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01 19:56:40
Name IdoIdoIdoIdo
Subject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재미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
4화 이후 뭔지 모를 먹먹함이 남아 생각해봤습니다. 이 먹먹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배신이 나쁜 것인가, 토사구팽이 나쁜 것인가. 아니면 콩신 말마따나 배신을 죄악시하는 것이 나쁜 것인가.

사실 배신이 난무하는 '더 지니어스'의 세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두고 옳고 그름을 논하고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봤기에, 중론으로 이야기 되는 3적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사한 정서적 불쾌감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호불호 차원이 아닌 옳고 그름의 차원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건데, 시즌2 4회의 사건이 시즌1에서 느꼈던 참가자 각각에 대한 호불호 차원의 감정을 넘어서 어떤 그 이상의 찝찝함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마도 시즌2의 여러 장면들이 사람들이 '더 지니어스'에서 기대하는 (시즌1을 통해 형성된) 다음 기본 요건을 벗어나고 있어서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정보와 논리가 핵심인 게임의 법칙 하에
2. 각자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생존전략을 찾고
3. 각자의 생존을 위해 연합과 배신, 반목과 타협을 함

1회는 각자의 생존전략을 이해하고 행동한 사람은 '먹잇감을 빨리 줄여 사자를 굶긴다'라는 전략을 세운 홍진호 외에는 ground rule 따라가기 바빴고, 2~4회 동안 대체로 진행 양상이 비슷하게 큰 덩어리의 연합이 조기에 형성된 상황에서 하나의 배신으로 모든 정보가 완벽하게 누수되어 게임이 기우는 문제가 있었죠. 이것은 시즌 초반전에 사람들 간에 어떤 관계가 형성을 먼저 만들어내기 위한 제작진의 의도일 수도 있겠지만, 반쯤만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4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슈가 된 각 인물들의 행위가 각자의 생존을 위한 것이었다는 설득력이 부족했던 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각자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게 이 '쇼'의 모든 것인데,

1. 이은결이 과연 본인의 생존에 장기적이던 단기적이던 도움되는 행위를 한 것인가가 설득력이 떨어짐
   - 이은결이 방송인 3인 연합에게 어떤 위협을 느꼈는지 방송 내에서 설명이 안되며,
   - 방송인 3인 연합의 실체를 시청자는 알지 못 함 (이것은 순전히 이은결의 환상일 수도 있고, 제작진의 방만한 편집일 수도 있음)

2. 이은결을 토사구팽하는 자들은 왜 이은결을 버리고 은지원을 살리는게 그들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을 해주지 않음
   - 거래의 신뢰를 저버림으로써 향후 자신의 플레이를 오히려 제한하는 행위인데,
   - 이은결이 자신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라거나, 은지원이 향후 게임을 풀어나가는데 훨씬 유리한 파트너라고 본다라던가 하는 설명이 없음

3. 오히려 각자의 생존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부각시키면서 논란에 불을 지핌
   - 콩 : "배신은 통용된다. 하지만 거래의 약속은 지켜야한다."
             는 어찌보면 그의 플레이 방식이고 그 방식이 그를 우승까지 하게 한 것이므로 지극히 게임 내의 언어로 이해될 수 있는 반면,
   - 조 : 배신자는 누구고, 난 원래 그사람 맘에 안들었다.
   - 노 : 배신이 있었다.
   - 뒤 : 배신자는 ...
             도무지 향후 본인의 생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 길이 없는 내용이 되버린 것이죠.


그래도 5회 이후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4회 때의 일로 배신에 대한 Incentive가 줄어들고 각자 생존을 각성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점입니다.
제작진이 4회에 어떤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면 그런 점이 아닐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1 20:09
수정 아이콘
아마 배신은 또 일어날 겁니다. 대신 기존보다 계약을 더 명확하고 확실히 하려고 하겠죠.
대한민국질럿
14/01/01 21:07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그냥 이은결을 죽이고 싶었던거죠. 그래서 배신자때문에 임윤선팀이 졌다는걸 공개했습니다.
조유영은 치트키를 써서 이겼다는 일말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은결을 밀고했고,
임윤선은 그저 자신이 데스매치에 가는것을 피하기 위해 도마위에 내던져진 이은결을 마구 난도질했습니다.

이번 화에서 배신자 처단이란건 그냥 허울좋은 명분일 뿐이었습니다. 그냥 자신의 이득을 위한 비윤리적인 행동을 합리화시키기위한 수단이요. 홍진호가 배신자 처단에 목매달면 안되는 이유를 역설했으나 씨알도 안먹힌 것이 바로 이때문이죠. 물론 이은결이 내세운 방송 친목라인 격파 역시 타이밍상 허울좋은 명분일 뿐이었습니다. 그역시 현재의 팀 구성으로는 상대를 절대로 이길수 없다는 계산하에 스파이 노릇을 한 거죠. 물론 방송친목 타도라는 명분에도 충분히 부합되는 행동이기도 했구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노홍철의 행동의 원인은 본인의 생존 파트너로서 은지원을 택했기때문이고, 이은결의 행동의 원인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사람을 제거할 명분을 찾은 것이며, 임윤선의 행동의 원인은 비록 그것이 매우 치졸하고 비윤리적인 것이었더라도 자신의 생존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조유영은 알량한 양심의 가책을 털어버리기 위해 저러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조유영의 행동은 자신의 생존과는 무관한 것이었으니까요.
14/01/01 21:09
수정 아이콘
조유영도 생존파트너이자 자신의 편으로 은지원을 선택한거지요.

