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4/01/01 10:55:24
Name 65C02
Subject 조유영, 노홍철, 이두희가 비난받아야 하는 것일까.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어떤 이유일까요. 윤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시청자들의 재미(혹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를 빼앗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합리적으로 게임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예를 들어서 조유영씨가 이은결씨를 밀고하고 배신한 이유에는 두 가지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게임 내적인 이유로 이은결씨를 여기서 제거해야(혹은 은지원씨를 도와줘야) 자신이 지니어스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유리하다는 판단이 서서. 또 하나는 게임 외적인 이유로, 은지원씨에게 호감이 있거나 앞으로의 방송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기에 친해지고 싶어서, 이은결씨가 싫어서, 혹은 이은결의 배신이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서 등등. 물론 게임 내적인 이유와 외적인 이유 모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런 행동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 내적인 이유로 그렇게 판단하고 행동했다면 이를 윤리적으로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지니어스 게임 내에서는 거짓, 배신, 음모 등등이 모두 통용되는 것이 기본 전제이기 때문이죠. 윤리적인 방송을 보려면 애시당초 지니어스 게임을 보면 안되는 거죠. 시청자들의 재미(이로 인해서 앞으로 배신하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등등)를 빼앗았다는 이유로 비난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앞으로 참가자들은 시청자들의 재미를 고려해서 행동해야겠네요. 이것 또한 지니어스 게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조유영이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했다고 '비평'할 수는 있습니다. 조유영은 아무래도 홍진호의 눈밖에 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조유영이 속한 팀을 위한 배신자는 나오기 쉽지 않게 되겠죠.

게임 외적인 것이 이유라면 오히려 제작진을 탓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주어지는 가넷의 가치가 게임 외에서의 이득(방송인들의 친목으로 얻어지는, 향후 방송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 혹은 자신의 도덕적인 가치관을 고수함으로써 얻는 감정적 이득-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든 말든간에)보다 지나치게 작기 때문에 발생한 것일테니까요. 가넷의 가치를 더 높게 책정하든가, 좀 더 가넷이 절실한 참가자를 캐스팅 했어야 합니다.

