아해서 웃는다기보다 어차피 떨어질텐데 기를 쓰고 살려고 하는 모습이 우습게 보여서 터진 웃음이고, 마무리에서 '내가 전화를 한 적이 있어? 내가 취했었냐?' 고 하면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오프닝에서 '내가 전화했을 때 셋이 있다가 헤어졌던거냐?' 는 얘기와 맞물리면서 쓰레기를 본인이 인정한 꼴이 됐죠
14/01/14 13:30
약자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상민은 데스매치에서 홍진호를 누가 이길 수 있을 거냐는 물음에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 직후 이두희를 언급하긴 하는데 이두희 역시 비방송인이죠.
14/01/14 03:37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방송인들은 자신들의 포지션을 콩마왕과 그 수하들에게 맞서는 용사 무리로 생각했겠군요.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왕따 게임은 그들에게는 동료애였고, 신분증 절도는 마왕의 수하를 지혜로운 트릭으로 물리친거라 생각했을 지도요. (그러고 보니 이야기 속의 용사들이라는 작자들은 진짜 비겁하네요. 정의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아...)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다면... 실제 방송이 나간 뒤 반응 보고 정말 울고 싶겠는걸요.
14/01/14 11:03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주장하는 것처럼 이런 여론이나 이미지 또한 모두 이상민의 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TV를 보고나면 이상민 손바닥에서 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겠죠. 결승에서 누군가를 돕게 된다면 이미지를 위해서 자신과 안친했던 사람을 고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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