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3/12/29 13:39:10
Name 희열
Subject [지니어스] 기여도에 따른 계약 이행 결정에 분노하는 이유
30명 정도 모이는 작은 과수업.   중간고사는 없지만, 기말고사 전 수업에 PPT제작 및 발표과제가 있고, 기말고사는 객관식, 주관식이 섞인 고난이도 시험으로 이루어진다.  무리에 바로 어울리지 못 할 수도 있는 복학생들을 위해, 교수님은 3명씩 1조로 출석부 순대로 조 배치하여,   모두 무작위로 조 배치.

은결이는 유영이 홍철이와 같은 조가 된다.   여기서 은결이가 제안을 하지.  이번 수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기말과제 수행 시  복잡한 과제 내용을 PPT에 담아내는 것인데,  본인이  PPT 제작에  발표까지 모두 총괄해서 할테니,    유영이와 홍철이는  질문답변만 조금 보조해주고,  대신 시험 준비때  노트정리한것 좀 보여달라고.

실제로도 은결이는 시험공부할 시간도 없이 열심히 PPT 제작과 발표준비를 하여,   기말고사 전 마지막 수업시간에 팀의 대표로서 우수히 발표를 마친다.  물론 이후 질문답변에서 유영이도 몇마디 거들긴 했다.

발표가 끝난 후,  이제 시험공부를 위해  은결은 노트를 빌려달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   홍철이는  이후로도 항상 마주쳐야 하는, 다른 조의 방송반 친구 지원이에게 노트를 빌려줘야 해서 빌려줄 수 없단다.   유영이는  혼자서 PPT 발표 다 한것도 아니고 발표때 질문답변도 내가 했는데,  솔직히  은결이의 PPT발표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 않았던 게 아니냐고 한다.    

엥?  그래 기여도가 적었을 수도 있지.   그래도 이건 학기초에 얘기했던 것과 다르잖아.   내가 발표하고, 너네가 노트 보여주기로 약속했으면,  지켜야되는거 아냐?    안친하다고 안보여주고, 이제와서 기여도 적은 것 같다고  안보여주면 어떻게 해?   나는 이것만 믿고  노트정리 안하고 있었는데...???




  게시판에  PD의 말과 조유영의 말,  방송 당시의 정황을 근거로 하여,  "이은결의 도움이 얼마나 기여"가 되었느냐를 따지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기여도가 중요한가?        이은결은 계약을 제안했고,  홍진호팀은 계약을 받아들였고, (이은결이 처음에 준 편지에, 정보 원하면 O 아니면 X로  알려달라는 마지막 부분 내용)    이은결은 계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했고,  홍진호팀은  계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




고용할때는 연봉 2,500에 연말 성과급 500은 챙겨 준다고 약속하더니,  막상 1년 일시켜놓고  생각보다 기여도가 적다고 성과급을 주지 않는다.  식당에 들어와서 밥을 먹을때는,  메뉴에 적혀있는 가격만큼 지불해야 하는 것인데,  밥을 먹고 나서는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고 돈을 내지 않는다.   1번만 대신 뒤집어 써주면, 다음부터는 내가 확실히 카바쳐줄께! 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었는데,  뒤집어 쓰고 끝.


* Tob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12-30 02:08)
* 관리사유 : 지니어스 게시판으로 이동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네라스
13/12/29 13:4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 우리가 감정이입하는 건 현실에서도 당한 일을 여기서까지 보게되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죠.
당장 지난 시즌 김구라의 짜증과 김경란의 정치같은걸 현실에서 마주치시는 분들이 많았으니까요.
13/12/29 13:42
수정 아이콘
리얼리티 쇼가 흥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주위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들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사람의 본성이 드러나기 쉽다는 것..
13/12/29 13:45
수정 아이콘
PGR 외 타커뮤니티에서, 김구라와 김경란 성 대신에 혐xx가 붙는 이유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도 저런 사람들때문에 피해보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들 해봤었겠죠.
진지한거짓말쟁이
13/12/29 13:56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에서 저도 감정이입이 어마어마했던게 바로 이점 때문입니다.....현실 사회에서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다수의 패거리가 오직 목적 하나만을 위해 야합과 배신이 난무, 목적만 이뤄냐면 결과론으로 정의 코스프레.....뒷담화에 이간질........정직하고 곧은 사람은 바보 취급에 소외 당하고...

제가 학교에서 전공하고 활동했던 사회 분야는 이게 정말 너무 심합니다...온곧이 자신의 실력으로 해쳐나가는 사람의 능력은 정치력과 집단의 힘으로 억누르고 오직 친목으로 자기들 밥그릇 싸움.....개인의 발전은 없고 항상 잘나가가는 사람 끌어 내리려 이간질, 뒷담화,편나누기...... 이런 문화에 넌더리 나서 그쪽 분야와 등돌리고 나온게 올해 초즘이었는데 그 당시 방송에서 지니어스 시즌 1을 보니......감정이입 정말 제대로 되더군요....결승에서 황신이 우승하던날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희열과 감동이 왔었습니다....제발 이번 시즌에서도 다시 한번만 딱 한번만 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합니다.....진심으로 황신을 응원합니다...
김소현
13/12/29 14:1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정말 감정이입 되어서 중간중간에 꺼버릴뻔한 정도 많았습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13:41
수정 아이콘
8천원짜리 밥먹고 나서
아 이거 맛없네 돈 못내요 하고 강짜놓는 꼴.
지니어스에서 저런 진상은 어제 처음 봤습니다.
13/12/29 13: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같은팀에 배신까지도 살아남기위함이니까 이해할 수 있는거죠.
하지만 거래마저 부정된다면 이제 지니어스에서 믿을수 있는건 없습니다.
13/12/29 13:46
수정 아이콘
이런 측면에서 조유영은 최악의 자충수를 둔 거죠. 괜히 개인의 선택이니 어쩌니 하는 소릴 하는 바람에 이은결을 버리는 과정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드러나버렸어요. 이제 조유영이랑 거래할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먹튀 인증을 해버렸으니까요. 문제는 이런 분위기가 플레이어 전반에 퍼져버릴 지도 모른다는 거죠;
현호아빠
13/12/29 13:43
수정 아이콘
조유영 자증나더군요...지난주도 그렇고..
콩신이 다음주에탈락 시킬꺼라 생각합니다
츄지핱
13/12/29 13:47
수정 아이콘
근데 실제로 사회생활 하다보면 친목질보다 더욱 얄밉고 싫은 사람이 양쪽 그룹에 다 발을 걸치고 A에게는 B욕하고 B에게는 A욕하는 사람이죠. 사실 앞 회차에서도 이은결씨 이미지가 이런 상태에 있었다고 봅니다.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신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스킬이 좀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버스커버스커
13/12/29 14:19
수정 아이콘
2222
13/12/29 15:29
수정 아이콘
3333

이은결이 이빨을 너무 일찍 보였습니다.

홍이 병풍으로 6라운드까지 버텼던 이유가 있어요.

적팀 전체를 상대로 이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이은결은 타이밍이 안 좋았습니다.
13/12/29 13:50
수정 아이콘
다음은 조유영이 탈락할 차례인데
몽키.D.루피
13/12/29 13:50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이상하게 감정이입이 잘 돼요 크크
크로스게이트
13/12/29 13:51
수정 아이콘
근데 지난주에는 9명이서 똘똘뭉쳐서 2명 죽이려고했고, 그 9명중 1명이 자기 살려주려고 노력도 했었는데
이번주에 그 1명한테 도움주려는 행동을 할수는 있죠.
바보소년
13/12/29 13:5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이은결 씨의 배신은 게임을 재미있게 해줬는데(3화의 이두희 건도 그렇고)
조유영 씨를 비롯한 몇몇 모습은 게임을 재밌게 하는 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죠
감정이입이고 자시고 방송을 보는 입장에서는 그게 아쉽습니다.
파크파크
13/12/29 13:54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글쓴이님과 위에 SkPJi 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그게 바로 황신의 생각이기도 하고요. 저도 배신까지는 통용된다고 보고, 물론 배신의 피해자들은 저번 라운드때 직접 배신을 했던 사람일지라도 충분히 멘붕이 올수 있고, 화가 날수도 있습니다. 역배신을 칠수도 있고요. 게임에서 승리하고자 또는 게임에서 살아남고자 하기위해. 근데 계약 거래까지 부정된다면 정말 아무것도 믿지 않아야 하는 상황인거죠(저도 처음엔 배신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지만, 지금까지 지니어스를 본 바로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임변의 말과 행동은 배신당한 입장에서 자신이 살기 위해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보고(매화 냉정한 그녀의 모습에 놀랄 때도 있지만), 취할 것만 취하고 토사구팽한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 셋은 지지하고 싶은 행동은 전혀 아니였습니다.
13/12/29 13:54
수정 아이콘
매주 일요일마다 지니어스로 자게에 홍수가 나는군요.
13/12/29 13:57
수정 아이콘
9명이서 2명 죽이려고 카르텔 한 경우도 있고, 무려 10명이서 가넷을 버는게 낫지 않아요라면서 한명 린치한 것도 있는데 배신한거 한번 역배신 했다고 엄청 까이네요.

배신은 용납하지만 배신자를 배신하는건 안되는건지...
바보소년
13/12/29 14:01
수정 아이콘
배신하더라도 좀 재미나게 하던지 세련된 스타일로 해야죠.
13/12/29 14:03
수정 아이콘
이은결의 배신 방식 자체가 별로 세련되진 않았죠.

그 목적에 불안감을 느낀 노홍철, 행동에서 신뢰를 잃은 조-이가 이은결을 버린거고요.
바보소년
13/12/29 14:10
수정 아이콘
적어도 게임을 재밌게는 했잖아요.
이번 메인매치에서 스파이라는 요소가 없었으면 진짜 볼 맛 안났을 겁니다.
거기에 이은결은 시즌 전체에 걸쳐 게임의 재미에 독이 될 수 있는 요소를 깨보려는 시도를 한 거고 그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전 일단 더 지니어스란 프로그램의 재미를 떨어지게 하는 그 분들의 행위는 별로 달갑지 않네요.
13/12/29 14:13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스파이라는 요소 없었어도 한번의 초록버튼을 어떻게 활용하느냔의 심리싸움이 잘 이루어 질 게임이라고 봤습니다.

이은결 배신으로 게임이 그냥 깽판났죠.
13/12/29 14:23
수정 아이콘
뭐 시청자들이야 예능으로 보지만 안에서 게임하는 사람들은 예능이 아니라 리얼이니까요.
이은결의 배신은 재밌고 조유영, 노홍철의 배신은 재미없으니 이은결이 옹호받아야 한다는 건 좀 아닌듯 합니다.

시즌1의 김구라나 초반의 노홍철만 해도 지니어스에서 예능을 하려 한다, 무도찍냐? 라는 식으로 비판받은 것도 있고요.
바보소년
13/12/29 14:29
수정 아이콘
저는 '무한도전'을 보러온게 아니라 '더 지니어스'를 보러온거니까요.
적어도 '더 지니어스'의 참여자라면 게임으로 승부를 해야지 친목질로 승부 보려고 하면 안되죠.
13/12/29 14:4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지니어스를 순수 게임으로 보긴 힘들다고 봐요. 제가 볼땐.
시즌1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정치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맞고 그런 점에서 친목질 역시 지니어스를 이끄는 한 요소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시즌 1에서처럼 한 개인, 한 약자가 저런 친목, 정치를 깨부수고 승리하는 것으로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시청자에게 선사할 수도 있지만 그게 지니어스의 모든 것이라고 볼 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2,3번째 매치에서 맺혔던 앙금을 이번 주까지 끌고 와서 끝내 터뜨린 조유영씨나 방송인으로서의 친목 때문에 당장의 계약을 배신한 노홍철씨의 행동이 '지니어스스럽지 않다' 라고 하면, 배신 한번으로 암전게임이라는 게임 그 자체를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린 이은결씨의 행동도 어떻게 보면 '지니어스스럽지 않다' 라고 볼 수 있겠죠.
적어도 저번주 룰 예고때부터 이리저리 룰 공부해가며 이번주에는 이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했었던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배신한 행동인 건 맞다고 보거든요. 이은결씨의 행동도.
바보소년
13/12/29 14:48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배신해서 친목질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친목질로 이은결을 죽이는 바람에 이제 배신이라는 변수의 힘이 줄어들겠죠. (봤지? 앞으로 까불면 X되는거야...)
그리고 이 부분이 프로그램의 힘을 떨어트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는 게 제 아쉬움입니다.
(아마 제작진에서 게임 성격을 조절하면서 극복해낼거라고 봅니다만...)
13/12/29 14:54
수정 아이콘
뭐 제작진의 부킹(?) 도 기대해야 겠죠.
시즌 2 들어 지나치게 배신게임으로 가는 느낌인데 순수하게 게임 자체로 재미를 주는 판이 좀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거믄별
13/12/29 14:13
수정 아이콘
자신의 우승에 강력한 한 라이벌(?)이 될 연합 중의 한 명을 제거하겠다.
여기까지는 이은결의 배신은 정말 기발하고 탁월한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는 것이 문제였죠.
어찌됐던 데스메치에서 자신이 선택되지 않으려면 또 자신이 데스메치에 선택된다면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나는 너를 포함한 세 명를 떨어트리려고 했어' 라는 말을 뭐하러 합니까.
이미 거기에서 이은결의 전략을 틀어진 겁니다.
이미 자신이 속해있던 팀의 팀원들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면
자신을 지지하게끔 만들어야할 사람을 디스해버리면 누가 도와주나요.
도와서 살리면 얼마든지 배신이 허용되는 지니어스에서 언제 배신하고 자신을 탈락으로 몰아갈지 모르는데요.
노홍철에게 신뢰를 잃는 순간 이은결은 이길 수 있는 상황을 최대로 잡아야 비기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린겁니다.
- 뭐 결과적으로 이두희, 조유영의 배신(?)으로 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말이죠. -

그래서 저는 이은결의 배신은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바보소년
13/12/29 14: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은결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고 실패의 원인은 이미 다 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유영 씨를 비롯한 몇몇 배신은 재미조차 없어서 불만인 거고
(굳이 명분이라고 찾는다면 인맥관리)
피즈더쿠
13/12/29 14:02
수정 아이콘
그 과정이 게임 내 배신인가. 게임 외적인 요소에 의한 친목질에 의한 배신인지가 갈리는거니까요. 게임 속 이야기에서 결정하는게 아니라 게임 외적인 요소로 기존의 룰을 깨버리면서 싸우니까 짜증이 나는거죠. 이럴꺼면 뭐하러 게임합니까 그냥 친목도모나 하면서 하하호호 하고 안친해지는 사람 배척하는 사회생활이나 하고 계시지.
13/12/29 14:05
수정 아이콘
게임 내적으로 충분히 이해 가능한데요? 다음 라운드에서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살린 노홍철, 다음 라운드에서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이은결을 버린 조유영-이두희.

전라운드에서 임을 살려준 홍의 행동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13/12/29 14:13
수정 아이콘
에이.. 이건 전혀 아니죠..
3화에서 이다혜나 조유영이 배신을 해서 홍진호가 마음에 빚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걸 무시하고 임요환을 살려준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노홍철-조유영-이두희의 입장의 이해여부와는 별개로 3화의 콩과 임의 예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3/12/29 14:41
수정 아이콘
배신의 역배신이라는 요소가 꽤나 충격적이라 그렇지 본인과 친해서 향후에 연맹등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살렸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죠.
13/12/29 14:48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죠.. 다시 반복하지만..
3화에서 이다혜나 조유영이 배신을 해서 홍진호가 마음에 빚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걸 무시하고 임요환을 살려준게 아니었는데..
그런 핵심을 무시하고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 건 보고 싶은 것만 보겠다는 이야기일뿐입니다

홍진호는 이두희를 살렸죠.. 그리고 이두희가 살리자는 임윤선도 살렸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 똑같은 위치에서 님이 말한 이유로 임요환을 건져 올린것 뿐이죠..
그런 임요환을 살리자고 이두희를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그건 명백하게 큰 차이입니다..
13/12/29 15:23
수정 아이콘
저는 메인매치-데스매치자 선정-데스매치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다음 라운드에서 나와 함께할 사람을 골라내는 과정으로 봅니다.

거기서 홍진호는 1. 내게 도움이 된 사람에게 대가를 지불하면 다음 라운드에 도움이 된다. 2. 나와 친분이 있어 다음 라운드에서 연대할만 하다. 정도의 원칙을 가지고 사람을 걸러 왔죠.

저 일련의 과정에서 누가 내게 도움이 되고 누가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를 생각해서 고른겁니다.

홍진호는 조유영-이다혜-임요환 중에서 임요환이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조유영-이다혜를 버린거고(그리고 이전 라운드의 홍은 임요환을 살리겠다고 이두희를 버릴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노홍철은 이은결과 은지원 중에서 은지원이 더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이은결을 버린거죠. 비록 도움은 받았지만 방송인을 적대하는 이은결을 살릴 이유를 못 느꼈을 겁니다.
13/12/29 15:30
수정 아이콘
에이.. 비록 도움은 받았지만.. 하고 넘어갈게 아니죠..
그게 핵심적인 큰 차이라는 건데..

홍진호에 대한 님의 추리가 다 맞다고 치더라도
홍진호는 비록 그 회차에 도움을 받았지만.. 친분이 더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도움준 이를 버린적이 없어요
그런적이 없는데 자꾸 별 차이가 없다고 예로 끌어오면 그냥 우기기밖에 안되는겁니다

그정도 추리는 저도 할 수 있지요
홍진호 만약 3화에서 조유영-이다혜가 홍진호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그 둘을 버리고 임요환을 살릴 생각은 절대 안했을거에요
13/12/29 15:37
수정 아이콘
누가 더 도움이 되냐에 대한 홍진호와 노홍철의 판단 기준 차이는 있겠죠. 하지만 궁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서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람을 골라 낸다는 데서 차이를 못 느낀다는 뜻이었습니다. 노홍철은 의도적으로 이은결의 신분을 노출시켰거든요.
13/12/29 15:41
수정 아이콘
판단 기준의 차이는 있겠죠가 아니고 차이가 있었죠..

그냥 간단하게 3화의 콩과 임은 4화의 노홍철과 은지원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걸 무리하게 차이가 없다고 예로 끌어오니 그걸 지적한 것뿐이죠..

