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13 00:09:18
Name 에스터
Subject [기타] 라이어 게임과 카이지.
-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힙니다. -

두 만화가 천재적(카이지는 좀 애매하긴 하지만..)인 주인공 둘이
라이벌 내지는 적들과의 두뇌대결/정치싸움을 다루는 만화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좀 다르죠.

라이어 게임은
주최측에서 이 정도의 룰은 정해 놓지만, 그 룰 내라면 룰을 곡해하거나 하는건 상관없다!
라고 볼 수 있다면

카이지는
룰 같은거 없으니까 이기려면 뭔 짓을 해도 돼!
정도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시즌1의 오픈패스, 5:5 등을 보면서
시즌2 나오기를 바랐고, 여기서 원했던 양상은 라이어 게임이었는데

지금 시즌2는 라이어 게임보다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양상이죠.
그리고 그 갭이 점점 벌어지는 느낌입니다.


덧.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같은 작가의 만화로
도박패왕록 제로.. 인가 하는 만화가 있습니다.
(그림체는 역시나 그대롭니다.. 허허)
이런 부류의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불굴의토스
14/01/13 00:09
수정 아이콘
카이지처럼 그나마 머리싸움이라도 나와야 되는데 현실 친목을 끌고 들어오니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게임은 아예 실종이고요.
에스터
14/01/13 00:11
수정 아이콘
1차적문제는 말씀해 주신 대롭니다.
2차적 문제로 게임 양상이 점차 변해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14/01/13 00:15
수정 아이콘
머 라이어게임도 현실친목은 나오죠. 의자뺏기의 고쟁이 그룹이라던가
달과바다
14/01/13 00:30
수정 아이콘
나오기는 하는데 보기 좋지는 않죠. 고쟁이 그룹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레지엔
14/01/13 00:10
수정 아이콘
문제는 라이어 게임, 카이지는 만화의 특성에 맞게 주인공과 상황에 이입해서 '왜곡된 감상'이 가능하도록 장치하지만, 지니어스는 그 부분이 매우 약합니다. 느와르를 잘 못 건드리면 중2병이 되는데 딱 그 짝 난 케이스죠.
에스터
14/01/13 00:12
수정 아이콘
라이어게임과 카이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전제되는게 아군과 적군 모두가 완벽히 논리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건데
현실에서 저게 이루어질 수가 없지요.
지금 지니어스에서는 고스톱이나 블랙잭에서 초보자가 깽판치는 그런꼴이 계속 나오고있습니다..
레지엔
14/01/13 00:14
수정 아이콘
초보자 깽판이면 낫습니다. 보통 초보자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깽판이면 마귀들께서 호구 털어주시는 거고, 초보자가 어그레시브 배팅으로 판을 휘젓는 거면 뉴페이스 등장으로 재밌는 건데... 지금 이건 게임 외적 협의체를 구성한 후 협의체의 생존을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죠. 그리고 협의체의 생존과 승리가 서로 상충하지 않는 게임을 깔아주는 제작진의 센스....
에스터
14/01/13 00:14
수정 아이콘
제작진도 사실상 한패라고 봐야..
인터뷰나 기사 언플하는거만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저럴거라면 차라리 하지를 말지..
레지엔
14/01/13 00:19
수정 아이콘
한패라기보다는 원래 시즌1부터 '왕따는 어떻게 만들어져서 떨어져나가는가'에 주목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지니어스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인터뷰를 통해 나타난 제작진의 컨셉은 서바이버 시리즈의 최종 투표, 그러니까 '배제 게임'을 기본으로 삼았어요. 그거랑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간게 시즌1이니 시즌1이 실패라고 할 수도 있고, 이런 배제게임은 특성상 서로 바닥이 드러나고 그 자체가 재미거든요. 느와르, 고어, 로우레벨 스릴러드라마 같은 것에서 보이는. 문제는 예능이라는 한계에서 이런 포맷을 해버리면 감정이입없이 그냥 중2병으로 비춰지는건데... 차라리 제작진이 방송 외적인 인센티브 충분히 챙겨가면서 이렇게 끌고 가는 거면 이해하기는 편할 겁니다. 근데 지금 하는 건 뭐랄까, 판단 착오+공명심이 눈이 멀었다는 판단밖에는... 아 진짜 이 좋은 포맷을 가지고 시즌2부터 이렇게 망치면 어쩌자는 건지 허...
14/01/13 00:12
수정 아이콘
제로는 어디까지 나왔나요? 2부 4권까지 있었던거같은데..
에스터
14/01/13 00:13
수정 아이콘
저는 자동차 추락하는 1부까지만 봤었네요.
레이몬드
14/01/13 00:15
수정 아이콘
아래 글들에서 몇 번 언급했지만 오픈패스와 5:5는 각각 7회와 10회, 즉 후반전에 배치된 게임들이었습니다.
시즌2는 이제 막 전반전이 끝났을 뿐이구요.

