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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9 01:13:56
Name 걸스데이 덕후
Subject [지니어스] 사자성어가 생각나요 (스포)
먼저 한 마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홍진호의 말처럼 지니어스에서 배신은 당연하고 만연해 있는 게 맞고

임윤선의 말처럼 배신 당한 사람은 분노를 느끼는 게 맞습니다.

그러면에서 배신이 일어난 상황에서 배신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보복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

오히려 보복하지 않고 참는 게 더 신기한 상황이죠

그래서 임윤선, 임요환, 이상민의 선택을 당연하다 봅니다.
그 와중에 작은 단서로 그것이 맞든 틀리든 논리적인 말 솜씨로 배신자를 지목한  임윤선 변호사의 능력은
빛이 났습니다.

문제는 이긴 쪽에서 일어났습니다. 토사구팽이라는 사자성어에 걸맞는 일화가 오늘 하나 더 생겼죠

계약 조건까지도 어긴 팀원이 생긴거죠, 그리고 그것의 이유가 친목질하고 인맥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고 싶네요

라이어 게임 한국 실사 판을 만들고 싶었다면 정말 잘 만들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이 시즌1을 싫어하는 이유였죠, 개인의 이득이나 생각을 위해 온전히 행동하지 않는 다고요)

하지만 전 그 행동을 한 연예인을 좋아할 수 없겠네요

p.s 홍진호의 말은 이미지 메이킹이든 시즌1에서 비슷한 처지였던 자의 동정심이었든
     멋있었습니다. 최곱니다. 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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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깎이
13/12/29 01:15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에서 배신은 '통용'되는 게임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몇 출연자들은 자신의 이익과 승리를 위해
최소한의 신의를 무시하고, 인간성을 파먹는 느낌이네요.
오늘은 기분이 참 '불편'합니다.
13/12/29 01:16
수정 아이콘
노홍철 조유영씨 밉상이고..

배신을 한 이은결 씨 역시 잘못은 했죠.
배신은 상대방이 아쉬운 상태에서 확실한
조건을 걸고 해야 되는데 설령 본인이 방송인 연합을 제거하고자 했더라도 상대팀의 방송인들이 납득을 안 하는 것을...
MLB류현진
13/12/29 01:18
수정 아이콘
이번회차처럼 팀게임은 그냥 넘어가고 개인전에서 거사를 치뤘으면 어땠을까 싶긴하네요
아티팩터
13/12/29 01:16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한게 배신이면 노홍철이 한것도 배신이죠.

'방송인 연합을 무너뜨리려 했다.' '이상민, 노홍철, 은지원 중 하나를 떨어트리려 했다.' 라고 다 밝혔는데
노홍철이 '이 사람을 끝까지 미는게 나에게 좋을까?' 라고 판단해서 내쳤다고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당장 다음라운드에 적이 될 수도 있는건데요.
지니어스 외적인 친목으로 배신했다고 노홍철이 자꾸 까이는데
이건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당장 노홍철과 은지원이 팀이 반대였으면, 이번라운드에 데스매치 간건 노홍철이었을 거고
노홍철은 충분히 그 그림을 상상해볼만 했습니다. 나도 위험했구나 하고.
걸스데이 덕후
13/12/29 01:19
수정 아이콘
은혜를 입으면 갚아야 한다. 적어도 그런 척이라도 보여주어야 한다

라고 생각해서요
아티팩터
13/12/29 01: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럼 배신을 하면 안되죠. 신의를 지켜야 하는데.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01:22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팀원에 대한 배신은 설정 중에 하나입니다. 대놓고 게임 자체가 배신을 유도하고 있죠.
그런데 배신을 해도 안전을 담보받지 못하면 이제 배신은 누가 하나요.
설정이 깨지는 거죠. 이게 계속 되어서 방송인 연합이 지니어스 판을 다 먹어버리면 이제 암전게임같은 건 시도도 못해요. 대충 감으로 때려맞히기 게임이 되어버리는데 이게 무슨 지니어스에요.
아티팩터
13/12/29 01:23
수정 아이콘
노홍철도 배신을 한거죠.
배신을 했을때 안전을 담보받지 못해도 게임 자체가 배신을 유도하는데요.
그래서 사람들도 계속해서 진짜 배신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배신자들도 자신들의 안전을 확보하려 하는거고요.

그래서 당장 다음라운드부터 아무도 배신을 안할까요? 그건 다음주가 되어야 알겠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01:26
수정 아이콘
지금 이게 시즌 1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에요.
배신을 해도 그 이후에 맺은 계약관계에 대해서는 모두가 철저하게 이행했어요.
데스매치에서 보호해준다던가, 가넷을 보전해준다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근데 노홍철 이두희 조유영은 처음으로 이걸 깨버렸어요. 이제 이은결처럼 배신하는 사람은 나오질 않아요.
설정이 배신인데 배신이 안 나오면 방송 망한다고요.
눈 감고 때려맞히기 방송 가위바위보나 다름없는 방송을 지니어스랍시고 간판걸고 틀어주면 그걸 님은 보시겠어요?
아티팩터
13/12/29 01:29
수정 아이콘
이중배신도 있었고, 이미 가버낫도 있었고...
한번 배신해서 같은팀 되면 영원히 같은팀인가요 뭐.

앞으로 배신이 전혀 안나오고 눈 감고 때려맞히기 나오면 안보겠죠. 그게 무슨 재미있겠어요.
그런데 나올 거 같아요. 아직은. 그건 일단 다음주가 되어 봐야 알겠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01:31
수정 아이콘
이중배신을 하더라도 그 대가는 확실하게 지불 했었다니까요.
가버낫은 배신이랄 것도 없었지요. 애초에 등돌린 팀원들이 김재경한테 진 빚도 없는데요.
시네라스
13/12/29 01:20
수정 아이콘
방송인 라인이 무너지면 반대로 이은결로부터 자신은 안전하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노홍철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겠지만,
어쨌든 팀이 같지 않게 된 상황이라 타겟은 은지원, 이상민으로 넘어갔고 이상민은 친목질을 넘은 행동을 취할수 있는 플레이어고 은지원을 타겟으로하는게 이은결의 목표가 되는거죠. 라인을 깨는건 한명이면 충분한 상황이라고 보여지긴 했습니다.
아티팩터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도 가능하죠. 다만 그것만이 정답이라 노홍철은 무조건 그렇게 생각해야하고
그렇게 생각못한 노홍철은 친목쟁이다 이런식으로 확정지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다음라운드에 적이 될 수도 있는거니.
시네라스
13/12/29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노홍철이 노골적으로 친목을 했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근데 다소간의 기호가 포함된것 같아서 찝찝하네요. 여기서부턴 플레이어 본인들의 판단에 따라 갈리는 거긴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런식으로 흘러가는게 프로그램에 악영향을 준다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저도 그렇고 이은결의 시도가 더 매력적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아서 2차 배신에 대한 반감이 큰것 같습니다.
아티팩터
13/12/29 01: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은결의 시도 자체는 멋있었다고 봤어요. 그게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사람들이 화나는 것도 얼추 이해는 되고.
그래도 혐오감까지 나오면서 사람들 욕 먹는걸 보니까 좀 그러네요.

자신이 절대로 옳다고 생각할 때에 사람은 사람을 굉장히 쉽게 매도할 수 있죠.
ElleNoeR
13/12/29 01: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화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13/12/29 01:17
수정 아이콘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지니어스 시즌2에서 게임을 할 필요가 없네요.
그냥 게임 안하고 출연자간에 누구 떨어뜨릴지 투표해서 최다득표 나온사람 떨어뜨리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찌질한대인배
13/12/29 01:17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 이번 에피가 정말 힘빠지는 이유는 이번 '암전 게임' 때문입니다. 이 게임의 룰을 잘 생각해보면 결국 배신자 없이는 찍기 게임밖에 안되잖아요. 지니어스 게임에서 배신자를 승리팀이 보호해주지 않는다면 누가 배신자가 되려고 나설까요? 방송인들이 스스로 방송의 재미를 떨어뜨리고 있네요. 쩝;;
대구완소남필립
13/12/29 01:17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이해가 되지 않으면 오해가 되기 마련이죠.
노홍철의 모종의 거래 발언은 불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유영 이두희에 행동도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다만 이은결이 핵심으로 생각했던 이상민 은지원 노홍철 라인의 저격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거 분명히 독이 될 것 같습니다.
노홍철의 마지막 배신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그렇죠..전 멤버가 모인 상황에서 불필요한 말을 한 노홍철이나 임변 앞에서 단서를 준 조유영은 이은결에게 이미 미안해야할 상황인데
조유영은 뻔뻔하게 이은결이 별 공이 없었다고 말까지 하니..뒤통수가 아파옵니다
빅토리고
13/12/29 01:32
수정 아이콘
불필요한 수준이 아니라 노홍철이 대놓고 까발린거라고 생각합니다. 뒤에 게임에서도 은지원 밀어준것만 봐도 은지원이 이은결 선택하게 하려는 수작이었죠.
13/12/29 01:18
수정 아이콘
이게 뭐랄까 배신이 '설정'안에서 일어나고 그걸 보는 판타지인데.. 설정 파괴가 되니 덕후로서 참을 수 없는 그런게 느껴집니다.
vlncentz
13/12/29 01:18
수정 아이콘
근데 다음팟 방에서는 해달별게임에서 종이컵 색을 보고 어떤건지 맞출 수 있었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혹시 보신분 계신가요?
13/12/29 01:18
수정 아이콘
토사구팽

정말 이말이 정확하게 들어맞네요.
13/12/29 01:18
수정 아이콘
인간성 파먹은거는 뭐 애초애 팀원팔아먹으면서까지 방송라인부시고 싶엇던 이은결도 잘한건 없죠

이랫던 저랫던 저런 라인들을 만들어놓으면 이기는데는 좋은것도 맞구요 김경란의 준우승이 라인을 왜만드는지 보여줬죠

아 일단 시즌1때부터 나온얘기같은대 데스매치는 진짜 윷놀이나 3회차 이름이 생각안나네... 그거같은 개임좀 햇음 좋겠습니다

아오 데스매치에 정치게임을 넣을꺼면 메인매치에는 넣질말든가 아오..!
일체유심조
13/12/29 01:18
수정 아이콘
시즌1때도 종종 이런 반응이 많이 나왔었지만 저는 이런것들도 지니어스게임의 일부라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 오늘은 정말 짜증나고 화가 납니다.
오늘 분위기를 봐선 다음주는 황신의 대위기일거 같은데 잘 극복해서 친목질 좀 깨줬으면 좋을거 같네요.
13/12/29 01:22
수정 아이콘
황신이 데스매치가고 불멸의징표써서 다른사람 대리지목 하는것 같아요
황신은 이제 1:8 싸움 가는거죠...
팥빙수
13/12/29 01:18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무한도전 추격전 안보죠.
무한도전 추격전이 정말 '경쟁'이 아니라 친목질에 기인한 기믹으로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

그걸 가끔 깨주는 양반이 정중앙씨이긴 하지만
무한도전 추격전은 이제 타성에 젖었습니다. 쓸친소같은건 재미있는데 추격전 하면 다 보여요.
찌질한대인배
13/12/29 01:20
수정 아이콘
여기에 무도를 끌고 오시는 건 쫌;;
팥빙수
13/12/29 01:22
수정 아이콘
무도에서 '추격전'만 끌고 왔습니다.
추격전이 아닌건 덧글에서 나오듯이..... 배제합니다.

물론 무도의 추격전을 예로 들었지만 런닝맨이건 어떤 방송이건 방송인들만 나오는 '추격전'은 모두 포함됩니다.
방민아
13/12/29 01: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래서 요즘엔 무도자체에 멀어지게 되네요. ㅜㅜ
그림자를잃고
13/12/29 01:20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홍진호는, 군계일학이었습니다....홍진호선수 떨어지면 안볼거같네요.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이 프로그램 주인공은 홍진호니까 왠만해선 안떨어질듯합니다 크크크
시즌1때는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완전체로 진화...
클레멘티아
13/12/29 01:20
수정 아이콘
큰 그림을 못 그리네요..
배신자를 보호를 해 줘야 나중에 마음 먹고 배신을 때리죠.
이렇게 토사구팽을 한다면, 그 다음 판에는 누가 배신 하겠습니까?
어찌보면 괜히 2화때 재경이 팀원 못 믿고 트롤링한것도 왠지 이해가 가네요 진짜..
미숙한 S씨
13/12/29 01:20
수정 아이콘
사실 토사구팽이라기 보다는

그저 이은결이 자신의 타겟중 노홍철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밝힌 순간 노홍철이 이은결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보는게 옳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이은결이 '이유불문, 불문곡직 무조건 은지원을 찍어달라'고만 말하는 편이 좋았으리라 생각되네요.