님 마음속의 상상까지 제가 끼어들 일은 없어요
의도적으로 이은결을 노출시켰다는 건 모를 일도 아니고 관련도 없고요
13/12/29 14:40
수정 아이콘
자꾸 왜 홍이 임을 살려준 행동이랑 비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정확한 근거 제시좀 해주세요.
13/12/29 14:44
수정 아이콘
홍은 임요환-임윤선-조유영-이다혜 4명을 모두 데스매치로 보낼 수 있는 상황에서(은지원이 꽤 고민을 했었죠.) 은지원을 설득해서 임을 살려 줬습니다. 그 때까지 한 것도 없는 꽃병풍 임을 굳이 팀원을 설득해서 살린건 이후 라운드에서 임을 함께 할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마찬가지로 노홍철은 일단 이은결에게 도움은 받았지만, 나를 적대할 사람을 살리는 게 껄끄러우니 이후 라운드에서 함께 할만한 은지원을 도와준 것 뿐입니다.
13/12/29 14:49
수정 아이콘
홍이 임을 살려줄려고 그런건지 전체의 가넷 숫자를 보호하려고 그런건지는 홍진호 본인이 아닌이상 알 수가 없어요. 님이 말하는건 전부 추측에 불과할 뿐이에요. 홍이 임에 대해서 직접적인 발언을 한것도 없는데요?
대사에 비춰보면은 가넷낭비기 때문에 임을 살리자고 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아요.

노홍철이 은지원 편을 든거는 말씀대로 이은결은 추후에도 어차피 자기편이 아니라 적이 될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13/12/29 14: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스핀님이 말씀하시는 것도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애초에 가넷이 줄어들 일 자체가 거의 없다고 본다면 가넷 숫자를 보호하려고 임을 살렸다는 것 자체가 잘 이해가 가질 않네요.
13/12/29 14:05
수정 아이콘
2화 3화에는 개연성이 있지만, (2화 가버낫 - 이미 노홍철로 기울었으니 가버낫, 3화 카르텔 - 떨어질 2명을 정해야 모두가 데스메치 안감)

4화에는

노홍철 - 방송인 인맥 & 절친
조유영 - 이은결 싫음 + 방송인 인맥
이두희 - 그냥 조유영말에 넘어감?


앞뒤도 없고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고, 그냥 노잼이죠. 라이너스게임 친목브레이커가 되는 느낌.
13/12/29 14:09
수정 아이콘
왜 연결고리가 없죠?

방송인을 적대하는 이은결 vs 방송인 은지원 : 노홍철
전라운드에서 자기 버리고 가장먼저 다른팀으로 넘어갔고, 계속 여기저기 박쥐처럼 오고가서 같은 팀으로 신뢰하기 힘든 이은결 : 조유영

이두희야 전라운드 조유영에게 진 빛 때문에 딸려간 느낌이 좀 강하긴 한데, 이은결-은지원의 양자 택일 문제에서는 충분히 개연성 있는 선택입니다. 비방송인 이두희가 방송인 연합을 무너트리자는 이은결의 뜻에 공감 못 한건 이은결의 그동안의 행동패턴이 신뢰를 주지 못 했든지 이은결의 대의의 방송인 엽합 척결이라는게 공감이 안 갔든지 둘중 하나겠죠.
13/12/29 14:05
수정 아이콘
나머지 배신은 모두 게임 내적인 이유가 있었는데(가버낫은 배팅을 통해 자신의 가넷을 늘린다라던가, 9명의 카르텔은 9명의 생존을 위함이지 굳이 그 2명이 아니라도 2명이 떨어지면 안전한거니까요) 이번 배신은 지니어스 게임에서 가장 기본이 되었던 give&take를 깨버린거죠. 그것도 철저하게 받고 나서 게임 내에서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게임 외적인 이유로 말이죠.
배신자를 배신한게 아니라 그때까지 있었던 암묵적인 합의(게임 내에서 이루어진 배신은 게임 내에서 해결하고, 배신으로 이익을 받은 쪽은 배신자를 도와주기로 거래한 것에 책임을 진다)를 완전히 일그러뜨렸죠.
이제부터 순수하게 게임적으로만 이야기해도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이제 이 팀은 배신자는 생길수 있어도 상대편이 배신하기는 어렵게 만들어졌죠. 예를 들어 홍이나 유정현과 조유영&이두희가 서로 나눠서 팀전을 하면 조유영,이두희가 있는 팀은 배신을 해도 되지만 반대편은 그러면 안되게 생겼죠. 배신자를 철저하게 도와주는 사람과 토사구팽한 사람이 나눠진 상황인데요. 아 물론 여기서 게임 외적인 그 놈의 인맥이 들어가면 달라지겠네요.
13/12/29 14:1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별로 give&take가 완벽하게 지켜지는 프로가 아닙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take만 받고 give한적 없는 플레이어들은 시즌1 때도 많았어요.

게임 내적으로는 오히려 배신의 리스크(역배신의 위험)가 출연진에게 또하나의 판단 기준으로 자리잡게 되겠죠. 이두희처럼 본인은 확실히 살 수 있는 게임에서 배신한 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배신자 끌고가서 죽이라고 디자인된 게임에서 배신한 이은결이 경솔한거죠.
13/12/29 14:18
수정 아이콘
아니죠. 기본적인 Give&Take가 안 지켜진 건 게임 내적인 거래일때 뿐이었습니다.
그 외에 가넷을 건 약속은 항상 이행되었었고(이상민이 시작 때 1번 홍진호 가지고 논거 빼고),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배신자가 요구한 조건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은결은 정확히 말하면 본인이 배신자인걸 '기존까지 플레이했던' 암묵적인 합의(거래조건 이행)에 의하면 본인이 걸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마 팀장이나 이상민 쪽 확률이 높죠. (심지어 은지원도 팀장을 찍겠다고 했죠 원래는) 즉, 배신을 하고 걸릴 이유는 거의 없었고, 자신이 데스매치를 갈 확률도 굉장히 낮은 편이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조유영이 발설, 이두희가 발설. 이게 문제죠. 여기에 홍진호가 화를 낸 것이구요.
'게임 내에서 배신은 당연한 것' 의 전제는 그 것이 게임 내적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근본인 거래조건 이행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받기만 하고 버리는 경우는 없었어요. 심지어 홍과 이준석조차도 연합을 배신한거지, 거래에 대한 불이행은 아니었거든요.
13/12/29 14:21
수정 아이콘
참고로 홍진호도 말실수 했었습니다.(팀 전체가 삽질한거죠.) 그리고 이행의 문제라고 하셨는데, 사기 경마같이 서로 정보 주고 받는 상황에서 배신당한 경우도 있었고, 6승 만들어 주는 대신 데스매치 면제시켜 주기로 했는데 배신당한 사람도 이미 있었습니다. 저게 이번 상황과 뭐가 다를까요.

이은결은 정보를 주는 대신 자신을 숨기고 은지원을 떨어트려 주기로 했는데 배신당한 것일 뿐이죠.
13/12/29 14:30
수정 아이콘
뭐가 다르냐면요.
이은결의 배신에 대한 배신이 기존의 경우였다면
우연히 은지원이 이은결을 찍음(즉, 이은결에 대한 정보 제공이 없는 상태에서 이은결을 찍음)
이 상황에서 누가 살아야 더 자신에게 이득을 주느냐는 상황에서 이은결을 배신, 은지원을 지원.
이게 기존의 경우와 맞죠.

근데 이번엔
이은결에 대한 정보를 노골적으로 제공하여 데스매치 확정시킴
그 후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을 지원.

이겁니다. 살 가능성을 지웠어요.
데스매치로 떨어뜨린 것 자체도 본인들이고, 거기서 탈락시킨 것도 본인들이죠.
근데 게임 내에서 은지원이 그만큼의 혜택을 1~4화까지 제공했느냐? 아니죠. 은지원이 활약해서 은지원을 믿을 판이 있었는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지원을 노골적으로 지원했다는게 그냥 '인맥' 이야기죠.
사실 전 저 3명 중에 이해가는건 노홍철뿐이에요. 노홍철은 은지원이 살면 게임 내적으로 이익을 보는 유일한 배신자거든요. 기존에도 연합을 공고히해와서 게임 내적으로 도움(데스매치)도 받았었구요.

정말 심하게 오버하면 "왕따" 당한거죠. 심지어 먹을 거 사주고나서 왕따당한거죠.
13/12/29 15:08
수정 아이콘
시즌1 때는 본인의 실수이긴 했지만 남의팀 도왔다가 대놓고 지명당한다음 광탈한 최창엽도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래놓고 최창엽은 살려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었죠.(다 까발린다음에...)

노홍철은 저 요구사항이 들어왔을 때부터 머리를 굴렸을 겁니다. 자신을 적대할 이은결을 떨어트리고 은지원을 살릴 방법이 무언인가를 생각했겠죠. 그래서 말실수 하는척 정보를 흘린다음 은지원을 도왔고 성공했죠.

그리고 조유영-이두희는 별로 친분도 없는 이은결을 배신했습니다. 그건 이은결이 보여준 그간의 행동들에 뭔가 원인이 있겠죠.
13/12/29 15:53
수정 아이콘
방송 상에서는 이은결이 준 혜택 >>>> 은지원이 준 혜택
이은결이 준 피해?=은지원이 준 피해?(둘다 한게 없으니) 입니다
최창엽은 배신한 팀에서 최정문이 직접 지명했었고, 그에 대해 김경란을 위시한 나머지가 도와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은결은 걸리지도 않았던걸 대놓고 까발리고, 데스매치에서 저격까지 했죠.
위에 말했듯이 노홍철의 경우 실제 게임에서 은지원이 산게 유리해서 그나마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조유영 이두희가 이상하다구요.
별로 친분이 없는 이유로 이은결이 배신당한거죠. 별로 친분도 없는데 이은결이 방송에서 나타나지도 않은 "그간의 행동의 잘못"이라고 보긴 힘들죠. 은지원은 방송 내내 도움이 된 적이 없습니다. 이은결은 "가버낫"를 통해 전체 가넷의 양을 늘렸었고, 이번 배신 게임에서 한 팀을 캐리해줬죠. 은지원은 없어요. 심지어 유정현만큼의 신뢰성을 가지는 캐릭터도 아니에요. 적어도 게임 내에서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득보자마자 배신을 시작하면서 그제서야 미사여구 동원한거죠. 게임 내에서 살아있을 때 괜찮은 것도, 게임에서 실질 이득(배신게임)을 준것도, 반대를 떨어뜨렸을 때 생기는 이득(방송인 연합 해체)도, 명분도 사실은 다 이은결한테 있어요.
은지원은 여태껏 해준것도 없고, 해줄수 있는 것도 없어요. 막말로 그냥 은지원이라서 살아남은거에요.지니어스 게임 플레이어 은지원 말고 방송인 은지원이라서요. 그거 외엔 방송상에서 어떤 말을 붙여도 은지원이 이은결에 비해 나을 게 나온 적이 없어요.
13/12/29 15:58
수정 아이콘
이두희는 아마 조유영에 대한 부채감 때문에 따라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결정의 키는 조유영에게 있었을 겁니다.

그럼 답은 꽤 쉽게 나옵니다. 3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자기 버리고 넘어간 이은결 vs 마지막에 한번 틀어서 4인 데스매치로라도 해주려고 마음 써줬던 은지원.

이득을 줬니, 한게 없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요는 그 사람의 행동 패턴에서 다음라운드에서 함께할 때의 이해득실을 따져서 결정하는 것이고, 주도적으로 가벗나를 비롯해서 패자를 털어먹고 승패가 좀 기운다 싶으면 같은팀도 과감하게 버리는 이은결에 대해서 신뢰가 가지 않았던 것이겠죠.
13/12/29 16:08
수정 아이콘
koel2 님//

좀 더 진지하게 따져보면 이은결보다 이상민의 배신 회수가 이번 판(3번)에 더 많을 뿐더러, 마지막 배신한 걸 몰랐던 조유영입장에서 결국 자신을 배신한건 "이상민"입니다. 배신에 배신으로요. 조유영이 자신의 명분으로 세웠던 것에 의하면 배신의 횟수 면에서도 자신을 배신했느냐 여부에서도 단연 이상민이 앞섭니다. 반대로 이득만으로 따지면 이은결이 앞서구요. 그러니까 조유영의 말을 여기에 맞게 해석하면 "나는 배신 그 자체보다 배신한 사람으로 인해서 게임이 기울어지게 하는 사람이 싫다" 입니다. 자신이 배신에 부들부들 떠는게 이유라고 밝힌 것 치고는 말이 이상하죠. 실패한 배신은 날 상대로 한 배신이라도 배신으로 안치지만, 성공한 배신은 내가 이익봐도 죽여야겠다. 라는 말인데요.

고른건 결국 이상민이 아니라 이은결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그냥 이은결을 떨어뜨리겠다는 의도거든요. 조유영이 4인 데스매치를 이야기하기엔 저걸 은지원이 이야기한 장면도 안나오고(조유영에게) 일정 파트 촬영 후에야 보게 될텐데 미래를 보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은지원이 자신에게 뭘 해주려 했는지 어떻게 압니까
13/12/29 14:01
수정 아이콘
배신이야 지니어스 게임에서 의도하는 바로, 여기서 당당할 수 있는 인물은 일찍 떨어진 사람 말고는 없죠.
하지만 자신에게 이득을 준 사람에게 그 이득에 대한 대가를 돌려주지 않는 건 게임을 진행해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신뢰를 져버린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따지고 보면 시즌1 1화에서 홍진호씨도 똑같은 짓을 했었지요.
하지만 유난히 이번화가 시청자들의 공분을 일으키는건 여기에 추가 요인이 잔뜩 붙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 때문인 듯 합니다.
1. 지니어스 게임 자체에 최선을 다하기 보다 외적인 인맥 관리를 한다는 느낌을 줌. (노홍철, 조유영 > 은지원, 이두희 > 임윤선)
2. 방법이 야비함. 차라리 은지원도 찍지 말고 이은결도 살려주던가, 은지원은 찍어놓고 은지원을 살리려고 이은결을 저격.
3. 편집 방향이 이은결이 카르텔을 부수려는 주인공 포지션으로 잡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확고한 악역이 되어 버림.
뭐 그외에도 기타 등등 여러 요인이 시너지가 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조유영씨 완전히 비호감의 바닥을 찍고 있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꽤나 억울할지도요. 지난회에 배신에 의해서 그런 처참한 꼴을 겪었으니 배신자에 대한 분노가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였을 수도 있었을테고요.
진지한거짓말쟁이
13/12/29 14:05
수정 아이콘
배신자의 대한 분노가 다른 모든것을 무시하는 수준인 상황에서...배신자에게 도움을 받고 그것을 부정하며 자신이 배신을 해버린 조유영의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제에겐 곱게 받아들여 지지가 안습니다.....
13/12/29 14:07
수정 아이콘
시즌 1때도 도와주고 팽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첫회부터 배신당한 사람들이 데스매치에 끌려가서 배신으로 탈락했죠.) 이번 화가 꽤나 반향이 크네요.

편집의 힘인건지...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14:15
수정 아이콘
도와주고 나서 팽당한 사람은 이준석 뿐이고 그 때의 홍진호는 김민서에게 가넷을 받았기 때문에 홍진호가 이준석을 떨구지 않으면 계약 불이행이 되는 외통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분이 없었죠. 김민서를 버렸으면 이준석을 얻지만 남은 기간 내내 모두가 적이되고 홍진호와는 그 어떤 거래도 하려고 하지 않겠죠. 가넷까지 받아놓고 나서 등돌리는 사람이 되버린 건데. 배신을 해도 납득이 되게끔 해야지요. 임요환 임윤선이야 배신당한 입장이니까 화내는 게 충분히 이해가 가고 노홍철이야 이은결이 저격하고 있는 카르텔의 한 축이니 노골적으로 은지원을 도와주는 게 이해가 되고 이은결도 그렇게 반응하는데 조유영은 이은결의 양다리가 싫었다? 배신을 당한 트라우마라고 하기에는 이은결보다 노골적으로 배신을 했던 캐릭터가 많고 눈 앞에 있는 이두희는 전판에 훨씬 노골적으로 조유영을 죽이려고 했었죠. 이게 납득이 되나요? 그리고 이두희는 대체 왜? 이은결이 방송인 카르텔을 깨는데 실패한 이상 다음 회차에서 가장 위험해진 사람이 이두희 조유영이에요. 남은 사람도 홀수라 강제로 팀을 나누지도 못할테고 이들은 남은 다른 사람들보다 생존력이 강하지도 못하죠. 납득이 가게끔 통수를 치던가, 아니면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도 하던가.
13/12/29 14:19
수정 아이콘
김민서가 데스매치 끌려간 이유 자체가 중간에 성규였나가 3승 챙기고 다른 연맹으로 넘어가서 그럴겁니다. 나중에 성규도 박은지에게 당했죠. 그 외통수 상황 자체를 홍진호의 미스로 만든건데(가넷 분실...) 아무도 홍진호보고 뭐라한사람 없습니다. 저도 딱히 잘못되었다고 생각 안 하고요. 요는 지니어스에선 원래 그런 배신상황이 자주 나온다는겁니다.

이은결보다 노골적으로 배신한거야 같은 팀으로 얽힌 이두희 정도고, 애초부터 조유영은 이은결의 도움 자체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껄끄러운 사람으로 처음부터 인식하고 있었다는거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14:23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입니다. 배신상황은 자주 나오는데, 그 배신한 댓가에 대한 계약 불이행은 이번 회차에 처음 나왔다는 게 핵심이죠. 가넷을 보전한다거나 데스매치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협력해준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어떻게든 보상해주려 했는데 (설령 도움 못주는 상황이 생길 때는 감정적으로 빚졌다는 걸 표현이라도 했는데) .. 조유영이 이은결의 도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으나 방송상 편집 문제로 보여지지 못했다라고 최선의 쉴드를 친다 한들, 그 팀의 중심이었던 황신은 대놓고 이은결에게 빚진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며 그것을 거스르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보였죠. 조유영의 행동에 납득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배신을 하라고 대놓고 제작진에서 판을 깔아줬는데 배신한 대가에 대한 계약불이행이 나오면 이건 재미로 보는 배신이 아닌 그냥 설정파괴입니다. 이제 암전게임과 같은 게임이 나와도 가위바위보 묵찌빠같은 운빨 때려맞히기 게임밖에 안 되죠.
13/12/29 14:27
수정 아이콘
저는 배신에 대한 역배신의 위험이라는 게 오히려 너무 늦게 등장했다고 보거든요. 지니어스에서 그간 배신자가 계산해야 하는 위험이야 걸려서 데스매치 끌려가는 수준이 전부였죠.