그리고 배신자라는 크랙이없는게 두뇌싸움을 잘하고 게임이해도는 높으나 정치질이 약한 자신에게도 좋은거구요. 조유영도 충분히 생존을 위해서도 이은결 떨어지는게 이득이었습니다. 조유영에게는 이은결같이 배신을 할수있는 캐릭터보다는 은지원같은 신뢰가 되는 캐릭터가 더 도움이 될테니까요
역지사지12
14/01/01 21:20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은지원 선택한건 자신의 생존이죠
1화에서 은지원이 자기를 공격하는것을 허락한점
물론 은지원이 이기고 조유영 데스매치 안보내죠
3화에서 조유영에게 데스매치 보내지 않으려는 태도와 이상민 홍진호에게 4명 데스 매치 건의한점
두가지 근거입니다.
대한민국질럿
14/01/01 21:22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에서 도와준것은 저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데스매치 이전에 이은결을 밀고하는 행동이 은지원이나 본인에게 무슨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역지사지12
14/01/01 21:38
수정 아이콘
은지원이 산다면 다음의 데스매치에서도 도와줄것이라는 도움이 되죠.
대한민국질럿
14/01/01 21:55
수정 아이콘
조유영이 은지원에게 이은결을 밀고했다고해서 은지원이 얻는게 뭐죠? 게다가 데스매치의 종목이 발표되지 않은상황, 즉 둘 중 누가 탈락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은지원이 죽는다면 조유영은 다음녹화부터 무려 '확실한'적을 한명 만들고 시작하는 것인데요.

은지원이 이은결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한것은 그가 배신자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노홍철과 조유영과 임윤선에 의해 분위기가 그렇게 되어가는 상황에서 분위기에 편승한 것뿐이죠. 만약 데스매치 종목이 해달별과같이 다른 출연자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분위기에 편승하여 데스매치 상대를 지목해서 명분을 본인쪽으로 끌어오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합니다. 그만큼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을테니까요. 아니라고 해도 딱히 자신이 손해볼 것은 없고요.
역지사지12
14/01/01 22:55
수정 아이콘
은지원의 고마움에대한 보답입니다.
이미 이은결은3화에서 적이기때문에 이은결이 살더라도 적에대한 보답정도밖에 안되지만 은지원은 같은편이죠
임유선에게 이상한말을 들었다고 은지원이 말하는데 제대로 보고 오세요.
대한민국질럿
14/01/01 23:06
수정 아이콘
저는 아까부터 같은 댓글 달고 있는데요. 조유영이 은지원에게 이은결을 밀고해서 은지원이 얻는것이 없는데 무엇이 보답이고 어떻게해서 조유영과 은지원의 신뢰관계가 더욱 돈독해질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적은말 다시한번 적자면 은지원은 이은결이 배신자이던 아니던 간에 분위기가 그렇게 몰려서 '허울뿐인' 명분이 있는 이은결을 찍은것이지 조유영이 배신자라고 알려줘서 배신자를 처단해야된다는 악감정때문에 이은결을 찍은것이 아닙니다.
역지사지12
14/01/01 23:49
수정 아이콘
은지원이 이은결배신한 행위에대해 인터뷰에 은결이가 괴씸하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악감정이 아니라고요?
대한민국질럿
14/01/01 23:5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게임에서 감정에 좌지우지되어 자신의 생존여부를 결정짓는 대결을 할 상대를 결정한다는것은 저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또한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유영 입장에서 은지원을 직접적으로 살리는것이 아니라 분풀이대상을 정확히 지정해주는것뿐인데 이것이 은지원의 생존에 그렇게 큰 도움이 될까요?
역지사지12
14/01/02 00:4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질럿 님//
시즌1에서의 개인적 감정 때문에 찍는일은 있었습니다.
당연히 큰 도움이 되죠.
이은결을 찍어서 은지원이 생존한거죠.이은결은 3.4화 배신자니깐요
대한민국질럿
14/01/02 00:49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12 님// 물론 이번에는 결과적으로 데스매치 종목이 타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해달별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대세에 따라 유정현 홍진호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들이 이은결에게 등을 돌렸기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올수 있었죠. 하지만 만약에 저렇게 해서 은지원이 이은결을 찍었는데 데스매치 종목이 타인의 도움이 전혀 필요없는 결!합! 이 나왔다면 어떨까요? 그렇게해서 은지원이 순전히 개인의 능력으로 이은결을 떨어뜨렸다고 한들 조유영이 은지원에게 '내가 이은결을 찍으라고 귀뜸했기 때문에 당신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물론 농담으로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역지사지12
14/01/02 01:22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질럿 님//
데스매치는 게임실력or정치능력
만약 게임 실력으로 승부보는거였으면 잘하는사람이 이긴거고 이은결 역시 데스매치에서 승부 보겠다고 계약서에 적혀있어요
대한민국질럿
14/01/02 01:39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12 님// 제 이해력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역지사지님의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래서 그것들이 조유영의 밀고행위가 은지원에게 득이 되었다라는 주장의 근거들인가요?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인것 같은데요..
역지사지12
14/01/02 01:5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질럿 님//
밀고행위로 인해 은지원 자기가 탈락자로 지목된 이유를 알게되었고 배신자 이은결을 지목한다면 임유선팀에서 자신을 지목할걸알았고 결과도 그러합니다.
대한민국질럿
14/01/02 02:01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12 님// 그러니깐 그 정보 자체가 이미 조유영이 밀고하지 않았어도 은지원이 저절로 알게된 정보라는 거죠. 분위기를 보았을 때 조유영이 그걸 몰랐을 리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작 그런걸로 은지원의 마음을 얻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판단미스같은데요. 그것도 이은결과 확실히 척을 지는 모험까지 해가면서 말이죠. 조유영-은지원이 은지원-노홍철과 같은 게임 외적의 사적인 인연으로 이어져있는것도 아니고.. 쉽게말해 리스크 대비 이득이 너무 적습니다. 저같으면 저렇게 행동하느니 차라리 아무행동도 안할거같네요.
역지사지12
14/01/02 03:5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질럿 님//
1~3화 은지원 조유영 어떤관계인지 보시면 리스크 감수하고 이해 할 수 있을꺼에요
14/01/01 22:29
수정 아이콘
대체로 대한민국질럿님의 의견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모리모
14/01/01 22:50
수정 아이콘
임윤선이 그저 자신이 데스매치에 가는것을 피하기위해 이은결을 난도질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순수한 배신자에 대한 악감정 또한 섞여있다고 봐야죠
임윤선은 다른때와 달리 팀장으로서의 책임이 주어진 상황이었고 실제로 그것에 큰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상대팀에게 면접(?) 볼때도
찍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했고 비하인드 영상에서 은지원이 마지막까지 임윤선과 이은결을 놓고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임윤선은 마
음을 비웠다고 자신을 찍어도 은지원의 선택을 존중할거라고 말합니다. 출연자들이 그렇게 100% 전략적으로 움직일거라고 재단해버리는건 성급한 판
단이죠.
대한민국질럿
14/01/01 23:02
수정 아이콘
팀장으로서의 책임감이라.. 만약 임윤선씨께서 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배신자를 처단했다고 주장한다면 저는 임윤선씨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팀원선출과정에서부터 게임이 종료되는시점까지 철저히 홍진호에게 놀아난것, 스파이를 진즉에 눈치채지 못한것, 그리하여 같은 팀원인 은지원이 데스매치로 가는것을 막지 못한것. 본인이 팀장으로써 이걸 모두 책임지는 유일한 방법은 본인이 은지원씨를 설득해 파트너로 자신을 찍게한뒤 데스매치에서 은지원씨를 살리고 본인이 탈락하는 방법 뿐입니다. 데스매치 종목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 즉 임윤선씨가 데스매치에 간 은지원씨를 도와줄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직 본인이 살기위한 결정을 내려놓고 결과가 좋았으니 배신자를 처단했다고 변명하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또한 은지원이 이은결을 찍을수밖에 없는 이유는 위에 적었습니다. 임윤선 본인이 그렇게 만든 장본인중 한명이니 그걸 모를리는 없겠죠. 자기 찍어도 괜찮다는건 그냥 위선입니다.
모리모
14/01/01 23:08
수정 아이콘
누가 팀장으로의 책임감 때문에 배신자를 처단했다고 주장했나요?? 다만 순수한 배신자에 대한 악감정 또한 있었다는거죠. 그리고 무슨 임윤선팀이 패한게 임윤선 혼자만의 잘못인가요? 다 떠안고 스스로 자살하게? 임윤선 팀원들도 시청자들도 임윤선의 책임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배신하는 스파이를 누가 쉽게 잡아내나요? 마술이라도 부려서 잡나요? 왜 임윤선 말고 다른 팀원들도 다 몰랐죠? 자기 찍어도 괜찮다는건 그냥 위선이라니 마치 임윤선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분 같네요.
대한민국질럿
14/01/01 23: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운운하지 말라는 겁니다. 애초에 지니어스라는 방송 자체가 팀장으로서의 책임감따위 챙길필요가 없는 방송이고 또 본인역시 그러지도 않았고 그럴생각도 없었으면서 막상 데스매치가 다가오니 팀장으로서의 책임감때문에 배신자를 찾아내야한다는 주장을 하죠. 또한 카메라 앞에서 본인입으로 "팀장으로서의 책임은 통감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데스매치에 갈수는 없고.."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순수한 배신자에 대한 악감정이라..임윤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보는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자기합리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네요.