저도 이은결이 죽지 않고 살아서 더 많은 활약을 해줬으면 했습니다만 세 명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01 11:07
수정 아이콘
저도 셋이 욕먹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하는 꼬락서니가 맘에 안들어서 난 싫다, 까지는 당연히 이해하는데,
대놓고 조롱하고 혐오감 드러내는 사람들은 좀 그렇더군요.
그러면서 마치 본인들이 생각하는게 진리인냥 아직도 뭐가 틀린지 모른다는둥 하시는 분들도 개인적으론 답이없다고 봅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1 11:1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를 보는 시청자들은 배신이라는 것 자체에 반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배신이 지니어스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하고 재미를 만들어 주는 요인이니까요. 지난 암전게임만 해도 배신이 없었다면 게임 자체가 좋게 말하면 심리전, 나쁘게 말하면 찍기 게임이 되었을 겁니다. 이은결의 정보가 옳다는 것은 유정현의 촉으로 알 수 있게 되었지만 홍진호 팀이 이은결의 배신으로 이득을 본 건 너무나도 확실합니다. 이득을 보고 나서 그를 팽하는 장면이 불쾌한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이은결의 배신은 앞으로 그의 행보에 제약을 가져다 줄 것이 자명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해당 게임에서 그를 배신한 건 충분히 공분을 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pgr에서 기억이 안나지만 어느 분이 말씀하셨죠. "우리는 윤리적, 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서 비판하는 게 아니다. 대금을 줬는 데 물건을 떼어 먹은 상황을 비판하는 것이다."
14/01/01 11:42
수정 아이콘
대금을 줬는데 물건을 떼먹을 수도 있죠. 사기를 쳐도 되는 게임이거든요. 현실세계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당연히 공분을 사고 비난받아야죠. 하지만 사기, 모략, 배신을 모두 하라고 만들어 놓은 게임에서 한 행동입니다. 멍석을 깔아줬는데 왜 하면 안되나요?
찌질한대인배
14/01/01 11:48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하면 안된다고 했나요? 하고나서 얻는 여론으로 대가를 짊어지면 됩니다.
14/01/01 12:08
수정 아이콘
배신하라고 만든 게임에서 배신을 했는데 대가를 짊어지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1 12:11
수정 아이콘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방송이니까요. 출연자들의 모든 행동은 평가 받는 게 당연합니다.
14/01/01 12:53
수정 아이콘
평가받는 건 당연한데 잘못된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통용되는 윤리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면 안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1 13:02
수정 아이콘
편집을 보면 제작진이 분명 비난을 유도한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평가하는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왜 평가하는 기준을 님 기준으로 고정시키려 드시나요? 그리고 모두가 사회에서 통용되는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14/01/01 13:59
수정 아이콘
그럼 찌질한대인배님은 그 세명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서 잘못된 행동이며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찌질한대인배님이 예로 든 "대금을 줬는데 물건을 떼어먹은 상황" <- 이건 법적, 윤리적인 기준 아닌가요?
찌질한대인배
14/01/01 14:0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법적, 윤리적인 상황만을 두고 이야기 한다면 배신 자체를 비난해야 합니다. 그리고 Give&Take를 지키지 않은 것을 비난합니다.
14/01/01 14:08
수정 아이콘
찌질한대인배 님// Give&Take를 지키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것은 윤리적, 도덕적인 기준에서 비난하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또다른 어떤 기준인가요?
찌질한대인배
14/01/01 14:10
수정 아이콘
65C02 님// 왜 대전제가 필요한지를 모르겠네요. 그냥 기브앤 테이크가 이루어지지 않은게 맘에 안듭니다. 기브앤 테이크는 제가 지니어스 게임에서 최소한으로 지켜졌으면 하는 룰일 뿐이고요.
14/01/01 14:27
수정 아이콘
찌질한대인배 님// "이 행동은 비난받아야 해"라는 말을 하려면 "이건 잘못된 것이야"라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건 내 마음에 안들어"와 "이건 잘못된 것이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냥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만으로 비난할 수는 없죠. 판단에는 기준이 필요하고요. "윤리적으로 보았을 때 잘못된 것이야" "법적으로 보았을 때 잘못된 것이야" 등등.
찌질한대인배
14/01/01 14:37
수정 아이콘
65C02 님// 이해할 수 답변이네요. 사실 이 게임에 참여한 참가자 모두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으니 님 기준이라면 아무도 비난 받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제가 왜 님 기준을 따라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드리고 싶은 답변 보다 더 좋은 답변이 아래 원시제 님의 댓글이라 그 댓글로 대신하고 싶네요.
14/01/01 11:30
수정 아이콘
대인배님 마지막 두줄로 대신합니다.
무슨 이 배신은 나쁜배신이고 저 배신은 배신이냐 문제가 아니죠.
지니어스게임에 암묵적인 룰이자 규칙이 돌아가기위한 최소조건인
배신에는 대가가 그리고 그 대가만큼은 지킨다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슨 어디를 어쩌고 저쩌고는 너무 파고 들어간거구요.
사회에서도 많이들 격으니까 분노하는거죠.
경영자의 입장때문에 사원들에게 월급 미루고 사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럼 사원을 쓰면안되고 도움을 받으면안되죠
caladnei
14/01/01 11:42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의 암묵적인 룰이 한 개인한테만 유리하면 그걸 꼭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수밖에 없겠죠. 암묵적인 룰때문에 자기가 죽을 확률이 높아진다면 그걸 꼭 지켜야 된다는건 무리가 아닐런지...
14/01/01 11:43
수정 아이콘
노홍철 이두희 조유영이 죽을확률이 높았나요?
아닌것 같은데요.
만약 저 셋이 패배팀이었다면 이런 논란도 안생겼겠죠.
caladnei
14/01/01 11:47
수정 아이콘
당장에 저번라운드에서 배신때문에 죽을뻔 한게 조유영입니다. 배신이란건 홍진호만 유리한 거라는게 지금 문제죠. 다음라운드에 홍진호랑 같은편이 안되서 또 배신 나오면 데쓰매치갈 확률이 상승하죠. 그럼 그냥 배신하지마라고 배신자 처단하는게 조유영한테는 유리하죠. 홍진호랑 같은 팀 안될 확률이 더 높으니깐요.
14/01/01 11:50
수정 아이콘
배신이 홍진호에게만 유리하다는게 비약입니다.
아마 홍진호가 떨어지게된다면 가장큰확률로 배신때문이겠죠.
이건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합니다.
caladnei
14/01/01 11:54
수정 아이콘
배신으로 이득볼 확률이 홍진호쪽이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임윤선은 배신하게 하려는 노력을 안하지만 홍진호는 했죠. 이두희는 처음부터 배신한게 아니라 홍진호측이 배신하게 만든겁니다. 이은결이야 자기가 한거지만 이상민은 이중스파이하게 만든건 홍진호죠. 임윤선이 배신했다는거 눈치못챘으면 이중스파이가 아니라 이상민도 배신했을겁니다. 배신이란건 보통 배신하게 만드는건데 그걸 홍진호가 잘한다는거죠. 그러니 배신이 홍진호가 유리할수밖에요.
14/01/01 11:57
수정 아이콘
너무 홍진호 위주로 생각하시네요.
이두희 배신시킨건 노홍철이고 다들 노홍철이 그거때문에 병풍역할 벗어났다고했죠.
그리고 사실 배신을 가장 활발하게하고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건 이상민입니다.
홍진호가 유리한 방향으로 배신을 이끌고 있는건 이상민입니다.
그게 본인에게 제일 유리하니까요.
14/01/01 12: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자꾸 홍진호가 유리하다고 하시는데
홍진호가 유리해보이는건 홍진호가 강제로 하드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신하게 만드는것처럼 보이는건 홍진호가 그만큼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보면 모든 룰이 홍진호에게 유리해보이겠죠?
그런 홍진호를 쓰러뜨릴수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배신아닙니까?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전 홍진호가 배신으로 떨어질꺼라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에서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구요
caladnei
14/01/01 12:17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떨어진다면 배신이거나 연합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연합일 확률이 더 높아보이긴 합니다. 콩픈패스처럼 연합을 뚫을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 아닐까한다는...
14/01/01 12: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연합이더라도 패배자들끼리 홍진호를 뽑을려고 하지 않을꺼기 때문에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개인전 라운드로 들어간다면 패배시키기 더 어려울꺼같구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느낌이긴한데 이외로 배신으로 쉽게 떨어져 나갈것 같기도하네요;
caladnei
14/01/01 12:27
수정 아이콘
게임이란게 여러 종류니깐요. 막말로 왕게임에서 홍진호랑 1명만 빼고 자기들끼리 팀먹고 홍진호랑 1명 데쓰매치 보내버릴수도 있었으니깐요. 거기다 데쓰매치가 해달별이나 콰트로 같은 도움줄수 있는거였다면 홍진호는 탈락되는거죠.
찌질한대인배
14/01/01 12:32
수정 아이콘
caladnei 님// 우오. 상상도 하기 싫네요. 지금도 그런데 만약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게시판 폭발할 듯하네요. 크크크
14/01/01 11: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조유영이 그게 싫으면 확실하게 밝혔어야죠.
도움받을꺼 다받을동안은 조용히 있고 이제와서 배신감에 치를 떤다구요?
그럼 이상민 배신도 받아들이지 말았어야죠.
이상민이 들어와서 배신 브리핑할때는 아무말안하고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우승하니까 배신감에 치를떨어요??
caladnei
14/01/01 11:57
수정 아이콘
팀게임에서 팀장도 OK 다른팀원들도 OK인데 혼자 거절한다구요? 지면 데쓰매치 확정인데 그짓거리를 하란건가요?
14/01/01 11: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랑 틀린데요
자기가 죽을 확률이 높으면 암묵적인 룰도 깰수 있다면서요?
조유영이 죽을확률이 높았나요?
오히려 2명의 배신자 덕분에 절대적으로 생존확률이 높았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죽을 확률이 낮은데도 배신한 조유영이 어디가 죽을확률이 높았습니까?
결국 생존을 위해서 침묵하고 배신이 싫은대도 배신을 이끌어낸거죠.
caladnei
14/01/01 12:04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란 게임이 단판이면 맞는 말이죠. 이번 배신만 받아들이면 죽을 일 없으니깐요. 맞아요. 침묵하고 배신이끌어낸거 맞아요. 근데 그게 다음라운드 생존까지 보장하는건 아니잖아요? 이번 배신에서 비밀보장한 덕분에 다음라운드 생존도 보장되면 닥치고 비밀보장해야죠. 근데 그게 아니자나요? 그럼 생존할려면 자기한테 유리한 판단을 한겁니다. 다음라운드에서 배신으로 게임 저버리는게 싫으면 처단하면 되는거죠. 게임을 왜 현실이랑 비교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현실에서 이번일이 발생했으면 제일 욕처먹는건 이은결입니다. 산업스파이죠.
14/01/01 12:08
수정 아이콘
현실이었으면 배신함부로 못하죠.
애초에 비교한게 아니라 거래를 저버리는걸 비난한거구요.
말씀하신건 caladnei님 생각이니까 저도 뭐라고 할수 없습니다만
어쩄든 결국 결론은 조유영은 배신이 싫어서 자기가 배신한거잖아요?
저한테는 그걸로 충분히 조유영이 싫어졌고 비난하고 싶어졌을 뿐입니다.
14/01/01 12:08
수정 아이콘
똥묻은개 나무라기 위해서 자기몸에 똥묻힌거 같다는거죠.
14/01/01 11:47
수정 아이콘
암묵적인 룰은 누가 만든건가요? 제작진이 명시한 룰 외에는 모두 브레이크 해도 된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서 배신자가 더이상 안나오고 게임 진행이 재미없어지면 제작진은 룰을 좀 더 추가해야겠죠.