배신과 역배신이 난무해야 배신을 위한 확고한 담보들이 오고갈 것이고, 더 치밀한 물밑접촉이 생길 여지가 있다고 봐서요.(실제 모태인 라이어 게임은 배신과 역배신, 역배신 방지를 위한 여러 장치들이 만화를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요소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14:36
수정 아이콘
라이어게임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야기 하기가 어렵군요. 하지만 참가자들은 이제 배신을 이용한 돌파구를 노려 위험을 자초하기보다는 생존을 위해 더욱더 연대를 형성하고 의존하는 파벌싸움에 힘이 실리리라 봅니다. 아니면 그걸 배제하기 위해서 제작진에서 최대한 개인전에 가까운 메인매치를 고안하던지요. 변수가 줄어들면 프로그램의 재미도 급감할텐데 그게 걱정입니다. 게다가 다음주 생존자가 홀수라서 강제로 팀을 나누지 못하니 연맹의 위력이 더욱 부각되는 건 불을 보듯 뻔할테고.. 시청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한 명 찍어서 내치기.. 같은 그림이 나오겠지요.
13/12/29 14:46
수정 아이콘
노홍철-조유영-이두희가 배신자에 대한 역배신을 한건 또 그 나름의 대가로 돌아 올겁니다. 연대 대상이나 배신을 하여 연합할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겠죠.

아마 신의의 아이콘 홍진호에 대한 연대요청이 쇄도 할 것이고요. 마구잡이 배신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람됨을 보고 거래 대상으로 적합한지도 아마 계산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14:50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군요. 어쨌든 조유영은 자신에게 전혀 득될 것 없는 멍청한 선택을 한 거였습니다. 자기 혼자 거래를 하지 못해 손이 묶여버리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볼만 하겠네요. 팀원들도 신뢰하지 않을테고 황신에게마저 찍혔을테니.
13/12/29 14:54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님// 저도 조유영이 그런 선택을 한건 이해하지만 별로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는데는 동감합니다.
조령아
13/12/29 14:46
수정 아이콘
역배신 자체가 문제인게 아닙니다.

역배신의 이유가 게임 내적이 아닌 게임 외적인 이유라는 점인게 문제지요.

차라리 이은선이 난 우리팀에 이은결이 마음에 안들어, 떨어트려야겠는데 같은편이니까
상대팀을 포섭해 져주는 대신, 이은결을 데스메치로 보내서 모두가 같이 죽이자하며, 적 세명을 포섭했다면

아무 문제 전혀 없었을겁니다.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등은 적어도 게임 내적인 이유에서 판단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큰 문제죠.
이게 인정 된다면, 지니어스 찍을 필요도 없어요.
방송전에 출연자 9명이 담합하고 한명 왕따시켜서 무슨게임이 나오던 일단 보내면 되는데요.
13/12/29 14:50
수정 아이콘
외적이라고 하시는데, 친분이라는건 지니어스 내에서 꽤나 중요한 요소고(특히 핵심인 연합과 관련해서)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서로 연결고리가 될만한 사람들을 섭외해 놨습니다.(서울대 라인, 프로게이머 라인, 아나운서 라인, 방송인 라인 등)

그래서 저는 사람과 사람간의 친분과 거기서 나오는 신뢰관계라는것도 게임 내적 영역으로 봅니다. 이미 11명이서 가넷 벌자고 한명 린치하는 상황까지 나왔는데요.
조령아
13/12/29 15:08
수정 아이콘
그 친분이라는게 본인의 이득을 위할때 같이 잡는건 그럴수 있지만
본인의 이득과는 상관이 없으면서까지 나오면 이건 담합이죠.

가버낫은 적어도 그 상황에서 모두가 가넷이라도 벌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확실한 게임내적 이득이 있었죠.
사실 이은선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든사람에겐 확실한 이득이었으며
이은선도 최소한 가넷이라도 벌었죠, 이는 시즌1 1화의 홍진호와도 유사한 상황입니다.
자기 팀을 내치면서 가넷과 추후 왕따의 여지까지 줄였으니 분명한 게임 내적인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번 저 세명은 그 어떤 이득도 없습니다.
정확히는 이득이 있겠죠, 그게 게임 내가 아닌 게임 외적인것이란게 문제고요.


조유영이 저 게임에서 이은결의 손을 잡지 않고 얻는것은

도움을 받던말던 언제든지 배신할수 있다는 이미지 하나밖에 없습니다.
가넷을 번것도아니고, 향후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죠.
저 상황에서 이은결의 손을 잡았으면, 도움을 받았으면 갚는다라는 이미지라도 얻었겠죠.

이두희도 비슷한 케이스구요.


노홍철은 더 심한 케이스입니다.

방송인 연합을 잡는다와 방송인을 다 죽인다는 전혀 다른말입니다.

시즌1때도 차민수연합이 거대해지자, 차민수를 저격하는 방법을 사용한 김구라연합이나
김구라 연합이 거대해지자, 이를 깨부수려는 홍진호같은 사람이 나왔죠.

애초에 은지원이 선택된것도
일단 데스메치로만 보내면 무조건 죽인다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골랐을겁니다.

정치게임이면 다수결로 누르고, 개인전이여도 나머지를 이기지 못한다고봤겠죠.
배신자 정체가 오픈만 안됬어도, 타겟은 임윤선 아니면 이상민이 가져갔습니다.
이 경우에 임윤선이라면 1-1에서 누르겠고, 이상민이라면 누가 져도 상관이 없었죠.

달리말하면 노홍철 앞에서 저 이야기를 꺼낸순간, 이미 노홍철은 안전지대로간거죠.
거기서 이름이 나왔기때문에 향후 제가 나를 적대할까봐 죽였다는 말도안되는이야기인거죠.
13/12/29 15:32
수정 아이콘
조령아 님// 노홍철은 확실히 이득이 있습니다. 자기 연합을 살린겁니다. 적어도 다음 라운드에서 이은결이 있는 것보다 은지원이 있는게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내게 도움을 줬지만 날 죽이려는 사람은 제거할 수 있을때 제거하는게 본인에게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하물며 그 경쟁 상대가 내 연합이면 뭐...

조-이는 별로 친분도 없었을 은지원-이은결에서 은지원을 고른 것이고요. 그건 자주 배신하는 듯한 이은결의 행동 방식이 다음 라운드에서 혹시 같은 팀이 될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느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의 이런 행동은 다음번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주겠죠.(이해는 가지만 좀 멍청한 행동이었다고는 생각 합니다.)

이은결이 좀더 확실하게 처리하고 싶었으면 적어도 방송인 연합 처단 같은건 노홍철 앞에서 이야기 하지 말았어야죠.
조령아
13/12/29 17:08
수정 아이콘
koel2 님//

그렇죠, 노홍철 같은 경우가 면책이 된다면, 자기연합을 살리려는거죠.

달리말하면 나는 은지원을 죽일 생각이 전혀 없으니
처음부터 도움만 받고 버리려는 생각이 있었다는거고요.


처음부터 지킬 약속이었고 지키면 되는 문제기에
방에 대려와서 이것저것 물어볼 이유도 없었구요.
그냥 하이파이브 한번 하고 보내주면 됬던 문제였습니다.


즉 그들은 처음부터 도움을 받더라도 은지원을 죽일 생각이 전혀 없이 일을 받아들였으며
조금이라도 면책권을 받기 위해 되도않는 이유등을 붙여가며 이유를 만들어낸거죠.


추가로 조유영이 홍진호때문에 따라갔다는것도 말이 안되는게
애초에 은지원을 죽일 생각 없이 이은결을 잡으려던 인원이 과반수였죠.
13/12/29 17:13
수정 아이콘
조령아 님// 콩팀의 제1타겠은 임윤선이었습니다. 그 말 해주니 이은결이 요구사항과 다르다고 폭풍 분노 하면서 이 팀을 이기게 해준건 나라고 이야기하고 나가죠. 그리고 홍진호가 주도적으로 도움을 받았으니 은지원을 찍자고 이야기 하죠.

그래서 일단 대외적으로는 은지원을 지명하지만, 꿍꿍이가 달랐던 노-조-이가 따로 정보를 흘려서 자기 목적을 달성한거고요. 여타 지니어스 게임과 다를바 없는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달라질 때 흔히 생기는 배신일 뿐입니다. 배신의 역배신이라는게 좀 다를 뿐이죠.
13/12/29 14:0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애초에 상대의 배신을 거절했어야하죠. 이미 이득을 본 다음에 버리는건 그냥 먹튀지 자신의 분노로 행하는 행위는 아니니까요. 애초에 배신에 대해 화가 난거면 처음부터 안받는게 이후 행동에 합리적인 이유가 되죠. 먹고 버리고 나서 저런 이야기는 그냥 명분 세우기입니다.
데스매치에서부터 배신자를 돕지 않겠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그 전에 이은결의 존재 자체를 숨겨줬어야 합니다.
그냥 이은결을 아무 이유없이 은지원이 찍었다는 상황에서야 데스매치는 개인의 결정이라는 말이 어느정도 합당해지죠. 왜냐하면 계약 조건이었던 은지원을 데스매치로 보내줄 것과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겨줄 것이라는 2가지를 모두 이행했으니까요. 이렇게 하고 나서도 이은결이 은지원한테 지목받고, 은지원을 도왔다면 이렇게 될 이유가 그다지 없죠.
13/12/29 14:16
수정 아이콘
조유영씨에게 특히나 분노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비호감 바닥입니다. 흐흐흐
다만 편집의 힘이랄까... 배신에 의해 지옥에 떨어졌다가 올라온 조유영씨를 주인공으로 편집했으면 또 반응이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기준으로 조유영씨의 관점으로 한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지난회의 경험으로 배신자에게 치를 떨고 있음.
지난일은 지난일이고 이번 회의 배신자는 이은결임. 그것도 상황에 휘둘린것도 아닌 의도적인 배신자.
이은결의 배신으로 이득을 본 것은 팀단위 게임이었기 때문에 끌려간거고, 개인전이었으면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
여기서 내가 배신자 이은결을 척결하면 지난회의 동정표에 힘입어 정의의 화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지 않았을까 싶은데... 저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 상황 보다는 기브 앤 테이크를 져버린 것에 대해 훨씬 크게 보고 있지요.
정말 제가 통박 굴린 것 처럼 생각했던거라면 조유영씨는 생각을 잘못해도 아주 잘못하신거라고 봅니다. : )
초능력자
13/12/29 14:36
수정 아이콘
팀전인데 어떻게 배신을 하나요? 동의는 안하지만 일단 팀을 살리는게 우선인데..
일부러 점수 주나요? 팀은살리고 이은결은 죽이는게 잘못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13/12/29 14:4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기엔 이상민이 처음와서 "내가 데스매치안가는 법이 뭔지 알아? 안걸리면 돼~" 하던 파트에서 조유영이 "그러니까"라고 말합니다. 본인이 그냥 명분 세운걸로 볼 수 밖에 없죠.
13/12/29 14:24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한건 배신이라기보다 생존이라고 봅니다.

막판에 방에 들어가서 왜 은지원을 데쓰매치로 지목했는지 이야기 하는데 거기서 '노홍철-이상민-은지원' 라인을 깨야한다고 노홍철 앞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바람에

노홍철이 위기감을 느꼈고 여기서 은지원이 아닌 이은결을 탈락시켜야 자신이 살 수 있다는 것을 감지했고 은지원을 돕는 방향으로 몰아가죠.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은 조유영, 이두희죠. 둘 다 아무런 리스크 없이 편하게 승리를 가져간 뒤 상대를 그대로 팽해버렸죠
조령아
13/12/29 14:52
수정 아이콘
라인을 깬다와 그 라인의 모든 사람을 말살시킨다는 전혀 다른말입니다.

시즌1때도 라인을 깨려던 시도는 몇 번 나왔죠.

김구라-이상민-성규의 3인연합이 차민수연합의 거대화를 두려워해 무조건 차민수를 잡자고한거나
이 경우엔 차민수만 잡고 끝났습니다, 이제 차민수를 잡았으니 나머지도 하나씩 죽이자로 진행되지는 않았죠

홍진호 역시 김구라-이상민 커넥션이 너무 공고해, 저격모드로 갔었고
이 역시 김구라만 잡고 끝났습니다.

한 연합이 타겟이여도 그 연합 전체를 죽이려는 일은 없습니다.
리스크가 너무커요, 애초에 방송3인중 은지원이 선택된건 같은팀이면서 이상민보다 약해보인다가 컸죠.

즉, 정치게임이면 다수로 잡고, 아니여도 우리팀의 누구라도 은지원에게 잡힐일은 없다.
즉 일단 데스메치로 보내면 무조건 잡는다라는 기본적인 가정이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그게 끝입니다. 애초에 노홍철에게 오픈한순간 노홍철은 제거대상에서 제외됬죠.
그 오픈은 내가 이러이러하니 이걸 같이 잡자는 의미지, 은지원 다음은 너다가 아니죠.
13/12/29 14:59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자신이 부족하다는걸 알고 있을 겁니다.

게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머리좋고 순발력있는 플레이어들에게 살아남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합이죠.

거기서 연합이 깨진다면 자신은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은지원이 떨어진다고 다음 타겟이 내가 되는건 아니지만 내가 살아남는것 자체가 힘드니 은지원을 계속 끌고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겠죠.
13/12/29 15:16
수정 아이콘
이은결은 조령아님의 뜻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노홍철은 굼시님의 뜻으로 받아들인거겠죠
어찌되었든 그건 이은결의 실수였고 그 한계로 탈락했다고 해도 할말은 없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노홍철 역시 결과적으로 이은결에 대한 신의를 지켰어도 은지원을 살릴 명분이 생길 수 있었음에도
방송인연합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으면서 은지원을 살려버렸으니 아쉬운 실수를 한 셈일겁니다
조령아
13/12/29 15:22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맥락에서 본다면 노홍철은 정말 게임을 잘했다고 봅니다.

애초에 이은결이 요구한것을 들어줄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들어주는 척 하면서 팀의 승리와 나의 안전도 챙기고.
적당할때 상대팀에게 오픈하며 배제한다.
완벽하죠, 이 정도면 지니어스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정치가 나왔다고봅니다.


문제는 너무 이르다는거죠, 뭐 이정도의 배신을 감행했다는건
너희들이 게임에서 무엇을 해준다고해도 나는 은지원과 함께 갈것이다. 를 공표한거죠.


달리말하면 그만큼 지금 방송인 카르텔이 강력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야 방송만 보니까 잘 모를수도있지만, 출연진의 입에서 연합을 꺠야겠다라는 상황이 나왔다면
내부 상황은 생각보다 엄청 심각할겁니다.

달리말하면 우리 세명은 지니어스 탑3 이전까지는 어떤일이 있어도 서로 돕겠습니다란 거의 각서를 쓰고온꼴이니까요.

애초에 가넷까지 포기해가며, 돕지 않는다도 아닌 뒷통수를친다라는 카드를 뺄 수 있다면
저 동맹은 김구라-이상민과는 격이 다른 동맹이라 판단됩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3/12/29 14:01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에서도 협력까진 개인 감정에 따라 갈리는 문제라고 보고, 일종의 반전의 재미 상 한 두명의 배신도 충분히 있을만 하다 보지만,
애초부터 은연 중에 배신자의 정체를 흘리거나 대놓고 알려다주는 행동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곘더군요.
특히 조유영씨는 고자질부터 완전히
'이은결 너가 우리팀을 도와줬지만 너는 별로 필요도 없었고 마음에도 들지 않으니 떨궈버리겠다'인데...
솔직히 친목질이란 가정을 하지 않으면 지니어스에선 잘 설명이 안 가는 행동이었네요.
김성수
13/12/29 14:10
수정 아이콘
원래 싫어해서 찍고 싶었다면, 기여도를 부정하는 변명을 하지는 말았어야 됬죠.

자신을 담보로 신뢰를 줬던 경우 이것을 일방적으로 배신한적은 없습니다. 이번에 이은결씨가 당한거죠.
최소한 이은결씨가 한 배신은 게임내에서 예측가능하고 통용되던 배신이였고 말이죠.

이은결씨의 정보 가치가 큰 의미가 없었으니 내쳐도 된다는 것도 와닿지 않습니다. 애초에 자신에게 전달된 가치가 적더라도 상대방의 헌신이 크다면 인정을 해줘야죠. 그렇지 않을것이라면 상대방에게 정확히 말해 의사표시를 하고 최소한 거짓은 없어야됬는데. 불필요한 행동이 너무 많았죠.

김구라, 김경란, 노홍철, (이두희) 정도는 그래도 나름 이해가 되는데 조유영씨의 행동은 솔직히 다른분들 말을 들어도 이해가 잘 안 갑니다.
13/12/29 14:11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건 게임 내 약속을 불이행했던 것보다는 태도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은연중에 인맥 카르텔과 학연을 건드렸던 것도 크다고 보고요.
13/12/29 14:12
수정 아이콘
심지어 노홍철 덕분에 친목>>>>>>>>>>>>>>>>>>>가넷이라는 것도 확인시켜준 좋은 4회였네요.
조유영은 이은결 배신 덕분에 그 이후에는 빨강만 눌러도 무조건 자기팀 승리였는데 자기가 나머지 둘을 운좋게 잡아서 자기가 캐리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면 그냥 게임 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었는데 잘난 척만 하고 싶었다는 멍청함을 인증하는 꼴이구요.
조유영이 시청자들에게 밉상으로 찍힌 것은 누가 봐도 이은결 덕분에 자기팀이 승리한 것인데 혼자서 이은결이 싫다는 이유로 그것 자체를 부정하고 팽하려고 안간힘을 썼다는 거죠. '데스매치까지 우리가 책임져야되요?' 라는 발언은 정말 얼척이 없었고. 이은결에게 어떤 보상도 해주지 않았으면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난 이은결이 싫으니까 어떻게든 쟤 떨어뜨리고 싶어요라는 속내가 묻어있다고 보입니다. 그런 말을 하고 싶었으면 은지원을 데스 매치에 지목함과 더불어서 최소한 배신자가 누군지 까발리지는 말고 그런 말을 했어야죠. 심지어 그 까발린 사람도 본인이면서 그런 말이 나올 수가 있다는게 밉상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죠.
이렇게 되면 누가 다음에 배신을 할 수 있을까요. '니가 배신을 해서 우리편을 이기게 해줬지만 패배한 다른 친구가 너 우리랑 친하니까 넌 그냥 떨어져라' 라는 식으로 나오면 그냥 입닫고 죽어야하는데요.
거믄별
13/12/29 14:19
수정 아이콘
배신은 얼마든지 가능하죠.
이번 게임이 데스메치 대상자를 진 팀에서 모두 뽑는 방식이었기에 배신을 하면 바로 보복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은결이 자신의 배신을 저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비밀로 해달라는 것이었구요.
데스메치 대상이 어찌 결정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배신은 계속해서 이뤄질겁니다.
겉모습은 개인전이지만 팀전으로 보여지는 게임들.
팀전으로 보이지만 개인전인 게임들 모두 배신이 가능한 것들이죠.