여담으로 임윤선처럼 처신하면 (메인매치의 승부가 결정난뒤 살기위해 대놓고 앞뒤 안가리는 언행을 한것이 처음이 아니죠) 다른 출연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기 십상이고 아마 제 예상에는 이미 다른출연자들은 임윤선씨의 행동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모리모
14/01/01 23:22
수정 아이콘
갈수는 없고가 아니라 나를 찍으라고 할 용기는 안난다 이고 이후에는 말했듯이 은지원에게도 찍어도 존중하겠다고 쿨하게 얘기합니다. (비하인드영상) 그전에 상대팀한테도 그렇게 얘기했구요. 조유영의 명분 발언만 없었으면 임윤선은 그냥 조용히 있었겠죠. 거기에 노홍철 이두희 지원사격 때문에 그렇게 나서게 된거지 그전에는 그냥 순순히 자기는 데스가도 상관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님의 주장과는 달리. 그리고 출연자들에게 미운털 박힐려면 그전에 시청자들이 먼저 잡아냅니다. 물론 임윤선 욕하는 사람들 있지만 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심하게 비난하는 시선은 없습니다 현실은
대한민국질럿
14/01/01 23:28
수정 아이콘
조유영의 명분 발언이 없었으면 임윤선은 조용히 있었겠죠. 맞습니다. 그러나 조유영이 그 발언을 하자마자 임윤선은 배신자를 찾는데 혈안이 됩니다. 배신자를 찾아내서 분위기를 몰아갈 수만 있다면 자신이 데스매치에 가지 않을 수 있거든요.

저는 임윤선의 비윤리적 행동을 비난하는것이 아닙니다. 지니어스 게임 자체가 어떠한 비윤리적 행동을 하든 자신의 생존이 최우선이고 임윤선은 그것에 충실했을 뿐이죠. 다만 좀 멍청했을 뿐이고, 저는 지금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 당장 지니어스 출연자들만 봐도 이상민처럼 쥐도 모르게 홍진호에 묻어 우승하거나 패배하더라도 새도 모르게 분위기에 묻어 데스매치를 피하며 영리하게 처신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또한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합리화를 하려는 본성이 있습니다. 그 자체를 무어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다만 그것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고칠줄 알아야 한다는 거지, 인정하지않거나 아예 인식조차 못한다면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개인의 내면 문제겠습니다만 임윤선씨는 이 본성을 바깥에다 표출시키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래서 정치력이 중요시되는 지니어스의 특성 상 생존에 문제가 된다고 본 것입니다. 만약 다른 출연자들이 임윤선씨의 그런 언행과 행동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 안한다면 별 상관은 없겠지만요.
모리모
14/01/01 23:40
수정 아이콘
임윤선이 배신자를 찾는데 혈안이 된 시기는 조유영의 명분 발언이 아니라 이후 노홍철의 모종의 거래 드립과 그순간 당황한 이은결의 "난가?" 발언 이후입니다. 그전까진 그저 의심만 하는 상황이었죠. 이후 이두희의 확인사살을 보고 그제서야 날뛰며 배신자의 정체를 알린거죠. 누구라도 배신자로 인해 참패를 당했으면 게다가 팀장 입장이면 빡쳐서 날뛰는게 당연하죠 임윤선외 모든 팀원들이 이은결을 버린것만 봐도 알수있지 않습니까? 임윤선외 모든 팀원들이 뜻을 같이했습니다. 한명이라도 배신하면 안되는 게임에서 배신으로 수모를 당했는데 누구라도 감정적인 울분이 생길만하죠. 근데 님은 그걸 전부다 전략이라고 보니까 그게 비약이라는 겁니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상대팀한테 가넷이든 학연이든 붙들고 늘어졌어야죠. 제발로 먼저 찾아가서 찍을테면 찍으라고 엄포를 놓을 이유가 없었죠. 제가볼때 임윤선보다 님께서 너무 님의 주장에 합리화를 하고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대한민국질럿
14/01/01 23: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니어스 라는 방송 자체가 배신자로 인해 참패를 당했다고 미쳐 날뛸 이유가 없다니까요? 우승 못했더라도 처신 잘해서 데스매치만 안가면 그만인데 뭐하러 미쳐 날뛰나요?