경영자가 월급을 미루는 것은 당연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일과 비교해서 불쾌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걸 가지고 게임 플레이어를 비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게임이고 현실이 아니니까요. 그건 "나를 불쾌하게 했으니까 비난하겠어"밖에 안되네요.
14/01/01 11:49
수정 아이콘
암묵적인의 뜻이 뭔데요?
사회에서도 많이들 격으니까 분노했다고 쓴것처럼
만들었다는게 아니라 심정적으로 그렇게 느낀다는 뜻입니다.
14/01/01 14:07
수정 아이콘
"이런 보이지 않는 룰이 있는 것 같아"라는 느낌이 "이 룰은 지켜져야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 룰이 깨진다고 지니어스 게임이 제대로 안돌아간다고 확정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만약 이 룰이 깨진 것 때문에 지니어스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제작진이 룰을 정비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14/01/01 17:51
수정 아이콘
룰을 깨도 상관없죠
하지만 비난은 받겠죠?
행동에 따른 결과인데
뭐가 문젠가요 대체?
그 뒤 행동에 따라 또 평은 달라질꺼구요
찌질한대인배
14/01/01 11:52
수정 아이콘
룰은 깨도 됩니다. 비난을 감수하면요.
도쿄타워
14/01/01 11:31
수정 아이콘
조노이가 비난 받아야 한다. - 아니오
조노이를 비난할 수 있다. - 예