이번처럼... 진 팀에서 데스메치를 할 사람을 모두 뽑는 방식에서는 배신이 쉽게 이뤄지기 힘들겠지만
다른 게임이라면 충분히 이뤄지고도 남습니다.
5화 예고를 보니 배신이 나온 것 같더군요.
candymove
13/12/29 14:49
수정 아이콘
3라운드 이후에 빨강만 눌러도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무도 넘어가지 않았는데 빨강을 누른 경우의 리스크는 있는 상황이었죠.
여전히 엄청 유리하긴 하지만..
이 점에선 조유영이 이은결에게 크게 도움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점도 약간, 약간은 일리가 있어보여요..

나머지는 동감합니다..
펀치드렁크피지알
13/12/29 14:1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배신하는 쪽이 유리한게 전~~~~혀 없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배신을 안하면 이 게임은 뭐 서로 무당놀이하는거라 의미가 없는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제작진은 이런식의 무당게임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게임내에서 배신자가 생기면 그 배신자에대한 생존 어드벤티지를 도입합니다. 그것은 바로 데스매치에 해달별이라는 극도의 정치성 게임을 넣는거죠.
혹이나 어제 이은결처럼 쥐도새도 모르게 배신을 하여 자신의 정체가 들키지 않게 배신할 수도 있는 것이고 배신자의 정체가 들켜 상대편쪽에서 지목되어 데스매치를 간다하더라도 이긴팀쪽에서 해달별의 게임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라도 배신에 대한 명분을 제공할 수 있는겁니다. 그런데 어제의 상황은....
저는 안타까운게 조윤영씨 말대로 정보가 얼마나 결정적이었는지에 대한 가치 판단은 뭐 각자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결과론적으로는 이상민씨의 두번째 정보는 틀렸고 이은결씨의 두번째 정보는 맞았다는데서 이은결은 어떠하였든 도움이 된게 맞습니다. 애초에 배신이 없으면 무당놀이인 게임에서 티끌같은 정보도 '결정적인 정보'의 역할을 할 수 있는거죠.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건 수혜를 입은 승리팀쪽의 몇몇분이 데스매치시 이은결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걸 차치하더라도 노골적으로 배신자에대한 정보를 흘렸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는겁니다.
홍진호가 빡친 지점도 그지점입니다.
1. 정보에 대한 판단은 어떻든 우리는 이은결로부터 수혜를 입었다.
2.그런 이은결에게 승리팀으로서는 당연하게 제공해야될 배신자로서의 신분 비노출을 지키기는커녕 대놓고 암시하거나 떠벌리고 다녔다.
3.결과론적으로 우리의 실수로 이은결의 배신자 신분이 노출되었으니 데스매치에서라도 이은결을 지지하는게 맞다.
그런데 노홍철, 이두희, 조윤영은 홍진호가 중요시 생각하게된 2,3 번의 과정을 생략하고 이은결vs은지원 데스매치 자체로서의 자신의 이익에 판단한 결정을 내립니다.
애초에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 신분의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저들 팀 내에서의 논리적 도출로 이은결이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되었다면 어제 노홍철과 이두희 조윤영씨의 이은결에 대한 지지철회는 나름의 명분이 있었을 겁니다.(노홍철의 방송인 연합을 타파하려는 이은결에 대한 불안감, 조윤영, 이두희 말대로 이은결의 신뢰성 문제로 인한 불안감 등)
그런데 이들은 2,3의 과정을 뛰어넘어서 데스매치 자체로 판을 바라보니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거 같습니다.
13/12/29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내용을 바로 밑에 달았네요.

정보를 누출해서는 안됐었습니다. 데스매치에서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요.
13/12/29 14:2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은결이 제시했던 2가지 조건 중 하나인 비밀유지를 깬 순간, 이은결을 도왔어야 합니다. 최소한 은지원을 돕지는 말았어야죠.

비밀유지 깨지 않았다면 어떤 경과로 이은결이 데스매치 갔더라도 도울 필요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비밀유지 깬 사람들이 오히려 적반하장이니...
13/12/29 14:31
수정 아이콘
딱 이게 가장 적절한 대응인것 같습니다
정보누출없이 은지원을 지명해주고도 은지원이 이은결을 지목했다면
그건 이은결이 본인의 계산착오를 스스로 감당해야할 몫인거고
아무런 부채의식 없이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을 밀어줄 명분이 생겼겠죠..

덧붙이자면 이은결의 계산대로 또 은지원이 면담때 이야기했듯이 임윤선을 지목했을때 역시
홍진호 다음의 경계인물이었던 임윤선을 떨어뜨리기위해 은지원을 밀어줄 수 있었을텐데..

그런데 그 둘 모두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정보누설을 해버렸으니..
이건 친분때문이 아니라 해도 어리석었다고 밖에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뽀로로
13/12/29 14:41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필력이 딸려 표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정리햇니 말씀해주시니 속이 후련하네요
13/12/29 14:17
수정 아이콘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는 데스매치때 이은결을 돕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런 식으로 정보 누출을 해서 상대편에게 이은결이 배신자라는걸 다 까발려버린거 자체가 잘못이죠.
배신이 성공했다면, 데스매치에 가지 않도록 비밀 엄수 정도는 해주는게 기본적인 거 아닌가요. 데스매치에서 돕지는 않더라도.

근데 싹 다 불어버렸죠.
삼공파일
13/12/29 14:17
수정 아이콘
여기가 지니어스갤인가요...? 장난 없네요
거믄별
13/12/29 14:24
수정 아이콘
양(?) 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양측의 주장 모두 맞습니다.
모두 맞기에 접점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공파일
13/12/29 14:27
수정 아이콘
이게 이렇게 싸울 일인지 공감이 너무 안돼서요... 저도 지니어스 게임 진짜 열심히 보긴 하는데...
13/12/29 14:29
수정 아이콘
뭐 싸운다기 보다 관점을 달리 하는 의견이 많은거죠.

어제부터 열심히 글쓰고 댓글달고 했지만 싸우는거 같지는 않은데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14:39
수정 아이콘
몰입도는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서로 이해하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소현
13/12/29 14:21
수정 아이콘
어제 끝나고 지니어스갤 찾아가봤는데 다들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장황한 글들을 엄청 많이 올렸는데

다들 올리기만 하느라 댓글이 잘 안달리더군요,,크크크

이렇게 댓글로 달리는게 확실히 다양한 의견들을 보면서 알아가기에는 좋네요
13/12/29 14:21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정말 우리사회에 있는 그런 못된 행동들이라 더 대중들이 격분하는걸지도..
펀치드렁크피지알
13/12/29 14:25
수정 아이콘
좀 오버해서 말하면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 없는 한국 사회? 라고 해석하면 과대해석일까요? 크크
바보소년
13/12/29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오버하는 중?
알로에잎
13/12/29 14:23
수정 아이콘
조유영을 쉴드하는 것이 아니라 이은결은 너무 무덤을 팠어요.
이은결은 홍진호 우승에 도움을 계속 준 비방송인 밀어주기를 사실상 계속 해오고(자리바꾸기에서 선두기 정도의 선이라도) 해오려고 했습니다.
이미 배신에 털린 조유영의 경우 이두희에 대한 악감정은 어쩔수 없어도 이은결에 대한 악감정은 지닌 채로 예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즉 너무 박쥐같은 이미지에, 실제 팀에 기여 안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4주간 걸쳐서 주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즉 이번판에 오히려 이상민을 지목하고 이상민 이은결 구도로 가게되면 이은결을 도와줬을것 같은게 제 생각입니다만.
13/12/29 14:2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시야도 넓었고 전략은 좋았지만, 그걸 실행하는 방법 상에서 미스가 많았죠.
엔하위키
13/12/29 14:27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그렇게 배신이 싫었다면 이은결의 배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부터 시작했어야 하지 싶습니다..
RedDragon
13/12/29 15:35
수정 아이콘
이은결의 배신과 조유영의 그것은 달랐다고 느끼는 사람이 다수입니다. 그러니 파이어 되는거죠. 위에서 충분히 말한 내용인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다시 무한루프죠 크크
13/12/29 14:27
수정 아이콘
어제까지만 해도 조유영의 통수로 인해 플레이어간의 거래 행위가 위축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조유영만 고립되고 나머지는 평소처럼 게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유영처럼 거래 당사자가 맘에 안드는 사람이었다는 이유로 통수치는 것까지 디폴트로 계산하면 플레이어들의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아지죠. 그러느니 확실히 믿을 수 없는 조유영과만 거래를 안하고 나머지와는 조금 더 조심스러워질지언정 거래를 아예 안하지는 않을듯..
삼공파일
13/12/29 14:28
수정 아이콘
어제 OP는 노홍철 아니에요? 조유영이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제작진도 몰랐을 듯...
13/12/29 14:31
수정 아이콘
이은결을 버린 이후의 자기합리화가 크리티컬했던 것 같습니다.
13/12/29 14:28
수정 아이콘
자리바꾸기 게임에서 노홍철만 딱 떨어뜨리고 다 같이 살 수 있었는데
은지원이 밑도 끝도 없이 노홍철 죽이긴 싫다고 해서 망했거든요.
그 장면 다시 보니까 이은결이 좀 이해되기도 하더라고요.
candymove
13/12/29 15:01
수정 아이콘
그 장면은 다르게 볼 여지도 있어요.

처음에 이상민 노홍철만 자리바꾸면 두 개의 스트레이트가 완성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는 은지원과 함께하는 장면이 안나옵니다.

은지원이 노홍철 옆에가서 붙는 건 노홍철, 이상민이 자신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스트레이트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즉 그 라운드에서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시점 이후였죠.
13/12/29 14:30
수정 아이콘
조유영씨는 정말.... 발언 하나하나가 ;;;

그와는 별개로 홍진호 정말 멋있더군요. [지니어스 게임에서 배신은 통용된다. 다만 배신을 한 쪽과의 거래는 확실하게 지켜줘야한다. 지니어스에서는 거래 및 계약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한 배신이 게임을 구성한다]는걸 정확하게 이해하고 지키는 발언이였습니다.
시즌 1 우승자에다가 시즌 2에서도 주축이 되어서 게임 전반의 생태를 정확하게 꿰뚫고 그것을 또 잘 지키면서 게임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이제 은지원씨가 떨어지지 못했기때문에 홍진호씨가 다음주에 굉장히 위험해지지 않을까싶네요. 근데 불멸의 징표 박스까지 찾아냈으니 아마도 홍진호씨가 위험했을 때 그것을 한번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김성수
13/12/29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홍진호와 똑같은 마음이였습니다. 조유영이 이은결을 내치고 싶었다면 지금 처럼 팀단위 계약이 아닐때를 기다렸다 노렸어야했죠. 어제와 같은 행동은 지켜주려고한 홍진호, 유정현한테도 불편한 행동이였구요.

홍진호씨가 그 말을 해서 그나마 문제점에 대한 논란거리가 붉어졌다고 느껴집니다. 만약에 홍진호도 설렁 설렁 넘어갔다면 다음 회차부터 시청을 관뒀을것 같네요.
초능력자
13/12/29 14:37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배신을 주로 이용해먹는 입장이잖아요. 조유영은 전판만 해도 배신에 완전 털린 입장이고, 입장 차가 있죠.
13/12/29 14:39
수정 아이콘
반대로 말하면 콩은 저런 마인드니까 배신자들이 달라붙는것 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콩은 어찌되었건 '내가 도움 받았으니까 나도 도와준다' 이런 마인드니까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는거지
조유영처럼 '니가 준 도움 별로 필요 없었거든?' 이런식으로 나오면 앞으로 누가 도와줄지...
김성수
13/12/29 14:40
수정 아이콘
예.. 전판만해도 배신에 완전 털린 입장은 저도 이해 됩니다. (그래서 기다렸다 노렸어야 됐다고 적은겁니다.)
초능력자
13/12/29 14:46
수정 아이콘
네 상위댓글에 달 글을 잘못 달았네요. 죄송합니다.
13/12/29 14:3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저런 암묵적인 룰이 있어야 서로 서로 유리하죠.
어차피 연합이라는것도 이합집산인데 거기서 개별적인 계약은 신의로 이행해줘야지
밑도 끝도 없이 팽해버리면 기댈 것은 친목 밖에...
콩이 저렇게 하니까 계속 콩팀이 배신으로 경기를 지배하는거겠죠.
13/12/29 14:30
수정 아이콘
오빠가 과제를 다 해준건 고맙지만 조원평가를 좋게 줄 의무는 없죠 ㅡㅡ

오늘 갤러리 글을보는데 아주.. 크크크
13/12/29 14:3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그것과 별개로 아직도 조유영아나운서는 이쁩니다.
초능력자
13/12/29 14:34
수정 아이콘
홍진호 팀에 갔어도 이은결이 배신을 하고 임윤선팀에게 노홍철을 찍자고 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여태까지 게임 흐름상 배신은 홍진호 팀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졌죠. 그런 이미지를 갖게 만든 것 자체가 이은결의 문제죠.
은지원 입장에선 뜬금 없이 본인이 이은결 뽑은 순간 이미 데스매치 행 예약되어 있었다는 건데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정육점쿠폰
13/12/29 14:37
수정 아이콘
이은결 스스로가 배신을 밥먹듯이 하면서 프로그램 내에서 이미지가 바닥으로 내려간 상황이었죠.
이미 박쥐로 낙인이 찍혀있는 상황이니 이은결은 드래프트에서 9순위까지 떨어진거고.
그런데 이번 회에서는 심지어 아예 시작부터 자기 팀을 버리고 상대팀에게 붙었죠. 탈락 안하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일 정도입니다.

본인은 방송인 친목을 깨고 싶었네 어쩌네 하지만 그건 핑계에 불과하고 결국 목적은 본인의 생존이었죠.
이은결을 자기 목숨조차 내던지면서 친목질을 깨려고 했던 정의의 사도로 취급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홍철 조유영이 혐자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상황이 매우 불편합니다.
당장 전 회에서 배신의 희생양이 되서 데스매치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게 조유영이고
자기 눈 앞에서 방송인 연합을 박살내겠다면서 본인을 타겟으로 대놓고 찍는 발언을 들은 게 노홍철인데요.
알로에잎
13/12/29 14:43
수정 아이콘
제가 말했던 것처럼, 이은결이 처신을 지금것 제대로 못했어요.
하지만 과거의 앙금때문에 배신 자체를 매우 risk있는 행동으로 격상 시킨 덕분에 지니어스에서 배신은 이제 안나올 것 같다는게 홍진호의 포인트였죠.

즉 당장 필요한 생존 혹은 요구도 들어주지 않고 배신한자를 곧바로 밀고하는 그것이 참 옳지 못해서 다들 비난하는 거죠.
조령아
13/12/29 16:12
수정 아이콘
가버낫은 1화때는 배신을 당한케이스였고. 2화때는 배신을 한적이 없죠.

3화때 공식적인 배신자는 이두희 하나고.
임요환은 희대의 망플랜으로 팀에 손해를 끼쳤지만, 이은결은 적어도 팀에 손해는 안줬죠.
이은결이 나중에 뽑힌건 전략상의 가치가 적어서지 박쥐의 낙인으로 인한 낙인은 아니었죠.

또 방송인 연합을 깨부수자와 방송인을 다 죽이자는 다른말이기에 노홍철도 사실 딱히 변론할건 없으며.
조유영이 욕 먹는건 이유가 말이 안되서지. 배신자를 처단하려해서인건아니죠.
13/12/29 16:17
수정 아이콘
이은결은 이전 라운드에도 이두희 대신 스파이 목록에 올랐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뢰도가 떨어진 인물이었다는 반증이죠. 승부의 추가 넘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콩팀으로 넘어가기도 했고...

저는 lol하다가 상대팀이 트롤해서 꽁승 얻더라도 그 트롤러 리폿하는데 조유영의 행동도 그런 면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도움은 받았지만 나랑 같은팀 되면 짜증나니 리폿한거죠.
조령아
13/12/29 16:22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건 결국 이두희인걸로 밝혀졌죠.
이번 역시 오픈만 아니었다면 이상민이 더 의심받았을겁니다. 그렇다고 이상민이 배신을 한건 아니지요.

승부의 추가 넘어갔다는 판단은 자기 개인 능력의 문제기에 모두에게 시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임윤선이나 임요환 역시 게임이 기울었다고 생각되는순간 바로 넘어갔죠.

이은결이 저 둘보다 먼저 넘어갔다면 그만큼 더 뛰어났던거지 더 배신자인건 아니죠.
저 둘도 기울었다고 생각되는 즉시 넘어갔으니까요.

실제로 저번화에서 조유영이 도움을 거절하려했던건 이두희가 유일했습니다.
13/12/29 16:28
수정 아이콘
이미 그런 소리가 나왔다는 시점에서 신뢰도가 이미 바닥이었다는 소리죠. 가장 먼저 넘어갔다는건 그만큼 승부가 조금만 기울어도 미묘하게 반응한다는걸 보여주는 것이고.

중요한건 누가 배신했냐가 아니고 이은결의 행동패턴이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 했다는 겁니다.(어제도 예비게임 한번 끝나고 이은결에 대한 불신이 나왔었죠.)

저는 저런 사람이랑 같은팀 되면 끔찍하겠다는 생각으로 떨궜다고 해도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령아
13/12/29 16:41
수정 아이콘
예비게임 끝나고 불신이 나온건 당연합니다.
이은결은 분명 트롤짓을했으니까요. 그 상황에서 불만을 터트리는건 당연한거죠.
그리고 그 불만은 이해능력이 떨어지거나 말이 많다였지, 믿을 수 없다는 아니었죠.


그동안 예비게임에서 트롤짓한건 한 두명이 아니었고, 심지어 본게임에서 트롤짓한것도 많이 나왔죠

은지원과 노홍철은 이미 2회차때 트롤이 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으며
1.3회차의 임요환도 마찬가지죠, 적어도 이은결은 본게임에서 아직 트롤짓을 한적은 없었습니다.
13/12/29 16:46
수정 아이콘
요는 이은결이 라운드가 진행되어 오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신뢰를 많이 잃었다는 겁니다.

1라운드 때 남휘종이 공격적이고 과감한 언사로 경계대상이 되어 데스매치 대상자로 지목된 것처럼, 이은결의 언행과 행동들이 이후 라운드를 함께 하고싶지 않은 사람으로 보였다는 것이죠.
조령아
13/12/29 16:50
수정 아이콘
그게 말이 안되는게, 그렇다면 신뢰의 아이콘인 유정현을 두고 이은결을 고를 이유가 전혀 없었죠.
능력도 없어보이는데 믿을수도 없다더라, 그런데 골랐다면 모순이죠.