또한 임윤선외 모든 팀원들이 뜻을 같이 하는것 역시 임윤선의 생각과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이은결로 몰아가서 지목하면 나머지 팀원들은 데스매치에 안가도 되니까요. 물론 개중엔 순수하게 배신자에 대한 악감정으로 뜻을 같이한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대로 그들은 멍청이입니다. 노홍철과 조유영에게 놀아난 것 그 이상이 될수 없으니까요. 오히려 생존을 위해 이은결로 분위기를 몰고갔다 라고 하는것이 임윤선과 그 팀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 셈이 되는것입니다.
14/01/02 00:21
수정 아이콘
임윤선 뿐만아니라 홍진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도 이두희가 배신했을때 분노를 보입니다

이상민은 심지어 욕을 하기도했고 홍진호도 처음 이두희가 올때 왜 배신했냐며 화를내죠
임윤선도 마찬가지일뿐입니다

임윤선의 분노나 다른 멤버들의 분노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질럿
14/01/02 00:27
수정 아이콘
이두희의 배신은 이두희 개인이 내린 결정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프레임이지만 4화의 경우에는 얼마든지 덮고 넘어갈수 있었는데 노홍철과 조유영이 '의도적으로' 이은결 배신자라는 프레임을 만들었죠. 그 차이입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배신 프레임으로 인한 분노는 멍청한것이 아닐수 있지만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배신 프레임으로 인한 분노는 이미 그 타인에 의해 본인의 감정이 컨트롤되었기 때문에 멍청한것입니다. 진정한 지니어스라면 이상민처럼 타인이 만든 배신 프레임을 이용하거나, 노홍철처럼 자신이 직접 배신 프레임을 만들어야겠죠. 실제로 노홍철과 홍진호는 이두희의 배신을 역이용하여 이두희를 이중스파이로 이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물론 조유영처럼 자신에게 전혀 득될것이 없는 배신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허공에 삽질하는 행위이구요.
14/01/02 01:08
수정 아이콘
아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이두희의 배신으로 홍진호 팀이 피해를 보자 홍진호팀은 분노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은결의 배신으로 팀장 임윤선은 피해를 봅니다

당연히 어느쪽이나 분노를 할수있는 상황아닌가요?

임윤선 이야기하는데 왜 조유영 노홍철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홍진호가 분노하는게 당연하다면 임윤선이 분노하는것도 당연하다라는겁니다
대한민국질럿
14/01/02 01:15
수정 아이콘
Duvet 님// 분노하는것이 당연하다 당연하지않다 라는 문제가 아닙니다. 분노야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든 할수 있죠. 여기서 제가 말하는것은 자연적으로 일어난 상황때문에의 분노와 타인이 누군가를 분노시켜서 본인의 이득을 챙길 목적으로 만들어낸 상황때문에의 분노는 다르다는 겁니다. 지니어스 게임 내에서 전자는 충분히 그럴수 있고 또 분노표출을 통해 상대를 위축시켜 자신을 배신하지 못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그저 타인에게 이용당한 것에 지나지 않게 되는거죠. 물론 4화에서 임윤선은 노홍철이 만든 프레임에 무조건 휘둘렸다기 보다는 나름대로 그것을 이용해서 데스매치를 피하긴 했죠. 다만 그 과정에서 너무 나서는 바람에 다른이들의 반감을 살 위험부담을 안게 되었지만요.
모리모
14/01/02 00:04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지니어스라는 방송에서 배신으로 멘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쳐날뛴다는 표현은 너무 나가셨구요 그냥 좀 울컥하는 정도죠. 시즌1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배신이 허용되지만 막상 배신당하면 출연자들 감정이 많든적든 드러나는게 다 보입니다. 근데 님은 오직 그 프로그램의 특성만을 얘기하며 그럴 이유가 없다고 하는것이고 저도 그 특성은 잘 알지만 실제 현재 출연자들이 다 그렇게 냉정하게 움직이진 않는다는겁니다 현실이. 게다가 당시 임윤선은 팀장이라는 특수한 임무가 있었고 전무후무하게 참패한 상황이었죠. 데스가 그렇게 무서운데 왜 처음엔 지발로 찾아가서 떵떵댄걸까요.
대한민국질럿
14/01/02 00:21
수정 아이콘
모리모님께서 날뛴다고 하셔서 저도 날뛴다고 한겁니다.