노홍철은 이은결을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내통자가 있었다는 것을 밝혔고(말실수가 아니라 그냥 의도적으로 밝힌거죠. 내통자가 있었다는걸 넌지시 입에 담는 것 자체가 '이은결 너 죽어봐라' 이거라고 밖에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함정을 파는 식으로 이은결을 제거하러 들었죠.

게다가 이은결은 애초에 정치를 잘 해둔 편이 아닌지 조유영, 이두희에게 밉보였던 것 같고요. (조유영이 이은결에 대해 '명분 있음'이라고 넌지시 말한것도 마찬가지로 이은결에 대한 비호감에서 비롯된 것이었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보면서, 갈수록 조유영씨가 비호감으로 변해가고 황신은 갈수록 멋있어지네요. 방송인라인 3명(노홍철/은지원/이상민)은 언제쯤 무너질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다만, 시즌 1때도 그랬듯이 이번 시즌에도 가면 갈수록 데스매치가 개인의 능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문제로 나올 확률이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방송 외적인 부분에서 라인이 형성되어 있는 사람들이 방송을 뒤흔들면 재미가 없어질거라는 건 방송 제작자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니까요.

어쨌거나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흐흐...
13/12/29 01:24
수정 아이콘
조유영 이두희는 지난회에서 이은결을 비호감으로 찍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아마 이은결이 배신을 안했어도 은지원만 도와줬을듯..
미숙한 S씨
13/12/29 01:28
수정 아이콘
사실 전설의 가버낫도 그렇고 지난회에서의 쥐도 새도 모르는 팀바꾸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같이 플레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딱히 이미지가 좋게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정치가 부족했다고 보여요. 그게 떨어진 치명적인 원인이기도 하구요.

다만, 이은결이 말을 아꼈다면 노홍철이 배신자가 있다고 확실히 말을 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이은결이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될 가능성도 낮아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3/12/29 01: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랑 똑같네요. 저도 처음에는 조유영과 이두희가 전혀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늘 양다리를 걸치는 점이 싫다고 이야기할때는 수긍이 가더라구요. 티비에 이은결의 양다리가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아서 시청자입장에서는 뜬금포였을지는 몰라도 출연진들 사이에서 이은결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았던건 맞는거같아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조력자(배신자) 대해서 이득을 본 팀이 데스매치까지 도와주길 바라진 않더라도
대놓고 배신자의 존재가 있음을 드러내거나 대놓고 알려주는 모습들이 굉장히 불편했네요.
개인 감정에 따라 데스매치에서 돕고 말지를 정하는 건.. 사람 마음이란게 있으니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배신자를 감출 노력은 해야죠. 아니 노력조차 안하고 다 까발려주니 나참...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는 은지원씨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 + 이은결씨가 자신을 타도하고 싶어한 사람들의 일원으로 지목한 데에 반감이 있었을 것 같고

조유영씨는 얼핏 나왔지만 ' 결정적인 도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라고 했는데...
편집본에서 보기에는 꽤나 결정적인 도움으로 보이는데 왜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두희씨는 조유영씨가 한 '양다리 걸친다'라는 말에 동의했는데
근데 적어도 이 게임에서는 양다리가 말이 안되는게 자기팀이 백프로 질 정보를 주었는데 왜 그런식으로 생각을 했을지
참 사람 이미지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연아
13/12/29 02:38
수정 아이콘
이두희는 지난 게임에 양다리 제대로 걸쳐놓은 주제에....
아레스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배신이 문제가 아니라 친목질이 문제죠.
이은결이 제대로봤다고 보네요.
담박영정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모종의 거래' 드립은 계산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은지원 밀어주려고요.
이은결의 배신행각이 드러나면 임윤선팀의 다른 팀원들은 은지원을 밀고 이은결을 죽이려 들겠죠. 그게 은지원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해지는 방법이자 노홍철이 원하는 그림이고요.
근데 노홍철이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은결한테 가넷드립치면서 사람 가지고 노는거에서 진짜 정떨어지더군요.

언제부터인가 방송인 친목 냄새가 나긴했기에 이은결이 관련 발언을 할때 공감했는데 아쉽네요. 원래 홍진호를 응원하지는 않았는데 오늘부터는 홍진호 응원하렵니다... 우승하시길.
호가든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오늘 하루종일, 아니 일주일 내내 기다리고 보고싶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끝나고 이렇게 기분이 더러울 줄이야...

정말 토사구팽도 어느 정도야지......자신의 팀을 전적으로 도와주고 생명의 징표까지 줬던 사람을 친목질로 내팽개치고 버리는 모습을 보니까
기본이 너무 않좋네요.

왜 애초에 이은결이 우지원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해 달라고 했는지 알것 같아요. 처음에는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자신이 데스메치가 될 위험을 무릎쓰고서라도, 노홍철/은지원같은 방송인들이 자신들의 사적인 친분만을 믿고 방송을 휘두르고, 비방송인들을 내치는 모습을 막아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오늘 데스매치에서 그런 친목지의 폐악이 여실이 드러난것 같습니다.

이두희는 뭔가요? 자신을 도와줬던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불어버리고...그리고 조유영은, '이은결의 도움이 결정적인 것이 아니었다'구요? 이은결 아니었으면 절대로 승패를 장담할수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이은결 짓밟고 은지원쪽에 붙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노홍철은 말실수 인척 하면서 거의 고의적으로 상대팀에 배신자가 이은결이라는 것을 알리고, 데스매치에서도 단지 사적인 친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은지원을 지원함으로서, 이은결의 생각이 기우가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그에 반해, 계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화냈던 홍진호와, 끝끝내 이은결을 지켰던 유정현은 엄청호감가네요. 그리고 막판 데스매치때 홍진호가 해/달/별 카드를 섞는 모습을 소름이 끼쳤습니다....홍진호/유정현 우승 기원하고, 조유영/이두희/노홍철 광탈 기대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게시판마다 다 난리네요.....
시네라스
13/12/29 01:33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주목받아서 그렇지 유정현도 은근히 신의의 아이콘이던데요 크크크
13/12/29 01:33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황신 카드 섞는거보고 누워있다가 벌떡 앉아서 박수쳤어요. 이상민이랑 가넷빵한건 어찌되었을지 크크 황신 정말 엄청난 사람인거 같아요.
팥빙수
13/12/29 01:21
수정 아이콘
이은결 잘못도 한 40% 껴있고(방송라인 죽이겠다는데 노홍철이 좋아해줘야할 이유가 하등 없는건 사실)
조유영 이두희 이 두양반은 정말 바보중에 상 바보들이고(자기들이 그런다고 노/이/은이 살려줄리 없고)

이번화는 정말..... 추악한 승리를 너무나도 잘 보여준 한화라... 답답...합니다.
지금만나러갑니다
13/12/29 01:22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다소 이해됩니다... 자신도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므로

이두희, 조유영은 정말 기본적인 신의가 없네요. 딱 개인의 이기심..
(그래서 오히려 더 실제같아서 프로그램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결론은 홍진호가 최고입니다.
DaisyHill
13/12/29 01:22
수정 아이콘
방송보면서 홍진호가 빡친부분에서 저도 똑같이 빡치더군요. 자신의 팀을 도와주고 데스매치간 사람 지원하자니까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라는 조유영의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시즌1때 김경란씨나 김구라씨 볼때도 혐오스럽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제 머리속에서 조유영은 이제 이름앞에 성이 붙을일은 없을거 같네요.
두부과자
13/12/29 01:22
수정 아이콘
이은결씨는 확실히 흐름을 읽고 승부수를 던졌는데 결국 아쉽게 탈락했네요 .

노홍철씨 입장에서 써보자면

대놓고 방송인 라인을 깨고싶다. 그러니 은지원을 데스매치로 지목해달라 .

이런식으로 나왔을때 그 라인이 안깨지는게 자신한테 이득이니까 배신한게 이해는 갑니다.

조유영씨는 이은결이 그동안 회차에서 양다리 걸치는게 너무 많아서 믿을수없다. 이런 이유로 배신을 하는데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잘 이해는 안가네요 . 굳이 이은결씨를 떨어트리고 은지원씨를 살리는게 본인한테 무슨 이득이 있을지..

그리고 이두희씨 . 이두희씨는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방송인 라인도 아니고 은지원씨 살려서 득볼게 하나도 없는데

그냥 배신한거 다 알려주고 역배신. 본인한테 유리한방향을 알고 선택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떄 흐름에 이끌려서 선택하는것 같아요 .
저 신경쓰여요
13/12/29 01:22
수정 아이콘
조유영, 노홍철, 이두희 이 셋 진짜 비호감입니다.
STARSEEKER
13/12/29 01:23
수정 아이콘
거래관계를 깨먹었다는게 문젭니다.
게임이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룰이 깨졌습니다,
뭘 어쩌려는 건가요 이두희 조유영 노홍철은.
13/12/29 02: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부제가 룰브레이커인가요 흐흐흐흐 전 오늘 너무 재밌네요
13/12/29 02:41
수정 아이콘
거래를 통해 분명 승리를 안겨줬죠. 하.. 너무 비호감.
Piltover
13/12/29 01:23
수정 아이콘
콩 99%에 [임] 1%만 믿고 갑니다. 임콩이 손잡고 방송인 연합이랑 다 떨구고 결승갔으면 ㅜㅜ
엔하위키
13/12/29 01:23
수정 아이콘
은지원을 데스매치에 보내달라는게 이은결의 조건이었고, 은지원을 떨어뜨려야 한다... 는 것은 이은결 개인의 바람이었지, 조건까지는 아니었죠.
데스매치에서 노홍철은 은지원이 떨어진다면 다음은 자신일 것이라는 판단으로 은지원 편을 들었을거구요.
조유영은 연예계 인맥인지, 개인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기준이 있었겠죠. 이건 저도 이해가 잘 안가네요 사실..; 2회차의 가버낫 멘트로 재경이 떨어진 부분+3회차에서 은근슬쩍 팀을 등진 부분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두희의 해달별 선택까지는 알 수 없으니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13/12/2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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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전형전인 배신자의 말로일 뿐이죠.

재수없게 이은결이랑 팀된게 은지원이라 그렇지 노홍철은 자기가 저 상황에 걸릴 수도 있었는데 굳이 도와줘야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요.(노홍철 앞에서 노홍철 떨구러 왔다는 소릴 하면 안되죠.)

거기다 가버낫을 비롯해서 중간에서 여기저기 간보던 이은결의 신용이 추락한게 더해진 것 뿐이죠.

똑같이 자기 목적 때문에 배신한건데 한쪽만 일방적으로 까이는게 잘 이해가 안 가는군요.

방송인 라인 운운할 정도로 저 셋이 모여저 뭘 하기는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13/12/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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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확실히 방송라인이 분위기를 장악하는 면은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그 방송 라인 개개인의 역량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 큰 득을 본건 아니지만 비방송인 입장에서 느끼는 소외감은 크겠죠.
13/12/2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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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 이두희 이 두분..... 아무리 이은결씨가 박쥐같아서 싫은건 알겠지만, 적어도 이번 데스매치에는 도와주는게 당연한건데 이해가 안되네요.
팥빙수
13/12/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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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는 철이 없는거 같고 , 조유영은 저번주에 같은팀이였던 사람들 모두에 대한 증오가 있을거라...
13/12/2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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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도 될 말을 뭐하러 하는지
홍진호 짱짱맨
하얀 로냐프 강
13/12/2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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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개인의 입장에서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오늘은 좀 아닌 것 같네요.
그냥 콩갓이 데매로 가더라도 다 쓸어담길 바랍니다 크
심심이
13/12/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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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이은결의 명분을 듣는순간 같은 라인을 타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가버낫의 데스노트에 따르면 다음 목표는 자신이 될텐데, 날 떨어뜨려주세요 하면서 도와줄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조유영, 이두희의 판단은 아쉬움을 크게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진호가 이미 징표를 찾아서 가넷과 징표를 바꾸자는 식으로 이은결에게 전해주는 시나리오까지 생각해봤는데, 아직 찾지는 못했더라구요.
긍정_감사_겸손
13/12/2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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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죄송)
소주의탄생
13/12/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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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자 면담할때 얘기했죠
긍정_감사_겸손
13/12/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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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죄송)
13/12/2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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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봤는데,

노홍철: 지원이형을 찍은 이유가 뭐야?
이은결: 홍철이형이랑 상민이 형이랑 지원이 형이랑 3명 중에 한명은 전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판에.
노홍철: 아 이번회차에?
이은결: 네. 근데 딱 봤을 때 상민이 형 보다는 지원이 형이 빠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전 승부수를 던졌어요

에서 일단 편집은 끝나네요
긍정_감사_겸손
13/12/2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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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ㅜㅜ(부끄러워서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3/12/2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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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히려 긍정_감사_겸손님 말씀이 맞다고 봤는데요 전 크크
'셋 중 하나가 죽었을 것이다' 라고 했지, 그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는 점에서,
그리고 널 죽이려고 했다. 가 아니라 한명은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라는 점에서
노홍철이 그정도까지 나가서 생각하기엔 어려웠을거다 라는 판단이었어요 크크
긍정_감사_겸손
13/12/2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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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것도 그렇네요 크크 여튼 감사합니다. 제가 저 대화는 까먹고있었네요.
하얀 로냐프 강
13/12/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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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가물한데 이은결이 준 쪽지에 적혀있지 않았었나요? 명분까진 잘 기억 안나는데 은지원씨 데스매치 지목 조건으로 돕는 거라고~
긍정_감사_겸손
13/12/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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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방송 참 재밌다
프로그램 취지대로 추악한 승리가 잘나왔네
지니어스에서는 배신이 통용된다.
이은결도 노홍철도 조유영도 각자 명분이 있어서 배신했다.
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출연자를 혐오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참 방송이라는 것도 힘들듯.