비난이든 비판이든, 그 수위를 거론하는 건 의미없습니다. 어차피 양쪽에서 그런 몰지각함은 배제하는 것이 익스큐즈 돼있는거 아니던가요. 그렇다고 여기서 혐오스러울 정도의 적대감을 드러낸 분들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허수아비 치기일뿐이죠. 아무 의미없는. 뭐 그런 글을 보셨다면 거기 가셔서 직접 말씀하시면 되구요.
또한 조노이를 옹호하는 측이 사연을 보고 옹호하는 거라면, 비판을 하는 측도 화면을 보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다른게 틀린게 아니라, 그것까지 비난받으면 안된다고 보는 그게 바로 '틀린' 것이 되는겁니다.
Rorschach
14/01/01 11: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전 댓글에 '욕먹을만 하다고' 라는 표현을 쓴 적 있긴 하지만 그냥 좀 넓은 범위로 쓴 말이지 비난해도 된다는 의미로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싫다는 소리, 나는 짜증나더라 라는 소리 정도는 들어도 할 말 없다는 의미였지요.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그 이유가 다양할 것입니다. 결국 원인은 그 셋이 스파이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지만 비밀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불쾌해 하는 이유는 다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지요.

시즌1,2를 통틀어서 비난을 받아도 될 만한 상황은 김구라씨의 몇 몇 발언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는 그냥 호불호지요. 이번 사건은 말씀하신 세 사람에 대한 불호가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나긴 했고요.
기아레인저스
14/01/01 11:52
수정 아이콘
저도 비난은 안받아도 된다고 보고요 시즌 1 2화 대선게임에서도 비슷한상황은 있었죠 차유람을 밀기로했던 김민서 김풍등이 이미 김구라와연합중이어서 최창엽을 당선시킨거죠 그래서 데스매치를 가게된 차유람은 김민서를 상대로 뽑는데 여기서도 정치력싸움이 필요한 연승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성규와 이상민은 가넷을받고 같은편이었던 김민서를 배신하지만 최창엽과 최정문은 둘이 상의끝에 누가 다음에 자기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판단하고 다음의 연합을 위해 이번화에서 배신을 한 김민서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차유람이 자신들에게 좀더 낫다고 판단해서였겠죠
물론 완전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조노이 이 세명도 미래의 자신들이 지니어스를 하기에는 은지원이 더 편할것 이라고 생각했을거 같아요 조유영같은 경우는 그 전주에 이두희에게 큰배신을 맞고 자신이 데스매치를 가버렸기때문에 첫화부터 배신의 이미지가있는 이은결을 내보내는데 도움을 준거 같아요 물론 방송상으로는 도움이 안된거 같다느니 데스매치까지 도와줄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포장을 한거는 솔직히 욕을 먹어도 좋다고봅니다 적어도 시즌1의 최창엽 최정문은 솔직하게 자신들의 이익이 되는점을 말하고 김민서를 제거했거든요 노홍철이야 자신을 꼭 찍어서 아웃시키려했던 이은결을 제거하는건 당연한거고 이두희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만 조유영에게 미안함과 자신이 살아가기엔 은지원이 낫다고 판단할수도있겠다고 생각되더군요 다만 방송상에서 보여준 모종의 거래드립이나 상대편에게 이은결을 노출하는 행동은 나머지 자신의팀과 합의를 통해서 했으면 하는 아쉬운점이 있네요 물론 황신은 거절했을거같긴한데 솔직하게 팀에게 말을하고 은지원을 도와줬다면 이런반응은 없었을거 같습니다 어쨋든 지니어스 5화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다음 연합은 어떤식으로 구성이될지 기대됩니다
Gloriafruits
14/01/01 12:45
수정 아이콘
노조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왜 배신한 이은결에게서는 현실사회에 빗대지 않고 배신의 배신을 한 노조이에게서만 현실사회에 있는 못되먹은 사람들로 인식
하는지 모르겠네요..배신은 관습적이고 애초에 자주 있어왔던 일이기 때문에 단순히 자신이 살기위해서 볼썽사나운 태도로 서투르고 독단적으로 밀어붙어도
되는 수단이고 배신한 자에게 배신은 그 배신자의 신의를 저버리는 천하에 죽일놈이 되는건가요? 배신도 같은 팀원들을 자신이 살겠다는 이유로 내쳐버리는
부정한 방법입니다. 배신에 대한 댓가에 응할 수도 있고 응하지 않을 수도 있죠. 배신의 명분이 약하고 자신의 득실에 더 유리하다면 말이죠. 이곳은 모든음모와 배신이 통용되는 지니어스세계입니다. 모든 것 중에서 제일 우선하는 것이 자신의 득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게임에서는 배신의 배신이 설명되지 못한다면 분명 그것은 득실을 잘못판단한 것이죠. 저는 노조만큼은 잘못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구요. 노조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멍청한 짓이었다고 생각하신다면 다음round에서 철퇴를 맞을 겁니다.
배신의 과정은 게임이니까 통용되고 배신의 배신은 게임이라도 저건 현실
사회에서 비춰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때문에 추악합니까? 둘다 현실사회에 비추면 추악하고 둘 다 게임내 룰에 따르면 허용됩니다.
배신과 배신의 배신을 서로 같은 잣대로 봐야지 하나는 게임으로 보고 하나는 사회정의에 기준을 삼으면 곤란하죠.
배신도 같은 팀원들에게 보낸 신의를 철저하게 자기 이득을 위해 저버리는 승리계약과 정의에 반하는 행동이고 배신의 배신 또한 배신자의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일
뿐입니다.
이은결의 배신에 대한 배신의 말로는 명분없는 배신(현실화되지 않은 이은노연맹을 타도.)과 무리한 요구 고집으로 자멸한 것이지 명분있는 배신을
노조이가 무시하고 배신 때렸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배신의 배신이 나온것도 이은결이 자초한 부분이 너무나 많았구요. 그는 이번 4round까지 자신의
아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배신의 명분에 대해 전혀 설득력이 없었으며 이를 독단적으로 강행했죠.