저는 시즌1을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진짜 믿었는데 배신으로 멘붕하는 경우도 있겠죠. 모든 출연자가 다 감정을 배제한다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사실 이번같은 경우는 그 감정적인 대응과 합리적인 대응의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가 나와버려서 잘 구분이 가지 않는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임윤선씨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의 이야기이고 임윤선씨가 진짜 팀장이라는 역할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하는것을 원했다면, 데스매치 종목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분위기 다 몰아가놓고 공을 은지원에게 넘기는 무책임하고 치졸한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죠. 임윤선이 진짜 선역을 맡으려면 배신자 척결을 외치기 전에 팀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무슨일이 있어도 팀원인 은지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갔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은 꼭 살아야 겠고, 팀장으로서의 책임도 통감해야겠고. 그래서 나온것이 배신자 처단입니다. 물론 임윤선 개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판단이었지만 팀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한다라는 측면에서는 비윤리적인 판단이었죠.
대한민국질럿
14/01/02 00:38
수정 아이콘
아 한가지 덧붙이자면, 1회때 숲들숲들로 남휘종을 엿먹이고 홍진호에 대한 의리를 지켰던 전례를 봤을때 임윤선은 적어도 지니어스 녹화장에서만큼은 악역을 절대 맡지 않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자리바꾸기 게임에서 얼굴에 철판을 깔며 180도 달라진 모습역시 보여주었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생존을 우선목표로 얼굴에 철판을 깔았느냐 아니면 해놓고 보니 본인도 생존할수있는 어부지리가 되었느냐 라는 측면, 즉 본인의 진짜 의도에 있어서는 쉽게 단정지을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전자이든 후자이든 생존을 위해 이은결을 이용했다는 결과는 변하지 않죠. 또한 전자의 경우는 뒷일을 생각하지 못한, 눈앞만을 생각한 불완전한 임기응변이라고 평할 수 있겠고 후자라면 임기응변도 아닌 그저 소 뒷걸음질로 쥐잡은 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뭐 어느 경우든 서로 경쟁을 할수밖에 없는 "멍청이가 아닌, 지니어스 게임에 충실하게 참여하는" 지니어스 출연자들이나 혹은 제가 보기에는 나살자고 이기적인 행동을 한것으로 느껴질수밖에 없죠. 본인의 의도가 어떻든간에 과정과 결과만을 보면 그러하니까요.
모리모
14/01/02 00:39
수정 아이콘
네 저는 날뛴다고 했지 미쳐날뛴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임윤선의 행동을 무책임하고 치졸하게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극소수의 시각일 뿐이라는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윤선은 자신은 살고 책임도 지기위해 배신자 처단을 한게 아니라 그런 거창한 전략을 갖고 행동한게 아니라 그저 본능적으로 진것에 열받고 배신자가 있다면 누군지 알고싶고 그 증거들이 속속 나와서 본능대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의미를 부여하면 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어떻게든 부여할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대한민국질럿
14/01/02 00:46
수정 아이콘
계속해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로서는 할말이 없네요. 이 이상 해봐야 서로 평행선을 달릴 뿐이니 여기서 그만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리모
14/01/02 00:43
수정 아이콘
남휘종을 엿먹이고 홍진호에 대한 의리를 지킨건 애초에 남휘종의 생존이 확실치 않아서 였습니다. 실리까지 포함한 행동이었던 겁니다. 180도 달라진 행동을 보인건 자리바꾸기가 아니라 3회 왕게임이고 딱히 변한 모습을 보인것도 없습니다. 그때의 상황은 배신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1회에서도 무슨 선역같은것도 아니었으니 딱히 태도가 변했다고 할것도 없구요
대한민국질럿
14/01/02 00:53
수정 아이콘
재방송을 하나하나 찬찬히 돌려보고 답글을 쓰는것이 아니라서 자세한 방송 내용을 근거로 드는것에 있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네요. 저건 제 실수입니다. 어찌되었든 제 주장은 변하지 않고 모리모님의 주장도 변하지 않고.. 더이상 해봐야 소모적인 말꼬리 잡기밖에 안되네요. 여기서 그만 하겠습니다.
14/01/02 12:17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악플이나 다름없네요.
개인의 의도를 스스로 재단하고나서, 의도가 이랬으니 욕먹어도 할 말 없다? ;;
조유영이 팬이 없고 비호감이니 그냥 넘어가지, 홍진호한테 이런 식으로 했으면 아마 비공감 댓글 엄청 달렸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조유영이 일말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은결을 밀고했다는거에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제가 보기엔 그저 그냥 사적인 감정에 따른 판단인 것 같은데요.
1. 이은결이 싫다 (1) 박쥐같은 모습 (2) 와서 약속 안지키냐고 어조를 높일 때의 위협감 (표정에 드러난)
2. 은지원에 대한 호감 (1) 1-3화에서의 관계 (2) 이은결이 은지원을 본인이 희생하면서 까지 잡아죽이려고 하는데에 대한 이해 안감, 이에따른 비호감

이런 감정적이고 사적인 판단은 지니어스 시즌 1에서도 수도없이 나왔습니다.
막말로 홍진호도 김구라 데스매치 지목할 때 (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명분상, 실리상 김풍을 지목할 꺼라고 생각했으나)
그냥 김구라의 강압적인 모습이 맘에 안들고 자신과 맞지 않다고 느껴서 지목했다고 밝혔죠.
대한민국질럿
14/01/02 12:59
수정 아이콘
사적인 감정에 따른 판단이라면 그역시 자기의 생존과는 무관한 행동입니다. 오히려 이은결이 살아남을경우 그와는 척을 지게되어버리는 자충수라고도 볼수 있고요. 또한 조유영은 홍진호가 무려 배신자의 처단이 지니어스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는 행위라는 것을 친절하게 역설해주는데도 (기타 다른 출연자들과 같이)무시해버립니다.

뭐 다른 출연자들은 까닥하면 자신이 데스매치에 끌려가게 생겼으니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홍진호의 발언을 무시했다 칩시다. 하지만 조유영 본인이 이은결 타도에 참가한것은 제가보기에는 자충수가 될수 있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데스매치 게임이 정치력으로 좌지우지되는 해달별이 나오고 그로인해 이은결이 떨어졌지만, 만약 정치력과 무관한 개인능력의 대결이 되어 은지원이 떨어지고 이은결이 살아남았다면? 조유영은 적어도 다음 라운드부터 확실한 적 한명을 만들고 시작하게 되겠죠. 뭐 현재역시 이은결은 떨어졌으나 적어도 독보적 행보를 보이고있는 홍진호와 연륜에서 기인한 여유를 갖고있는 유정현에게 밉보였으니 다음라운드부터 무형의 불이익을 안고 시작할거라고 봅니다.