저런 서바이벌에서 게임도 잘하고 이미지까지 챙기는 이상민, 홍진호씨가 정말 대단합니다. 진짜 ..
MLB류현진
13/12/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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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경험이 크죠
침착한침전
13/12/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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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때 김구라 떨어뜨렸던 홍진호가 까이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방송인들은 자기들끼리 친목 쌓아서 그런 인맥으로 여기저기 출연하다보니
친목질을 안할 수가 없었나 봅니다.
그때 박은지가 대놓고 우리 김구라 오빠 떨어뜨리다니 홍진호 미쳤어?였는데

노홍철은 대놓고 내 친구 은지원을 떨어뜨릴 수 없어~였고
조유영은 대놓고 지원이 오빠랑 이제 막 친해지는데 떨어지면 안돼~였던거 같아요.

받아먹을거 받아먹고 이렇게 친목질을 이유로 입 닦아버리면 앞으로 게임 진행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거 같은데..
DaisyHill
13/12/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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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홍진호가 게임외적인 힘으로 게임을 지배하려하는 김구라에 반감을 느껴서 힘들게 떨어뜨렸는데 바로 다음회차때부터 공공의 적으로 지목받았던걸 생각하면 이은결이 이렇게 탈락한 이상 이번시즌에서도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은 정말 홍진호 밖에 없어보입니다. 다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한명도 없어보인다는게...
13/12/2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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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느님...
절름발이이리
13/12/2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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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에 대한 글이나 덧글들을 보면, 사람들이 예능을 바라는건지 리얼을 바라는건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뭐 아마도 단지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바라는 거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13/12/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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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부분에 동의합니다. 뭐 여러말들이 나올만하다는건 인정하고 저 또한 제가 좋아하는 방향(누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는)이 있지만 지금은 예능의 선을 넘은것같다고 보여지네요. 화력이 어마어마해서 좀 놀랐습니다.
팥빙수
13/12/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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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을 바라는 것보다 ... 예능이 추구하는 것 바로 '감정이입' 그거를 너무 잘해서 이렇게 달아오르는거죠.

감정이입이 안되는 예능은 죽은 예능입니다. 정말 ... 불친절하면서도 감정이입의 황제답게 게임을 만들어 놓은 지니어스 제작진이 정말
천재....급이란 말도 맞지요.
절름발이이리
13/12/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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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그 감정이입에서 유래한 것이겠죠. 하지만 이것이 논리로 타인을 설득할만한 근거가 되지 못할텐데..
팥빙수
13/12/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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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 일종의 뭐라 해야 하나 그런 의식을 치르는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런 의식... 단어가 안떠오르는데 대충 아시지요?
13/12/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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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과 감정이입의 세계니까요. 애초에 논리로 타인을 설득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기 하고 싶은 말 하고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들이랑 얘기하고 다른 생각 가진 사람하고 얘기하고 어차피 하나의 옳은 결론 같은 거 낼 필요는 없기도 하고요..
13/12/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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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보시고 댓글을 다신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절름발이이리
13/12/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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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고 달았습니다. 그런데 별 상관없을 것 같네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3/12/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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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3/12/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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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내용을 안 봐도, 사람들의 반응에 상호배반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제랄드
13/12/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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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고 다셔도 될 듯 하네요. 이리님의 첫 댓글에 공감합니다.
13/12/2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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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바라는게 맞죠.
슈스케를 보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스토리의 참가자가 더 인기가 많잖아요

지니어스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과정은 두뇌싸움 + 납득이 가는 전개 인데
조유영과 이두희의 플레이는 사람들이 보기에 납득이 안가는 트롤행위라 이 새벽에 버닝된거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데스매치가 두뇌싸움이 아닌 친목질인것도 거들고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3/12/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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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nade님 말씀처럼 프로그램을 보고 댓글은 단건가 궁금하네요.

저는 뭐 인간의 본심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거 같아서 점점 더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바라고 있는 느낌의 댓글은 얼마 없는거 같은데

혹시 안보셨으면 한번 보시고 댓글 달아보세요~
보셨다면,, 뭐 그렇게 느끼신다는데 어쩔 수 없구요
Tristana
13/12/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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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보면서 자기가 원하는 결과 바라는게 잘못된건 아니죠.
딱히 남을 설득할 필요도 없는거고
절름발이이리
13/12/2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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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설득, 주장조의 글들이 많단 말이죠.
Tristana
13/12/2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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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설득, 주장인가요?
그냥 프로그램 보고 화나네 같이 징징 거릴 사람? 이러는 글이지 같은데...
저도 감정이입해서 프로그램 봐서 그런가보군요.
절름발이이리
13/12/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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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 글 얘기는 아닙니다.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12/2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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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그냥 홍진호의 우승과 권선징악을 바라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13/12/2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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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의합니다.
사람들은 홍진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를 보는것같아요.
사실은 13명 개개인이 주인공인데 말이죠.
파벨네드베드
13/12/29 01:27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에서 배신하는건
데스매치 갔을때 당연히 도와달라는걸 전제로 깔고 가는거 아닌가요..

도와줘서 우리가 이긴건 맞는데
그게 결정적이었다고 생각안하거든요?

데스매치까지 책임줘 줘야 되는거에요?

아 이게 너무 싫네요 진짜 .. 그럼 앞으로 누가 배신하나요.
13/12/2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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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인데 머리써서 이기는 것 좀 보고싶네요.........
게임도 필승법=배신 이런 게임 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Holy Cow!
13/12/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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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때 행보관한테 통수당한거 생각나는 밤이네요.
13/12/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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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를 또다시 배신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인터넷 여론이 뜨겁네요.
13/12/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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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배신

1. 이상민의 팀 첫번째 배신
2. 임변에게 추궁당하자 이상민의 이중배신
3. 이 와중에 아무도 몰랐던 이은결의 은밀한 배신
4. 이은결 덕분에 이겼건만 데스매치까지 도와줄 필요 있냐는 조유영 아나운서의 말
5. 남몰래 임변에게 이은결이 배신자라고 알려주는 이두희
6. 조유영도 임변에게 이은결이 배신자임을 알려줌
7. 노홍철은 아예 이은결한테 거짓정보를 알려주고 올인하도록 유도함
8. 조유영이 이은결에게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겠다고 해놓고 은지원에게만 알려줌
팥빙수
13/12/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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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이 한화에 너무 끊임없이 나와서 당황... 크크크
13/12/2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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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야기적인 측면에서는 차유람 같은 병풍보다 이런 비호감 악역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팥빙수
13/12/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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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차유람은 시즌1에서 과도한 병풍이였죠. 차유람 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차유람은 없어도 될 출연자였습니다. 시즌1에서요...
저그인
13/12/29 01:28
수정 아이콘
이은결은 너무 계획을 혼자 실행했죠. 방송인 연합을 깨야한다는 계획을 적어도 데스매치 전에 임변호사나 비방송인에게 밝혔다면 뭔가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임요환은 패배의 아이콘(?)이 되어서 불안하고 결국 홍진호만 믿고 갑니다~. 크크
singlemind
13/12/29 11:2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비방송인vs전문방송인 구도라면 마술사가 판을 크게 본게 맞는건데. 아 마술사의 판단은 메인메치를 이길수가 없다 이거였을려나..
아쉽습니다. 황신과 황제가 찢어지지 말고 푸닥거리면서 높이 비상하길
13/12/29 01:28
수정 아이콘
우리가 모르는 미방송 비하인드스토리도 있을테고 괜히 방송인연합을 깨보려했던게 아니었겠죠.
이은결씨가 평소 본게 있었다던가..

어쨌든 오늘 분량만으로 100프로 확정적으로 이건 친목이다!! 라고 할 순 없을테지만(나름대로 다들 이유야 하나둘씩 있긴하죠),
결국 팔은안으로 굽게되어있고 그게 우려되는거죠.
13/12/29 01:29
수정 아이콘
예능을 봤는데 왜 이리 찝찝한가요...하..인생살이... 토사구팽...
견우야
13/12/29 01:29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게 다 게임입니다.
팥빙수
13/12/29 01:30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프로그램 정말 잘만들었다는 증거에요 이게!
유라애교가최고지
13/12/29 0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시즌1은 김경란, 시즌2는 오늘로 조유영으로 굳혔습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요)
JISOOBOY
13/12/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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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헌터에서 맵 비전켜고 핑 다 찍어줬더니 본진에 핵이 떨어지는구나....
13/12/29 01:30
수정 아이콘
본문과 상관없이 제 생각인데...

데스매치 게임 재탕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쓴 게임 다시 나오면 일단 김이 팍 새요.

게임 만들기 어려운 거 이해하니 지난 시즌 게임이 다시 나오는 건 양해하겠는데... 한 시즌 내에선 매번 다른 게임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시즌1에선 2번 연속 같은 게임하는 패턴이었죠. (그중에서도 가위바위보가 최악이었습니다만;)
이번엔 지지난 회차에서 한 게임이 도로 나왔고요. 해달별...
그렇다고 이게 그나마 재밌는 게임이었던 인디언포커처럼 흥미진진하냐면 또 그렇지도 않고.. 가위바위보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시작하기 전부터 승패가 결정난 게임이거든요.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개인전이냐 친목전이냐까지 따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새로운 게임을 좀 보고 싶네요.
시네라스
13/12/29 01:31
수정 아이콘
이거 그렇게 지난 시즌에서 욕먹었던 부분인데 게임 소재 부족 탓일까요...
13/12/29 01:31
수정 아이콘
정치 없이 하는 게임도 좀 보고 싶네요.
13/12/29 01:32
수정 아이콘
이은결도 배신했는데 나머지사람들만 비난하는게 웃기네요.
여기있으신분들 다 홍진호 입장에서 바라봐서 그렇지, 저같이 임변호사 입장에서 게임을 바라보면 이은결이 가장 죽일놈입니다... ㅠ.ㅠ

그리고 시즌1 1라운드 데스매치에서 홍진호도 똑같은행동을했죠.
이준석 단물만 쏙빼먹고 버리는짓
13/12/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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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하는건 괜찮지만, 배신자를 배신하는건 안됩니다?
13/12/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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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나 임변호사 입장에서보면 이은결이 배신을했는데 자기가 한짓 그대로 당한것때문에 통쾌한데말이죠.

지니어스 시청자 대부분이 홍진호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그 시점으로 보는것같아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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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임윤선 이상민 임요환에 대해서는 아무도 비난을 안 하잖아요.
배신을 당했으니 응징한다, 이 프로세스는 너무 당연한 거니까.
이은결은 배신을 했고 그쪽 팀원들은 이은결과 계약관계를 맺었죠. 배신은 항상 있었지만 그 이후에 대한 계약관계를 이행하는 것 또한 항상 지켜져왔습니다. 데스매치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던가, 가넷을 보전해준다던가 하는 방식으로요. 시즌 1이후로 이게 처음으로 깨진 겁니다. 배신을 유도하는 게임에서 배신을 하고도 생명을 담보받지 못하면 이제 아무도 배신을 못하죠. 프로그램은 산으로 가는 거고요.
13/12/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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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은결이 한 행동과 이두희,조유영이 한 행동이 같다고 봅니다.
애초에 이은결도 자기 목적을 위해 자기 팀을 배신한거고
이두희,조유영도 다음 라운드를 위해 이은결을 배신한거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29 01:47
수정 아이콘
다음 라운드를 생각하고 이은결을 배신했다면 그건 정말로 멍청한 거죠.
애초에 이은결이 방송인 연합의 판을 깨려고 한 것 자체가 이대로 가다간 비방송인들이 모조리 떨어질 위험에 처했기 때문인데요.
이은결이 떨어지고 나면 가장 위험한 게 이두희와 조유영이죠;; 저 둘은 임윤선처럼 혼자서 살 능력도 없습니다.
13/12/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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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쪽이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박쥐같이 이리저리 붙으면서 자기 살길만 생각하고, 같은 팀원을 배신까지하는 이은결이냐
아니면 노홍철-이상민-은지원의 강력한 라인을 갖추고 있는 은지원이냐

음.. 제가 생각해도 은지원보다 이은결을 살려주는 편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앞으로의 게임에서 이은결은 그냥 같은편에서 밴해버리면 되지만, 은지원쪽은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없는부분이니까요.
거기다 이은결을 살려줬으면 약속은 지킨다는 이미지까지 얻게되었겠네요.