적어도 저 시점의 방송에서까지는 이은결이 그렇게 믿을 수 없는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13/12/29 16:53
수정 아이콘
둘이 고위픽도 아니고 9번 10번으로 간건데 거기에 뭐 별반 차이가 있습니까. 그냥 쩌리급 중에서 믿음이 안 가지만 젋어서 게임 이해도는 있는 이은결과 게임 이해도 못하고 묻혀가기만 하는 유정현 중 아무나 고른거지.
조령아
13/12/29 17:01
수정 아이콘
koel2 님//

이은결이 말씀대로 더 믿을 수 없다면 고를 이유가 전혀 없단거죠.
이 게임은 5명 모두가 머리가 좋아야 유리한 게임인게 아닙니다.

한두명은 장기말이어도 전혀 상관없죠.
어차피 장기말로 쓸거면 믿을 수 없는 장기말보단, 믿을 수 있는 장기말이 훨씬 더 유익하고요.
13/12/29 14:37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본문의 말씀이 맞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브 앤 테이크만 잘 지켜졌으면 다들 충분히 명분이 있고 공감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구밀복검
13/12/29 14:37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건 노/이/조에게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봐요. 꼭 기브 앤 테이크가 고수되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이 볼 수 있는 이익이 명확한 상황이라면, 은혜를 원수로 갚더라도 시청자들이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진 않거든요. 가령 임윤선 팀에서 실수를 잡아낸다든가 매수를 통해 배신자를 알아내고, 배신자 척결을 위해 노/이/조에게 합심을 권유해서 대가를 제공한 뒤 이은결을 데스매치에서 밟아죽이는 그런 식의 명확한 그림이었으면 대부분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납득했을 거라고 봅니다. 앞뒤가 맞으니까요. 가버낫이 딱 그런 상황 아니었나요. 누구나 배반의 목적과 명분과 이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사람들은 어떤 도덕관이나 정의로움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세계에 인과관계가 있기를, 대니얼 데닛 식으로 말하자면 지향계라고 말할만한, 우리 모두가 동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행위자들을 원한다는 말입니다. 어쩌면 이 서사성과 인과성, 개연성이야말로 시청자적 정의관이라고 할 수도 있을 테고요.
절름발이이리
13/12/29 15: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3연벙이 욕을 먹는다는..
13/12/29 14:39
수정 아이콘
예능 한 번 잘못나왔다가 방송 섭외 안들어오는 연예인도 있을듯
13/12/29 14:41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불타오르는거 보면 정말 이제 예능의 선을 넘어가고있는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크크크크
13/12/29 14:46
수정 아이콘
어제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게 TV프로를 보면서 현실을 느끼는 게 싫어서 이은결의 탈락에 화를 낸다는 부분인데,
전 오히려 그런 부분때문에 지니어스 시즌2가 마음에 들거든요. 게임을 하는 건 기계가 아니고 사람이기에 이번 게임과 무관하게 지난 라운드의 이미지나
친목관계가 영향을 줄 수 있는거고 인과율이 지켜지지 않을수도 있는거죠.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신뢰를 위한 장치는 더 정교해질테고요.

한회한회 분단된 게임프로가 아니라 전체 스토리 측면에서 접근하는 저같은 시청자에게는 어제와 같은 전개는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 조유영이 제일 먼저 '정의의 철퇴'를 맞고 퇴장하면서 다시 어느정도 심리적 강제가 형성될 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정말 이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대혼란 깽판이 이어질 수도 있겠죠. 황신이 절대적 능력을 앞세워 이 혼란을 종식시킬수도 있을테고.

어느쪽이든 전 환영입니다.
HOOK간다
13/12/29 14:51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나와야 할 장면은 황신의 장판파가 아닐까 싶네요.
황신이 빡친거 보고 전 "황신이 이제 게임을 혼자 다 풀어가겠구나" 하고 중얼거렸거든요..
13/12/29 14:52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서 라이어 게임을 보고 싶은데 현실을 보는 기분...
라이트닝
13/12/29 14:55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한번도 안봤는데 재밌나요?? 첨부터 다운받아봐도 괜찮을 정도로?
가는 사이트마다 다 지니어스 얘기라..이게 뭐길래 이걸로 그렇게 까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15:04
수정 아이콘
제가 주변에 설파에서 다들 지니어스를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없다는 사람 한 명도 못봤습니다.
이지스
13/12/29 15:34
수정 아이콘
시즌1은 몰라도 시즌2는 정말 재밌습니다.
슈스케1과 슈스케2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랄드
13/12/29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관심 없었는데 케이블이나 IP TV 에서 시즌 1은 다시보기 무료라 그냥 봤습니다.
그리고 중독의 길로...
13/12/29 14:56
수정 아이콘
사실이 어떻든 이번 4회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유영이라는 사람의 인성을 안 좋게 본다는것 이것만으로 큰 타격이네요. 아나운서인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뭐 잊혀질거에요.나머지게임에서 잘하면 되죠.
초능력자
13/12/29 14:56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배신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은지원은 적어도 배신한 적은 없죠. 신뢰할 수 없는 아군과 신뢰할 수 있는 적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웬만하면 신뢰할 수 있는 적을 선택하지 않나요? 조유영이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하나죠. 배신하지 마라.

거기에 은지원이 직접 이은결 뽑았는데. 이은결이 와서 은지원 데스매치 보내라고 한다.
여태까지 배신의 전제는 자신의 생존이 우선이었죠. 그 다음엔 가넷이고.
다른사람 데스매치 보내려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배신하는 경우는 없었죠.
자기가 뽑은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걸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은지원에게 감정이입이 됐을 수도 있죠.
은지원도 알고나서 이은결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하던데.

본인 팀중에 둘을 데스매치 보내는 건데 방송인 연합을 깨려고 비방송인 셋(임윤선, 임요환, 이은결)을 제물로 소환한다라?
정말 이은결이 승부를 걸려면 은지원을 지목하는 게 아니라 데스매치로 본인을 지목해달라고 했어야죠.
그리고 은지원을 뽑았다면 도와주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겁니다.
진정한 배수진으로 배신을 걸었다면 이해하겠지만 어젠 너무 어정쩡 했네요.
13/12/29 15:02
수정 아이콘
어제 이은결 당하는 거 보면서 삼국지 양송 생각나더군요. 크크크.
구밀복검
13/12/29 15:04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만 안 가면 최악은 면하는 게 지니어스 게임인 이상, 배신에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상대팀의 승리를 도와주고, 상대팀에게서 배신의 대가로 신원 비밀 보장과 데스매치 상대 지목 결정권을 받으면 데스매치 진출자를 통제할 수 있죠. 실제로 이은결이 그린 그림도 그거였고요. 이상민도 아마 그런 이유로 배신을 처음에 꾀했을 테고...더군다나 어제 방송분처럼 임윤선 팀이 전략 전술 없이 승산이 안 보이는 상황이었으면 더더욱 배신의 가치는 커질 수 있었죠.

여기서부터는 그냥 추측인데, 연예인 연합 와해론은 그냥 명목적인 이야기 or 겸사겸사고, 실제로는 (이은결의 배신이 공개되지 않았을 경우) 이은결을 데스매치에서 찍을 확률이 낮은 & 혹시라도 데스매치에서 이은결을 찍더라도 이기기 쉬운 상대인 은지원을 고른 게 아닌가 싶습니다. 홍진호 팀에서 임윤선을 데스매치 보내려고 하자 반발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고.

여하간 요는 이은결이 일관되이 원한 건 <가능한 범위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한에서 확실한 생존>이지 정면 승부 이런 게 아니었다는 이야기죠.
candymove
13/12/29 15: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쟁점은 배신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니라, 메인매치에서 도움받은 것에 대한 부정에 있지 않나요...
그럴거면 애초에 도움을 받지 말았어야죠...
초능력자
13/12/29 15:10
수정 아이콘
본인은 거부했겠죠. 팀전이고 거기다 발언권이 센 홍진호에게 끌려간거고
조유영이 수비한 3회전 자체는 이은결의 탈락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도움받은게 없기도 하죠.
13/12/29 15:11
수정 아이콘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라기보다는 걈 첨부터 은지원에게 호감이 있었던거 같아요 뭐 1화때부터 보이던대요..

지난번에 이다혜탈락에 이어 은지원오빠탈락 까지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없었던거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만약 어제 배신자가 은지원이었으면 트라우마건 뭐건 은지원 도와줬을거 같습니다. 다른팀인 은지원오빠가 자기팀 도와준걸 고마워하면서요
초능력자
13/12/29 15:15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조유영에게 호감도가 은지원>이은결인 건 사실이죠. 그렇다고 은지원이 배신자여도 은지원을 도와줬을것이다 는 무리한 추측 같네요.
13/12/29 15: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배신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고 배신하지말라는 메세지를 던졌다는 추측이 더 무리한 추측같습니다.

지니어스게임에서 저런 메세지가 적절치않을뿐 아니라 저런 메세지를 던질거면 먼저 줬어야지 배신을 넙죽 주워먹고 배신때리면서 준답니까?

저 사건은 개인에 대한 호감도가 결정적이지않았나 싶습니다
초능력자
13/12/29 15:31
수정 아이콘
주워먹진 않았죠. 팀전이라 배신할 수 없어 놔둔 거지. 우리팀에게 뭘 하는 것 같지만 나는 신경 안썼다는 얘기죠.
실제로 조유영이 수비할 때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 것도 없죠.
그럼 메인매치 때 이은결은 배신자라고 저쪽 팀에 알렸어야 한다는 애긴 가요?
이지스
13/12/29 15:36
수정 아이콘
'본인은 거부했다, 나는 신경 안 썼다' 이건 그냥 추측이고 드러난 정보로만 보면 이은결의 배신 때문에 자신을 포함한 팀이 이득을 크게 보고 승리한 게 맞죠.
HOOK간다
13/12/29 15:14
수정 아이콘
트라우마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유영이 이렇게 까이는 이유는 자신(팀)이 도움받았다는 것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3/12/29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삽질이었다고 봅니다. 방송인 연합 깰거였으면 이겨서 노홍철을 지목하는게 더 나았죠.
버스커버스커
13/12/29 15:05
수정 아이콘
너무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유영의 발언이 조별과제 먹튀하는 후배 여학생들을 연상시켰나보네요.
본문에 공감이 그다지 가지가 않네요.

저는 아무리봐도 조유영이 이은결을 버린건 이은결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거같거든요. 자꾸 이리붙었다 저리붙었다하니 짜증날만하죠.
그리고 은지원이 3회때보시면 조유영 이다혜를 계속 감싸주죠. 그런거 땜에 보은차원에서 그런거라고 봐요.
뒷담화한걸 보낸 피디가 잘못이라면 잘못이랄까요, 아니.. 오히려 이런 논란을 노리고 편집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두희는 그냥 조유영한테 지난회차 일로 미안해서 자신의 표현대로 빌리자면 순수한(?) 의도로 조유영 편 들어준거같고요.

노홍철이야 이은결이 '니네 라인 다 박살내버릴거야!' 하는데 뭣하러 이은결 도와줍니까. 저였어도 절대 안 도와주죠 대놓고 저러면..

이은결을 계속 친목질라인을 부수려한 열사 취급하는 분도 계시고 지니어스 게임을 가장 이해했다고 보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점도 별로 공감이 안갑니다.
이번 화에서 자신한테 그닥 이득도 없는데 굳이 배신을 때려서 두뇌게임으로 갈수 있는 판을 코빠트린거 같거든요?
3회가 너무 일방적으로 흘러가서 4회차라도 좀 두뇌게임을 하게 하려고 애초에 배신자에게 엄청난 리스크를 짊어지게 하는 게임으로 만들어놨는데 갑자기 되도않는 목적으로 게임을 박살내버렸다고 봅니다 전. 4회차에서 홍vs임변의 기막힌 두뇌싸움에 이상민의 세련된 배신 플레이를 기대했는데 이은결의 투박한 플레이에 전 재미가 다 날아가버렸네요.
그렇다고 이은결이 성규처럼 남들이 공감할만한 명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출연자들이 공감을 했었다면 이은결이 그렇게 나왔을때 당연히 이은결 편을 들었었겠죠.
애초에 저는 방송인들이 시즌1처럼 친목질하는 장면이 그닥 안 보였거든요. 비방송인을 배척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이것도 편집때문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 다른 출연자들은 이은결의 목적이 타당하다고 느꼈다면 1순위로 이은결의 요구를 들어줬겠죠. 애초에 이들의 입장은 '대체 애 뭔데 오바하지?' 였을거 같습니다. 친목질이 두텁다고 생각을 안했던거 같거든요.
전 지니어스 프로그램에 정말 안 맞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이리붙었다 저리붙었다 하는데 언변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비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성규처럼 머리를 잘 쓰는것도 아니고 목적이 타당해보이지도 않고요. 잘 떨어졌다고 봅니다 전.

친목질이라고 생각하고 현실에 이입하니까 다들 이은결을 열사로 보시는거 같아요. 전 아무리 봐도 친목질하는게 뵈지가 않던데..
조유영이 방송사 선배라서 은지원을 도와줬을까요 정말?
13/12/29 15:15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는게, 은지원-노홍철-이상민이라는 조합 자체가 그동안 지니어스에서 대체 어떤 위협을 발휘했냐는겁니다.

노홍철 은지원은 그냥 잉여였고 이상민은 원맨 포지션을 유지했죠. 애초에 이게 그렇게 실제적으로 위협이 되는 조합이었으면 이은결이
과연 노홍철 앞에서 대놓고 그렇게 의중을 보였을 수가 있을까요? 그냥 이은결이 이번화에 내가 살아남을 핑계를 만들기 위해 게임전에
가상의 공공의 적 떡밥을 뿌렸고, 그게 다른 출연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그대로 마이너스가 되었죠.

그렇지않아도 스파이 포지션이었는데 여기에 이간질까지 한다고 이미지가 박혀버리면서 자기 목숨값을 자기가 낮춰버린거죠.
13/12/29 15:19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지원은 지들끼리 뭉치긴 했지만 확실히 이상민은 독고다이였고 어찌 보면 이은결은 시즌1을 보고 시즌2에서도 거대 연맹이 만들어질 거라 지레짐작해서 일을 벌린 거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버스커버스커
13/12/29 15:24
수정 아이콘
만약 거대연맹이 생길거라는 것에 공감을 했다면 승리팀에서 임윤선을 데스매치로 우선 보낼 생각을 할리가 없었겠지요.
이은결 혼자 너무 지레짐작하고 오바한거 같습니다.
이지스
13/12/29 15:39
수정 아이콘
근데 게임 자체가 두뇌싸움이 나올 수 없는 게임입니다. 배신자가 없으면 그냥 운빨이에요. 대놓고 배신하라고 만든 게임이고 이상민의 배신이 좀더 게임의도에 걸맞는 배신이긴 한데 그렇다고 이은결이 게임을 망쳤다? 글쎄요..
13/12/29 15:41
수정 아이콘
쓰신 내용에 동감합니다. 저도 거의 같게 봐서 그런지 이게 논란이 되는게 좀 신기하네요.
류세라
13/12/29 15:47
수정 아이콘
저는 버스커버스커님 의견 대부분은 공감하지만
단 하나, 조유영발언 보면 조별과제 먹튀하는 후배 여학생들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뒷담화한거 보낸것은 아마도 갑자기 조유영이 왜 은지원을 도와줄까?
생각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내보낸 거 같아요.
13/12/29 15:0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논란이 될만한 일이라고는 생각지도 않는데... 굉장하네요;;
STARSEEKER
13/12/29 15:08
수정 아이콘
둘다 같은 배신이라고 명명하니까 오해가 생기지요.
이팀에 붙었다 저 팀에 붙었다 하는 건 각자갖고 있는 고유의 권리입니다.
[언제든지 이탈할수 있다는걸 전제]하고 팀구성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어디에 붙었는지 말하거나, 표면상의 팀에 헌신할 [의무는 없습니다]

반면, 이은결이 제안했던건 어디까지나 계약이었습니다.
이은결은 자기급부를 이행했습니다.
그럼 반대급부도 이행되었어야 합니다.
이 반대급부는 [의무였습니다]

제가 주식매수계약을 하고 주식을 먼저 받고
주가가 급락하여 상폐되었다고 그 대금을 주지 않는 행동과 같습니다.

이건 세간의 기준으로는 나쁜짓이었습니다.

기존의 팀이탈과는 그 차원이 다른것아었죠.
13/12/29 15:13
수정 아이콘
이런 시각도 충분히 일리가 있죠

팀은 이득을 위해 모였지만 아직 이득을 받은 단계는 아닙니다
그런 단계에서 팀을 배신하는 것과
배신으로 이득을 취하고 우승이라는 결과를 받아놓은 후 그 배신을 다시 배신하는 것과는
같은 배신이라는 이름이 붙어도 차이점이 존재할겁니다
13/12/29 15:1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오늘의 '팀'은 이전의 팀과는 달랐죠. 서로가 필요해서 뭉쳤다기보단 팀 체제가 필요한 게임이니 팀을 하라고 해서 한 느낌.. 사실 이은결에게 있어서 아군은 홍진호 팀이었던 것입니다.
candymove
13/12/29 15:14
수정 아이콘
논의의 주된 흐름은,

[반대급부는 의무다]라는 전제가 아니라

반대급부를 이행하지 않아도 좋은데 [게임 내적으로 납득할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전제 위에 있는 것 같아요...
STARSEEKER
13/12/29 15:50
수정 아이콘
뭐 케이스바이케이스이니까요
버스커버스커
13/12/29 15:15
수정 아이콘
그것도 현실과 대입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이죠.
저는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위에 삼국지 양송 예가 적절한거 같네요.
양송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해 자신의 세력을 조조로 하여금 멸망시키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나서는 이제 자신이 출세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요구조건을 말하러 조조에게 가지만 능지처참 당하지요.
지금 배신하면 또 배신할놈이라는 모욕을 들으면서..
조조는 능력 위주의 인물을 기용했지요. 사실 만약 양송이라는 자가 머리를 제대로 쓰는 배신플레이였다면 제대로 기용했을겁니다.
하지만 투박했고, 그냥 단순히 배신만 때렸기에 모가지가 날아갔죠.
조령아
13/12/29 15:50
수정 아이콘
전혀 다릅니다.

왜냐하면 이건 현실이 아닌 게임이기때문이지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게임에 개임외적인 이유가 개입되었다는것이죠.