뭐 사실 이은결도 4화에서 자충수를 굉장히 많이 두었고 (wade님이 지적하신 박쥐같은모습이나 약속지키라고 할때의 고압적인 자세도 포함해서요)그로인해 결국 탈락했죠. 저는 생존을 위해서 비윤리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참가자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적어도 자신의 생존과 무관한 상황에서는 홍진호가 역설한 부분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보고(홍진호의 주장대로 메인매치가 모두 끝난뒤에 뒷북으로 배신자 척결에 목을 매는 행위는 방송의 존속성을 갉아먹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유영은 자충수를 두어가면서까지 저 부분을 무시해버렸기에 비난받아도 할말 없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14/01/02 13:39
수정 아이콘
저는 사적인 감정에 따른 판단이 욕을 먹을 당위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 이유로 시즌 1부터 사람들은 항상 이성적 판단보다 사적인 감정을 먼저 투영해서 판단하는 것이 횡행하였다는 것을 들었고,

말씀하신 이유 때문이라면
"니가 나를 배신했어? 아놔, 그렇다면 난 너를 데스매치에 찍을꺼야" 이런 논리도 욕을 먹을 거리가 되게 되는겁니다.
게임내 배신은 다 통용되는 행위인데, 이성적인 판단으로 하려면 1) 가넷이 가장 많거나 2) 가장 만만한 상대를 골라야 맞는거지, 상대가 나를 배신했다고 찍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오히려 시즌1때 성규가 박은지를 배신하고나서 데스매치에서 도와줘서 살아남게 했던 것처럼 상대방의 배신에 대한 미안함을 이용할 수도 있는건데요.

애초에 그냥 호불호를 표현하는 건 문제가 안됩니다.
각기의 캐릭터가 개인의 가치관에 비추어볼 때 진상같은 캐릭터가 있고, 완소 캐릭터가 있을 수 밖에 없는거죠.
조유영은 '잘못'한게 아닙니다. '바보'같이 했을 뿐. 어차피 책임은 본인이 지는거고,
'나는 그 캐릭터가 싫다' 까지는 허용되는 표출 범위지만, 거기에 논리를 갖다 붙이는 순간 궤변이 되어버리는 거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질럿
14/01/02 18:02
수정 아이콘
메인매치 도중이 아닌 메인매치가 끝난 후 배신자 척결에 목을 매는 행위는 지니어스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라고 홍진호가 그랬죠. 저는 그것에 동의하는 바이고 자신의 생존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이상 홍진호의 주장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실제로 홍진호와 유정현은 그렇게 했고, 다른 참가자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저 주장을 무시하고 이은결을 몰아가서 죽였습니다. 하지만 조유영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이은결을 몰아가는데 동의했을뿐만 아니라 되려 앞장섰고, 다음 라운드부터의 배신행위를 위축시키는데 일조했습니다. 이점이 문제라는겁니다.

만약 홍진호의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 조유영의 행동이 문제될 이유는 없겠죠. 그냥 멍청이가 된것일뿐.
14/01/02 18:30
수정 아이콘
저도 홍진호 주장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게 현명하다는 논리)
그렇다고 해서 그걸 따르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지적 할 지언정, 너는 욕먹어도 할 말 없음이 되진 않죠.
그리고 방송이니 이 정도 지적질이 가능하지,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바보같은지 아닌지는 조유영이 결정할 문제지, 남이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질럿님이 어떤 인간이 너무 너무 싫어서, 이 인간이랑 같이 뭔가를 할 바에는 자신이 손해를 감수하고 안보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이라고 칩시다. 그래서 손해를 감수하고 그 사람을 멀리했는데, 남들이 와서 야 그 애랑 같이 하면 니가 이득보는데 멍청한 놈아. 생각은 하고 다니냐? 이런 식으로 말했다면, 뭐지 이 병..은.... 하면서 코웃음 나지 않겠어요?

조유영이 저런 상황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함부로 재단할 일은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조유영의 저런 행동이 배신자 척결을 조장하고 향후 지니어스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논리는 이게 무슨 말인지.. 소인지 모를 정도에요. 배신자를 배신하고, 또 배신하는 프레임은 엄청 흔한거에요. 무슨 어떤 분들은 돈떼먹은 비유를 쓰시던데, 지니어스는 그 것을 포함한 모든 행동이 용납되는 곳이고, 그 행동에 따른 반대급부는 게임 내에서 전부 다 반영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조유영이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다른 출연자들도 그런 풍조에 물들고 어쩌고 할 거라는 생각은 ... 정말 단순한건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질럿
14/01/02 18:45
수정 아이콘
얘랑 같이하는것보다 쟤랑 같이하는게 더 이득이다 라는 비유는 대체 어디서 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조유영이 은지원보다 이은결을 택하는게 더 이득이다 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조유영이었다면 저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을거에요. 데스매치 종목이 공개된 다음에는 오히려 은지원을 돕는게 더 이득이죠. 이은결이 떨어질게 누가봐도 뻔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데스매치 종목이 공개되기 전에 이은결을 몰아가는 행위는, 혹여나 데스매치가 개인전으로 결정났을경우 이은결이 살아남게되면 적을 만들게 되는 행위이니 자충수가 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홍진호의 주장에 위배되는 행위이기까지 하고요. 다른 출연자들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저 모든것을 감수한 행동을 했지만 조유영에게는 저렇게 행동해서 실질적인 이득을 얻을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에게는 멍청한 선택을 한거고 전체 방송적인 측면에서는 실제 미칠 영향은 매우 미미한 정도지만 어쨌든 트롤링을 한겁니다.