근데 이걸 너무 게임외적으로 친목으로 몰아가는것도 별로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전략적으로 배신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13/12/2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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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배신자를 배신한건데 뭐가 욕먹을 일인가요.
배신이후에 계약을 지키는 것도 프로그램 룰인가요?
담박영정
13/12/29 01:40
수정 아이콘
임변팀에게 이은결은 '배신자'이지만, 홍진호 팀에게 이은결은 '배신자'가 아닌 팀을 승리로 이끈 일등공신 아닐까요.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에게 있어서는 배신자를 배신한게 아니라 도와줬더니 통수친거라고 봅니다. 크크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12/29 02:10
수정 아이콘
뒤통수치는 걸 배신이라고 하죠.
담박영정
13/12/29 10:30
수정 아이콘
네 그니깐 배신자를 배신한게 아니라 도와준 일등공신을 팽한거죠. 이두희 조유영 노홍철에게 는 말이죠. 이 세명이 이은결을 배신자라고 손가락질하면 염치가 없는것입니다.
시청자 입장 에서는 배신자를 배신한거라고 볼수도 있죠.
13/12/29 01:55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배신자인건 임윤선 팀 입장에서나 배신자인거죠.
13/12/29 02:16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이은결의 입장에서나 그 3명이 배신자인겁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13/12/29 01:32
수정 아이콘
전 재밌게 봤는데... 배신 권하는 프로그램에 최소한의 계약조건이행 요구... 전 이게 더 이상해보여요. 룰빼고 모두 자유고 부제는 룰브레이커인데...
그날따라
13/12/29 01:32
수정 아이콘
예능일뿐인데 실제 인물에게도 감정이 안갈수가 없네요 크크
13/12/29 01:32
수정 아이콘
방송인 친목은 이 프로그램에 들어와서는 안될 외부요소죠. 그럴거면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을 보고 말지.
그런데 그걸 갖고 들어온 조유영이 프로그램을 망칠 멍청한 실수를 한거고,
이두희는 그것보다 두배는 더 멍청했다고 봐요.
시즌1을 봤다면, 그 게임 내에서의 신의는 지켜야 오래간다는걸 알텐데, 답답합니다.
Rorschach
13/12/29 01:33
수정 아이콘
배신은 분명히 게임의 일부가 맞습니다. 그런데 어디까지를 게임으로 보는지에 대한 개인의 기준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지겠죠.

3화의 이두희씨나 4화의 이은결씨의 배신은 "게임의 일부로서의 배신"이라고 봅니다만, 4화에서의 마지막 세 사람의 모습은 게임에서의 배신도 아니고 게임을 위한 배신도 아니고 그냥 배신으로 보였습니다. 심지어 얻을 것 다 얻고나서 한 배신, 특히 조유영씨는 얻을 것 다 얻어놓고 자기가 도움을 받은 부분 조차 부정해버리면서 뿌리까지 배신한 것으로요.

지난 화 까지만 해도 모든 참가자 다 개성있고 재밌다고 생각해서 설혹 황신 떨어져도 계속 볼 것 같았는데 이제는 황신이 없으면 볼 이유가 없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어요. 조유영씨나 이두희씨 이미지는 그래도 재밌는 사람들 같다 싶었는데 이젠 조유영씨 지난 데스매치에서의 "바본데?!" 까지도 이다혜씨 한테 한 말 처럼 느껴져요. 오히려 유게에서 댓글로 그게 아닐거라고 변호까지 했었는데 말이죠. 시즌1의 김경란씨 보다 더 보기 싫네요 크크
은하관제
13/12/29 01:3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니어스 얘기로 뜨거워지는 새벽이군요 흐흐...
오늘 가장 핫한 사람이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인거 같은데... 왜 은지원을 지원해 줬는가에 대해 차이는 약간 있다고 봅니다.

우선 노홍철은 방송 내내 은지원과 친분을 보여줬죠. 그래서 두사람 사이는 꽤나 친밀하다고 봅니다.
사실, 오늘 중간에 이은결이 '그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라고 했던 거는 의도한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은지원이 이은결을 지목하게 확실히 만든 것이라고 보고, 은지원을 이번 데스매치에서 확실히 도와서 자기 편으로 만들었죠.

조유영, 이두희는 지금까지 같이 플레이했을 때 이은결의 성향을 보고 판단한 듯 싶습니다.
3회 게임에서 두사람의 입장은 좀 달랐지만(한사람은 스파이, 한사람은 뒤통수 맞은 사람), 이은결은 소리소문 없이 상대편으로 넘어갔었죠.
이걸 시청자도 알고 있었을 텐데, 두 사람이 그 점을 인지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두 사람 입장에서는 결국 '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살려주는 것 보다, '믿기 어려운 사람'을 결국 떨어뜨렸던 거라고 봅니다.
뭐 결정적인 도움이라 생각치 않는다.. 양다리 걸친다.. 어떻게 보면 자기합리화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봅니다.
두사람은 은근히 메인게임에서 약자 포지션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자신의 위치를 흔들 사람을 밀어버린 거라고 봅니다.

다음주랑 다다음주 게임에 누가 떨어지냐에 따라, 양상이 꽤나 묘하게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은결이 생각했던 '노홍철-이상민-은지원'라인이 깨지지 않았지만, 해당 라인을 언급함으로서 사람들 인식속에는,
이미 저 세사람이 준 연합급이라고 박혔을 껍니다. 상당히 공고한 라인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내년도 계속 이어질 지니어스에서 정치. 친목같은 느낌보다는 조금 더 '게임'으로 결론이 나는 그런 양상으로 흘러갔음 하는 바램입니다.
오렌지샌드
13/12/29 01:34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 의도적이었는지 좀 아리까리하지만 (거의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말이었다고 보거든요),
노홍철이 배신자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한 건 백퍼 의도적이었습니다.
다만 조유영이 이은결의 배신이 자신들에게 그리 도움이 안된 것 같다고 말한 건 아마도 개인적인 감정이 우선되었던 게 맞겠죠.
똑똑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면서도 한 편으론 감정에 충실한 타입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회와 이번 회차에서 이상민이 홍진호를 두고 위험인물이라 지칭하며 견제를 환기하고 있는데,
초반부터 너무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홍진호의 편이 될 것이냐 아니냐의 양자 택일만 남은 상태인 거죠.
그 와중에 이번 편을 통해서 조유영, 노홍철이 홍진호에게 등을 돌렸고
반 홍진호 파가 세를 불리는 모습이 다음 회차쯤에 나오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근데 이두희는 제가 보기엔 물음표입니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13/12/29 01:34
수정 아이콘
하하 이러다 결승전에서 노홍철 은지원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큐리스
13/12/29 01:35
수정 아이콘
저는 홍진호팀과 이은결씨 사이에 왜 거래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지를 모르겠네요.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가격'인데
이은결씨가 일방적으로 '은지원'을 가격으로 붙였고
여기에 대해 홍진호팀의 동의를 얻은 적이 없습니다.
이미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은 홍진호팀이 가격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이 거래를 거부하려면 일부러 지기라도 해야 되는 걸까요?

이은결씨 주장대로 친목을 깨겠다는 걸 보여주려면 이상민씨를 찍었어야지
참가자들이 납득할만하지 않은 은지원씨를 찍었다는 점에서
명분도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13/12/29 02:42
수정 아이콘
이상민은 적극적으로 친목하는 캐릭터가 아니니까요.
이상민은 연예인 친목이 어느 정도는 있긴 하지만, 그것만 활용하지도 않고, 거기에 의존적인 타입은 아닙니다.
그 때 그 때 상황따라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죠.
옆집백수총각
13/12/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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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해 됩니다..
몽키.D.루피
13/12/29 01:37
수정 아이콘
글을 쓰는 도중에 관련글들과 댓글들이 너무 많이 생겨버렸네요.. 제 글은 댓글화 합니다..

=====

지니어스의 4회 게임은 암전게임이었습니다. 애초에 5:5로 팀이 나눠져 있었고 팀 내부에서 데스매치를 지목하기 때문에 생존이 목표인 지니어스의 특성상 배신이 쉽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배신으로 쉽게 한 쪽이 이겨버렸네요. 그렇다면 이은결은 왜? 배신을 했던 것일까요?

그전에 이상민의 배신부터 살펴봐야 됩니다. 이상민은 기존 팀과의 캐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지 초반부터 배신의 낌새를 보이며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그리고 배신인 척하며 정보를 흘려줬고 결국 이중배신으로 자신의 팀을 살리려고 했죠. 하지만 이은결의 배신으로 자신의 정보는 소용없게 되고 그 뒤 병풍으로 전락합니다.

이상민이 배신을 하려고 기웃거리기 전, 리허설도 하기도 전에 이은결은 배신을 계획합니다. 결국 이은결은 이번 주 게임에 참여하기 전부터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나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에서 나왔듯이 그건 바로 친목질의 해체입니다. 이상민, 은지원, 노홍철, 이 세명은 게임 외적인 친목질이라고 판단했고 더 길게 생존하기 위해서는 생존자가 본격적으로 한자릿수 이하로 줄어드는 이번주에 이 세명 중 한명 정도는 떨어뜨려야 한다고 판단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타겟을 은지원으로 설정하고 게임에 임합니다.

이은결의 배신은 그동안의 지니어스에 나온 배신들과는 좀 성격이 다릅니다. 오히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 필요한 배신이었죠. 친목질은 시즌 1부터 상당히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였습니다. 홍진호가 방송인들 사이를 헤집으며 우승했을 때, 김구라를 떨어뜨렸을 때, 통쾌한 이유는 방송인 친목질로 비방송인들이 먼저 떨어져 나가는 지니어스의 상황이 시청자들에게는 상당히 짜증났기 때문이죠.

이은결은 게임을 참 잘했습니다. 이상민이 배신 작전에 실패하고 급병풍이 된 것과는 다르게 이은결은 끝까지 배신자라는 것을 안 들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홍철이 배신자를 암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고, 조유영, 이두희가 배신자를 발설합니다.

홍진호는 이 부분에서 상당히 분노하며 지니어스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데요, 홍진호가 생각하는 지니어스의 신뢰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가 아닙니다. 배신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리스크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해야된다는 거죠. 홍 연합은 이은결의 결정적인 정보로 압도적인 승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유영은 이은결의 정보가 승리에 결정적이지는 않았다고 폄하합니다. 홍진호가 지난주 배신자였던 이두희를 제일 처음 팀원으로 뽑고 옆에 둔 것과는 전혀 다르죠.

결국 이은결은 친목 브레이커를 자청했지만 친목질에 의해서 저격당하고 말았습니다. 노홍철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방송인 친목질로 이은결의 배신의 정당성을 스스로 증명해버렸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은결이 왜 저런 큰 리스크를 감수하고 배신을 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노홍철의 행동을 보니까 알 수 있었습니다. 3주동안 거의 수십시간을 방송 녹화를 했던 이은결과 비방송인들은 알게 모르게 더 많이 느꼈을 거에요.

이은결의 실수가 있다면 왜 하필 이번주였냐는 거죠. 이번주는 배신자의 리스크가 가장 큰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애초에 갖었던 친목 브레이커의 목표는 잠깐 접었어야죠. 그런데 거의 성공할 뻔은 했습니다. 다만 또다시 친목질에 저격당한 게 문제였죠.

이제 피도 눈물도 없고 친목과 반목만 남은 지니어스판이 되었습니다. 홍진호는 그 와중에도 지니어스의 본질을 꿰뚫고 분노를 시전하면서 시청자를 통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부터는 홍진호가 타겟이 될 거 같네요. 항상 제작진이 홍진호를 가지고 낚시 예고를 만들지만 이제는 진짜 홍진호가 불안불안합니다.