이런 논의는 적어도 8~9회가 끝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게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에스터
14/01/13 00:18
수정 아이콘
게임 종류와는 관계 없이플레이어들의 플레잉 양상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시즌1에서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룰 브레이킹을 하진 않았습니다... 초반부에 말입니다.
사기경마에서 박은지가 거짓정보를 뿌리는 뭐 이런 수준이었지요.
14/01/13 00:20
수정 아이콘
거짓 정보를 뿌리는건 룰 브레이킹이 아니죠..
박은지가 거짓정보를 속아넘어갈 만하게. 적절하게 잘 뿌린거라고 봅니다..
정말 어설프게 거짓정보 뿌리면 둘중 하나가 뻥이라는게 바로 티가 나는데. 그게 티가 안나게 잘 뿌려서..
에스터
14/01/13 00:22
수정 아이콘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룰브레이킹이라 썼는데 적당하진 않네요.
제작진이 바란것도 아마 저런 수준의 샤킹이나 페이크였을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플레이어들이 지나친 곡해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게 하고요..
마토이류코
14/01/13 00:19
수정 아이콘
카이지는 천재적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카이지를 지니어스에 붙일수가 없는게, 카이지는 이미 주최측(?)에서 이미 속임수 장치를 만들어 두었고,

불합리한 상황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다른 파해법을 찾아내는 서바이벌 스토리죠.

"룰이 없으니 뭔짓을 해도 돼" 보다는 "니가 먼저했으니 나도...나도 만질거야(?)" 정도가 아닐런지.
에스터
14/01/13 00:21
수정 아이콘
2회전 자리바꾸기에서 10인연맹이라던지.. 뭐 그런걸 보면
확실히 라이어게임보다는 카이지쪽을 모델에 가깝게 하고있지 않나 싶네요.
침착한침전
14/01/13 00:29
수정 아이콘
시즌 1은 비교적 라이어게임에 가까웠다면
시즌 2는 홍진호 입장에선 카이지게임에 가깝다고 보이긴 합니다.

카이지게임이란 만화는 주최측?에선 결국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이나 장치를 설정해놓고
카이지를 포함한 도전자들에게 도전을 강요합니다.
카이지는 그러한 역경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승리해 나가는 거구요.
홍진호에겐 지금 카이지의 힘이 필요하긴 하죠. 하지만 그건 너무 큰 꿈...
구밀복검
14/01/13 01:18
수정 아이콘
글쎄...카이지라기엔 <기발함>과 <집단에 대항 가능한 개인의 역량 강조>가 완전히 결여되어있죠.
차라리 시마과장 따위에 가깝지 않을지.
키타무라 코우
14/01/13 08:57
수정 아이콘
카이지나 라이어게임은 상대방이 나쁜(?)수를 써도
어쨋든 나중에 주인공이 승리합니다.

시즌2에 남은카드는 임,홍 복수전(?)인데...
임은 오히려 마이너스인 모습만 보여서... 어려워 보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20 [기타] 방금 기사가 떴는데 조유영 기권승이라네요. [106] 자전거도둑8273 14/01/13 8273
715 [기타] [소감] 이두희가 잘못했네. [118] 사악군5395 14/01/13 5395
711 [기타] 더 지니어스 연예인 vs 비연예인 [59] Duvet7486 14/01/13 7486
709 [기타] 지니어스 보는 거 접으렵니다. &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 [4] 피자4639 14/01/13 4639
699 [기타] 이제 슬슬 나와야 하는... [5] Lead_Nada3667 14/01/13 3667
697 [기타] 7라운드 신의 판결 분석 하시겠습니까? (pd 가 싸이코인 이유) [21] 황금고래6529 14/01/13 6529
695 [기타] 라이어 게임과 카이지. [20] 에스터4972 14/01/13 4972
690 [기타] 원색적 비난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31] 산타3771 14/01/12 3771
688 [기타] 가넷의 가치를 높이기위한 가넷 상점 [17] Duvet5776 14/01/12 5776
685 [기타] 배신의 배신은 꼭 나쁜 것일까?(욕을 먹어야하는 건 PD지만 이슈화가 됐으니 칭찬 받고 있겠지.) [5] 고스트3572 14/01/12 3572
681 [기타] 존재의 이유 [13] 풍림화산특4014 14/01/12 4014
680 [기타] 시청자들이 지니어스에 바라는 권선징악 [28] Toby5464 14/01/12 5464
675 [기타] 농담이 아니고 동생이 무한도전을 안본다고 합니다. [32] 아우구스투스6282 14/01/12 6282
669 [공지] 지니어스 게시판 글자수 규정 [4] Toby3190 14/01/12 3190
666 [기타] 더 지니어스 최초의 왕따 피해자 [9] Duvet6990 14/01/12 6990
664 [기타] 개인적바람입니다만. [1] 네오짱2773 14/01/12 2773
662 [기타] 재미로 가상 시나리오나 짜 봅시다. [6] 강동원3313 14/01/12 3313
2460 [기타] 나만의 지니어스 TOP5 플레이어 [43] 샤르미에티미31012 15/09/14 31012
658 [기타] 홍진호 이미지가 점점 좋아지네요. [9] 바이5277 14/01/12 5277
2456 [기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지니어스 최고의 에피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33] 하고싶은대로29216 15/09/13 29216
655 [기타] 홍진호의 실책 [5] 65C024536 14/01/12 4536
2455 [기타] 지니어스를 처음 보는 사람의 시즌4 감상후기 [4] 역시택신26382 15/09/13 26382
654 [기타] 이두희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14] 엔타이어6119 14/01/12 61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