제가 언제 현실속의 조유영의 행동을 이야기했나요? 지니어스 방송 내에서의 조유영이 저렇다고 한 겁니다. 또한 지니어스 방송 출연자들의 방송분에서의 행동에 대해서 분석하고 판단하고 하는 것들이 모두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애초에 이런 게시판도 무의미한 것이겠고,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됩니다. 근데 wade님도 위에다가 떡하니 조유영의 심리를 나름대로 분석해놓으셨네요. 제 주장을 반박하고 싶으시다면 제 주장을 파훼할 더욱 강력한 논리를 들고 오셔야지, 논리를 파훼하기가 힘드니 애초에 이런 논쟁자체가 무의미하다 라고 주장하시면 저로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유영의 행동이 배신자 척결을 조장했다고 말한적도 없고, 조유영이 그렇게 행동했다고 해서 다른 출연자들이 그런 풍조에 물들고 어쩌고 할 것이라고 말한적도 없습니다. 다만 저렇게 데스매치 진출자를 선정할때 배신자를 몰아가서 죽이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게 된다면 향후 메인매치에서의 배신행위가 굉장히 위축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방송의 반전이나 재미같은 요소들이 반감될 것이고, 홍진호는 여기까지 생각해서 배신자 척결이란 명분자체가 굉장히 안좋은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조유영 등 다른 출연자들은 각자 눈앞에 놓인 것들만을 보느라 홍진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아예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죠. 거기에 동조한 것은 개중에 나름 심적여유를 갖고있는 유정현 뿐이었고요.

여튼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제 주장을 저렇게 확대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
14/01/02 18:59
수정 아이콘
답답하네요.. 똑같이 조유영의 심리를 분석해놨다고 똑같다니요....
A) 얘는 이러이러하니 욕먹어야 마땅하다.
B) 얘는 이러이러한 걸 수도 있으니 함부로 욕하는 건 지양해야한다.
A) 어? 너도 얘보고 이러이러하다고 똑같이 분석해놨네? 너도 똑같구만 뭘~
B) !? 이뭐...

기본적 맥락은 좀 지키셔야죠.. 그냥 어? 너도 똑같구만? 이러면... 이거 댓글 달 힘이 나나요 ;;

그리고
제가 반박하는 지점은, 질럿님이 말씀하신 [1) 다만 조유영은 알량한 양심의 가책을 털어버리기 위해 저러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공감이 안된다는 거구요. [2) 조유영의 행동이 배신자를 몰아가서 죽이는 경우가 계속 발생시키고 향후 배신 행위가 위축되게 할 거라는 것 자체가 비약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렇게 되어도 그건 불평할 일이지, 당연히 욕먹어도 되는 당위를 부여해주지 않는다구요. 홍진호의 말은 우리가 이런 상황에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주장한거지. 그렇게 안하면 욕들어 먹어도 싸다. 라고 말한게 아니구요.
대한민국질럿
14/01/02 19:16
수정 아이콘
저야말로 답답하네요. 저는 방송 출연자에 대해서 시청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행위가 무의미하다는 wade님의 주장은 시간상으로도 맞지않고 또 그 근거도 매우 부족하다는 말을 하고있는 것인데 그 한문장만 콕집어서 저렇게 길게 서술해서 이 문장 하나가 틀렸다 라고만 말씀하시고 저의 반박은 그냥 스킵하시면 저야말로 댓글 달 힘이 안납니다.

그리고 wade님께서 반박하는 지점은 아무리 읽어봐도 제가 위에 단 댓글로 모두 설명이 되는부분입니다. 욕들어 먹어도 싸다라는 표현을 비난을 들어도 할말이 없다 정도로 한번 순화시켜 보세요. 비난을 들어도 할말이 없다라는 표현이 어떻게 해서 욕들어 먹어도 싸다로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14/01/02 20:1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질럿 님//
아니 언제 제가 시청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판단하고 분석하는 행위가 무의미하다고 했나요 ;;;;;;;;;
논점은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조유영은 질럿님이 드신 근거로 욕먹을 이유가 없다' 이게 핵심입니다.
계속 그 부분을 설명하고자 이렇게 댓글이 오갔던 건데 뜬금없이 갑자기 반박을 스킵하냐느니, 갑자기 주장이 시간상으로 맞지 않다느니 하시면........ 이건 말이 먹혀야 말이지, 그냥 공허한 소리만 하고 있었네요.
일단 뭔가 흡수가 되고 거기서 뭔가가 나와야 되는데, 아 됐고, 니가 틀림. 이런 말씀만 하시면 ...

마지막으로 정리드리겠습니다.
질럿님) 이러한 근거에 의거하여 조유영은 비난을 들어도 할 말 없다.
Wade) 이러한 근거가 순전히 질럿님 개인 감상이고, 그것에 의거하여 비난하는 것은 악플이나 다름없다.
질럿님) 조유영은 자신의 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충수를 두었으므로, 게임의 룰을 어겼다. 비난받아야한다.
Wade)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충수를 둔 것이 비난받을 이유가 안된다. (예시)
질럿님) 1)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 죽게했다. 2) 다음라운드의 배신을 위축하게 한다.
Wade) 1)번도 문제가 안되고 (예시를 들어 설명) 2)도 억측내지는 비약이다.
질럿님) Wade님 주장은 시간상으로도 맞지 않고, 근거도 부족하다. 반박을 스킵하면 댓글 달 힘이 안난다.
Wade) ???????????
14/01/01 21:59
수정 아이콘
이제는 은지원의 결정이 관건일 지도 모르겠군요. 조유영은 이은결을 토사구팽하면서 은지원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 했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은지원 역시 토사구팽을 할 지도 모릅니다. 은지원 예능에서 본 모습 보면 그리 모질지는 못해 보입니다만, 아무리 자길 도와줬어도 맘에 안드는 이은결을 조유영이 돕지 않았듯, 아무리 자길 도와줬어도 이은결을 버리는 일련의 과정에서 은지원이 조유영은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거기다 결정적 도움을 자기합리화를 위해 모른척한 조유영과는 달리 조유영의 밀고는 은지원에게 별 도움이 안 됐고요
14/01/01 22:26
수정 아이콘
조유영-은지원이야말로 가장 끈끈한 연합으로 뭉치개 됐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이든 이성이든 게임내에서든 조유영은 은지원에게 호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은지원 또한 당분간 조유영을 배신하기는 힘들죠.