시즌 1의 홍진호는 쪼렙으로 시작해서 만렙으로 대빵을 깨는 주인공이었다면, 시즌 2의 홍진호는 만렙으로 시작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자기에게 도전하는 여러 적들로부터 자리를 수성하는 캐릭터인 거 같습니다. 역시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출연자는 홍진호밖에 없는 거 같아요.

어쨌든 또한명의 비방송인이 탈락하면서 지금껏 4명의 탈락자 중 3명이 비방송인이었네요. 방송인 친목질은 어디까지 갈 것인지, 예능담당 임요환은 대체 언제 각성할 것인지, 우리의 홍진호는 과연 방송인들의 친목질 사이에서 그들의 저격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하.. 상당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오늘은 솔직히 짜증이 많이 났네요.
13/12/29 19:59
수정 아이콘
와 기가 막힌 분석이시네요.
적극 공감합니다.
이야..
진짜 추천이라도 누르고 싶네요.
13/12/29 03:56
수정 아이콘
덧글에 추천기능이 있다면 누르고 싶네요. 크크
바보소년
13/12/29 10:32
수정 아이콘
어제 늦게 들어와서 오늘 아침에 다시보기를 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다 여기 있었네요.
제작진의 의도가 홍진호 영웅 탄생 or 몰락으로 미리 세팅되어 있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전자가 흥행에 훨씬 더 도움이 될 거 같구요)
곤줄박이
13/12/29 12:5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이은결이 꼭 해야만 할 일을 제대로 행하고 아쉽게 탈락했다고 생각합니다.
BraveGuy
13/12/29 01:37
수정 아이콘
가버낫 이후 조용하던 이은결씨의 활약이 재밌었던 화였습니다.아쉬운건 비방송인으로써 당위성을 잘 어필해야했는데 너무 급하게 막연히 은지원씨를 찍어서 반감을 사기도 했죠 모든 배신은 통용되기에 이해합니다.

근데 짜증나는건 배신자를 밀고한 두분이네요 싫으면 데스매치 지지철회로도 충분했는데요..

이제 걱정되는건 두가지입니다. 비방송인들이 연맹에 밀려 하나씩탈락하며 루즈해지는 방송 또는 이번 사태로 인해 배신이라는 요소없이 가는 방송정도네요
몽키.D.루피
13/12/29 01:37
수정 아이콘
역시 후기는 타이밍 싸움..ㅜㅜ
지금만나러갑니다
13/12/29 01:39
수정 아이콘
아쉽겠습니다^^;; 수요일 쯤 잠잠해졌을 때 한번 올리시며.. 다음화를 예측하는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클레멘티아
13/12/29 01:37
수정 아이콘
이은결에 대한 배신을 가지는 거 가지고 자체에서 인성 운운하는건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그들 나름 생각이 있어서 한 행동이었겠지요.
다만 너무 앞만 보는 단순한 생각이었다는 점은 아쉽네요.
시즌 2 게임 특성상 배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그 배신자를 보호하지 않는 이미지가 생긴다면 분명 그 배신자는 자신을 겨눌것이 뻔한데 말이죠.
이젠 이두희나 조유영을 믿고 배신 하기는 쉽지는 않을껍니다.
언제 뒷통수 칠지 모르는 사람을 믿는건 말이 안되는 행동이죠.
반대로 홍진호나 유정현이라면 그들을 믿고 그들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배신 할수 있을 껍니다.
배신하는게 싫어서 배신 했다? 그렇다면 그 배신에 의해서 자기도 똑같이 당할수 있다는 점을 생각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샤르미에티미
13/12/29 01:38
수정 아이콘
외부에 인한 요인들이 개입되서 지니어스 게임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는 게 별로라고 하는데 저는 공감이 안 갑니다.
예를 들어 노홍철-은지원 두 연예인의 경우는 외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건 맞지만 그 외부 요인 때문에 게임 내에서
끝까지 같이 갈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거죠. 그걸 배제하고 떨어뜨려서 굳이 불리하게 갈 필요가 있을까요. 그거야 말로
현명하지 못한 일인데요.

조유영-이두희씨 같은 경우에는 저도 잘 이해가 안 갑니다만, 이은결씨와 1:1로 이득을 주고받은 게 아니고 팀이 받았으니
선배 밥 사줘요 후에 후배들 단체로 와서 얻어먹고 별 감사함 못 느끼듯 그런 상황처럼 이득을 실제보다 작게 봤다고 생각
하고 이은결씨가 떨어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네요.

모티브가 됐다던 라이어 게임도 외부 요인으로 내부 게임에 영향 엄청나게 미칩니다. 픽션인 만화도 그러한데 실제 프로그
램에서 외부 요인이 영향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목숨 걸고 하는 프로그램도 아니고 예능인 방송 프로그램일 뿐인데요.

저는 오히려 배신이 탈락을 면하게 할 수단이 되지 못 한다는 것을 출연자들이 느꼈을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워 진 상황에서
진검 승부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방송인 연합도 몇 화 지나면 자연스럽게 깨질 수밖에 없고요.
미카엘
13/12/29 01:39
수정 아이콘
시즌2의 부제가 룰브레이커죠. 게임 내에서 형성된 연합과 규칙은 당연히 룰브레이킹을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죠. 하지만 게임 외적인 요소까지 브레이킹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사회의 어두운 면이 단적으로 보여지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앞으로 메인과 데스매치들은 조금 더 상위 레벨의 두뇌 회전력을 요하는 게임들이 배치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political genius가 아닌 strategic genius니까요.
대구완소남필립
13/12/29 01:41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짜놓은 설계로 진행되었다면 이은결은 분명 시즌 1의 오픈패스 게임의 홍진호처럼 판을 지배하는 룰브레이커로 영웅취급 받았을 겁니다.
최종적인 이은결의 목표라면 자신의 팀에서 데스매치자로 선정되더라도 자신은 지목되지 않은 것이었죠. 다만 결과는 아니었죠.
만약 우승자팀이 알고 있던 모종의 관계를 은지원이 몰랐다면 과연 은지원은 이은결을 뽑았을까요?
우승자팀과 면접 인터뷰 했을 때... 은지원은 임윤선을 지목하겠다고 했죠.
거의 구부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변수로서 노홍철 이두희 조유영이 등장하는 겁니다.
이 변수가 이해되지 못하는 것은... 우승자팀의 멤버라는 겁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울분을 만들게 하는 것이죠.
이은결도 아마 이러한 전후관계를 모른상태에서 은지원이 자신을 지목하더라도 아마 이해하고 당당하게 1대1을 했을 겁니다.
곤줄박이
13/12/29 12:52
수정 아이콘
그게 성공했다면 아마 데스매치에 갈 탈락후보자 두 명이 결정된 후에 BGM이 깔리면서 이은결씨가 등장했겠죠? 아쉽습니다.
요정빡구
13/12/29 01:41
수정 아이콘
비 방송인 그룹으로서(이은결씨도 방송좀 타긴 했지만 그쪽 라인이랑은 다르죠) 이은결씨도 1,2,3회 보면서 느끼는 바 있어서 이런 결정을 했겠죠..
전체적으로 친목적인 는낌이 강했고, 특히 자리 바꾸기 게임에서 이은결씨 입장에서 대놓고 노홍철 x자리에서 떨어뜨리기 싫어하는 은지원씨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좀 짜증이 났을것 같습니다..
왕게임에서는 자유롭게 팀을 짜도록 하니깐 연예인 중심으로 홍진호 데려가면서 팀을 짜버렸고,,, 이대로는 공정한 승부할수 없다고 보고 여기서 승부수를 낸거죠..
이은결씨의 그런 행동에는 어느정도 수긍이 가긴하지만,,, 좀 허술했다는 안타까움이 한편으로 드네요...
자기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어필하며 노홍철은 포기하더라도 이두희 조유영씨 그리고 임윤선씨까지 좀 더 그럴싸한 말로 설득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
버스커버스커
13/12/29 01:42
수정 아이콘
전 친목질이라고 단정짓고 이렇게 불안해들 하시는게 시즌1 폐해때문인거 같은데, 이번 화는 친목질로 보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조유영은 그냥 이은결 플레이스타일이 마음에 안들어서 담아뒀다고 옳다구하해서 쳐내버린거같고(양다리를 항상 걸치고 있었다)
이두희는 저번 회차때 조유영한테 켕기는게 있어서 걍 끌려다닌거 같고 노홍철은 이은결이 방송인라인 박살낸다고 말해버린 이상 도와줄리가 없죠.
친목질인지 아닌지는 다음회차까지 기다려야봐한다고 봅니다.
다들 너무 미리 걱정하시는거 같네요.
13/12/29 02:01
수정 아이콘
이건 친목과는 조금 다른 얘기인데 기본적인 팃포탯이 무너져버리면 게임 양상이 단조로워질 가능성이 있어서 전 그게 좀 불안합니다.

과거 콩의딜레마도 그랬고 도둑게임도 그랬고 지니어스 게임은 완전 개인전으로 가지 않는 이상 누군가가 스파이노릇을 하지 않고 팀간의 힘싸움만이 일어날 경우엔 교착상태에 빠져서 재미가 없어질 가능성이 컸습니다. 오늘 암전게임만 해도 스파이 혹은 이중스파이의 존재는 사실상 필수였지요. 이거 없으면 그냥 야바위일 뿐 방송으로 보낼 만한 가치도 없을 테니까요..

문제는 이런 환경에서 스파이가 보호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는 거라고 봅니다. 들키면 죽는 거야 당연한 거지만 안들켜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스파이는 나올 수가 없으니까요. 단순히 '배신 좀 하고 그래야 재밌지'라기보다는 게임 구조가 스파이가 있어야 생동감이 생기는 경우엔 이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버스커버스커
13/12/29 02:10
수정 아이콘
그 점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니어스는 배신하라고 만든 게임인데 배신하려다 망설여지겠어요.
곧내려갈게요
13/12/29 01:42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이은결을 떨어뜨린건 이해가 가요. 이은결이 다른사람들 처럼 예쁘게 썰을 잘 털면서 정치게임을 했던게 아니라
투박하게 정말 말 그대로 박쥐처럼 보이게 플레이를 했으니까요.
근데 "도움이 결정적이였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라고 말한건 큰 실수인거 같네요. 이은결에 대한 감정이 이성이 제 기능하는것을 막은듯.
이두희는 무슨 의중인줄 모르겠고,
노홍철과 은지원의 칭목칭목은 좀 깨져야 할것 같습니다.
츄지핱
13/12/29 01:42
수정 아이콘
이은결씨도 좀 서툴렀던 게 면담할 때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게 가져가야 하는데... 은지원을 데스매치 보내기로 한 것과 다른 의견들이 좀 나오자마자 정색하고 딱딱하게 대하더군요. 어이없다는 식으로;; 사실 그때 잘만 대처했어도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거라 봐요. 어쨌든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는 게 아니고 상대팀에게 있는 이상 그 상황에서도 '설득'을 시도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13/12/29 01:45
수정 아이콘
근데 더 지니어스 정말 재밌어요. 1분 후 광고 때리기전까지 숨죽이면서 봤네요.
두부과자
13/12/29 01:48
수정 아이콘
사적 친목질로 방송인라인만 주목받고 욕을 먹고 있는데

전 임변호사-이두희씨 서울대 라인이 더 욕먹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여기는 뭐 학연 으로 선배가 배신자 알려달라니까 알려주고 자기 살려달라니까 살려주고