애초에 같은팀으로 구성되어 상대팀을 무찌르는 일종의 게임 계약을 주었지만 이은결은 설득력없는 연맹타파로 정의로운 승리계약을 파기하고 배신을
했고 노조이는 이은결의 배신조건을 수용하려다가 이은결의 미숙함으로 배신의 배신이라는 사단이 난겁니다. 왜 시즌1에서 배신을 밥먹듯이 하던
이상민과 성규에게는 배신이 성공하고 배신의 배신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면 수긍할만합니다. 이은결은 배신거래를 하는 상대가
자신의 배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만약에 내가 데스매치로 상대로 지목되었을 때 내 아군이 더 많을 것인지 염두해 두었어야죠..
바로 전 화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고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배신의 배신으로 배신이 안일어날 것이다? 남은 생존자들이 이은결의 배신과정을 복기한다면 배신의 엄두를 안내기보단 반면교사로 삼을 것입니다.

배신의 배신이 여태껏 나오지 않았던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이처럼 혼란스러워하고 격분하는게 아닐까 합니다..배신의 배신또한 배신처럼 하나의 부정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게 자연스럽구요. 왜 배신은 게임상 있을 수 있는 배신이고 배신의 배신은 게임상에 있는 배신의 배신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가
아니라 배신의 배신또한 그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하면 발생할 수 있는 배신의 risk중 하나입니다. 모든 배신이 성공할 수는 없죠.

