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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05 05:11:36
Name MJay
Subject [기타] 임요환 탈락에 관하여 - 김경훈의 하드캐리?
2회차에 임요환이 탈락했네요. 늦게 다시보기로 시청했는데 밍숭맹숭한 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룰은 이해했는데 게임 흐름은 잘 읽히지 않고, 그냥 임요환선수 멘붕한 표정만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선수시절 타도의 대상이던 황제, 그들에게 도전하는 비테란들에 감정이입했던 저에게 임요환의 패배는 보고 싶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지니어스를 보면서는 그런 생각이 조금 바뀌었는데, 오늘 패배하던 그 표정은 솔직히 씁쓸하고 불편했습니다. 아 졌네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탈락하네... 이런 느낌일까요.

임요환 선수의 탈락엔 김경훈씨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 생각됩니다.
산만하고 활발한 행동으로 게임 분위기를 망치는건 단연 원탑이죠.
김경훈은 2회에 걸쳐 임요환을 궁지로 몰아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1화엔 멍청한 행동으로 사형수 갖고 와서 임요환과 공식교환, 고의는 아니지만......"아 몰라 아무것도 안했어"

2화엔 매인매치 도중 김유현씨가 짜증을 낼 정도로 팀 분위기를 망치고 같은 가넷 1개였던 김경훈 본인은 가넷을 4개나 획득하며 생존하네요.
가넷이 2개 이상이었던 플레이어들과는 게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는 "가넷 매치" 였죠. 결국 임요환선수는 데스매치에서도 멘탈 나간 모습을 보여주며 탈락합니다.

김경훈씨의 플레이목적은 임요환을 탈락시키고 원탑 트롤러로서의 방송분량 확보? 라면 이해하겠지만 이런식의 플레이는 본인의 생존에 분명 위협이 될 것입니다. 또 빨리 좀 떨어졌으면 좋겠구요. 이대로라면 또 누가 피해를 입을지 모르겠네요. 징징대고 방방 뛰면서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본인의 살 길은 찾아내는 비호감의 끝판왕입니다.

임요환선수는 안타깝습니다. 데스매치에서는 이길수 있는, 같이 멘탈이 나가있는(혹은 나가기 쉬운 스타일인) 김경훈씨를 지목했었으면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2주 동안 본인에게 해를 입힌 김경훈을 팀이란 이유로 지목하지 않은 것이 감정적으로 별로 좋진 않았습니다.

임요환 선수 탈락이 안타깝고, 대신 변명이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로 안쓰럽습니다.
그리고 김경훈의 빠른 탈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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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파괴왕
15/07/05 05:30
수정 아이콘
이건 사실 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딱히 김경훈 때문이라고 보기엔 힘들거 같아요. 그냥 물흘러가듯이 임요환이 탈락하다군요.
15/07/05 05:50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를 저런 식으로 망쳐놓는건 일부러 하기도 힘들겁니다. 연합에 전혀 도움 안되고 조금만 상황이 바뀌면 통수를 날리는 플레이어이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저 트롤링에 임요환이... 간접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죠.
15/07/05 06:34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김경훈 1/1/1 놨을때 '무슨 짓 한거냐'고 그러죠. 김경훈은 왜 그러냐고 묻고요.

임요환은 바로 김경훈의 잘못을 알아챘지만, 김경훈은 자기가 두고도 어떤 사단을 낸건지 알지 못해요. 그게 딱 둘의 실력차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진못했지만 김경훈은 판을 엎어버리는 수준이라....
15/07/05 06:43
수정 아이콘
김경훈은 빨리 제거좀 됐으면 좋겠네요.
똑똑한것도 아니고 예능이라 머 참고 보긴하는데 지니어스 컨셉이랑 너무 안어울려요.
참가자들도 같은팀되는걸 꺼려하는데 보는 시청자도 짜증나네요.
애벌레의꿈
15/07/05 08:02
수정 아이콘
저도 김경훈씨좀 빨리 탈락했으면 222
딱 2회차 정도에 떨어지면 적당할 플레이어...아니 트롤링 빼면 애초에 왜 그랜드 파이널에 섭외됐는지도 이해가 안가는 사람을
섞어놔서 괜한 피해자들만 속출하는 꼴이거든요
게임이해도는 일반인보다 못해, 정치력은 커녕 눈치도 없고...
사람이 미운건 아니지만 민폐가 너무 직통으로 여기저기 튀니까 좀 떨어지고 제대로 된 연합전을 보고 싶더군요.
레모네이드
15/07/05 08:1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아니면 김경훈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매치였죠. 다른 캐릭을 선택함으로써 둘 중 하나는 죽는 상황이었는데 김경훈이 살아남은거죠. 트롤링이라기보다는 잘한 플레이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5인 연맹자체가 너무 이상했어요. 목적이 뭔가 싶을 정도로
15/07/05 08:39
수정 아이콘
모르는 척 트롤 연기를 해서 임요환을 데스로 보내버리고, 본인은 그래도 같은 팀원이었으니 데매 상대로 뽑지 않을거라 계산했을수도..

라면 너무 고평가겠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5/07/05 09:15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 평가아닌가요??
자기도 같은 팀이고 자기도 꼴찌인데, 모든 팀원이 임요환의 탈꼴찌만 생각한다??
자기 팀원들조차 자기를 꼴찌만들려고 하는데 자신의 살 길은 자기가 챙겼다는 점에서 상당히 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분들은 김경훈이 임요환의 탈꼴찌를 돕고 김경훈이 꼴찌가 되는 것을 김경훈의 베스트 플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놀랍네요..;;
레모네이드
15/07/05 09:24
수정 아이콘
결과는 그렇죠. 탈꼴찌에 성공하고, 같은 꼴찌후보인 임요환과 연맹해서 데스매치 지명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임요환을 꼴찌로 모는 부분에서 찍힐 수도 있었는데 스무스하게 넘어갔습니다.
엘루이
15/07/05 10:44
수정 아이콘
김경훈을 임요환 탈락의 큰 공신이라고 하기에는 소속된 연맹이 대체 뭘 한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무력했죠. 김유현하고 이준석이 인정한 일이고, 아예 성우도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확인 사살까지.
어제의눈물
15/07/05 11: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왜 서로가 필요한 사람인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사람을 아무리 모아봐야 삐걱될 뿐이지요.
게임을 지배하지 못하면 탈락한다.지니어스다운 회차가 아니었나싶네요.
焰星緋帝
15/07/06 02:14
수정 아이콘
아우.. 임요환을 싫어하긴 했지만 이건 아니었거든요. 김경훈의 바보짓에 어찌나 짜증이 치솟던지...제발 김경훈은 3회에 떨어져 줬음 좋겠어요.
프로아갤러
15/07/06 23:43
수정 아이콘
요샌 찌찌갓 트롤짓에 암걸리는 재미로 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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