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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6 13:00
지니어스한게 순간적인 기지만 보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미리 공개된 데스메치는 이번 시즌만의 특별한 장치이기 때문에 잘 활용하는 사람이 생존하는거고 그냥 예전처럼 준비 안해온다면 순간적인 기지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들겠죠. 미리 준비해오는게 잘하는 플레이어지 준비 안해오는 사람이 잘하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번 데스메치도 운이라고 절대 생각안합니다. 타일이 불리하게 깔렸다면 판을 흔들어야되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죠. 하던대로 위에서부터 깠고 최정문에게는 순간적인 기지가 없었습니다.
15/08/16 15:52
그냥 둘이 자리만 바꿨으면 최정문 승리인데요. 운 맞습니다.
타일이 불리하게 깔린 걸 알았을 때는 이미 게임이 끝났고요. 열어보기도 전에 불리한 걸 알았다면 제작진과 내통했다는 뜻이 됩니다만..
15/08/16 13:26
저도 개인적으로 데스매치 목록이 시즌 처음부터 공개되고 그 숫자가 점점 적어지는 시스템은 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이렇게 하게 된건 아마 데스매치 선정에 대한 공정성 잡음 + 데스매치 종목 다양화의 한계 에서 비롯된 거 같아 보이는데.. 필승법을 준비한 사람이나 많이 연습한 사람이 잘해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빠른 게임 파악능력과 순간적인 판단력과 계산능력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게 더 지니어스답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지금까지의 데스매치에서의 생존자 목록은 제 희망과 거의 일치해 왔어서 크게 아쉬움은 없습니다.
15/08/16 13:44
라롬님의 말에도 동의 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개인적으로 지니어스에 바라는 점은 순간적인 기지, 그리고 그를 통한 판짜기 였기 때문에 드는 아쉬움이었습니다. 말씀주신대로, 장동민이 잘한 것이 희석되지 않습니다. 저도 데스매치때 압살하는 모습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점 때문에 데매에 자신 있는 플레이어는 메인 매치때 이해 안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이번 회차와 저번 회차의 김경훈의 플레이가 이런 맥락이었죠. 전혀 제가 지니어스에 바라는 방향이 아닙니다. 임요환이 생각나는 플레이였어요.
15/08/16 14:06
결승에도 새로운 데스매치가 아닌 기존 게임을 사용한다는 공지가 있었나요?
전시즌대로 기존게임 2개 새로운게임 1개가 아니라 새로운게임 3개가 나오길 개인적으로 바라고있습니다.
15/08/16 14:52
단순히 머리좋은 사람이 아닌 순간적인 센스와 판단력 등 복합적인 능력이 중요했던 지니어스였죠.
홍진호도 그래서 우승했던 거구요.. 어찌됫든 데매의 긴장감은 사라졌습니다.
15/08/16 15:23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제작진이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했는지와는 별개로요.
미리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맞이한 데스매치에서 게임 파악도 제대로 못 해서 소위 말하는 OME가 벌어지거나, 한 쪽은 잘 파악했는데 한 쪽은 어리버리 타다가 아예 압살당해버리는 상황도 올 수 있지요. 이러한 상황이 그저 단점이라는 말은 아니고 시청자에 따라서 순간적인 기지를 보는 것을 더 선호할 수도 있고 잘 준비된 매치로 합을 겨루는 모습을 선호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제작진의 선택은 선공개였고요. 개인적으로는 이것저것 따져봤을 때 선공개가 단점이 좀 더 크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충분히 선택할만한 방법이었다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차피 이렇게 선공개하는 방식으로 나왔다면 아예 소거를 시키지 않는 방향이 어땠을까 싶습니다. 소거 없이 11개의 데스매치 중에서 3/3을 소거하고 5개중에서 추첨을 하거나, 최하위자2개, 지목당한사람3개 소거하는 방식으로 차등을 좀 주고 6개중에 추첨 등, 중복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후반으로 갈수록 소수의 데스매치만 남아서 거의 2,3정도로 후보군이 확정적이 되는 상황이 오진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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