조유영-노홍철-은지원이 가장 끈끈하게 묶이개 됐다고 봅니다.
파페포포
14/01/01 22:5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없던 유형의 사건이 벌어졌고, 보고있는 시청자들의 다수는 지금까지의 유형에 만족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니 비난이 거센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성공으로 가는 과정중에 배신이 일어났거나 실패하고보니 배신이 있었다거나 하는 식이었지, 성공을 하고나서 배신당하는 경우는 처음이거든요.

바로 다음 메인매치가 기본적으로 개인전이고 우승자가 공동우승이 아닐 경우에 생명의 징표로 한 명을 보호해 줄 것으로 보이는데, 단독우승에 성공하고 난 다음에 적극적으로 도왔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생명의 징표를 준다면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ArcanumToss
14/01/02 03:28
수정 아이콘
단독우승에 성공하고 난 다음에 적극적으로 도왔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생명의 징표를 준다면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 시즌 1에서 성규 씨가 콩의 딜레마에서 팀원 모두가 콩을 모두 소진하자는 작전을 세웠지만 자신은 1개를 남겨서 우승한 뒤 자기 팀이 아닌 상대편의 황신에게 생명의 징표를 줬죠.
파페포포
14/01/02 05:57
수정 아이콘
그 경우와는 좀 다르니까요. 그 에피에서의 성규는 공동우승을 단독우승으로 만드는 배신을 한 거라서 그 후에 생명의 징표를 자신의 팀원에게 주는 게 더 이상하죠.
사이버 포뮬러
14/01/02 18:33
수정 아이콘
성규는 은혜를 갚은거 아닌가요? 그 전의 회차에서 황신이 성규에게 생명의 징표를 줘서 데스매치를 피한걸로 기억합니다.
14/01/01 23:10
수정 아이콘
임윤선팀에서만 배신자가 2명이나 나온건 그만큼 팀원들이
자신들을 못믿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수있고 그에따라 자괴감이 클수밖에 없지요
라라 안티포바
14/01/01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비슷한데요,
악역 포지션이냐 뭐냐를 떠나서...뭐랄까요 스마트하지 못하고 졸렬하다고 해야하나
더 지니어스치곤 좀 일차적인 상황이란 느낌이었어요.
구밀복검
14/01/02 03:13
수정 아이콘
본문에 공감합니다. 스토리 유도를 통해서든 편집을 통해서든 간에, 제작진이 누가봐도 직관적으로 개연성 있는 서사 구조를 만들어 냄으로써 게임 참가자들의 행위를 이해할 수 있고 시청자들 사이에 자연스러운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하니까 논쟁이 불붙는 거죠. 사실 네티즌들이 이러쿵 저러쿵 떠들면서 참가자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해 이리 이유를 추론하고 저리 동기를 추측하고 하는 거 자체가 제작진이 할 일을 대신 해주는 격. 스토리 라인을 대충 발로 만들어 뽑아도 알아서 팬들이 서로 지지고 볶고 하며 잘만 받아 먹으니 방영분을 꼼꼼하게 만들고 편집할 동기가 생기겠습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420 [기타] 완벽히 스포당한 시즌4 [21] 삭제됨10775 15/09/07 10775
2419 [분석] 가장 빛났던 플레이어에 대한 단상 [6] 트롤러9922 15/09/07 9922
2418 [분석] 데스매치도 데스매치지만 전 메인매치 장동민 모습이 참 인상깊었네요 [14] 게바라11846 15/09/06 11846
2416 [소식] 예고를 통해 11개 아이템 중 5개의 아이템 행방이 결정되었네요. [1] Alan_Baxter9331 15/09/06 9331
2415 [기타] 오현민도 충분히 잘했습니다. [31] Tad12745 15/09/06 12745
2414 [기타] 그랜드파이널 참가자들의 전적 [11] Leeka8791 15/09/06 8791
2412 [유머] [펌]이 자막 넣은 조연출 시말서 확정 [7] 아포가르토11011 15/09/06 11011
2411 [유머] 이번 회차 이준석 활약 [4] Alan_Baxter9169 15/09/06 9169
2410 [기타] 장동민 지니어스 사상 최대위기.jpg(스압) [18] Tad13469 15/09/06 13469
2409 [기타] 재미로 해보는 결승전 아이템 배분 예상 [14] interstellar7572 15/09/06 7572
2408 [유머] 지니어스 삼국지 [6] 진연희8904 15/09/05 8904
2406 [유머] 지니어스 결승 투샷 [4] Perfume8830 15/09/05 8830
2405 [기타] 장동민이 드디어 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4] Leeka11472 15/09/05 11472
2404 [기타] 십이장기로 보는 11화 예상 [16] 카미너스9594 15/09/05 9594
2403 [분석] 지니어스 속 장동민이 미화됐다? [12] 게바라9903 15/09/05 9903
2402 [소식] '더 지니어스' 김경훈 오현민 장동민, 대망의 결승 진출자는? [10] 게바라7026 15/09/05 7026
2401 [소식] 지니어스 공식 굿즈가 제작된다고 합니다 [16] 트롤러11069 15/09/05 11069
2399 [분석] 시즌4 배신 통계 [63] 카미너스9398 15/09/05 9398
2398 [소식] 10회전 두번째 비하인드 영상 [7] 1일3똥8176 15/09/04 8176
2397 [기타] 409 메인매치 뒷북 후기 [22] 삭제됨8874 15/09/03 8874
2396 [질문] 11회전 데스매치는 십이장기 확정인가요?? [20] 슈퍼잡초맨10975 15/09/03 10975
2394 [유머] 10회전 비하인드! [22] ChoA10789 15/09/02 10789
2393 [기타] 지니어스 차기 시즌 바램 [23] 막심 콘체비치8074 15/09/01 80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