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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6 09:13
대단하신겁니다.
저도 학교 이벤트있어서 한번해봤는데 40자리까지 간신히 외우고 다음날 리셋되서 3.141592까지 밖에 기억안나던데요.
15/07/26 10:13
전 꽤나 긴 시간을 투자했어요... 난 쉬운데 너넨 못하지? 이런게 아니고 하다못해 정말 쓰잘데기 없어서 아무도 안 외우기 때문에 외운게 대단해보일뿐 토익 단어 외우는거에 비해서도 별거 아니에요. 그냥 외울 이유가 없을뿐이지.
15/07/26 09:17
외우는게 어렵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다만 굉장히 귀찮아서 할 '동기'가 없는거죠.
[파이 100자리까지 내일 아침까지 외워오시면 10억원 드립니다] 라고 하면 여기계신 모두가 아마 외워오실겁니다. 100자리라고 하니 심리적 저항감이 있지만, 사실 전화번호 12개 외우는 분량이니까요.
15/07/26 09:36
조금 다르죠.
물론 그런 동기가 주어진다는 조건하에서라면 일반인도 단기간에 기억하는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만족된 후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수개월이 지나고 난 뒤의 상황이라면? 무분별한 100자리 숫자중 얼마나 기억에 남을까요? 단기간 집중해서 암기하는 것과 장기기억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죠. 물론 최초 암기이후 암기내용을 유지해야할 동기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 비율은 극단적으로 떨어지겠죠. 최정문은 그 극단적으로 적은 비율에 속하는 브레인이구요.
15/07/26 12:34
밑에 글에도 있지만, 작년 3월14일에 파이데이라고 서울대에서 원주율 외우면 초콜렛이였나 뭐 주는 이벤트를 해서 외웠다는 기사가 있었죠. 흐흐
15/07/26 09:31
김유현의 마지막 말인 '조금 더 독해졌으면 좋겠다'가 최정문에게 한 말 같습니다.
'응응 나 배신했어 너네 둘 데스매치임' 이걸 못 해서 , 마지막 순간까지 눈앞에서 같은 역적이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가는데 거의 성공하고 게임후에도 정치하는걸 지켜봐야 했죠.(그게 팀이 이기는 방법을 만들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구요) 죄송하다는 포지션을 취할 필요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게 김경란씨가 '아, 이거 게임이지'라는 인식을 하고 화를 누그러드릴수 있는 방향이었을 것 같아요. 다만, 최정문씨가 김경란씨와 같이 적극적으로 나를 보내지 말라고 어필했다면 몇몇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가루가 될 때가지 까일까봐 그렇게 못했던 것 같네요.
15/07/26 10:21
두 사람 모두 역적인 걸 알고 있었고 데스매치도 확정이었던 김유현 입장에서는 감옥이 감옥이 아니라 관람석이었을걸요 크크 꿀잼이죠. 자기가 떨어질줄은, 그것도 포커로 떨어질줄은 자기도 몰랐고 시청자도 몰랐을테니;;
15/07/26 11:18
여담이지만 뭐 다른것도 암기 해서 외우게 된 사람들도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곱을 외웠습니다. 1제곱 =1, 2제곱 = 4, 3제곱 = 9, 4제곱= 16, 5제곱 = 25, 6제곱 = 36 7제곱 = 49, 8제곱 = 64, 9제곱 = 81, 10제곱 100 여기까지는 다들 쉽겠죠. 구구단이랑 같으니 그 다음부터 11제곱 = 121, 12제곱 = 124, 13제곱 = 169, 14제곱 = 196, 15제곱 = 225 16제곱 = 256, 17제곱 = 289, 18제곱 = 324, 19제곱 = 361, 20제곱 = 400 21제곱 = 441, 22제곱 = 484, 23제곱 = 529, 24제곱 = 576, 25제곱 = 625 등등 저는 1~50까지 확실하게 알고 외웠습니다. 51부터 조금씩 긴가 민가 헷갈립니다. 학창시절에 100제곱 까지 싹다 외웠는데 안하다보니 또 군대갔다오다보니 지금은 50까지밖에 모르겠네요 √ (루트) 때문에 제곱을 그냥 다 외웠어요 수능때 루트 1024가 나왓는데 32제곱 란걸 몰라서 1부터 32까지 제곱 다 했는데 결국 32란걸 알고 그 다음에야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외우게 된 제곱이 지금도 50까지는 완벽하고 50~100 제곱은 중간중간 조금 틀리수도 있지만 그래도 30대인데 1~100제곱 하면 80%이상은 맞을겁니다.
15/07/26 11:29
1024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선 외울 필요도 없는..
2의 10승이라서 32의 제곱인건데 하필 수능같은 큰시험에서 직접 계산을 하셨다니요 ㅠㅠ
15/07/26 13:09
이게 도전 암기왕이나 단순히 머리 좋은 사람 뽑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최정문 대단했다고 했겠죠.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머리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도전 장학퀴즈하는 게 아니니까요.. 오현민이 괜히 1화때 조롱 받은게 아닙니다. 계산기 짓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농락당했으니까요. 오현민 최정문 머리 좋은거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대놓고 놀아보라고 판까지 짜줬는데 응용을 하나도 못했으니 답답할수 밖에요. 오히려 갖고 있는걸 제대로 응용하지 못하니까 더 답답하게 비춰지는거지요. 저 머리 가지고도 끌려다니면서 아무것도 못하니까. 그건 지니어스에서 바라는 모습이 아니죠.
15/07/26 16:05
지니어스에서 보고싶은건 파이 소수점 자릿수를 잘 활용하는 행동이지 잘 외우는 사람이 아니니까 언급이 안될수밖에 없죠
오히려 모르는게 팀에 더 이득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단순히 암기 잘한다고 칭찬할 이유가 [아예] 없습니다. 어제 역적팀은 최정문이 소숫점 자리수를 몰랐으면 더 이길 수 있었어요
15/07/27 01:51
화학과 다니면서 주기율표를 93번까지 외워야 했는지라...
단순 숫자 외우는건 그게 필요하고 누가 시키면 그정도는 누구나 합니다. 불과 십 몇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7자리 전화번호 열댓개 씩은 외우고 다녔습니다.
15/07/27 02:24
저도 주기율표는 좀 외우긴 합니다만 파이를 외운다는 건외굳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재미삼아 외운게 저 정도라는 것이 대단하다는 거죠.
저런 걸 보면 비단 파이 자릿수 뿐 아니라 그 외에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관심을 가짐으로써 암기했을 다른 것들도 많을텐데 그것이 더욱 대단함의 범주에 포함 될테구요.
15/07/27 19:50
굳이 외우고 그걸 지금까지 기억해내고 있다는 점 자체가 대단하다는게 본문의 요지인데
그걸 왜 응용못했느냐 하고 확장을 할 필요가 있나요? 나같이 하찮은 사람도 외우는데 대수라고가 아니라 그걸 외우는 분들도 대단한거죠. 아무도 최정문 잘했다고 안합니다. 그걸 모를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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