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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2 01:43:13
Name 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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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3회차 김경훈을 어떻게 네이밍할 것인가


'트롤'은 너무 식상합니다.

김경훈 관련 기사나 글에 매번 달리는 게 트롤이라는 단어인데..

그렇다고 숨겨진 능력이 있는 것처럼 포장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추기는 건 억지 설정이구요.

본인의 의지로 자청해서 배신해놓고 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그 사실을 장동민한테 술술 불어서 결국 데스매치까지 가게 된 건 역대 지니어스를 통틀어도 최고의 트롤짓입니다.

임요환의 트롤은 그 자기 나름의 구도하에서는 스스로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것이었는데 능력에 미치지 못해 결과적으로 트롤짓이 된거죠. 그런데 3회차 김경훈의 트롤은 진짜 누가봐도 찌질한 트롤입니다. 본인을 위한 배신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방송밖 친목질을 위한 트롤이라도 이건 시청자들한테 욕은 먹을 지언정 최소한 이유는 있는 트롤인 건데 이번 트롤짓은 그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게임내에서 무언가는 해야겠고 그래서 실행했는데 막상 하고보니 그걸 유지할 배포는 없고 장동민이 내가 꼴찌해서 너 찍을 거라는 한마디에 멘탈이 무너져 모든 걸 실토해버린 그야말로 찌질의 극을 달린 트롤이었죠.

이걸 날 것 그대로, 혹은 더욱 과장하고 왜곡해서 보여주는 게 이전 슈스케나 쇼미더머니, 뭐 그런데서 보여줬던 소위 '악마의 편집'입니다.

반대의 포장은 언급했듯 억지 설정이죠.



지니어스 PD의 선택은 "광대"입니다.

우스꽝거리 밖에 되지 못했던 한낱 광대는 왕을 잡고 킹슬레이어가 되었고, 왕은 자신을 죽인 광대를 끌어안고 "꼭 이겨라"는 당부를 남기고 퇴장합니다.

1회부터 이어졌던 왕과 광대의 스토리는 3회에서 정점을 찍고 완성됩니다.

예능이 아니라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같은 이번 지니어스 시즌 4, 그랜드 파이널답게 뛰어난 출연자들이 지니어스가 되기 위해 싸우고 있지만 최고의 지니어스는 결국 PD가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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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0년차
15/07/12 02:01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포장은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이며,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가장 바라는 건 플레이어들은 재미없게, 최선을 다해서 게임하고, 제작진이 그걸 최대한 재미있게 포장하는 겁니다.
재미를 추구하는게 틀린 건 아니지만, 그건 런닝맨에서 게스트 배려하는 거나, 김종국이 여자는 봐주는 기믹을 갖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거든요.
전 그러한 런닝맨을 재밌게 봅니다만, 지니어스에서는 런닝맨에서의 재미를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김경훈의 메인매치에서의 플레이는 역대 최악이었고, 데스매치에서의 플레이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종합하면 좀 안좋네요.
전 트롤이 병풍의 만배쯤 싫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김경훈이 사라지기를 원합니다. 누군가 김경훈을 탈락시켰으면 좋겠어요.
Flying-LeafV
15/07/12 02:16
수정 아이콘
잼있게 포장잘 해줘서 보는 맛이 있는 프로그램은 확실해요. 오늘은 승부가 나기 전에, 이길 가능성을 장동민이 말하고 그에 대한 뒷받침 화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이상민이 탈락할 줄 알았습니다. 지니어스 특성상 만약 이상민이 역전을 했다면 역전 후에 그 과정을 보여주는 편집을 했을테니까요.
그것마저도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겠지만요.
15/07/12 03:17
수정 아이콘
불쾌합니다. 예능용 캐스팅이 판을 이상하게 흐려놓고있네요. 김경훈 탈락할 때까지 지니어스 정말 불쾌할 것 같습니다.
키스도사
15/07/12 03:41
수정 아이콘
불쾌합니다. 예능용 캐스팅이 판을 이상하게 흐려놓고있네요. 김경훈 탈락할 때까지 지니어스 정말 불쾌할 것 같습니다.(2)
송아지파워
15/07/12 18:48
수정 아이콘
불쾌합니다. 예능용 캐스팅이 판을 이상하게 흐려놓고있네요. 김경훈 탈락할 때까지 지니어스 정말 불쾌할 것 같습니다.(3)
15/07/13 00:55
수정 아이콘
불쾌합니다. 예능용 캐스팅이 판을 이상하게 흐려놓고있네요. 김경훈 탈락할 때까지 지니어스 정말 불쾌할 것 같습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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