이게 더 문제지 않나요 .
몽키.D.루피
13/12/29 01:52
수정 아이콘
그쵸. 이것도 진짜 짜증났습니다. 더 나아가 임변은 별로 한 것도 없이 졌다고 성질만 부리는 거 같아 좀 비호감됐네요..
13/12/29 02:04
수정 아이콘
임변은 성질날만 하죠.
제가 거기서 팀장이었어도 자신한테 화날만 합니다.
팀원 내부 결속도 못시켜서 승부다운 승부도 못해본채 일방적으로 져버린데다가
내부에 배신자가 확실히 있는데, 걔를 지목해야되서 팀장으로 책임도 못진다?? 이거만큼 창피한 일도 없거든요.
13/12/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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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임변은 그냥 져서 짜증난 초딩같았고 이두희는 홍진호 트롤링하는 재미로 지니어스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임변 순간적인 실언에서 진실을 끌어내는 모습은 후덜덜 하더군요
츄지핱
13/12/2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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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의 능력을 실감했습니다...
13/12/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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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 그 느낌입니다. 김경란씨가 뒤에서 김구라 타도!를 외치면서 홍진호를 띄워줄 때는 언제고 진짜로 찍어 눌러버리니까 도대체 왜 떨어뜨렸냐고 정색하며 반문하는 그 장면이 오늘 지니어스 방송과 오버랩되네요.
아프나이델
13/12/29 01:51
수정 아이콘
게임 외적인 요소가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좀 씁쓸하긴 하네요.
오늘 여러 감정이입을 하면서 방송을 봤는데,
1. 노홍철씨의 경우는 은지원씨와의 친분이 크게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노홍철씨에게 지니어스는 그냥 예능 프로중에 하나일 뿐이죠.
상금이 탐나는 것도 아니고, 굳이 예능에서 친분이 상할 행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은결씨가 말한 방송인 연합에 자기도 속해있구요.
결국 정치적으로는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을 한 것은 맞죠. 다만 그 행동의 배경이 지니어스 게임 내부의 원인이 아닌 자신의 현실에
관련된 외부의 상황이라는게 보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구요.
2. 조유영씨의 경우, 조유영씨가 이은결씨가 결정적인 도움이 안되었다고 얘기하는 부분도 조유영씨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2라운드에서 이은결씨의 도움으로 3명이 탈락할때 이은결씨도 같이 탈락했죠. 그래서 조유영씨가 3라운드에서 수비를 할때는
이은결씨는 아무런 도움이 못되었습니다. 조유영씨입장에서는 이은결씨가 큰 도움이 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죠. 게다가 이상민씨가
눈치를 줬다고 주장하는 것에 수긍하였을수도 있구요. 조유영씨가 임유선씨에게 말실수를 한 것도 있으니 이은결씨한테 붙어도 자기한테
이로울 것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조유영씨도 아나운서이고 방송인입니다. 결국 방송인 편에 설 수 밖에 없죠.
그게 아니라면 굳이 은지원씨에게 배신자가 누구라고 얘기까지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배신자까지 알리면서 은지원씨 편에 확실히
서게 된거죠.
3. 임유선 변호사의 경우는 그냥 팀장의 책임까지만 얘기했으면 이미지도 괜찮고, 조유영씨의 말실수를 캐치한 날카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해서 좋았을텐데
괜히 배신과 "내가 팀장인데 날 지게하다니"의 모습을 보여줘서 이미지를 깎아먹은게 있는 것 같습니다.
4. 이두희씨는 도통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조용히 홍진호씨의 뒤통수를 칠 궁리만 하는 것 같습니다. 지니어스 게임의 목적 자체를 우승보다는
내가 홍진호를 떨어뜨리겠어 라는 생각으로 나온 것 같아요. 이렇게 하나의 목적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젤 무서운 법이죠. 어찌 흘러갈지는 다음화를 봐야
판단이 되겠네요.
곧내려갈게요
13/12/29 01:59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가넷을 준다고 했던 상황에서 만약 은지원이 "난 그것보다 더 줄게" 라는 말을 했다면 아마 친목소리는 덜나왔을겁니다.
아프나이델
13/12/29 02:0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친목질이 아닌 듯한, 게임내의 이득을 위해서 하는 것이었다면 확실히 친목소리는 덜 나왔을 것 같네요.
은지원이 내가 3개 줄께 우린 친구잖아 이런식이었다면 그정도는 허용될 정도였겠죠.
Arya Stark
13/12/29 01:54
수정 아이콘
결국 다들 바라는건 "자신의 우승"이고 그걸 위해서
배신도하고 머리도 쓰고 하는게 지니어스 게임이죠.
이번화에서 남은건 이미지라고 봅니다.
황신이 이미지 메이킹을 잘했으니 다음화에서 활약을
기대해봅시다.
오렌지샌드
13/12/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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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는 생각입니다만 조유영은 팀의 승리에 자신이 가장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보다 더 기여한 것 같아 보이고, 팀을 이기게 해줬다고 대놓고 말한 이은결이 그 점에서 맘에 안들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기본적으론 원래부터 좀 맘에 안드는 사람이었는데 자기보다 많이 기여한 것 같으니까 더 짜증이 난듯.
내일은
13/12/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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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의 실수: 목표는 좋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부족했음

이은결씨가 시즌 1을 봤고 거기서 방송인 연합의 강력함을 알고 그걸 미리 깨려고 이번 게임을 설계 하려고 한 것까지는 좋았습니다만
일단 메인 매치 시작할 때 진 편에서 데스매치와 데스매치 지명자가 다 나온다면 자기가 데스 매치 안가게 될 발판은 확실히 마련해놨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한게 일단 본인의 가장 큰 패착입니다. 방송인 연합이 너무 강해서 문제라면 배신을 해서 누구를 탈락시켜도 그 방송인 연합이 자신의 배신을 결국 알려줄 것이고 데스매치에서 자신을 지원하지 않을 것까지도 계산에 넣었어야죠. 이건 분명히 이은결씨 판단 미스입니다.
지니어스 게임은 길게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건 오늘의 생존인데... 시즌 1을 봄으로써 게임을 길게 본게 오히려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노홍철: 사기꾼이긴 하지만 사기꾼 기믹이 너무 노출됐음

노홍철은 일단 이은결과 가넷을 걸고 이야기해서 상대에게 신뢰를 줬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은결은 노홍철을 믿지 않았습니다. 일단 방송인 연합의 주축이기도 하지만 노홍철이 아무리 가넷을 걸어도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미지가 출연자 모두에게 박혔다는 겁니다. 이렇게 단단하게 박힌 이미지는 분명 장단점이 될텐데 앞으로 게임에서 어떻게 되려는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네요.

홍진호: 지니어스 게임을 잘 이해하고 있고, 룰을 최대한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용할 줄 아는 능력도 있지만 전체적인 판을 끌고 가는 힘은 부족함

일단 지니어스 게임에서 경험자이고 게임의 룰도 파악하고 승리의 수도 빠르게 파악하고 있지만 시즌 1에서 김구라나 차민수처럼 자기 팀의 개성 강한 출연자들을 조율하고 제어할 만한 힘은 없습니다. 오늘도 승리팀에서 승리를 위해 가장 공헌한 이은결을 돕자고 했지만 자기 팀의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씨 누구도 설득하지 못했죠. 유정현씨는 굳이 설득 안해도 그냥 이은결씨 도와줄 사람이니 결국 아무도 설득하지 못한 겁니다. 이유야 나이도 어린 편이고 주길놈의 딕션이 문제이겠지만 결국 출연자가 7-8명 순으로 줄면 홍진호 역시 방송인 연합과 부딪힐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 때 남은 사람 중에 자기 편을 얼마나 만들 수가 있을지 관건이겠네요.

조유영: 꽃병풍? 화사(花蛇)!

3회차 메인매치까지는 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3회차 데스매치에서 일대일 능력 최강자로 예상되던 이다혜씨를 실력으로 떨어뜨림으로써 일단 다른 출연자들이 (데스매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절대 데스매치 상대자로 꼽고 싶지 않을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 최소 앞으로 3회 정도는 데스매치로 직행하지 않는한 데스매치는 안간다고 봐도 되겠죠. 그리고 3회 때의 충격인지 몰라도 자기 팀이 배신으로 승리했지만 그 배신의 댓가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윗 글에서 많은 분들이 조유영씨의 태도에 대해 비난합니다만... 저도 일단 조유영씨가 생각한 것보다 이은결씨의 배신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유영씨가 배신을 낫게 평가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바로 전 회차에서 이두희씨의 배신으로 선택이나 협상의 여지도 없이 친한 이다혜씨와 단두대 매치를 벌여 살아 올라왔는데 자기가 배신으로 승리했다고 해도 그 배신을 높이 평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은결씨가 지속적으로 양다리 걸쳐왔다고 비난했지만 사실 그건 핑계죠. 임윤선씨나 임요환씨도 전 회차에서 바로 살려달라고 빌고 다른 편에 투항했는데...

이두희: 일단 본인이 전 회차에서 팀을 배신하고 승리했는데, 왜 이번 차에는 자신의 팀에게 승리를 안겨준 이은결씨에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좀 의문스럽습니다. 전 조유영씨의 선택보다 이두희씨의 선택이 더 의문이 갑니다. 일단은 당장 오늘의 승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 정도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유정현: 정치인은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누구와도 척을 지지 않았습니다. 승리한 팀에 끼어 있어도 승리의 주역으로 여겨지지 않고 진 팀 누구에게도 원망을 듣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슬쩍 홍진호와 더불어 4연승 중. 다만 역시 불안한 일대일 능력이 걸림돌이므로 앞으로 계속 승리연합에 끼어서 데스매치에 지명되지 않을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겠죠.

이상민: 정치력은 좋으나 역시 부족한 개인적 능력

본인이 데스매치 가면 불리한 걸 알기 때문에 승리연합에 들어가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유정현씨와 목표가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냥 묻어가는 유정현씨와 달리, 본인이 들어간 곳을 승리연합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상대편을 승리로 만드는데 공헌등을 해서 자기가 데스매치 안가는 상황을 적극적, 능동적으로 만들려고 하는게 최우선적인 행동 패턴입니다. 다들 잊고 계시는듯 하지만 오늘 가장 먼저 배신을 계획한 사람은 이상민씨였죠. 하지만 결국 배신을 하는게 가장 유리한 사람이 이상민씨이기 때문에 그만큼 같은 팀 사람에게 의심을 받는 것도 이상민씨입니다. 이건 이상민씨로써는 아주 당연한 거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결국 자기 팀에게 가장 의심받아 걸리고 이중스파이 작전으로 변경했지만 이은결씨의 배신으로 팀이 집니다만...어쩄든 우여곡절이 있어 데스매치에 지명되는건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은결씨가 굳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설계해서 은지원씨가 지명되고 또 이은결씨가 지명되지 않았다면 패배 팀 (임윤선, 임요환, 은지원, 이은결, 이상민) 중에서 데스 매치에 가장 불리한 사람을 꼽으라면 은지원 이상민씨였습니다. 오늘은 진짜 운이 좋았다고 봐야죠. 승리 팀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임윤선씨를 지명했다면 임윤선씨는 같은 팀에서 이상민씨를 고르는게 가장 유리했을 때니까요.
13/12/2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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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부분에서 단점으로 지목된 '개성 강한 출연자를 조율하고 제어할 힘'을 갖춘 출연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구라도 결국 실패했고, 차민수도 실패했죠. 그리고 이번 시즌엔 김구라, 차민수 정도의 구색이라도 갖출만한 사람도 안 보여요. 그런데 하나 있다면 방송인 카르텔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이은결이 저격했던 거고 실패했죠.
여튼 시즌2 여서 인지 사람들이 장난없네요.
13/12/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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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 이두희, 노홍철은 거래조건인 비밀보장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받을 만하고

결과론적이지만 임변은 팀을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면, 그냥 전략없이 운에 맡기는 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날따라
13/12/29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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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임요환은 매번 지는데 데스매치 잘 피해가네요 크크
HiddenBox
13/12/29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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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씨의 아쉬운 점은 그 전체 판을 길게 보는 것까진 좋았는데 좀 더 오래 살아 남다가 자기가 직접 데스매치에 가게 되었을 때 지목을 해야했는데
남은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판을 뒤집으려고 했던 것이었죠.. 남은 사람이 좀 더 적은 상태에서 방송인 연합이 거대 악의 축 이미지로 갔을 때 이런 전략을 펴야 먹혔을 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야 데스매치도 오늘처럼 정치질이 아니라 개인 능력으로 승부보는 겜이 나올 확률이 더 높고요
근데 아마 이 상태면 자신은 몇 주 못가서 세력을 잃고 떨어질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좀 성급하게 판 흔들기를 한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승부수를 띄었는데 하필 그 연예인 카르텔의 중심 축인 노홍철이 그 전략을 다 알았다는 것도 여기서부터 좀 틀어졌고요...
Falloutboy
13/12/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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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서는 완전 정치질로 모든 것이 끝나버리니 특이하면서도 맥빠진 전개가 나올 때마다 참 황당하더군요.
특히 데스 매치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개입으로 우호적 입장의 사람들의 개입이 허용되었지만 해달별같은 경우는 그냥 머리로 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사전 정보만 가지고 데스 매치 이외의 맴버들이 이미 탈락자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버리는 구조죠. 다시 한 번 해달별 게임이 왜 데스 매치에 나오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본 게임은 굉장히 허무하게 끝났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정보 제공과 그 이유 그리고 이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승리팀에서 해줘야 할 조건들은 이미 명확히 해 놓은 상태였지만 임변에게 이미 스파이의 정체를 알려주었고 그걸로 너무 쉽게 친목 게임으로 변질된 데스 매치가 되어버렸죠.