예를들어 지니어스게임이 아닌 현실에서

노홍철이나 조유영이나 이두희가 이은결의 도움을 받았다고, 은지원을 적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은결에게 받는 도움보단 은지원에게 받을 수 있는게 더 크니까요, 달리말하면 마술사보단 정치인집안이 더 무섭다고도 볼 수 있죠.


하지만 지니어스 게임 내에서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들이 이은결을 배신해서 무얼얻었는지 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게임 내적인면에선 얻은게 전혀 없습니다.

저들이 최소한 은지원을 살려주는대신 가넷 5개를 받겠다라는 딜이라도 했다면 욕은 먹었어도 이 정도 욕은 안먹었을겁니다.


추가로 이은결은 완벽한 배신플레이를했습니다. 자기가 하다 걸린것도 아니고, 그로인해 게임의 승리까지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그가 죽은건 개임과는 상관없는 외적이유로 인한 누설과 배신이었습니다.


또 하나 추가하자면 지금까지 배신은 있었어도 계약 불이행은 없었죠.
나를 도와주면 가넷을 주겠다라는 계약서 등을 쓴 이후 먹고짼경우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습니다.
13/12/29 16:03
수정 아이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니어스 게임은 한 회 끝나고 리셋되어서 다음 회에 다시 시작하고 이런 게임이 아니죠.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자들의 관계는 발전하고 그 관계와 개개인의 이미지가 게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지 않다면 애당초 정치게임이라는 걸 낼 필요가 없죠. 퍼즐이나 풀고 있으면 되는거지.


전 오히려 이은결이야말로 게임외적인 부분을 게임내에 끌고 왔다고 봅니다. 방송인 연합은 위험하다. 그러니 비방송인들이 뭉쳐서 방송인들을 몰아내야 한다. 이걸 게임전부터 대놓고 표방했고 이를 통해 방송인을 1차 위협타겟으로 삼아서 혹시 자신에게 돌아올지 모르는 위협을 피해가려고 했죠. 그리고 그 전략은 실패했고 이은결의 목숨값을 깎았습니다. 실리를 위해서는 배신이든 이간질이든 피도 눈물도 없이 할 수 있다는 이은결의 포지션이야말로 위협이 되기에 충분했고 상대적으로 어리버리하지만 믿을 수 있어보이는 은지원이 살아나게 된거죠.

그리고 [계약불이행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게 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게는 그동안 참가자들이 그만큼 안이하게 게임을 해왔다는 반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오히려 계약불이행을 방지하는 담보가 지금까지 없었다, 앞으로는 생길 것이다. 라는 전개가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지니어스 시즌 2는 이제 4화가 끝났을 뿐이죠.
초능력자
13/12/29 15:25
수정 아이콘
배신의 상호계약이 여태까진 생존, 물욕에 있었다면
어젠 의미없는 청부살인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전 그게 좀 다른 점이라 생각합니다.
STARSEEKER
13/12/29 15:54
수정 아이콘
이은결은 자기 생존에 위협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으니 딱히 태클걸기가 힘들더군요.
개임외적인 감정을 이유로 데스매치보내버리는게 프로그램상 지양되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저는 게임내이득만 가지고 머리싸움하길 바랍니다만 제작진입장은 다르겠죠)
13/12/29 15:26
수정 아이콘
어디에서 계약이란 선을 긋는지 궁금하네요..
팀을 짜는것도 같이 협력해서 이기자, 서로 힘을 모으고 배신하지말자라는 계약은 헌신짝처럼 버려도 된다는 건가요?

특히 배신에 호되게 당한 조유영이라면 충분히 배신자를 척결한다는 명분도 있을텐데요? 제 생각에는 노홍철이나 조유영이나 이은결을 배신할 이유가 타당했다고 생각됩니다. 노홍철은 괜히 자신의 라인을 타도하려는 사람 살릴필요 없고, 조유영 또한 더 믿음가는 사람 살리는게 당연하죠.

배신이라는 개념에 옳고 그른 선을 긋는것이 신기합니다. 배신은 지극히 자기보존을 위한것이고 당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타당한 배신이란 없는건데요. 솔직히 임윤선의 김재경 배신도 이것보다 훨씬 더했다고 생각하는데.. 뭐 시청자 재미, 게임 재미를 위한 배신은 옳다..라고 생각하면 답이 없지만요.
STARSEEKER
13/12/29 15:49
수정 아이콘
계약이라면 계약이겠지만 파기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연인관계와 흡사한 것입니다.
13/12/29 15:39
수정 아이콘
팀구성에 대한 명시적 규정을 제시할 수 없는 이상 이건 그냥 주장을 위해 끼워맞춘 구분이라고 봅니다.
STARSEEKER
13/12/29 15:47
수정 아이콘
명시적인 부분이 없기 때문에
명시적인 계약과 차이가 있습니다.
13/12/29 15:53
수정 아이콘
네. 그렇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보는거죠.
13/12/29 15:4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기에는 지난 라운드에서 잘 해보자고 뭉친 팀 배신한 이두희는 별로 까이지도 않았었습니다.
STARSEEKER
13/12/29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두희는 안깝니다.
13/12/29 15:51
수정 아이콘
이두희도 계약을 한겁니다. 6인 연합으로 이겨서 올라가기로.

그걸 깬거죠.
STARSEEKER
13/12/29 15:55
수정 아이콘
급부이행이 없었습니다.
승리하기 전까지는 이득을 주고받은게 아니지요
13/12/29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구분 기준이 모호하다고 느낍니다.

계약은 급부 이행이 아니라 청약과 승낙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팀을 이루기로 청약-승낙의 구조와 배신한 대신 은지원 지목 및 본인 은닉의 청약과 승낙의 구조에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그 전에 이은결의 계약 이라는게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쪽지 던져주고 일방적으로 정보를 줬지만 중간에 은지원 지목을 비롯한 반대 급부에 대해서 제대로 논의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임윤선 지목을 하려고 했다가 팀장 홍진호가 강권으로 밀어 붙였죠. 팀원 개개인이 거기에 모두 동의하지 않았기에 이은결이 탈락한 것이고요.
STARSEEKER
13/12/29 16:08
수정 아이콘
구조는 맞습니다만
지니어스의 본질은 팀 소속에 대한 강제성을 없애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나 이탈할 권리가 서로에게 있습니다.
13/12/29 16:09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걸 부정하는건 아닌데, 전 그 이탈자에 대해서 일단 써먹고, 위험이 된다 싶으면 버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봐서요.
STARSEEKER
13/12/29 16:14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계약서 공증따위 해주지 않으니 강제실행도 안되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수 있죠. 다만 욕먹는건 어쩔수 없는 겁니다.
팀원배신은 자기권리이고 이은결사건은 소위 먹튀라서.
13/12/29 16:20
수정 아이콘
STARSEEKER 님// 시즌1 보면 6승 밀어주기로 하고 3승 받아먹고선 뒷통수 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먹튀죠. 근데 당시는 지니어스가 별로 안 유명해서 그랬는지 별로 이야기도 안 되더군요.

계약파기, 배신, 먹튀가 이미 행해 졌는데 역배신이 하나 더해졌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까이는 것 같네요.
STARSEEKER
13/12/29 15:58
수정 아이콘
설사 받은것이 있다 하더라도 막연히 준것만 가지고서는 계약이라 부를수가 없는것은 당연하구요
13/12/29 15:14
수정 아이콘
메인 게임이 운 아니면 정치인 이번 에피소드에서 이상민과 이은결이 다른 조였으면 정말 재미있었을텐데...
초능력자
13/12/29 15:20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홍진호 팀에 갔으면 배신을 했을까 생각해보고 싶네요. 노홍철을 찍어내려고 했을까요?
버스커버스커
13/12/29 15:23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정말로 똑똑했고, 친목질 라인이 위협적으로 다들 느낄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배신같은걸 할게 아니라 데스매치에서 그 3명 라인을 박살내야하니 진 팀에 있는 3인방중 하나를(홍진호 팀에 갔으면 이상민,은지원 중 하나) 뽑아야한다고 설득을 했어야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그렇게 주장해도 공감을 얻지 못했을겁니다. 4회차는 아시다시피 처음에 다들 임윤선을 제거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즉, 이은결의 목적과 목표는 애초에 그 누구에게도 공감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령아
13/12/29 15:54
수정 아이콘
그렇기 때문에 배신을한거죠, 그냥 말해서는 먹히지 않을 상황이기에 계약을 쓴거구요.

그냥 어차피 게임에서 이기면 자연스레 저 일당이 죽는상황이었으면
계약을 할 이유도, 배신을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13/12/29 15:22
수정 아이콘
홍진호 떨어지면 진짜 울거같네요. 시즌1때도 이렇게 서러웠던 때가 있는데 이제 또 감정이 폭발합니다. 조유영 노홍철 언제 떨어지나 보겠습니다.
HOOK간다
13/12/29 15:23
수정 아이콘
볼만할 거 같습니다. 장판파 시전할 것인지..
초능력자
13/12/29 15:27
수정 아이콘
저는 홍진호가 떨어지든 말든 견제는 몇번 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1시즌 차심플 형님파와 그 외 구도로 나아가고 있어서 게임 자체가 너무 재미없네요.
13/12/29 15:36
수정 아이콘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죠.설령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도 다음턴에 마음 맞는 사람하고 연합해서 타게팅하면 되는 것이고.
그걸 토사구팽하고 뻔뻔한 변명을 하는 것에 대해 옹호는 도저히 못해주겠습니다.저 같은 경우는.
(최소한...최소한은..배신자 발설에 대한 어떤 힌트도 주면 안되는것이었습니다.조유영,노홍철은 물론이고 이은결의 발설 조차 무심코 나온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라가슴
13/12/29 15:37
수정 아이콘
저는 4화만에 찌롱이가 드디어 배신을 해서 즐겁게 보았는데 다른분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ㅠㅠ
illmatic
13/12/29 15:41
수정 아이콘
배신과 계약불이행은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구요.
노홍철과 이두희 조유영이 이은결에 대한 비밀보장만 제대로 해주고 데스매치에서 은지원편을 들었다면 저도 즐겁게 봤을것같아요.
제랄드
13/12/29 16:04
수정 아이콘
즐겁게 본 사람도 많습니다. 흐흐
사상최악
13/12/29 15:37
수정 아이콘
이 논리가 먹히려면 다른 배신 모두가 비판 받아야하는데
유독 이 배신만 비판 받는 건 그냥 싫어서죠.

3인의 배신이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욕먹는 것처럼요. 전 합리적이라 보지만.
Rorschach
13/12/29 15:38
수정 아이콘
여기가 최신 불판(?)인가요 크크 진짜 어쨌든 흥하긴 흥하네요.

전 어제 방송 메인매치 이후에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가 은지원씨였습니다.
은지원씨가 이은결씨를 상대로 지목할 때 [그래도 가넷이 제일 많은 이은결씨] 라고 말을 했었죠.
그런데 물론 가넷 또한 이유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주된 이유는 역시 이은결씨의 배신이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정황상, 정보가 이미 엄청 흐르긴 했지만 [이은결씨가 배신자라서 선택한다] 라고 말을 하게 되면
이은결씨를 도와줘야 할 상대 팀의 누군가가 또 다시 배신을 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 다 알려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내가 찍는 것은 가넷 때문이다." 라는 명분으로 재차 배신한
사람들을 숨겨줍니다. 어찌되었든 자기가 떨어지고 이은결씨가 살아남았을 경우 명확하게 배신자가 누구인지
알게된다면 그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이죠.

'니가 배신해서 나를 도와줬으니 난 최소한 당신이 배신자인 것은 들키지 않게 하겠다.' 이걸 은지원씨는 확실히 지키더군요.
응답하라 2014
13/12/29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보면서 은지원이 이은결 찍을 때
[제발 니가 배신자니까 찍었다 그러지 말고 가넷 많으니까 찍는다고 해라~ 제발~~]
이러면서 봤는데, 다행히 은지원이 제 바람대로 해주더군요.
GO! TEAM
13/12/29 15:39
수정 아이콘
보유 가넷수도 가버낫답게 전체 중 최상위권 아니었나요? 자신의 팀이 데스 매치로 내려가게 된다면 자신이 지목 당할 충분한 명분을 안고 있는 이 상황에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의 자기 포지션(냉정하게 드래프트 9순위) 조차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선 배신 후 패배"라는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거대 카르텔(?)을 깨 부시려는 계획을 개인전도 아닌 팀전에서 실했했다.. 그리고 그 치밀하지 못했던 작전의 결말. 이 정도 정리면 되지 않을까요? 이 엄청난 분노의 파도에 솔직히 전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크
조령아
13/12/29 15:59
수정 아이콘
사실 가버낫 판단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정치게임이면 다수결로 죽이고, 아니여도 우리팀에 은지원이 1-1로 이길사람은 없다. 라고 판단했으니 감행한것이었거든요.
드레프트는 기본적으로 본게임을 이기게하는 가능성이지, 데스메치와는 큰 연관이 없죠.

데스메치만 따지면 이상민은 기본적으로 하위픽이지만, 본 게임에선 큰 역활을 가지죠.
죽음불꽃소나기
13/12/29 15:41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과는 별개로 조유영씨가 앞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지는 좀 의문이기는 하네요. 거래를 하고 대가를 줄지 말지를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참가자들에게 과연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좀 들어서..즉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인 것 같아요. 그건 결국 이익, 특히 생사가 걸린 문제인데..그냥 조유영씨 자신에게 나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3/12/29 15:5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누구에게도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실리만 챙기겠다는 이은결씨 포지션도 계속 불안불안하다고 봤고 결국 떨어졌는데,
조유영씨가 이은결씨를 얼마나 나쁜놈으로 만들면서 명분을 쌓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유영씨 역량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변수라면 이은결씨가 만들어낸 [방송인 연합]을 살리는데 조유영씨가 일조한 셈이니 여기 얼마나 붙어있을 수 있을지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체가 없는 가상의 적이라고 봤지만, 기왕 생긴 것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죠. 4인이면 크니까요. 홍진호는 여전히 강하고.
초능력자
13/12/29 15:57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신뢰를 얻죠. 팀과 연합에서의 거래에서 배신은 절대 안한다는 건데 이게 왜 나쁜 선택인가요?
여기서 만약 조유영이 좀 더 올라가서 진짜 다 믿고있는 상대에게 배신을 해버린다면야 욕을 먹겠습니다만...
토죠 노조미
13/12/29 16:15
수정 아이콘
배신자가 조유영과 거래할 가능성을 사실상 없애버렸어요. 조유영에게 거래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토사구팽이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할 이유가 없어진 겁니다.
초능력자
13/12/29 16:18
수정 아이콘
배신자 척결인데 신뢰도는 올라가죠. 앞으로 팀별 게임은 없을테고 연합일텐데 여기서 배신없는 계약 관계는 훨씬 중요합니다.
그라시아
13/12/29 21:49
수정 아이콘
신뢰도가 떨어지죠 오히려. 배신때문에라면 아예 이은결이 오는것을 거부했어야죠. 아니면 최소한 누군지는 밝히지 말고 은지원을 도와주든가요. 이건 그냥 신뢰를 져버린 행위밖에 안되는겁니다.
초능력자
13/12/29 21:54
수정 아이콘
시청자들의 의견은 어차피 평행선이겠죠.
출연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다음 화에서 알 수 있겠죠.
그라시아님처럼 조유영이 신뢰를 저버렸다고 출연자들이 생각하면 연합없이 왕따당하다 떨어질테고
저처럼 오히려 신뢰도를 쌓았다고보는 입장이라면 연합에서 신뢰받고 올라갈 것이고.

일요일을 지니어스 토론으로 다보냈는데 다음화가 기대되네요.
그라시아
13/12/29 22:1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크크 우리가 먼 말을 해도 직접하는사람들과는 다르니까요. 여기서 이야기도 우리들만의 이야기지
머가 맞는지를 따지자는건 아니잖아요? 이러지 않을까? 머 이러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다음화 저도 많이 기대됩니다. 홍이 또 주가 되는분위기인듯한 예고편이었던데 크
13/12/29 16:0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조유영 상대로 거래가 의미가 없다는 게 만천하에 공개가 됐으니... 거래를 해놓고도 맘에 안들면 먹고 쨀 수 있는 사람하고 거래를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트릴비
13/12/29 15:42
수정 아이콘
약속 계약 이야기 하시는 분이 굉장히 많은데
어디까지가 지켜야할 약속이고 계약인지는 댓글 쓰시는 분들도 명확히 정의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상황에 떨어진 출연진들에게 이를 요구하는 건 참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인간심리를 잘 건드린 예능이라고 보고있습니다.
라이어게임이니 카이지니 하는 만화는 기본적으로 만화이기때문에 보는사람이 이를 전제하고 재미를 느는 수준에서 끝나지만, 지니어스는 진짜 사람들이 나와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말 배신을 해버리니 같은 행동에서 더 감정이입이 될수밖에 없죠.
13/12/29 15:43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말했죠.
배신은 지니어스에서 당연히 이루어져야한다고.
하지만 배신에 대해서 범죄자, 죽일놈 취급을 해서는 안된다고.

그리고 많은분들이 이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 배신은 배신이 아닌 통수인가요?
전 여기서 갈라진다고 보는데 제 입장에서는 이것도 게임의 일부분이라고 봅니다.
니가 배신을하고와도 통수를 맞을수있어.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것도 앞으로 게임흐름에 하나의 재미를 줄수도 있죠.
저렇게 된다면 다음게임부터 저 세명에게 부여되는 캐릭터도 지금과 달라질거구요.
그걸 감수하고 이은결을 쳐낸거겠죠.

저 셋에게 어떤 의중이 있었는지는 스스로밖에 모르는데 다른사람이 재단하고 판단한다? 그건 아닌거 같아요.
candymove
13/12/29 15:54
수정 아이콘
배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배신의 이유가 쟁점 아닌가요?

배신한 것만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그렇다면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노/조/이의 심중에 어떤 생각이 있었느냐인데, 이건 신이 아닌 이상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까
제반사정을 참작해서 추리해보는거죠.