앞으로 이은결처럼 서투른 배신을 누군가가 한다면 배신의 배신은 또 나올 수 있겠죠. 하지만 이은결의 배신조건처럼 서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일은 흔치 않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보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달과바다
14/01/01 13:10
수정 아이콘
'배신은 되고 배신자를 배신하는것은 안된다' 가 아니라 둘 다 같은 배신인데 시청자가 느끼기에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입니다.
이상민처럼 깔끔하게 하면 누가 뭐라하나요. 가정 추측은 제거하고 방송상으로만 보면 이은결의 배신도 명분이 뚜렷하지 못하고 과정도 매끄럽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노조이가 이은결을 지원해서 은지원이 떨어졌더라도 논란이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노조이의 배신이 이은결 보다 더 깔끔하지 못했을 뿐인거죠. 누가 더 깔끔하지 못했느냐의 판단은 개인의 평소 가치관, 호감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견해차이가 있는거구요.
캐간지볼러
14/01/01 13:00
수정 아이콘
이은결씨의 행동이 공감을 얻지 못해서 최종탈락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노조이 세 명이 그럴 만했다는 게 아니라 사실 욕 먹어도 할 말 없는 겁니다. 반대가 잘했다 / 잘못했다로 그 반대가 평가받는 건 아니죠.
14/01/01 13:27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대놓고 연예인 연합을 노렸으니 그렇다 치고 이두희는 모르겠다가 대세인것 같고 그럼 조유영은 어떨까요?
우선 조유영씨의 행동의 이유가 배신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조유영이 이상민한테 반감을 드러낸 부분이 있었나요? 이상민은 자기팀 배신 훼이크에 역정보 흘려서 조유영팀을 배신할려고 했는데 아무 반감이 없고 자기팀 승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이은결만 나쁜놈이다? 거기다 이상민은 조유영이 알아차리진 못했지만(사실 봤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조유영이 자신의 공적을 부각시키기 위해 숨겼을수도 있죠.이상민이 조유영과 눈도 안 마주쳤는데 눈짓을 혼자서 했다고 하기에는 이상하죠.) 다시 자기팀이 불리해지자 또 배신하고 정보를 흘려서 배신에 배신에 배신을 했는데도 거기에 대한 언급은 어쨌뜬 방송에는 나온 적이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조유영의 행동은 납득이 갈만한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은결이 무슨 배신의 아이콘인냥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1회차에는 오히려 배신을 당했고 2회차에도 데스매치 상대자 2명과 별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가넷이나 벌자고 했지 딱히 배신을 한게 아니고 3회차 때는 의심을 받긴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이 나온게 없으며 오히려 임변이 제일 먼저 홍진호팀에 붙었고 이은결이 같이 있는 장면은 임요환이 무릎 꿇은 뒤에서야 나오죠. 이런 상황에서 이은결의 배신에만 적대감을 드러낸다? 이런 상황이 납득이 안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caladnei
14/01/01 14:07
수정 아이콘
사실 조유영이 이은결 배신한 이유는 면담에서의 이은결의 공격적인 태도에 빡쳐서인거 같긴 합니다. 이두희는 저번 라운드 조유영 탈락시킬뻔한 거때문에 조유영이 하자는 대로 해준거 같구요.
찌질한대인배
14/01/01 14:10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이은결의 공격적인 태도를 부각하고, 조유영이 뒤에서 이두희와 나누는 대화를 편집했다면 이 정도의 논란을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비난은 제작진이 편집을 통해 유도한 것 같아요. 크크
14/01/01 14:12
수정 아이콘
배신한 이유중에 공격적인 태도에 빡쳐서라는 것이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비난받을 사유는 아니네요. 지니어스 게임에서는 개인의 매력도 게임에 영향을 준다고 나와있거든요. 이은결의 공격적인 태도가 그에 대한 매력을 감소시킨 것이지요.
14/01/01 14:45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죠 계약을 했고 이은결은 계약을 충실히 이행했는데 자기 기분 나빠졌다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미이행했으며 합당한 이유나 명분까지 공감이 안가니 거기에 비난의 지점이 있는거죠.
도쿄타워
14/01/01 14:47
수정 아이콘
비난받을 사유인지 아닌지는 님이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까지야 본인 마음이지만,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이유로 남들의 의견을 옳지 않다고 재단할 권리 또한 없습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1 14:48
수정 아이콘
님의 의견과 기준에 태클을 걸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절대적이라는 게 잘못된 겁니다. 절대적 기준을 설정해 놓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평가하니까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걸 왜 모르시나요.
굳디드
14/01/01 14:14
수정 아이콘
황신에 감정이입을 했거나 아니면 평소 일상을 대입해서
비난하고 싶은 욕구를 푸는거 같습니다.
도쿄타워
14/01/01 15:04
수정 아이콘
진짜 지겹네요. 무슨 감정이입이니 뭐니 하는거요. 자기랑 의견 다른 남들한테 니네가 하는 건 감정이입일 뿐이라고 툭 던지고 가면 되게 쿨해보이나봐요.
상대적으로 보다 직관적으로 판단 가능한 조노이의 배신보다 그 배신의 정당성을 설명하는데 훨씬 더 많은 서사와 심리묘사와 조노이 시점에서의 추가설명이 필요해보이던데요. 그렇게 치자니 감정이입에 대한 이야기는 이편이 더 심해보입니다. 특정 관점에서 상황을 해석하기 위해 더 많은 품을 팔아야하는 쪽이 감정적 몰입은 더 하지 않겠습니까?
굳디드
14/01/01 16:02
수정 아이콘
쿨해보이려고 쓴 댓글은 아닙니다.
저도 황신팬이고, 몇몇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호감을 느끼지만 거의 황신을 응원하면서 지니어스를 봅니다. 4편을 보고난 후 피지알에 접속해보니 비속어만 안 썼다뿐이지 노홍철, 조유영씨 등을 비하하는 글들이 매우 많더군요. 단순히 그 행동에 대한 자신의 호불호나 '프로그램을 재미없게 만든다'와 같은 의견은 충분히 표현할수 있죠. 하지만 그 글중에는 혐오감에 관한 이야기부터 인간성이 보인다 등등 온갖 말들을 다 하던데, 그걸 보니 오히려 제가 다 기분이 안좋아지더군요. 그렇게까지 비난받아야할 이유를 모르겠고, 그런분들이 전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놓은 해석입니다. 지나친 감정이입과 비난욕구.
도쿄타워
14/01/01 16:4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여기에서 교집합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불특정다수에게 이야기할 일이 아니죠.
혐오감에 대해 여과를 거치지 않고 표출하는 이들에 대한 판단이 과몰입, 비난욕구라고 보신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 대해 그러한 판단을 내리신 것은 확실히 과대해석입니다.
물론 굳디드님의 부가설명을 보아하니 그런 뜻에서 댓글을 남긴 것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만,
원댓글에는 앞의 전제가 충분히 설명이 되어있지 않았기에 오해를 살 여지가 있었어요.
원시제
14/01/01 14:25
수정 아이콘
"나는 조노이가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조노이를 욕하는건 이상한거야."

이게 틀려먹은 태도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겁니다.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정답이 아닌겁니다.
'내 기준'에서 '그들의 행동은 괜찮다' 라는걸 정답으로 정해놓고 타인의 행동을 판단하니

무슨 감정이입이니 하는 얼토당토 않은 말들이 나오는겁니다.

지니어스의 조노이의 행동의 명분, 실제 행동의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당사자만 알죠.
누구나 그들이 왜 그랬을거다. 상상할 수 있을 뿐인겁니다.
몇몇 분들은 자신의 상상에 너무 큰 가치를 부여한 나머지, 마치 그 상상이 절대적 진리인양 착각하고 계신듯 합니다.