배신자에 대한 배신일 수도 있지만 편집의 힘인지 저만 느끼는건지 그저 은지원을 한 회라도 더 내보내기 위한 이은결의 희생처럼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전인민의무장화
13/12/2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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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데스매치까지 정치질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처음에 기대했던 두뇌싸움은 아직까지 전혀 보이지 않는군요.
아프나이델
13/12/2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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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별 게임은 제작진은 아마도 5:5의 팽팽한 자기팀을 가진 사람들끼리 머리싸움과 배치운을 통해서 승부를 하는 것을 기대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멤버들은 어차피 가넷을 걸어야하고, 살아남은 사람과 다음회에 불편한 관계가 생기는 것이 싫으니까 그냥 겜이 시작되기도 전에
탈락자를 자기들끼리 정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저게안죽네
13/12/2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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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달별 보자마자 배신한 사람 살리기 위한 게임으로 보여졌어요.
한명이 배신했는데 그 사람이 데스매치 가더라도 5:4의 지원군을 배신자가 얻을 수 있으니까요.
전인민의무장화
13/12/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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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로 게임이 끝나는 초반에는 자기 편을 만드는것 보다 적을 만들지 않는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유영의 오늘 행동은 이해는 할 수 있다쳐도 개인에게도 이로운 행동이 아니었어요. 이은결이 못미덥고 했어도 그 상황에서는 그냥 최소한의 말만 하면서 '묻어갔어야' 해요. 오늘 쌓은 신뢰할수 없다는 이미지는 몇 화 안으로 분명히 자신에게 칼이 되어 돌아올거라 확신 합니다.

유정현이나 임요환 같이 적당히 어리버버 한듯 하면서 잘 묻어가는 타입이 (개인 능력은 의문이지만) 우승은 못해도 조유영 같은 타입보다는 롱런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츄지핱
13/12/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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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씨는 자신이 바라는 목적(은지원 데스매치)과 정보를 쪽지에 적어서 전해줬고, 자신의 조건을 들어줄 것인지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로 전해준 거라 보여지던데요. 그래서 마지막 면담시에 다들 지목할 사람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나왔죠. 그게 맞다면... 애당초 동의를 얻지 못한 정보 제공에 대해 너무 딱딱하게 반응한 게 아닐까 합니다.
아프나이델
13/12/2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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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그래도 저도 다시보기로 이 부분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이은결은 사실 자신의 목적과 정보에 대한 확답을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은결은 사실 정보만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것처럼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확신없이 남의 이득만 챙겨준
이은결의 실수로도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츄지핱
13/12/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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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게 맞다면 애당초 '거래'라고 할 수 없는 거고, 승리팀의 멤버들이 말한 내용의 미묘했던 뉘앙스가 다 이해가 가는 상황이 되거든요. 첨부터 거래의 합의가 없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전해오는 정보를 그냥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한번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버튼을 눌러 결과적으로 게임은 이긴 게 되는거고... 승리팀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게 되는거죠.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확신이 없이 정보가 제공이 됐고, 그걸 믿을 수도 안믿을 수도 있지만 그냥 '플레이어 개개인이 선택'해서 맞추었다> 결국 <이은결이 승리를 시켜줬다기 보단 심판 자리에 앉은 개개인의 순간적 선택이 더 중요한 요소였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죠. 노홍철씨도 이은결의 정보 제공만으로 맞췄다는 말은 하지 않고 그쪽에 사람이 더 있는 거 같아서 선택했다는 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은결은 짝사랑을 하게 되버린 결과가 되어버렸지만요;; 그런 방향에서 보면 조유영씨의 말도 이해가 갑니다. 편집된 일부의 정보만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욕하기엔 좀 애매하긴 하죠..
아프나이델
13/12/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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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씨의 말은 확실히 이해가 가는게 다른 리플에도 적었지만, 조유영씨가 수비를 할때 이은결씨는 이미 탈락해서 없었죠.
조유영씨는 이상민씨의 신호를 봤거나 자신의 느낌으로 수비를 해서 성공한 거였기 때문에 더더욱 이은결씨가 자기한테
도움된게 별로 없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다만, 이은결을 버리는 행동을 너무 드러내놓고 해버린게 이미지를 안좋게 만들어버렸죠. 특별히 대단한 명분도 없이.
(그냥 제가 받은 느낌은 이틈에 노홍철-은지원 라인에 붙으려고 한 것 같은데 과연 이것이 성공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김연아
13/12/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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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기엔 홍진호 팀에서 거부의사나 추가딜을 할 시간이 너무나 충분했습니다. 이은결이 처음에 들어와서 쪽지 주고(여기에 거래조건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 후 리허설에서 어떤 식으로 해줄지 설명해주고, 마지막에 각자 의논시간 거치는 동안 서로 왔다갔다 했죠. 그 쪽에서 의사표시없이 정보를 취득했으면 그건 딜 성사로 받아들여야죠. 그냥 몇 명이서 상식이 부족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3/12/2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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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방송분만 본다면
이은결이 노홍철에게 쪽지를 건네줌 -> 유정현에게 이야기함 -> 노홍철에게 사인을 알려줌 -> 이은결 개인 인터뷰 -> 탈락자 미팅 실시 -> 은지원 탈락에 대한 본인의 당위성 설명 -> 이후 진행

의 순서로 진행되네요
쪽지에 은지원을 데스매치로 보내달라는 글을 써놨는데,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되는건 탈락자 미팅 이후.. 가 아니라 개인인터뷰 이후 부터네요
가을바람
13/12/2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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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다보니까 조유영씨가 했던 말도 이해가 갑니다. 이은결씨가 승리를 확실히 챙겨줬어야됐는데, 2라운드까지만 하고 움직이게 되서 빨간버튼을 눌렀던 유정현씨한테 잡혀버리죠. 조유영씨가 수비하는 타이밍에서는 전혀 정보를 제공할 수 없었죠. 이상민씨가 눈치를 줬다하지만 확실한 정보는 아니었죠.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해준건 맞지만, 남아있는 임윤선팀의 2명이 승점을 좀더 쌓을수 있는 여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이진 않았다고 한 말이 이해가 가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기존에 쌓인 분노+확실하지 않은 정보들이 그런 말을 하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Gloriafruits
13/12/2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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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야 당연히 이은결 도울 이유가 없는거 아닌가요?지니어스는 결국 자기에게 다음 라운드에 누가 더 득이 될것인지 따지는 것인데
이은결이 대놓고 은지원,노홍철,이상민을 떨구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암만 자신의 팀을 조금 도와줬다 한들 자신과 동맹관계에 있는 은지원
돕는게 당연한거죠..그냥 이은결이 이번 라운드까지 확실한 아군도 못만든 상태에서 독단적인 계획하에 어리석은 플레이를 한거죠.
배신을 하는것도 능력이라지만 저번라운드도 그렇고 은근슬쩍 배신하는 모습이 조유영과 이두희에게 역효과를 나타내서 자멸한거 아닐까요.
배신만으로 매겜을 풀어갈수는 없는게 지니어스의 묘미라고도 생각합니다. 배신해서 무조건 그사람을 도와줘야 한다면 누가 배신 안하겠습니까..
류세라
13/12/2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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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이은결 배신한건 이해 가는데

조유영과 이두희가 대체 뭔생각으로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응답하라 2014
13/12/2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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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지니어스 글이 연속으로 대여섯 개가 붙어있으니 어디에 댓글을 달아야 될 지 모르겠네요.
예능 보면서 분노까지 일으키시는 거 보면... 많은 분들이 굉장히 몰입해서 보시나봐요.
전 몰입을 덜 해서 그런지 그냥 재밌던데...
이재인
13/12/29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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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정말구역질나네요
꼬리도마뱀
13/12/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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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진짜 더럽게 재미없네요.
최악인듯
지니어스게임이라기보다는 그냥 홍진호 성장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는게 좋을듯한 예능.
홍진호 떨어지면 그냥 안볼랍니다.
13/12/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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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전부가 아닌 어느정도 머리싸움이 있는 게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이은결의 실수는 떨어져야 할 대상으로 생각했던 사람중 노홍철도 있었다는걸 노홍철에게 말했다는게 실수죠
그렇게 생각했어도 이상민/은지원까지만 말하고 본심 100% 들어내지는 말았어야 하는데

다만 어짜피 방송은 방송일뿐, 많은 분들처럼 분노가 일어나지는 않네요
그냥 그랬구나.. 정도
13/12/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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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질 친목질도 문제긴 한데 어째 게임 수준들이 시즌 1보다 더 개판인지 모르겠네요.
전문 보드게임 업체랑 협력해서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1화 먹이사슬게임만 오 괜찮네 소리 나왔을뿐 2,3,4화 죄다 생각할 거리도 없이 운이 좌우하는 게임.
수준이 정교한게 아니라 게임 목적 자체가 '얼른들 팀먹고 정치들 하세요' 딱 이수준이죠
메인이고 데스매치고 게임의 깊이가 있는게 아니라 게임설명 듣는순간 죄다 우리팀 누구랑 먹고 저쪽에서 누구 꼬셔가지고 배신시키지 이거밖에 없잖아요.

제작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되는거때문에 맛을 이상하게 들인건지는 모르겠는데
방송 보고 나서도 이게 뭐지 하는 생각만 들고 영 껄쩍지근하네요.
무슨 막장드라마 보는것도 아니고 이미 모두들 관심이 게임이 아니라 인간관계에만 쏠려있네요.
아내의유혹 욕하면서 보는것도 아니고 .. 쩝
13/12/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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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서 후반부로 가면서 두뇌게임을 배치하면 감정이입은 극대화 되겠죠. 처음부터 개인전이 가능한 게임만 있으면 오 쩌네 하고 끝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권선징악의 통쾌함까지 같이 느끼게 할 수 있으니 의도적 배치라고 봅니다.
랍상소우총
13/12/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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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그랬구나 싶습니다. 이은결이 판을 잘 짜긴 했는데, 여러 변수를 다 고려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방송에서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이 어떤 전략을 짜든, 어떤 선택을 하든 배신을 하든 그걸 가지고 비난하고 그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된 분들이 미워지는 것은 프로그램에 몰입이 많이 돼서이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밉상을 그대로 닮아서 이기도 한 것 같아요. 유게에도 올라왔듯, 얄미운 여자사람 캐릭터의 조유영씨나 pgr에서는 다신 생각도 하기 싫은 친목 행위의 노홍철씨가 그렇죠.

별개로 새벽에 일어나서 다운받아서 봤는데, 일어나서 네이버도 안켜고 신경쓰니 스포없이 방송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13/12/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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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으시네요.
어제 10시부터 인터넷을 자제했습니다. 크크
13/12/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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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들어와서 제일 불편한 회차였습니다.
시즌 1이랑 비교 될 정도였어요. 이번 회차는 진짜 게임이라는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즌 1부터 더 지니어스에서 재밌었던 것은 참가자들이 '필승법'을 찾아내려 머리를 쓰고,
여러가지 필승법을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편집도 여러번 그런 부분을 집어줬죠.
이번 회차는 그런게 거의 없었습니다. 이미 임변팀이 폭망한 뒤에 홍팀 이기는 거에서만...
팬들은 '필승법'이 무엇일까? 찾고 있는데, 그저 배신+연합+정치질로 인해 게임은 뒷전이 되어버렸달까요..
그게 참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임변이 화난 것과 홍팀의 팀원들이 도움받은 것을 간과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안되었습니다.
특히나 홍진호씨 말처럼 너무 배신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1에서도 성규나 음신이 배신을 밥먹듯이 했음에도
그렇게 미움을 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반해 시즌 2는 낙인이 찍혀버린거죠. 이은결씨가 다음회에 살았어도 조유영씨나 이두희씨가
게임하는 데에 호의적인 마음을 갖게 될까요..진짜 이번히차의 하드캐리는 누가 뭐라해도 이은결씨였는데 .. 하얗게 불태우고 떠났네요..