그 추리결과 노는 어느정도 이해되는 분위기고, 화력은 조에게 집중되는 양상인 것 같네요..
13/12/29 16:00
수정 아이콘
조유영의 배신의 이유도 방송에서 말을했고 (물론 이 이유를 못받아들이시는분도 계시지만요)
전 그 이유에 납득을 했습니다.
가버낫의 명언도 있었고 지금까지 캐릭터를 봤을때 마음에 안든걸수도 있죠.
너무 심할정도로 과열되어있는 분위기가 조금 의아해서요 흐흐;
13/12/29 16:23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배신한 이유는 어떤 이유인지 이해합니다. 다만 이번 회차의 전개 상황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었죠.
매번 배신하는 이은결의 배신 태도가 싫어서 이은결을 돕기 싫은 것이었다면, 애초에 이은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되었을 일이죠.
이은결이 O, X 제안해서 OK 하고, 리허설 때도 받아들였고 그로 인해 결국 도움 받았더라면 도움의 조건은 이행해야 하는 의무였죠.

만일 은지원 선택+비밀유지라는 조건을 모두 지켰다면, 데스매치에서 이은결을 돕든 은지원을 돕든 그건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을 선택하였는데, 은지원이 이은결을 지목해서 결과적으로 이은결이 데스매치에 갔더라도,
거기서 홍진호 팀이 돕지 않았다고 해도 그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배신이 아니고 이은결, 은지원에 대한 개인의 호감도에 의해, 또는 자신이 나중에 도움을 받을 것을 예상해서, 또는 이전 회차에 도움을 받았던 것을 고려해서 움직여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본인의 실수로 이은결이 데스매치에 가게 된 이상, 이은결의 배신에 대한 반대급부 이행을 못한 것이고, 결국 이은결을 도와야 하는 것이 도리이고, 최소한 은지원을 돕지는 말아야 하는게 그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었습니다.
이은결에 대한 배신(=신의를 저버리는 것)을 넘어서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은 것이라 까이는 것입니다.
13/12/29 16:42
수정 아이콘
이유는 이해되지만 이번회차에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룰이 없습니다.
지니어스 시즌2가 룰 브레이커인것만봐두요.

의무사항이란게 게임에 적용되나요?
아래 siul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저말자체에 동감이 안됩니다.
레이몬드
13/12/29 16:01
수정 아이콘
배신의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은결이 은지원을 지목했을때 다른 플레이어들은 모두 뜬금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은결은 본인만의 근거를 가지고 배신을 했죠.
그렇다면 조유영, 이두희 역시 배신을 할만한 근거 하에 배신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홍철은 배신이 아니라 이은결을 죽이는게 당연했다고 보구요.
13/12/29 16:29
수정 아이콘
그 조건이 뜬금 없어서 지키지 못할 것이라면, 최초 제안 때 받아들이지 말고 도움도 받지 말아야 했습니다.
시간상, 장소상 한계로 조건을 협의하지 못한 채 진행된 상태로 일단 이은결의 이행을 받았다면, 홍진호 팀은 묵시적으로 이은결이 제시한 조건을 수락한 것이죠. 그 이후에는 지켜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13/12/29 16:38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같은 말씀하셔서 밑에 답니다만, 전 배신은 묵시적으로 당연히 허용되지만
계약은 묵시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전제 자체에 동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지니어스의 세계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본인이 책임질 수 있으면 그만이고
그게 방송상 허용되지 않는 것이었으면 제작진이 중간에 끊었을겁니다. 배신을 막지 않는 것처럼요.
은지원에게 은혜를 베푼 것을 상기시켜서 살아남을지, 아니면 이은결을 스파이에 이간질하는 사람으로 몰아
자신을 정당화시킬지는 조유영씨가 선택할 일이죠. 대체 이건 되고 이건 안된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응답하라 2014
13/12/29 15: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어제 방송을 보면서 홍진호의 분노도 이해가 됐고
조유영, 이두희가 이은결을 도와주지 않으려고 한 부분도 이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가 이 글에 있는 조별발표, 고용관계 등과 비교대상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전혀 공감이 안 됩니다. 결국 살아남으려고 하는 게임과 위의 예가 일맥상통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13/12/29 15:52
수정 아이콘
거래조건을 어긴 3인은 앞으로의 행보에서 지금보다는 불리한 위치가 되었고,

최소한의 신의를 지키지 않는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행동을 했고, 자기변호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이미지 타격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신까지는 게임의 요소, 하지만 거래에는 신용을 지켜야 한다는 홍진호의 가치관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반감들이 많이 일어났고, 이 가치관이 옳냐 그르냐를 판단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에서 최종승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이 가치관이 유리할 것 같네요.
GO! TEAM
13/12/29 16:12
수정 아이콘
과연 불리할까요? 편집본을 보고 시청자들이 느끼는 이미지랑 지니어스 게임 안에서의 그 들의 정서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오히려 똘똘 뭉치면 똘똘 뭉쳤지..
13/12/29 16: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앞에 지금보다는 이라는 단서를 붙였죠.
게다가 아직 과반수 이상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똘똘 뭉친다면 반감이 일어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좀 더 사람이 없어질 때까지는 이빨을 드리우지 않는 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정치질을 잘해 강자들을 한 명씩 차례차례 제거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GO! TEAM
13/12/29 16:32
수정 아이콘
물론 제 얘기도 그 들이 지금보다 불리할 위치가 된 것 같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13/12/29 15:52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비판받는 이유는 현직대통령이 연상되기 때문일지도...

'난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게 없다...'

방향은 다르지만 저 인식을 면피용으로 활용하고 있구요..
구밀복검
13/12/29 15:5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우리가 ~까지 책임져주는 거에요? 나는 솔직히 그거는 아니라고 봤었거든요?
13/12/29 16: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 말이 진짜 조유영과 나머지 둘을 가르는 키워드였던 거 같아요 끝없는 자기합리화와 어쨌든 도와준 사람 폄하
네버로드
13/12/29 15:54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비유하면 이은결이 제일 나쁜 놈인데요...
경쟁 pt에서 우리 pt 상대편에게 알려주고 우리 팀원 한명 찍어서 희생양 만드는 최악의 인물이죠
레이몬드
13/12/29 15:5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비유가 하나도 공감이 안가네요.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은결이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에게 뒷통수를 맞았다면 임변팀 역시 이은결에게 뒤통수를 맞은겁니다.
배신을 했다면 본인 역시 배신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죠.
조유영, 이두희가 아무런 개연성 없이 배신을 했다면 이은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은지원 입장에서는 황당하죠.
PolarBear
13/12/29 16:00
수정 아이콘
더 지니어스 게임의 가장큰 목표는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차후에 자신에게도 뒷통수를 때릴 수 있는 사람을 쳐내야 되는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뭐 조유영씨가 난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게 없다.. 라는 멘트는 아니긴 한데.. 이은결씨를 끄집어내리는것도 차후의 위기를 없앨 수 있는 조건이라고도 보구요.. 다만 배신자를 오픈하는건 아니었었지요.. 노홍철씨가 그 멘트를 왜했는지..
구밀복검
13/12/29 16:03
수정 아이콘
뭐 근데 그런 이유라면 (방송분만 놓고 볼 때) 임요환이나 임윤선을 찍었어야 시청자들의 공감도가 더 높지 않았을까 싶네요.
PolarBear
13/12/29 16:08
수정 아이콘
더 지니어스를 4회동안 보아왔을때 초반 특히 팀전을 좌지우지 하는것은 개인의 능력보단 오히려 배신자의 여부이지 않을까 싶네요. 우승으로 가기 위해선 그 어떤 전략도 그 어떤 정보도 다 즉시 자기 합리화로 돌릴 수 있다고 봅니다. 노홍철의 역정보도.. 화가 날만한 내용인것 같구요....
레이몬드
13/12/29 16:06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당연히' 이은결을 죽여야했죠.
이은결은 본인에게 잠재적 위험요소니까요.(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중 한 명이 죽어야 했다고 대놓고 얘기했죠.)
여기서 만약 홍팀이 이은결의 배신을 종용하고 나중에 뒤통수를 친거라면 욕먹어 싸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이은결은 본인이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배신을 했죠.
Rorschach
13/12/29 16: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은결씨의 선택에 대한 말도 많은데 전 충분히 던질만한 승부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인 친목질 타파라는 명분을 빼더라도요.

어제 메인매치의 설계 자체에 큰 의문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봐도 공격을 먼저 하는 팀이 다소 불리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방식이 1초/1말 2초/2말 시스템이었던게 더 좋아보였어요. 그 상황에서 홍진호 팀이 심지어 후공을 가져갑니다.
이제 구성원을 보면, 충분히 할만했다고는 하지만 3회차에서 볼 수 있듯이 임윤선, 임요환씨는 의외로 이런 형태의 게임에서 강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사실 [임]은 모든 게임에서 ㅠㅠ) 이상민씨도 여러 사람 사이에서 프리롤로 움직일 때 보다 확실한 팀전에서의 기대치가 낮습니다.
은지원씨는 뭐... 그리고 그 자신 또한 마찬가지고요. 반면 상대팀에는 일단 그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이 엄청난 황신이 있고, 이두희가 있었으며
심리를 긁는(=짜증을 유발하는)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을 지닌 노홍철도 있었죠.

그러면 이제 게임의 승패에 대한 예상을 해 봅니다. 자신의 팀이 패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을 때, 과연 누가 지목을 당하게 될까를 생각해보면
배신 등의 행위가 없었을 경우 임윤선씨가 지목 될 확률이 가장 높았을겁니다. 임윤선씨가 상대를 고를 땐 가넷이 제일 많은 자기가 찍힐 확률도
상당했고요. 게다가 전체 돌아가는 상황을 봤을 때 임윤선씨 자체가 엄청 강력한 상대이기도 하지만 과연 얼마나 내 편을 들어줄까에 대한 걱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딱 봐도 조유영, 이두희는 임윤선씨를 도울 것 처럼 보였을테고 확실한 자기 편이 그리 많이 보이진 않았을거예요.

이은결은 여기서 승부수를 던집니다. '아무리 봐도 우리가 패배 할 확률이 높다. 패배하면 나에게 상당히 불리한 데스매치가 만들어질 수가 있다.
그러니 승리를 포기하고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일단 면하자.' 라고 말이죠. 첫 번째는 탈락후보자를 은지원씨로 만듭니다. 은지원씨가 탈락후보가
되어도 자기가 상대자로 지명 될 확률은 아마 거의 동일할겁니다. 그러면 임윤선씨보다는 은지원씨가 훨씬 낫겠죠.
두 번째로 상대 팀 다섯 명을 등에 업는다. 여기에서 아마 노홍철씨를 확실히 포섭할거라는 생각 까지는 안한 듯 합니다. 그래도 최악이 4:4가 됩니다.
자신이 지명을 당하지 않으면 더 좋고요. 배신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임변호사가 자처해서 자기를 지목해달라고 했을지도 모르고요.

문제는 역시 자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유대가 존재했으며 그들의 트롤링으로 결국 자기가 직격탄을 맞아버린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조유영씨나 노홍철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라도 일단 이은결씨를 돕고, 그에 따라 은지원씨가 탈락하게 되며
다음 라운드부터 서로간의 불신이 더 커지고 배신과 암투가 난무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4회차였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바람이 있다면 은지원씨와 노홍철씨가 확실하게 한 판 붙었으면 좋겠어요. 한 쪽이 강력하게 뒤통수를 한 방 날려도 좋고요 크크
구밀복검
13/12/29 16:1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생존만 하면 최악은 면하는 거고, 배신은 생존율을 높이는 선택이었죠. 데스매치 상대로 은지원을 지정한 것도 마찬가지고요. 까놓고 말해서 누가봐도 임윤선 팀의 나머지 네 명 중에 데스매치 보내기에 가장 만만한 상대는 은지원이니까요.
사태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뿐 충분히 직관적으로 이해가능한 선택이었습니다. 이상민 역시 '이 팀은 싹수가 노랗다'며 배신을 했고.
조령아
13/12/29 16:14
수정 아이콘
공갑합니다.

사실 이은결의 승부수는 나올 수 있는 카드중에 가장 완벽했다고봅니다. 충분히 던질만한 던졌어야했던 승부수였죠.
GO! TEAM
13/12/29 16:23
수정 아이콘
[은지원씨가 탈락후보가 되어도 자기가 상대자로 지명 될 확률은 아마 거의 동일할겁니다] 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은지원이 탈락후보가 된다면 남은 넷은 [임윤선, 이상민, [임], 이윤결 자신]. 임윤선, 이상민이 데스매치 벌이기 부담스러운 상대라 봤을 때 [임]보다 가넷이 많은 자신이 지목될 확률은 제법 높지 않았을까요? 플레이어들 사이의 자신의 평판도 대강은 눈치채고 있을테고.. (드래프트 9순위 = 키 플레이어가 아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도움 안 될 사람, 심지어 몇몇에겐 못 믿을 사람(임윤선 왈 아~ 은결이 뽑지 말자고 그랬잖아~)

데스매치까지 가는 건 나중에 생각한다 쳐도 [배신으로써 팀을 패배에 몰아 넣고 자신이 살아나가길 원한다?]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작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조령아
13/12/29 16:31
수정 아이콘
이상민은 기본적으로 데스메치를 펼치기에 부담되는 상대가 아닙니다.
임요환이나 이은결은 능력치 알 수 없음이지만, 이상민은 이미 약하다는게 공표됬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이은결 입장에선 재수가없어서 자기가 지목된다해도,
내가 1-1이라도 은지원은 잡을 수 있겠다 정도의 확신은 있었을겁니다. 그랬으니까 감행한거였어요.
GO! TEAM
13/12/29 16:41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데스매치에 약하다는 지난 시즌 이야기고 이번 모습으로만 봐서는 분명 키플레이어 중 한 명이며 마음 편히 같이 사선에 설 상대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임], 이은결, 이상민 중 하나라면 더더욱 그래 보이고요.

[재수가없어서 자기가 지목된다해도, 내가 1-1이라도 은지원은 잡을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은 어떻게 결말이 났나요? 폭망이었죠. 방송인 연합 이야기까지 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이 공기, 상황을 대강은 이해하는 모습이었는데.. 자신을 일단 탈락 후보 군에 넣고 작전을 세운 것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였으며 오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령아
13/12/29 16:47
수정 아이콘
일단 지난시즌에도 이상민은 키플레이어였습니다.

키플레이어와 데스메치는 전혀 연관이 없지요
기본적으로 사람의 두뇌가 관여하기에 몇 개월만에 이상민의 실력이 급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봅니다.


결말이 폭망이 난건 정치게임하에서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벌어진 참극이었지 본인 능력때문인건 아니었죠.
배신자가 걸리더라도 상대 5명만 계약대로 지지해줬다면 이겼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2대 6으로 싸웠는데 저정도 결과면, 개인 능력만큼은 확실히 앞에 있다고 봐도 될 것 같거든요.
GO! TEAM
13/12/29 17:07
수정 아이콘
키플레이어와 데스매치가 전혀 연관이 없다? 어떤 게임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실제로 1:1 두뇌 게임은 지난 세번의 데스매치중 단 한 번 이었죠. 정치 게임으로 돌아가는 데스매치에서 능구렁이 같은 이상민과 대결하게 된다면.. 부담이 되지 않을리가 없을텐데요.

거래 자체가 애초에 [1:팀]의 애매한 것이었고 그것도 상호 합의가 아닌 이윤결의 알 수 없는 선 제안이었습니다. (중간에 황신도 느끼고 언급하지만 이 게임에서 배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상민의 정보를 크게 믿지 않았던 것이고..) 계약서도 안 쓴 마당에 황신 팀원 입장에선 내가 굳이 도와야 해? 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을 거예요.

자신을 스스로 사지로 몰아 넣는 리스크 큰 작전을 세웠고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신의를 크게 얻지 못하고 있는 처지에 계약 불이행 시에 일어날 수 있는 참극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 있는 것도 판단 미스요 본인 능력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조령아
13/12/29 17:13
수정 아이콘
정치게임이엇으면 애초에 상대팀 다섯명을 확보한 자기가 질리가 없다고 생각했겠죠.


또 선제안이었지만 기본적으로 받아들였죠.
계약을 받아들인이상 그걸 누가 먼저 제안했는가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게임에서 져서 임윤선에게 선택되는것보단, 일단 져서 데스메치에 가더라도 은지원을 잡자는
충분히 해봄직스러운 판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전으로 인해 이은결의 리스크가 더 올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데스메치에 갈 가능성이야 올랐지만, 대신 탈락할 가능성을 한 없이 낮추는 전술이었거든요.
GO! TEAM
13/12/29 17: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작전으로 인해 이은결의 리스크가 더 올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데스메치에 갈 가능성이야 올랐지만, 대신 탈락할 가능성을 한 없이 낮추는 전술이었거든요.] 이 의견 부터가 제 입장과 많은 차이가 있네요.

전 팀을 패배로 이끌어서 생명의 징표를 얻지 못하는 배신 작전을 세운 것 자체가 미스였다, 게다가 탈락할 가능성도 꽤나 높아졌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Rorschach
13/12/29 16:32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저렇게 쓴 이유는 임윤선 변호사가 지명당해도 이은결씨가 상대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승부가 흘러갔을 경우 1회차의 남휘종씨 선택이 그러했듯이 임윤선 변호사가 탈락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탈락후보가 임윤선/은지원 중 한 명이 될 경우 상대자가 이은결이 될 확률이 높았다고 봤어요. "동일하게 높았을겁니다."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그런데 실제로 조유영씨 표현처럼 이은결씨는 이전 라운드에서 계속 양다리의 형태를 보여줬기에 최후에 가면 자기 편이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도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테고, 배신을 통해 일단은 확실한 자기편을 포섭해두는게 좋다고 판단했던 것이겠죠. 거기에 추가로 최악의 경우만
비교했을 때 데스매치의 상대자가 임윤선에서 은지원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고요.

물론 이 모든 것은 "우리 팀의 승리 확률이 얼마나 되느냐?"에서 오는 것인데 거기에 대한 판단의 잘잘못은 역시 그냥 예상일 뿐이니 뭐라고
할 수가 없겠네요. 단 제 개인적인 판단은 이미 구성원에서 홍팀이 제법 유리하다고 보이는데 거기에다 후공권도 홍팀이 가져가버려서 제법
기울었다고 보고요.
간단하게 최고를 100 최악을 0으로 봤을 때 10~20%의 100이 될 확률가ㅏ 80~90%의 0이 될 확률에서 100을 기대하느니 안전하게 60~70정도를
기대했으나 현실은 10도 안되는 안좋은 상황이 됐다고 보는 것이죠.

그러니까 [임]이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여왔었어야 하는건데... ㅠㅠ
레이몬드
13/12/29 16:42
수정 아이콘
전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지난주 데스매치는 완전히 개인전이었고 그렇다면 은지원은 이를 염두에 두었을 겁니다,
따라서 임변, 조유영은 자연히 리스트에서 빠지고 그렇다면 이은결, 이상민 중 하나인데
은지원이 과연 그 상황에서 이상민을 선택했을까요?