조노이의 행동이 괜찮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이유로 나쁘다고 생각할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은 시청자의 몫인겁니다.
14/01/01 16:17
수정 아이콘
저는 조노이를 욕하는 게 이상한거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조노이가 괜찮다고 말할 수도 있고 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려면 조노이가 왜 나쁜지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겠죠. 그 설명이 이해가 안가면 반론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고요.

저도 제 논지가 정답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조노이가 왜 나쁜지 설명해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기꺼이 철회할 용의가 있습니다.
도쿄타워
14/01/01 16:40
수정 아이콘
왜 말을 바꾸시죠? 제목에 그들이 비난 받아야 하냐고 반문하시면서 이미 비난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암묵적으로 까셨고, 글 말미에도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쓰셨는데 말입니다. 비난받는 이유를 분석하고, 하나하나 소거까지 하시면서요.
또한 비난을 하는데 왜 반드시 '논리적인' 설명이 필요한지도 궁금하네요. 비난은 애초에 논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논리가 부가되는 건 비판이구요.
욕할 수도(=비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따른 논리적인 설명을 요구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비난은 논리가 전제된 영역이 아닙니다. 그런데 님은 비난할 수 있다고 하셨지요. 적어도 이 댓글에서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구는 허울만 좋은 것이겠네요. 아니면 실은 비난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말로만 그래도 괜찮다고 포장하는 것이거나.
그리고 조노이의 배신에 대해 '비판'을 했던 댓글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중에는 터무니 없는 설명도, 그럭저럭 괜찮은 설명도, 또 훌륭한 설명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님의 생각을 견지하고 계신 것은, 근본적으로 그 댓글들이 님을 설득시키는데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댓글의 퀄리티와는 무관하게요. 별로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원래 설득은 힘드니까요.
그러면 그냥 계속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님이 가지고 있는 입장 철회하실 필요 없어요. 님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입장을 고수하는 것도 문제가 아닙니다. 본인의 입장을 강요하는 게 문제지요. 틀렸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이 명확하지 않은, '다름'의 입장에서 판단이 가능한 사안에서, 반대급부의 의견을 가진 시청자들을 '하면 안되는' 틀린 것으로 치부하는 건 명백히 틀린겁니다. 이 글은 다분히 그러한 의도를 깔고 있는 글이구요.
14/01/01 14:48
수정 아이콘
걍 하는모습 봐서 꼴보기 싫은 모양이면 비난하는거죠. --;;
이걸 몇지선다의 보기를 갖다놓고 거기에 해당안되니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라고 하는게 맞는지 의문이듭니다.

예컨대

'시즌1에서 김경란이 김구라탈락을 갖고 홍진호를 공격하거나, 오픈패스게임에서 카드를 분배할때 자기가 좋게 분배하면서 차유람에게 똥카드 준것것에 대해 왜 욕먹는걸까요?

게임내적으로 지니어스는 배신과 자기유리하게 은연중에 만드는게 허용되고, 홍진호에 대한 김구란 탈락에 대한 공격은 반홍진호 연합을 위한 심리/여론전으로 볼수 있고, 카드분배는 주도권가진 사람이 생존을 위해 쓴 좋은 수일테니 결국 문제없고, 게임외적인 친목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므로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

-> 정확한 예는 아니겠지만, 이런것과 비슷합니다.. 저게 꼭 룰에 어긋나서 욕하는게 아니라, 그러한 구체적인 모습에서 꼴보기 싫은 어떤 스타일이 연상되었기 땜에 욕이 나오는거겠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비난한다면 ,, 그러한 비난에 많은 공감을 샀다는거구요..

배신도 다양한 모습이 있고, 배신이 아닌 행동 마저도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그 와중에 예능임을, 룰이있는 게임에서 룰에 벗어나지 않음을 감안하더라도 '이건 좀 눈쌀찌푸린다'가 되느냐는 개개의 기준이 있는거고, 여기서 벗어나면 욕이 나오는겁니다.

사실 이는 지니어스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능에서 벌어지는 일이에요.
그때마다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어떤 이유일까요. 윤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시청자들의 재미(혹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를 빼앗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합리적으로 게임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저기 어디에도 해당안되므로 논리적으로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땅땅땅' 이러면 논리적이지 못할뿐 아니라 답답하게 느껴질겁니다.

한편 지니어스 4화의 노조이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하자면, 많이들 그냥 배신vs 계약불이행 배신 이런 도식으로 많이 나누는데..
개인적으로 저런 형태의 배신도 그 자체는 별 문제 없다고는 생각해요. 계약불이행이라면서 특별취급을 굳이 할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배신하는 사람의 발언이나 편집을 통해서 거기에 스토리를 잘 부여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심지어 배신을 종류를 나눠 보는 사람도 많다는건, 후자의 배신이 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것이고, 이를 받아들이게 할려면 좀더 그럴만한 개연성과 스토리를 제시해야 한다는거죠)

예컨대 조유영이 이은결을 배신하는 과정에서 '저는 도움을 받긴 했지만, 은지원이 앞으로 제가 생존하는데 더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은결은 절대 못믿겠어요. 은지원을 도와줄겁니다.' 이런식의 인터뷰를 하고 배신의 행보에 나섰다면, 지금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분들이 '오.. 지니어스 뒷치기가 난무하며 무섭네 '라고 하지 조유영을 비난하는 여론이 적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홍철도 '보아하니 이은결이 여차하면 저도 무너뜨리려고 했내요. 도움은 받았지만 이은결이 저에게 위험이 됩니다. 이은결을 탈락시켜야 겠습니다.' 이런 인터뷰가 나왔다면 훨 개연성이 부여되었겠죠.