개인적으로는 계속적으로 흥미요소가 사라지고 있어 아쉽습니다. 배신의 롤을 맡을 것이라 생각했던 노홍철씨나 은지원씨는 쩌리가 되어가고
오히려 배신의롤을 맡은 이두희 이은결시가 맡게 되었지만 그마저도 한명은 떨어졌고, 이두희씨도 능동적이지 못하고 역시 음신만 믿고가야할까요..
구밀복검
13/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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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느끼려면 스토리가 형성되어야 하고, 스토리가 형성되려면 인과관계와 개연성이 있어야하죠. 즉, 앞뒤가 맞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유 있게 행동하고 이유있게 결론이 나오고...가령 손오공이 10몇 권에서 피콜로 꺾고 천하제일 무술대회 우승했는데 갑자기 그 시점에 아무 복선도 없이 마인부우가 출현하면 벙찌는 거임. 앞뒤가 안 맞으니까. 유관장 삼형제가 여포하고 3:1로 일기토 뜨고 있는데 갑자기 장비가 유비 관우 팀킬하면서 삼국지 끝나버리면 누가 재미있다고 하겠습니까. 물론 지구 상에 인간은 70억이니까 소수의 사람들은 꿀재미라고 할 수도 있죠.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스토리에서 재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홍진호가 김구라 찍어낸 건 다들 공감하는 거고 오늘 이은결이 찍혀나간 건 다들 공감을 못하는 겁니다. 뭔가 원한이 있고 갈등이 있고 섬씽이 있고 그로부터 상황이 만들어지고 선택이 이루어지고 이래야 재미있지 뜬금 난사극 같은 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수가 없죠.
"??? 왜 수혜는 입을 대로 다 입어놓고 통수치는 거임?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 거 같은데??? 나보고 어떻게 납득하라는 거지?" 이게 오늘 시청자들 절대다수의 생각이었을 겁니다.
13/12/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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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으로 따지면 이은결이 방송인 엽합 깬답시고 이길 생각도 안하고 배신하는게 더 개연성이 없던데요.

1 라운드 : 은지원 빼고 나머지는 병풍, 서로 연합같은거 한 적도 없음
2 라운드 : 노홍철 병풍, 데스매치에서 노홍철 밀자고 한건 다름아닌 이은결
3 라운드 : 여기서 처음으로 셋이 같은팀 되었지만 게임의 키는 이두희.

뜬금없이 이길 생각은 안하고 같은팀 배신해서 방송인 라인 보내겠다며 움직인 이은결의 행동이 참가자들에게 공감을 받지 못 한 결과가 이은결의 탈락에 영향을 줬을 겁니다.
구밀복검
13/12/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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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는 말씀이시라면 더 이상하지 않나 싶은데...그러면 이상민도 이해가 안 간다는 말씀인가요? 데스매치만 안 가면 최악은 면하는 게 지니어스 게임인 이상, 배신에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상대팀의 승리를 도와주고, 상대팀에게서 배신의 대가로 신원 비밀 보장과 데스매치 상대 지목 결정권을 받으면 데스매치 진출자를 통제할 수 있죠. 실제로 이은결이 그린 그림도 그거였고요. 즉 <이익에 근거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단 말입니다. 개연성이 있죠.

그런데 노/이/조는 어떤 이익에 근거했나요? 양다리 걸쳐서..이런 건 이유가 안 되죠. "그냥 마음에 안 들어서 죽임."이라는 말과 다를 게 없는데, 이쯤 되면 그냥 초딩 수준이지 지니어스 게임에 어울리는 격은 아닙니다.
13/12/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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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이 방송인 연합을 깨고 싶었다면 이겨서 노홍철을 데스매치로 보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배신하게 어렵게 디자인 되어 있었기도 했고, 무리해서 처음부터 배신을 해서 우리팀을 지게 만드는 것보다 한두번 해보고 갈아 타는 방법도 있었죠.(수비팀은 혼자 나와있기 때문에 이은결이 수비턴에 짜고 보내줘도 같은팀은 무슨 상황인지 모릅니다.)

방송인 연합이라고 부를 정도의 존재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요.(비방송인 이두희가 그 대의에 공감을 못 한것도 그 때문이겠죠.)

이익이라는게 무슨 거창한 것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죠. 노홍철은 방송인과 비방송인을 나누어 방송인을 적대하는 이은결을 굳이 살려줄 이유가 없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이팀저팀을 오고가는 이은결의 행동 패턴이 다음 라운드에서 같은 팀이 되었을 때 해가될 수 있다고 판단한 조유영은 이은결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져서 그냥 죽인겁니다.

다음 라운드에서 같이 하기 껄끄러운 사람을 죽이거나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살린다고 봤을 때 노홍철은 같이 하고 싶은 은지원을 살린거고, 이-조는 같이하기 껄끄러운 이은결을 죽였다고 보면 간단한 문제죠.
구밀복검
13/12/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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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을 만드는 데에 가장 중요한, 누구에게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원칙은 두 가지입니다. 이익, 그리고 그와 더불어 호혜성이죠. 은혜에는 호의로 갚고 원한은 복수로 갚는 것 말이죠. 지금까지 지니어스 게임도 그렇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익 아니면 호혜성에 의거하여 결정을 해왔고, 그를 토대로 시청자들을 납득시켜왔죠. 즉 호혜원리를 깨는 것 자체가 인과관계에 반하는 일이며 납득하기 힘든 일이고, 그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누가 봐도 자명한 이익이라는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Koei2님이 말씀하신 것들은 '뭐 어떻게 생각하고 생각하다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지도..?' 정도의 이유들이지, 보자마자 명확하게 납득할 수 있을만큼 자명한 것들이 아니란 거죠. 홍진호의 발언 - "우리는 아까 애초에 밀서를 받았고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가 해줬어야 됬어요. 근데 지금 이미 그렇게 못 해줬어요.우리가 1차적으로 잘못한 건 맞아요. 우리가 1차적으로 배신자가 있다는 걸 오픈했잖아요. 거기서 우리가 실수했어요." - 이 보편적인 공감대를 얻는 이유도 그 지점에 있고요. 이렇게 무동기적인 결정이 내려져서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다면 하다못해 제작진이 조유영이나 이두희 같은 사람들에게 개인 인터뷰 시간을 좀 할애해서 '왜 그네들이 이은결을 찍었는지.'에 대한 변이라도 듣는 기회가 있었어냐 하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요는 다수의 느낌이란 것은 기저에 다 논리적인 이유가 있으며, 이례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13/12/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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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때도 최창엽씨가 비슷하게 거래를 해서 데스매치 면제를 약속 받았다가 발각되고 끌려가서 같이 탈락한 전례는 이미 있습니다.

호혜원리라는건 계약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입니다만, 이은결은 홍팀과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을 한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요구사항을 통보한 후 정보를 줬습니다. 노홍철을 상대로 은지원 탈락을 걸고 협상을 했다면 그 계약이 그대로 성립이 되었을지 개인적으로는 꽤 의문이 드네요. 실제 홍팀은 이은결의 요구사항을 은지원 탈락이 아닌 이은결의 생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임윤선을 데스매치로 보내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니어스에서 개인의 이익때문에 도움 받아놓고 등돌리는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시즌1에서 성규에게 뒷통수 맞고 데스매치 끌려간 분도 있었고, 이준석도 홍진호 도와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당했고, 성규도 박은지에게 배신당한적이 있죠.) 정의의 사도 콩이 분노한 것 때문인지 유독 더 까이는듯 것 같네요.

게임 내에서 자신의 이익에 따라 배신을 할 수 있다면, 또한 자신의 이익에 따라 역배신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구밀복검
13/12/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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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당연히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죠. 근데 그건 납득할만한지 안 한지와는 별개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죠.
왜 이것이 납득할만하지 못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 드린 듯 하여 생략합니다.
U.S.ARMY-68Q
13/12/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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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대 지니어스중 최악'이었습니다. 혹시나 지금 지니어스의 이은결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아무래도 사회 경험을 더 해보셔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친목질이 불러온 패악이 지니어스에게까지 전염된 기분입니다. 만약 이런 쓰레기 같은 방식으로 황신이나 임까지 탈락한다면 ...할말이 없네요.
13/12/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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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홍진호가 임을 살려준건 괜찮고(은지원이 장난 치려는걸 막아줬죠.), 노홍철이 이은결 살리는건 친목입니까...
13/12/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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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홍진호가 임을 살려준건 친목이 아니라 전체의 가넷 숫자를 더 보호하기 위해서였죠. 은지원도 이에 동의한듯 보였고요.
친목과는 관련 없었습니다.
13/12/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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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을 해서 살려준거지, 임이 가지고 있는 가넷수 생각하면 은지원이 다른 선택해도 이상하진 않았습니다. 좀 더 친한 임요환이 자칫 데스매치로 끌려갈 수 있는 상황을 제거해준다는 점에서 별반 다를건 없죠.
13/12/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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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무슨 얘기를 하고계신건지 잘 모르겠는데..
그 상황에서 조유영, 이다혜, 임, 임변 4명을 같은 팀에 놓으면 임변이나 임이 가넷을 써서 탈출할 것이고 이는 어차피 전체 가넷수만 줄고 결과는 다를게 없을거다라는 것을 은지원한테 홍진호가 설명한거고 은지원이 받아들인거죠.
뭐가 친목이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은지원 입장에서도 전체 가넷수를 줄이긴 원하지 않을거고 그렇다고 결과가 달라지느냐? 그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13/12/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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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임윤선-조유영은 탈출 못 합니다. 가넷 부족해서 반역의 징표 못 사요.

저기서 탈출 기회가 있었던건 이다혜 뿐입니다.
13/12/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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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은 아무때나 양도할수 있어서 누구나 탈출기회는 다 있죠. 괜히 가넷숫자만 줄이는 행위입니다.
13/12/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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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중 가넷 양도로 반역의 징표를 살 수 있다 치더라도 데스매치 가는사람 살리는게 무슨 이득이 된다고 누가 가넷을 양도해 줄까요?

은지원이 마음만 먹으면 4명 다 데스매치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데스매치 승자가 압도적인 가넷을 갖게된다는 점 빼면 별로 손해볼 것도 없었죠.
13/12/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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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받은 가넷 숫자보다 더 큰 조건을 추후에 보상해 주는 형식으로 가넷을 얻을려고 하겠죠. 그럼 누군가는 가넷을 양도해 줄거고요.
임변이나 임은 가넷으로 탈출하면 데스메치는 면제되니깐요.
13/12/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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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님// 그건 어디까지나 이상론이죠. 조유영-이다혜 어느 누구도 가넷 빌려서 탈출한다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아무도 빌려주지 않고 두명을 버렸죠.

11라운드라서 이후 라운드도 없고, 거기서 은지원이 손짓한번 하면 그 때부터 반역의 징표 쓸지 말지 결정하는 짧은 시간동안 조유영-이다혜가 몇 라운드동안 하지 못(안) 한 가넷 빌리기 설득이란게 가능할리가 없습니다.

홍진호는 차후 라운드에서 도움이 될만한 임을 살린것이고, 노홍철도 마찬가지 입니다.
13/12/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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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l2 님// 이상론이라뇨? 조유영 이다혜는 서로 탈출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탈출해봤자 상대방은 무조건 점수를 획득하고 자신은 점수를 획득할 확률은 반반인데 가넷을 소모하면서 탈출을한다? 말이 안되죠.
그리고 은지원이 임변이랑 임을 데스매치로 보내버릴라는걸 두명은 사전에 눈치채고 있었죠. 방송 다시보시면 나옵니다. 충분히 자신들 생존에 대비해서 가넷 빌리는 방법 생각할 시간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뭐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스킵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은지원 입장에선 괜히 2명을 적으로 만들 필요도 없고, 가넷을 버릴 필요도 없는 선택이였어요.
님 입장에서만 이상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저는 충분히 이성적이거든요.
13/12/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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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님// 은지원이 마음먹고 조유영-이다혜에게 1점식 던져주면 임-임-조-이가 모두 2점으로 데스매치에 끌려 갑니다. 그 전에 임윤선-임요환이 가넷을 빌리는 장면도 본 적이 없고요.([임]이 무릎 꿇는 것은 봤습니다만.)

가넷을 소모하는 상황따위 발생도 안 하고 4명다 데스매치로 보내버릴 수 있었죠. 여기서 은지원에게 손해가 될만한건 데스매치 승자가 4명분 가넷을 모두 가져간다는 것 정도 뿐입니다.

스핀님은 임요환과 임윤선을 살리기 위해서 누군가가 가넷을 기꺼이 빌려주고 이를 통해 반역의 징표로 둘이 살아나가는 상황을 가정하고 계신데 둘 모두 나가려면 합쳐서 5개는 빌려야 할걸요. 이정도 가넷을 빌리는 것 자체가 무리죠.
맨투맨
13/12/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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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배신의 배신, 배신의 배신의 배신, 그리고 친목질...이 모든 것이 다 게임 내에서 진행된 부분들이고 제작진에서도 이런 요소들을 노리고 만들었을거라 보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별다른 감정없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엄청나게 몰입하신건지...몇몇 분들은 크게 흥분하시는 모습도 보이는데 그만큼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잘 만들었나보다...하는 생각도 드네요. 원래 악역이 있어야 선역이 빛나고 판도 더 재밌어지는거 아니겠습니까...너무 흥분하지 맙시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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