이은결의 배신이 노출이 되었건 안되었건간에 은지원은 이은결을 지목했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고 봅니다.
Rorschach
13/12/29 16:52
수정 아이콘
음... 그러니까 제 의견은, 탈락후보가 임변이 되든 은지원씨가 되든 이은결씨가 지목당할 확률이 가장 높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임윤선씨 보다는 은지원씨가 더 낫다는 말이죠. 완벽한 개인전이 되어도 그렇고 정치게임이 되어도 아군을 만들고요.
레이몬드
13/12/29 17:06
수정 아이콘
제가 착각했네요. 말씀하신 의도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이런쪽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아서 조금 생각을 해 봐야겠네요.
Rorschach
13/12/29 17:09
수정 아이콘
그냥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까요 크크

그래도 시즌1 3회차였던가, 그 때의 게임처럼 그냥 노잼이 되는 것 보다 생각하고 시끄러워질 부분이 많아서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석양속으로
13/12/29 17:22
수정 아이콘
이은결의 배신이유 중에서 후공이 불리해서 배신했다는 부분은 수정하셔야 할 것 같네요.
이은결은 선후공이 결정되기 전에 배신했으니까요.
Rorschach
13/12/29 17:36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그 부분은 자세히 인지하지 못했었네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시점을 떠나서 계속 게임 생각을 하다보니 후공이 더 유리하다고 보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복잡해지긴 했습니다.
선후공이 완전히 나뉜 이 방식이 선공팀이 무너지기 시작했을 때 후공팀에 너무 유리하게 흘러가는 것이지 선공팀이 점수를 따기 시작하면
오히려 후공팀이 불리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13/12/29 16:13
수정 아이콘
이번회를 보면서 많은 분들처럼 화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배신에 배신을 하는 것을 비난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지니어스는 배신을 권장하는 게임이니까요
단지 제가 보아온 모든 지니어스에서의 배신은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이번회차의 조유영, 이두희의 배신은 그 궤를 좀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뒷부분만 여러번 돌려보았는데 도대체 조유영, 이두희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이번 배신을 함으로써 그 둘이 얻는 이득이 무엇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노홍철의 경우는 이은결이 방송인중 한명을 죽이려고 했었다는 발언에서
은지원의 편을 들것을 예상하였고 결국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을 지원하는 것을 보이며
방송인 파벌을 인증하는 꼴이 되었고 이 방송인 파벌을 견제해야 한다는 명분을 주기도 했습니다만
적어도 노홍철은 은지원과 더 공고한 방송인 연합이 되었고 자신의 편을 늘리는데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조유영, 이두희가 얻은 것이 무엇이 있는가요?
박쥐 이은결을 탈락시켰다!
이은결의 박쥐같은 행동들을 보면서 마음에 안들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은결을 돕지지 않는 선에서만 정리했어야죠.

[저희는 배신해서 메인매치를 승리로 이끌어 주셔도, 데스매치의 생존은 도와드리지 않습니다]까지만 했어도
이 둘이 있는 팀으로의 배신은 쉽게 결정내릴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이 둘이 생존을 도와주지 않은 선에서 끝났나요? 오히려 데스매치 상대를 밀어주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이 둘이 얻은 이미지는
[저희는 배신해서 메인매치를 승리로 이끌어 주셔도, 배신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편을 도와 데스매치에서 탈락시켜드립니다]...??

이런 이미지는 누가봐도 본인에게 전혀 한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도움을 받은 은지원, 같은 방송인 연합을 도와준 노홍철..
이 둘이라도 확실한 편이 되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다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겠지만 본방에서 이런내용이 안나올리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을 본 여러분들이라면 은지원, 노홍철이라도 조유영, 이두희에게 데스매치 생사를 담보받고 메인매치에서 배신을 한다는 그림이 그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전혀 상상조차 할수없는 일이네요
게다가 글쓰면서 한층 더 생각이 난것은 신의를 지키지 못하는 자는 버림받을때도 명분이 쉽게 생기기 마련입니다.

조유영, 이두희가 배신을 했을 경우에 자신을 데스매치의 생존까지 보장해달라?(이 부분은 노홍철도 포함되겠네요)
자신들이 메인매치에서 도움을 받고 데스매치에서 버렸는데 본인들은 그렇게 해달라고 하면 염치가 없는거죠

아마 이후에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는 배신을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가장 쉽게 버려질 수 있는 패가 될겁니다
남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버리더라도 이미 신의를 잃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은결을 버렸을때의 이야기를 하면 쉽게 버림패가 될 공산이 큽니다

하필 지난 회차에서 마음에 들었던 그리고 맹활약한 세 명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 였기에 이번 회차의 선택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선택으로 신의를 잃은 캐릭터들인데 똑같이 당해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13/12/29 16:17
수정 아이콘
이두희는 그나마 몰래몰래 하기라도 했지 조유영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자기가 한 일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이은결의 도움을 폄하까지 했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임윤선이 재경을 버릴 때도 이두희가 이은결을 고자질할 때도 남들 최대한 안 보는 데서 몰래몰래 한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거든요.

그리고 임윤선과 은지원 보면 누가 자기들에게 밀고했는지 얘기를 안합니다. 그들은 어쨌든 자기들에게 도움을 준 사람이고 차후에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이래저래 조유영은 맘에 안드는 이은결 하나 쳐내자고 너무 많은 걸 잃은 느낌이에요
조령아
13/12/29 16:19
수정 아이콘
사실 가장 큰 문제죠.

그들은 게임내적에서 얻은것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게임내가아닌 게임 외적인 커넥션을 의심하는 상황인거구요.
13/12/29 16:22
수정 아이콘
랭겜에서 상대팀 트롤러 리폿하는거랑 비슷한 심정이라고 봅니다.

일단 이득봐서 좋긴 한데 다음에 같은팀 될 생각하면 짜증나서 리폿하게되죠.
사상최악
13/12/29 16:29
수정 아이콘
배신한 이은결 씨를 제거했고 은지원 씨에게 빚을 꿔준 이득을 얻었죠.
13/12/29 16:33
수정 아이콘
손익을 맞춰보자면야 다른 거 다 떠나서 이은결 거르고 은지원만으로도 이득이죠.
13/12/29 16:33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1, 2, 3화에서 은지원으로부터 받은 도움이나 감정 때문에 은지원을 도운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 입장에서 살펴보면 조유영이 아무런 이득 없이 움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안 되는 상황에서 미스 판단을 한 것이 문제였죠.
Falloutboy
13/12/29 16:16
수정 아이콘
제가 제작자인데 이런 활발할 글과 댓글을 본다면 어찌됐던 기분은 좋겠네요. 크크
13/12/29 16:18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나 출연진한테 직접 테러를 하지 않는 이상 이런 논쟁은 제작진 입장에서 환영이죠 크크크 떡밥이 활활 타고 있으니
13/12/29 16:25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올라온 피디의 트윗도 상당히 타오르고 있더군요..
저는 동감하는 부분이 커서 왜들 그렇게 싫어하는 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것도 다 관심이니.. 아무리 욕먹어도 기분은 좋을듯 합니다.. 크크..
STARSEEKER
13/12/29 16:1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라이어게임 등등은 이런 계약에 대해 공증(?)해줬던거 같은데 지니어스 제작진은 왜..
시즌1때부터 불안하더니 결국 터졌습니다 여러분! 크크
이제 거래고 나발이고 다 물거품이야 크크크
13/12/29 16:24
수정 아이콘
조유영씨가 유독 더 욕을 먹는 거 같은데
조유영씨가 "결정적이었다곤 생각하지 않거든요" 라고 했을 때 "나도 그래" 라고 말한 이두희도 사실 똑같....
13/12/29 16:30
수정 아이콘
22희는 거기서 맞장구 쳐주면서 조유영과의 연대를 가져가려고 한거라면 나쁜 판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콩이 첫번째로 지목할 정도의 관계가 있고 임윤선과 서울대 라인도 있지만
둘 다 우승후보로 기회만 오면 언제든지 버려야할 상대이기도 하죠..
조유영과 연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은결을 같이 디스하면서 전회 배신의 감정이라도 털 수 있다면 이득이 있는거죠..
이라세오날
13/12/29 16:39
수정 아이콘
...이렇기 때문에 저는 조만간 있을 탈락자들이 게스트로 나오는 회차에 피지알 두부에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 녹화 자체로 역대급이 될것같아요. 사자의 복귀와 첫 왕따 희생자 재경에 두명왕따로 인해 떨어진 이다혜에 가버나이트까지 나올테고 으악~~~
Rorschach
13/12/29 16:50
수정 아이콘
여기가 불판(?)이라 생각하고 또 다른 이야기를 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4회차 마지막에서 콩은 왜 이두희와 불멸의징표에 대한 힌트를 공유했을까요?
홍진호씨는 1,2,3,4회차 힌트를 모두 얻었고, 이두희씨는 3,4회차 힌트만 얻었습니다. 굳이 뭔가 공유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거죠.

개인적인 추측....은 아니고 이랬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홍진호씨가 이미 금고를 열고 징표를 꺼냈고, 이두희씨 앞에서 금고를 보여주면서
'이제 비밀번호만 알면 되네'로 페이크를 건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난 아직은 불멸의 징표를 못 찾았어.' 정도의 페이크를 주는 것이죠.

그런데 힌트가 너무 적어요. 차고-금고-글귀 세 가지로 이제 겨우 금고를 찾았는데 대체 왜 이두희씨에게 금고 위치를 알려줬을까요?
비밀번호 없이 금고를 열어버린 것인가... 아니면 암호가 2222였다던가...
불건전PGR아이디
13/12/29 16:52
수정 아이콘
양다리를 걸친 이은결이나 배신했다고 분노하는 임윤선팀 팀원들의 모습은 이해가 갑니다만,
이은결씨는 본인을 믿은 임윤선팀 팀원들은 버려도 됀다고 생각하면서
왜 자신은 홍진호팀 팀원들에게 버려질수 있다는 생각은 안한건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팀원들의 작전내용을 듣고 앉아서 공유한다는 것의 의미는
암묵적으로 적에게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됀 거 아닌가요?
본인도 그 약속을 깼으면서 홍진호팀이 약속을 못 지킨것에 대해 그런식으로 반응한건지 모르겠습니다.
HOOK간다
13/12/29 17:0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사실 이은결씨가 잘못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죠.
저도 그렇고 다들 대부분이 홍진호의 감정에 많이 취했다고 봐요.
황신이 팀장이지만 이두희는 빠를 가장한 까였고, 조유영은 그냥 자신만 생각했고.. 노홍철은 이은결씨를 적으로 생각했죠.
이렇게 만든게 이은결씨 본인이었고요..
13/12/29 17:0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전 배신은 배신일 뿐, 거기에 차이를 두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자기 팀을 이기게 하기위한 음신의 노력은 이은결씨의 배신에 의해 허무하게 날라갔습니다.
그리고 음신,노홍철,은지원 이 세 명의 라인을 끊어보자고 했던 이은결의 노력 역시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씨에 의해 뒤통수에 의해 날라갔고요.
거래든 계약이든 어떤 배신은 허용되고, 어떤 배신은 허용이 안된다는 거는 이해가 안가네요.
조유영, 이두희씨 입장에서 도움을 받았음에도 나중을 생각하면 이은결씨는 도움이 안된다 생각했고 그래서 떨어뜨린거라 생각합니다.
이득은 얻었지만 나중을 생각했을 때 더 좋은 쪽으로 움직인 것일 뿐이죠.
이런 움직임은 시즌1부터 허다하게 있었던 거 아닌가 싶은데...
RedDragon
13/12/29 17:1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다수 되니 파이어가 된거죠 뭐.
조유영이 이은결 배신 하면서 그냥 묵묵히 있었으면(혹은 시청자가 수긍할 만한 이유) 이정도까진 아니었을 겁니다.
계속 자기 합리화 해대는데 그게 말이 안되니깐 이런거죠.
13/12/29 17:16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이은결을 토사구팽한 것에서 파이어된 거 같아서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조유영씨의 생각도 조금 이해는 가기도하고요.
RedDragon
13/12/29 17:19
수정 아이콘
대체로 분위기가 조유영이 이은결을 배신하면서 한 언행 때문에 시작이 되었고 그걸로 인해 파급효과가 엄청 커졌죠. 전 노홍철은 이해하고 조유영의 행동까지는 조금이나마 이해하겠는데 그 핑계 대는거보면서 정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제 실언을 정말 많이 했어요.
13/12/29 17:0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은지원이 잘했죠. 뭐 편집으로 짤라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보면 마지막에 은지원 역시 이은결이 배신했다는 정보 제공한걸 다 알고
"절 데스매치로 보낸 이은결과 하겠습니다."
"누가 그러던데 니가 나 보내달라고 했다며?"
"너 왜 나 지목해라고 했냐?"
등등 할말도 많을 것 같지만, 자기를 데스매치로 보내버렸는데 특별한 감정도 안 들어내고 묵묵히
"가넷이 많은 이은결과 하겠습니다."
하고 자기 정보원들 보호 잘해줬죠. 마지막 해달별 게임에서도 정황상 조유영, 이두희가 자기한테 답 다
알려줬을것 같은데 다른 필승법인 이은결 따라가기로 조유영, 이두희 자기팀 티도 별로 안 낸거 같고요.
13/12/29 17:11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왠지 나중에 2기멤버 술자리가지면 이은결씨 쳐다보지도 않을 느낌,표정이더군요.
이은결씨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테고..

준석,홍은 술자리 함께한 친근한사진도 돌던데...
13/12/29 17:43
수정 아이콘
삼국지의 예를 들어 조조가 양송의 배신을 통해 이득을 보고 한중을 먹었지만 결국 배신자라고 양송을 처단했습니다.

그때 조조가 배은망덕하다고 까이나요.. 오히려 배신을 한 양송을 까죠.

마찬가지로 조유영의 입장에선 3라운드에서 이두희의 배신때문에 친한 이다혜를 데스매치에서 떨궈야 했습니다. 그렇게 배신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데 아무리 이은결이 배신으로 자신에게 이득을 줬다고 해도 이은결을 밀어줄 이유가 없지요.

실제로 지니어스 메인매치에서 팀원에 대해 배신한번 안하고 게임을 진행한게 조유영입니다. 자꾸 배신이라는 크랙이 생기면 자신이 원하는데로 게임을 할수가 없고 그러니 이은결 같은 배신자는 달가울 이유가 없죠
클로로 루시루플
13/12/29 17:5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친목질은 별로 상관없는 문제같습니다. 노홍철은 이은결의 실언으로 이미 이은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기에 은지원편 든게 문제는 아니죠. 이은결은 또 배신할지도 모르지만 은지원은 그나마 쉽게 갈수있기때문이죠. 이건 친목질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같이 갈 라인을 선택한것뿐이라고 봅니다. 시즌1 홍진호-김풍,이상민-김구라-성규같이요. 조유영도 이은결이 계속 배신하는거보고 그냥 이 기회에 내쳐버리자고 생각한거죠. 정보가 필요없다 이런식으로 매도해서 욕먹는거야 어쩔수없다고 보는데 은지원 편든게 크게 이상한건 아니었습니다. 은지원은 이은결처럼 밥먹듯 배신할것 같지는 않은데라고 막연하게라도 생각하게 만든 그간의 이미지 메이킹이 있었기때문입니다. 여기서 이은결이 완전 실패한거구요. 이미지도 안좋은데 뜬금 이미지 괜찮은 은지원을 몰아내자라고 하니 그말 들은 팀원들 다 '갑자기 뭔소리야?' 이런 표정이었죠. 그나마 홍진호,유정현은 신의에 따라 같이 가지만요. 진짜 악질은 이두희 한명뿐이라고 봅니다. 이은결은 너무 단순하게 봤습니다. 이은결의 전략이 성공하려면 시즌 1 김구라,이상민처럼 1. 확실한 라인이 있던가 2. 언제라도 배신 할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바로 버리기도 힘들정도의 말빨과 영향력을 보여줄것 이 2가지였는데 아무것도 없는채로 그저 팀원들에게만 의존했죠. 이은결은 너무 성급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5 제작진은 누구를 제거하고 싶었나 [9] 맹독은 내핏속을 구르고4710 13/12/30 4710
1848 [기타] 다시 보고나니까 이상민씨가 더 대단한게,,, [5] BetterThanYesterday5210 15/06/28 5210
64 [지니어스] 4회차 다시 한 번 봤습니다 [61] 산타3933 13/12/30 3933
63 애초에 친목라인은 없었던게 아닐까? [15] 피로링3727 13/12/30 3727
62 불멸의 징표 문의 [18] 앙고라4353 13/12/30 4353
61 게시판 신설 기념 때 지난 먹이사슬 이야기. [5] Rorschach2773 13/12/30 2773
1843 [기타] 갓상민이 진짜 대단한게 [10] becker6187 15/06/28 6187
60 과도한 비난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16] 뱃사공2960 13/12/30 2960
1842 [기타] 이상민의 플레이에 소름 돋았네요.. [14] BetterThanYesterday6087 15/06/28 6087
59 이은결이 잘못 아닌가요? [28] 역지사지125658 13/12/30 5658
58 지니어스 게시판 신설 기념. 4화 파인 플레이들. [15] Leeka5080 13/12/30 5080
57 [펌] 더지니어스 4회에 대한 분석(홍진호 vs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 [27] Duvet7061 13/12/30 7061
56 데스매치는 왜 정치게임이 들어가는걸까? [58] Leeka5758 13/12/29 5758
55 조유영이 배신한 이유를 나름 추측해봤습니다. [11] 사유라5460 13/12/29 5460
1835 [기타] 데스매치 진출자는 임요환이었다!?(수정:사실확인이 잘못된 글입니다.) [10] 루저5848 15/06/28 5848
54 이은결은 옹호되고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는 까여야 하는가? [127] Duvet9809 13/12/29 9809
53 [지니어스] 암전게임. 임윤선 팀의 선택. [68] Rorschach5605 13/12/29 5605
1833 [기타] 감성적인 1화 감상 [1] 라라 안티포바3408 15/06/28 3408
52 [지니어스] 배신의 프레임 [160] shasty6738 13/12/29 6738
51 [지니어스] 기여도에 따른 계약 이행 결정에 분노하는 이유 [279] 희열9912 13/12/29 9912
50 먹이사슬 웹게임을 해보면서 느낀점들 [22] Depi11238 13/12/29 11238
49 유정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다. - 메인매치 리뷰. [94] Leeka7584 13/12/29 7584
48 그는 왜 빨간 버튼을 눌렀는가? (지니어스 시즌 2 4회차 스포 함유..) [42] SCV5210 13/12/29 52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