근데. 방송상에서 갖다붙인 이유가 자기들이 교묘히 정체공개해서 도움준사람을 구석으로 내몰고는 '데쓰매치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지 않나요?.'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대요?' 이런식이었죠.

한마디로 노조이 인터뷰나 편집을 통해서 저러한 배신에도 나름 개연성을 잘 부여해줬다면 비난 여론은 훨씬 적었을거에요.근데 그런건 방송에 나오지 않고 결국 대놓고 말한 입장표명은... '현실에서 배신때릴때 갖다붙이는 짜증나는 궤변 내지는 어설픈 기만적 합리화 기재'가 연상되는 것들이 방송에 보였으니 사람들이 분노를 한거겠죠..

그리고 노조이에 이러한 명분이 있다. 이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커뮤니티에서 얘기하는건 나중에 사람들이 분석하는것입니다. 심지어 몇몇은 전지적 조두이 시점에서 변호하는지라 오히려 빠가 까를 만드는 효과를 낳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Davi4ever
14/01/01 15:48
수정 아이콘
글 중에서 조두이는 노조이를 쓰시려고 한 거였죠?
14/01/01 15:52
수정 아이콘
헛..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14/01/01 19:57
수정 아이콘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노조이' 이라 불리는 이 세명은 이은결을 배신한 것도 있지만 홍진호팀의 배신자이기도 합니다.
알려서는 안되는 팀의 정보를 다른 팀에게 넘겼습니다. 팀의 계약을 개인이 파기한 셈이지요.

그렇다면 저 세명은 왜 자신의 팀을 배신한 것일까요?
방송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친목 혹은 정치적 이유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노홍철-은지원, 이두희-임윤선, 조유정-은지원(???)

PD가 비하인드 영상으로 보여 줘야 할 것은 조유정의 '결정적이지 않다'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배신을 한 진짜 이유를 보여줘야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24 모바일 결!합! 온라인 등장 [2] 먼저4252 14/01/02 4252
123 은지원의 4인데스매치를 만류한 홍진호의 이유는 타당한가?? [51] Duvet6875 14/01/02 6875
122 먹이 사슬 밸런스 패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14] Abelian Group3352 14/01/02 3352
121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재미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 [56] IdoIdoIdoIdo4530 14/01/01 4530
120 임윤선 변호사 페이스북을 놓고 본 더 지니어스 [17] Duvet13264 14/01/01 13264
119 더 지니어스 2 룰 브레이커 Ep.4 : 비하인드 2 - 밀서 장인 이은결 [33] 아티팩터5770 14/01/01 5770
1902 [기타] 시즌2, 시즌3 우승자의 위엄.. [7] Leeka5146 15/07/04 5146
118 5회전 '7계명 게임'의 모티브로 보이는 보드게임 데모크레이지(Democrazy) 얘기를 해 봅시다. [10] 다솜5192 14/01/01 5192
117 가버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 [36] 대한민국질럿5783 14/01/01 5783
116 지니어스 게임: 자 이제 지니어스를 보여줘 [12] ik094842 14/01/01 4842
115 바둑의 기풍을 통한 더 지니어스2 출연자 비교 [11] 찌질한대인배4754 14/01/01 4754
114 조유영, 노홍철, 이두희가 비난받아야 하는 것일까. [61] 65C025030 14/01/01 5030
1897 [기타] 더 지니어스와 TFT 전략 [2] Drone3976 15/07/04 3976
113 배신에 대한 대가: 구제 & 살인 [7] tristan2834 14/01/01 2834
1896 [질문]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5] 알로에잎3649 15/07/04 3649
112 사람들이 너무 홍진호에 몰입했다. [31] 주본좌5475 13/12/31 5475
111 이상민-노홍철-은지원 연예인 연맹은 실제하는가? [34] Duvet8494 13/12/31 8494
110 지니어스 4화 분석과 앞으로의 예상 [18] 행복과행복사이4651 13/12/31 4651
108 더 지니어스 2:룰 브레이커 Ep.4 :비하인드 1.swf [10] 부침개4845 13/12/31 4845
107 배신자의 배신의 결과 앞으로의 게임 진행 예상. [5] 청산가리3876 13/12/31 3876
106 지니어스 5회 예고.txt [6] 부침개4994 13/12/31 4994
105 지니어스 4화 이은결에 대한 주관적인 분석 [3] 짐진4229 13/12/31 4229
104 카르네아데스의 널빤지 - 위선과 욕망의 경계 [9] 초능력자5136 13/12/31 51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